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공사)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지난달 26~27일 서울시 소재 초·중·고등학교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산지체험을 진행했다.체험엔 30명의 영양교사가 참가했다. 남원원예농협 친환경농산물 공급센터와 애호박·딸기농가를 방문하면서 생산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 생산자 간담회를 통해 여름철 수급이 어려운 시금치·열무·아욱 등의 작황 및 특성을 청취하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정원교 공사 농산급식팀장은 “이번 산지체험을 통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가금 및 가금산물 이력제(가금 이력제)가 지난 1일부터 1차 시범사업에 돌입했다. 내년 5월까지 7개월간 시범사업을 통해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 축평원)은 지난달 29일 세종시 본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금 이력제에 대해 설명했다. 축평원에 따르면 가금 이력제는 거래 단계별 정보를 기록·관리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이동경로를 역추적해 신속한 조치를 가능하게 하는 한편, 소비자에게 이력정보를 제공해 가금산물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의 ‘달리는 쿠킹스쿨’이 올해 첫 시동을 걸었다.달리는 쿠킹스쿨은 공사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동식 식생활 교육차량이다. 평소엔 23㎡(7평) 면적의 버스인데, 양 날개를 펴면 60㎡(18평)짜리 요리 실습실로 변신한다. 지금까지 누적 82개교, 약 1만2,000명의 학생에게 식생활 체험교육을 제공해 왔다.올해 달리는 쿠킹스쿨은 11월까지 18개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132회의 교육을 실시한다. 학년별 맞춤교육을 실시하며 ‘간식에 들어있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 무상급식의 발전을 위해선 최근 광역·기초지자체에 들어서고 있는 학교급식지원센터(급식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급식센터는 지역산 친환경농산물을 해당지역 학교에 공급해 지역 농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하는 장으로서 기능해야 할 뿐 아니라, 생산자와 학부모, 행정당국이나 농협 및 영양교사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민관협치의 장으로서 작용해야 한다.그 동안의 급식센터들 중엔 이름만 학교급식지원센터이고 실제로 목적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던 곳들도 있었다. 한 지역농민은 “우리 지자체에선 학교급식지원센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한국유기농사과연구회(회장 홍종대, 연구회)가 올해 서울시 학교급식에서 친환경사과 공급을 늘리기 위해 분투 중이다. 한편으로 무농약 가공식품 인증제의 국회 계류로 어려움은 있지만, 친환경사과 가공 주스의 판로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연구회는 지난 13일 경상북도 군위군 소보면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선 친환경사과 재배기술 강의 및 지난해 서울시 친환경급식 상 친환경사과 공급 현황 공유, 기타 정보교류 등이 진행됐다.연구회는 지난해 서울 학교급식에 회원들이 생산한 친환경사과의 공급을 늘리기 위한 논의를 서울친환경유통센터와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13일 현재까지 서울시 800여 군데 학교에 약
지난 3월 6일 서울시와 농식품부가 지속가능한 학교·공공급식과 도농상생 정책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올해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쌀 생산조정제로 콩, 유채 등 대체작물로 재배하고, 그것을 원료로 해 가공한 전통 장류, 유채유 등을 서울시 학교, 어린이집 등과 같은 공공급식시설에 식재료로 공급하기 위해 서울시와 농식품부가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이와 같이 생산조정제와 공공급식을 직접 연계하는 방식은 그동안 농민단체와 급식운동 진영이 꾸준히 주장해 왔던 것을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받아들여 실현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본지도 이러한 방안을 수차례 제안한 바 있다.그런데 정부와 지자체 모두 이 사안에 대해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이번에 서울시와 농식품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서울친환경유통센터(센터장 최인배, 센터)는 학교급식 현장에서 ‘요리연구가 샘킴과 함께 하는 달리는 쿠킹스쿨’(‘달리는 쿠킹스쿨’)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달리는 쿠킹스쿨’은 실내 요리실습이 가능한 차량을 학교에 직접 방문·설치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먹거리와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센터 이용의 장점을 홍보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서울시 친환경 급식 홍보대사이자, JTBC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한 인기 요리사 샘킴과 함께 하는 ‘달리는 쿠킹스쿨’은 학교급식용 친환경 식재료를 활용해 가지 그라탕, 버섯 샐러드 등 샘킴이 엄선한 자연주의 요리로 실습을 진행한다.당장 오는 22일과 29일 각각 강북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그 동안 유기농 사과 공급이 사실상 전무했던 서울시 학교급식에 유기농 사과 공급 활로가 열릴 전망이다. 전국 유기농 사과재배 농민 모임인 한국유기농사과연구회(회장 홍종대, 연구회)는 지난달 16일 서울친환경유통센터(센터장 최인배, 센터) 및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영재, 친농연) 관계자들과 경북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가진 업무협의에서, 서울시 급식에 대한 유기농 사과 공급 기본 방향을 논의했다.