[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문재인정부가 ‘일자리 확대’를 목표로 11조2,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추경 예산안 세부내역에 실망스럽단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98억원의 추경예산안이 구제역 백신 수입과 유관기관의 형광등 교체에 대부분 편성됐기 때문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17년 추경예산안 98억3,100만원에 대해 “농업·농촌분야 일자리 지원 및 민생안정을 위한 지출 확대”라고 기본방향을 밝혔다. 또 정부의 추경편성 방안이 ‘일자리 관련성’과 ‘연내 집행가능 사업’이란 점을 짚으며 계속사업 위주로 선정하되, 일자리 공약사업·일회성 사업은 신규도 가능하다고 부연했다.농식품부의 이번 추경예산 세부사업을 살펴보면 △귀농·귀촌 활성화에 5억2,900만원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전국이 또다시 조류인플루엔자(AI) 공포에 휩싸여 국가방역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농민들의 의혹이 높아지고 있다.충남 서산시에 사는 A씨는 충남 서산축협에서 관리하는 방역차량이 AI 심각단계였던 지난 3월 18일 대전시에 사적용무로 운행해 일선방역체계에 허점을 노출시켰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A씨는 “먼저 서산시청 축산과 이모씨에게 전화해서 문제를 제기했으나 소독하고 돌아다니면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오히려 반문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무원 서산시청 축산과장은 방역단 관련해 “시청에서는 운영비 지원이 전부”라면서 “서산축협이 방역단운영 주체이며 차량 위치추적 장치(GPS)도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점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심만섭 농림
2017년, 우리의 축산은 일대 전환점을 맞았다. 공연한 수식어가 아니다. 가축질병, 수급불안, 무허가축사 적법화, 기업의 축산업 진출, 수입축산물의 거센 도전 등 만만치 않은 현안이 도처에 산재해 있다. 급한 불을 끄는데 매달리다보면 등 뒤에서 태풍이 불어 닥친다. 축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왔다는 규모화, 산업화가 이제 축산농가들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본지는 축종별 현안을 넘어 축산 전체를 아우르는 화두를 던지려 한다.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축산의 미래를 걱정하는 독자들과 함께 호흡하고자 하는 시도다. 일대 전환점을 맞은 축산이 10년, 20년 뒤를 내다보는 혜안을 통해 대책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편집자 주1. 방역체계 현장부터 돌아보라① AI발생 반년, 사지로 몰린 오리농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동물용의약품 발전을 위한 한마음의 장인 동물약사업무 워크숍이 열렸다.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강원 홍천군 비발디파크에서 2017년 동물약사업무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동물용의약품업체, 정부기관 및 관련단체 관계자 160여명이 참가해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선 △동물용의약품등 법령개정 정책추진 방향 △2017년 동물용의약품 및 의료기기 민원서비스 추진계획 △2017년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 업무 추진계획 △의약품 재평가의 업무 추진현황이 주제발표됐다. 또, 바이엘코리아㈜는 호주 실사 통과 경험을 사례발표하는 등 정보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김용상 농림축산식품부 방역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문재인정부가 광화문1번가에서 농민 대표를 만나 농정 방향에 대한 조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지난 1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 전농)과 사단법인 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이효신, 쌀협회)는 세종문화회관 옆에 설치된 광화문1번가(문재인정부 국민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에 ‘문재인 정부가 실현해야 할 농업개혁 과제’를 전달했다. 문재인정부 측에서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장으로 농업을 담당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과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장을 거친 김정희 전문위원이 나와 요구사항을 전달받았다.이들이 전달한 농업개혁 과제는 크게 5대 적폐청산, 3대 즉시개혁, 5대 핵심의제로 나뉘었다. 5대 적폐에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구제역백신연구센터의 백신개발이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검역본부는 지난 2일 구제역 백신 기술개발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백신센터의 연구진행 결과를 점검했다. 현재까지 백신센터는 구제역 백신 기술개발과 관련해 국제 수준의 논문 15편을 발표하고 특허 16건을 등록했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국내 구제역 백신 생산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 계획에 따라 연구가 차질없이 진행 중임을 확인하고 개발 중인 구제역 백신의 효능 확보 및 상업화를 염두에 둘 것을 당부했다.검역본부는 점검 회의를 정례화하고 내·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동물용의약품 관리체계가 업체별 약사감시 차등관리제로 개편된다. 