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상호금융은 13일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최희남) 본사에서 해외투자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투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농협상호금융과 한국투자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투자 경험을 공유 하고, 우량한 투자건의 공동투자 등 실질적 협력을 통한 수익률 제고 및 다양한 시너지 효과 창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양 기관은 ‘자산 위탁을 통한 공동 해외투자 방안’과 해외투자 활성화 및 양 기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직원 교류, 교육, 리서치 등 협력 방안’에 대해 실무 협의를 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벼 생산비가 전년대비 15% 급증한 가운데 노동비와 토지용역비가 각각 21%, 1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쌀값이 회복됐어도 농민 주머니가 홀쭉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통계청은 지난달 26일 ‘2018년산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a당 논벼 생산비는 79만6,415원으로 전년대비 10만5,041원 올라 15.2% 증가했다. 이처럼 벼 생산비를 큰 폭으로 끌어올린 주범은 노동비와 토지용역비로, 노동비의 경우 2017년 16만7,910원이던 것이 2018년 20만3,2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 하역비 협상이 좀체 진척을 이루지 못하자 하역노조들이 지난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하역노조의 열악한 근무여건을 감안해 조속히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요지다.올해는 3년에 한 번 돌아오는 가락시장 하역비 재조정 시기다. 원래대로라면 지난해 말 협상을 완료하고 올해 초부터 바로 조정된 하역비를 적용해야 했지만 아직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유는 기존 협상방식에 위법 소지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가락시장 도매법인들은 지난해 위탁수수료 및 중도매인 판매장려금 일괄협상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일부터 농산물 수급조절매뉴얼을 개정·시행했다. 5개 대상품목을 8개로 확대하고, 품목별 위기단계 설정기준에 합리성을 보완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농산물 수급조절매뉴얼의 위기단계는 가격에 따라 안정대를 중심으로 상승·하락 양방향 각각 주의·경계·심각의 3단계로 구성돼 있다. 이 위기단계는 정부 수급대책의 기준이 된다. 예컨대 ‘상승경계’ 단계에선 비축물량 방출을, ‘하락심각’ 단계에선 수매폐기를 검토하는 식이다.그동안 위기단계 설정은 최근 7년간의 도매가격 평균값을 기준으로 기계적으로
국민의 세금으로 정부가 만든 전국 32개 공영 도매시장은 법률에 명시된 바와 같이 생산자 농민과 소비자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런데 과연 공영 도매시장은 그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가를 묻는다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권익 보다는 유통업체의 돈벌이를 우선하고 있는 것이 공영 도매시장의 현 주소이다.공영 도매시장 돈벌이의 정점에는 도매시장법인이 있다. 정부에 의해 한번 지정되고 나면 도매시장법인은 웬만해서는 퇴출당하지 않고 독과점 지위를 누리며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린다. 그리고 독과점 도매시장법인을 정점으로 해 수직적 피라미드와 같은 위계구조가 공영 도매시장에 견고하게 뿌리내리고 있다.그러다보니 독과점 지위를 이용한 도매시장법인의 ‘갑질’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일반 서민이 봤을 때 은행 융자가 힘든데 저 사람들은 귀농 이유만으로 정부가 손쉽게 융자해준다는 추측이 생겼다. (부정수급이) 한 건이라도 터지면 뻥튀기돼서 전체가 매도되고. 뭇매를 맞는 것이다. 그렇게 퍼지면서 ‘귀농인 지원해도 되나’, ‘또 농촌에서 그럴 줄 알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된다.”지난달 29일 충남 홍성군 장곡면의 한 하우스에서 만난 귀농 12년차 금창영(48)씨의 목소리다. 정부의 귀농·귀촌 정책지원자금 부정수급 보도를 바라보는 현장 귀농인들의 우려는 심각했다.하우스 주인인 귀농 10년차 우진미(52)씨는 “부정수급자가 100명중에 1명인데 이를 부각시켰다면 문제”라며 “귀농에 실패한 사례라면 융자금을 반납하면 되는데 사후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대가 오히려 국토의 난개발을 초래하거나 환경을 훼손하고 경관을 파괴하는 역설적인 사례는 그동안 전국 곳곳에서 꾸준히 발생했다.