논의 결과 연구회와 센터 양측은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올해 안정적인 사과 공급을 위한 실무 협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연구회는 유기농 사과 물량 조사·확보 노력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으며, 센터는 연구회 회원 대상으로 공급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비록 연구회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요즘 친환경 과일 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마음은 천근만근이다. 판로 개척도 힘들고, 최근 학교급식에서 친환경 과일 공급도 안정적이지 않다. 지난해 1월 저농약 인증제 폐지까지 겹쳤다.13일 국회에서 열린 ‘사과 없는 친환경급식 대안 마련 토론회’(식량닷컴 주최)엔 친환경 과수농가 농민들과 공무원·학교 영양교사도 참여해, 학교급식에서의 친환경 과일 공급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박종서 사무총장은 “친환경 과일, 특히 유기농 배의 품위(品位)에 대해 각 학교들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 실제로 유기농 배가 반품 처리당하는 사례도 많다”며 학교급식을 매개로 도농상생을 위한 정책적 배려와 관계자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과일의 품위 문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제1회 아시아유기농대회가 지난달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충청북도 괴산군에서 열렸다. 사상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아시아유기농대회는, 지난해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서 선포된 ‘유기농 3.0’의 아시아 차원의 적용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대회는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 아시아지부(회장 주택강, IFOAM 아시아)와 괴산군(군수 권한대행 김창현)이 공동 주관했다.중국에서 온 주택강 IFOAM 아시아 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우리는 괴산 아시아유기농대회라는, 유기농 역사상 중요한 이정표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유기농업의 주류화를 달성하기 위한 공동전략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축사에서 “지난해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가장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서울친환경유통센터(센터장 최인배, 센터)가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단체 및 서울시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들과 친환경농산물 취급·품질기준 준수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서울시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친환경농산물의 취급·품질기준은 지역 학교급식보다 더 까다롭게 유지돼 왔다.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차이에 따른 것으로, 친환경 농가들의 불만과 지역 간 형평 문제가 상존하고 있었다.이에 센터는 서울시,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지난해부터 생산자, 학교 영양교사, 유통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의논해 지난 2월 새로이 「지속가능한 친환경급식 조달 기준(취급, 품질)」을 만들었다. 기존 서울시 기준보다 다소 완화된 기준으로 구성했으며 지난 3월부터 각 학교와 생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서울친환경유통센터(센터장 최인배, 친환경유통센터)는 지난달 31일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와 친환경유통센터 간 양방향 소통을 위한 ‘영양교사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를 서울 송파구 가락몰 업무동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친환경유통센터 측에 따르면, 이 날 행사는 친환경유통센터의 우수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재료 공급 과정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단체와의 대화, 친환경 레시피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쿠킹클래스 진행 과정에서 고은정 생활약선전문가를 초빙해 ‘사람 잡는 맛, 된장醬’ 강의를 듣고 된장덮밥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한 영양교사는 이번 쿠킹클래스에 대해 “우리 장(醬)과 이를 이용한 레시피를 배워볼 수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서울시와 서울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는 서울 동부권 12개 자치구 총 600개 초·중·고등학교에 급식 식재료 공급을 담당할 전문 물류기지 ‘가락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락센터)’를 지난 5일부터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가락센터는 강서시장에 위치한 제 1·2 친환경유통센터에 이은 제 3 친환경유통센터다. 앞으로 제 1·2 센터는 서울 서부권 13개 자치구의 700개교에, 가락센터는 동부권 12개 자치구의 600개교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한다. 현재 제 2센터는 운영되고 있지 않지만, 공사는 앞으로 공급 학교 수를 늘려 2센터 운영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착공 2년 만에 개장한 가락센터는 가락시장 내 총 5,666㎡ 면적에 지상 3층으로 건설됐으며,
“2학기가 되면 정상적으로 출하가 될 것이라 기대했는데 나아진 게 전혀 없습니다.”충북 청주시 흥덕구 내곡동에서 친환경 아욱을 재배하는 김상홍(47)씨가 이번 주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 출하한 물량은 아욱 39상자. 당초 김씨가 생각했던 물량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흙살림을 통해 서울시 초·중·고등학교 급식에 아욱을 공급하고 있는 김씨는 처음 계약을 맺을 당시만 해도 한 주에 최소 200~300상자, 많으면 600~700상자가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서울시 교육청 지침이 바뀌면서 올해 1학기 출하 물량이 급감했고, 2학기에는 정상화 될 것이라 기대했으나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다.올해 1학기, 김씨는 하우스 8동 중 6동을 갈아엎었다. 남은 2동도 전량 출하되지 못했다. 이로