앞으로 품질관리가 우수한 업체에 선정되면 4년에 1회만 품질 점검을 받는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은 지난달 21일 동물용 의약(외)품 제조·수입 업체에 대한 약사감시와 관련해 선택과 집중, 선제적 대응, 전문성 확보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약사감시 효율성 제고방안’을 금년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약사감시는 약사감시원이 소속기관장의 명에 따라 의약품 등의 제조업자·품목허가를 받은 자·수입자 또는 판매업자 등을 대상으로 약사법령으로 정한 준수사항의 이행 여부를 관리하는 체계다.이에 따르면 약사감시는 품질관리가 우수한 업체와 미흡한 업체의 점검주기를 조정해 선택과 집중하게 된다. 우수업체는 4년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와 동물약품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동물용의약품 산업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어질지 주목된다.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달 21일 충남 예산 신암농공단지를 방문해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엔 농식품부 방역총괄과, 방역관리과 관계자와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이 참석했다.이 차관 등은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업계 대표들에게 수출시 애로점 등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이 차관은 “동물용의약품 산업은 2012년 수출 1억불 달성 이래 4년 만인 2016년에 수출 2억불을 달성했다”라고 성과를 반기며 “올해 3억불 수출 달성 가능성이 예상되는 등 타 산업 분야와 달리 정부의 지원 효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AI 백신정책 실행을 놓고 수해째 논의가 지속됐지만 뚜렷한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다. 농가들도 엇갈린 견해를 보이는 가운데 가금단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대한양계협회는 지난달 24일 서울시 제1축산회관에서 고병원성 AI 백신정책 토론회를 열고 전문가와 농가들의 의견을 모았다. 발제를 맡은 윤종웅 한국가금수의사회장은 “현재 가용할 수 있는 백신이 많지만 국내에선 실험해보지 못했다. 검역본부에서 빨리 실험허가를 내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회장은 “여러 정책을 선택지에 올리려면 백신을 일단 갖고 있어야 한다”라며 백신정책의 종류와 백신정책을 시행했을 때의 장단점을 설명했다.류영수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는 “OIE는 닭에서 병원성이 강하면 고병원성 A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5월 10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부의 각 조직이 술렁이고 있다. 확대되거나 축소되는 건 아닌지, 주요 대선후보의 정부조직개편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3년 박근혜정부 출범에 따라 식품위생관리 중 유통·판매단계 업무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관했지만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단계의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는 19대 대선 공약이 나오면서 식약처 업무를 되가져오는 ‘조직 부풀리기’에 급급한 모양새다.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몸집 키우기에 집착하는 것과 반대로 농민은 넘치는 수입농산물에, 널뛰는 농산물 값에 벼랑 끝에 서 있고 농촌인구는 늙고 쪼그라들었다. 농식품부는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농민 없는 농식품부1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는 지난 5~1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12차 국제식물보호협약(IPPC·International Plant Protection Convention)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총회에는 전 세계 118개국 식물검역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가했다.이번 총회에서는 새로운 국제 식물검역기준 15건을 상정·채택했으며, 식물보호 중요성에 대한 인식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2020년 UN 세계 식물보호의 해 제정과 향후 활동방향도 설정했다. 이 외에도 전자검역증명(e-Phyto) 추진사항 점검 및 향후계획 논의 등을 주요내용으로 다뤘다. 특히 IPPC 역사상 처음으로 본부(이탈리아 로마) 외의 회원국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물 수출여건이 대내·외적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이에 민관 협력을 통한 수출 활성화가 중요시되고 있다.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본부장 최영섭)는 지난 5일 인천시 본부 회의실에서 2017년 상반기 축산물 수출검역지원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검역본부는 축산물 수출업체들과 수출 및 검역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최근 수년간 국내에선 축산물 수급 불균형의 대안으로 수출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고병원성 AI발생과 중국과 사드배치에 따른 갈등, 세계 각국의 검역·위생 등 수입기준 강화로 인해 수출전망은 낙관할 수 없는 모습이다.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축산물 수출량은 22만1,701톤이며 수출액은 7억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