서울친환경유통센터 파행이 2학기에도 지속되면서 피해가 출하 농가와 공급업체로 돌아가고 있다. 6·4지방선거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당선되면서 2학기에는 친환경학교급식이 정상화 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졌으나, 교육청 지침이 여전히 수정되지 않아 농가와 산지공급업체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있다.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 의하면 10월 현재 서울시 공급 학교 수는 430개로 이 중 농산물 공급 학교는 267개, 축산물 공급 학교는 298개다. 1학기와 달라진 게 없는 상태다.이에 생산 농가들은 판로가 막혀 심은 농산물을 출하할 곳이 없어 적자만 늘어나는 실정이다. 또 광역산지공급업체 9개 중 한군데는 부도가 났고, 한 곳은 급식 출하를 포기한, 말 그대로 ‘망하기 직전인’ 상태다.이와 관련 서울시 교육청 관
지난해 서울시교육청 학교급식 지침이 변경되면서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의 서울시내 식재료 공급학교 수가 급감했으나 6.4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센터의 기능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해 11월 서울시교육청 학교급식 지침을 변경했다. 친환경농산물 권장 사용 비율을 70%에서 50%로 줄이고 식재료 구매 시 1인 수의계약 견적 범위도 센터와 일반 업체 모두 1,000만원 이하로 통일했다. 방침이 바뀌면서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의 식재료 공급학교 수는 지난해 867개교에서 올해 447개교로 대폭 축소됐다. 이 중 납품업체 개별입찰이 아닌 센터에 직접 신청한 학교는 36개교에 불과하다. 때문에 강서시장에 위치한 제 1, 제 2 친환경유통센터의 가동률이 떨어지고 오는 7월 완공 예정인 가락시장의 제 3 센
‘농약급식’ 논쟁이 서울시장 선거 막판에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급히 발표되었고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 대한 검찰의 수사 발표가 하루만에 번복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현재의 ‘농약급식’ 논쟁은 박원순 시장 시절에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서 공급한 친환경농산물 중에서 농약이 검출된 농산물이 학교급식으로 공급되었느냐는 팩트를 두고서 벌어지고 있다. 설령 일부 팩트가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 책임은 서울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농식품부에 있다. 하지만 우리가 사회적으로 고민해야 할 지점은 그 팩트가 아니라 다른 지점이다. 즉, 누가 친환경급식을 추진하고 있고, 누가 친환경급식을 반대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친환경농업과 급식을 고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6·4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한창이다. 이번 선거는 선거를 앞두고 세월호 대참사가 일어나 차분하고 엄숙하게 진행되는 듯했다. 대참사로 말미암아 정치 일정이 중단되어 각 당의 후보공천이 늦어지고, 국민적 추모 분위기 속에서 조용한 선거가 되는 듯했다.그러나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선거운동원들의 율동과 로고송 등이 사라져 외형적으로는 차분한 듯하나 내용적으로는 비방과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 문제는 여당인 새누리당이 앞장서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당초 선거 압승을 예상했으나 세월호 참사로 정부 여당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국민적 질타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주요 후보의 패색이 짖어가면서 새누리당 주요 후보들의 흑색선전은 점입가경이다.특히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인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은 지난달 28일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압수수색했으나 논란이 거세지자 수사를 전면 중단했다.검찰은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에 위치한 서울친환경유통센터와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식품공사, 서초구 양재동 양곡관리사업소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수색은 전 유통센터장 고모씨의 비리 혐의 때문으로, 고씨가 센터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 식품배송업체 관계자로부터 4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혐의다.이를 두고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측은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급식 논란이 벌어진지 불과 며칠 사이고 6.4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인 행태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는 것.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이 전 유통센터
서울지역 노동자들도 서울친환경무상급식 지키기에 가세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 서울지역본부와 서울시농수산물공사노동조합은 지난 15일 농민·학부모 단체들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청의 학교급식 정책을 비판했다.이들은 “아이들의 식생활 건강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는 작태는 없어져야 한다”며 ▲농약 급식·GMO 급식 차단 ▲안전 식재료 공급 대책 마련 ▲친환경 농산물 보급 확대 ▲GMO 친환경 농산물 포함 시도 저지 등을 촉구했다. 고동환 공공운수노조·연맹 서울지역본부장은 “잘못된 교육청의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아이들 건강권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태성 서울시농수산물노조 위원장은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2008년 오세훈 서울시장과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재임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