그 이유는 돈벌이를 목적으로 하는 자본과 기업이 재생에너지 개발을 이윤추구의 수단으로 전락시켰기 때문이다. 그리고 재생에너지의 양적 확대에만 몰두하여 민간자본을 무분별하게 끌어들인 정부의 단편적인 정책이 그 밑바탕에 깔려 있다.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는 개발허가를 얻기만 하면 높은 수익률을 보장받기 때문에 독점운영권을 노리는 개발사업자, 고수익을 노린 투자자 그리고 시설 및 장비설치 업체 등은 허가권을 얻기 위해 전국 곳곳을 들쑤시고 다녔다. 재생에너지 개발이 진행되는 지역에서는 환경과 경관을 파괴하는 난개발은 물론 지역사회 구성원 사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태양광 발전은 이미 농촌 곳곳에 퍼진 상태다. 특히 전남지역은 태양광 난개발이 심각해 일부 지역에선 다시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전남 해남군은 태양광 발전 허가 건수가 2,000여건에 이르고 있다. 전남의 서남해안 지역은 타 지역보다 일조량이 높아 태양광 발전의 투자대비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해남군청 관계자는 “지난해에만 태양광발전 사업으로 820여건의 허가가 났다”면서 “태양광 개발을 제한하는 조례가 시행되기 전에 무분별하게 태양광 발전이 많이 들어왔다”고 전했다.해남군은 지난해 4월 조례를 개정해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허가 기준을 신설했다. 해남군 군계획 조례 제19조3항은 태양광 발전시설이 도로로부터 500m, 면도로부터 200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농협법 개정안이 일부 수정 끝에 국회를 통과하며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이 결국 지주체제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사업구조 개편 전면 재평가 및 경제사업연합회 체제로의 전환 등 농협 개혁을 요구하는 농업계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이에 은 ‘좋은농협만들기국민운동본부’와 공동기획으로 매월 1회 모범적 지역농축협의 목소리를 통해 농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새롭게 모색할 계획이다.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 다 팔겠다” … 체질개선 위해 모든 경작지·작물 확인 딱히 내세울 게 없던 면단위 지역농협이 ‘판매농협’으로의 위용을 갖추기 위한 체질개선에 나서 눈길을 끈다. 바로 충북 청주의 미원낭성농협이다.미원낭성농협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NH농협금융지주(농협금융)는 지난 7일 ‘농협금융 2020 경영혁신 토론회’를 개최하고 ‘고객자산가치제고협의회(가)’ 신설 등 혁신방안을 확정했다.농협금융은 “지난 4월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이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전방위적 혁신을 강하게 주문한 이후, 2개월간 지주-자회사가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농협금융은 ‘고객자산가치제고협의회(가)’ 신설과 관련 “그간, 금융회사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그룹 차원에서 고객 자산의 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을 가장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김용환 회장은 고객 자산의 수익률을 제고하는 것이 금융회사 본연의 역할이면서, WM(Wealth M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NH농협금융지주(농협금융)는 지난 7일 ‘농협금융 2020 경영혁신 토론회’를 개최하고 ‘고객자산가치제고협의회(가)’ 신설 등 혁신방안을 확정했다.농협금융은 “지난 4월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이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전방위적 혁신을 강하게 주문한 이후, 2개월간 지주-자회사가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농협금융은 ‘고객자산가치제고협의회(가)’ 신설과 관련 “그간, 금융회사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그룹 차원에서 고객 자산의 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을 가장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김용환 회장은 고객 자산의 수익률을 제고하는 것이 금융회사 본연의 역할이면서, WM(Wealth Manag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쌀값 폭락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장기 대책으로 거론되는 건 △농지보전을 병행하는 생산조정 △대북 쌀 교역 또는 지원 △고정직불금 정책과 함께 가는 쌀 목표가격 인상 등이다.생산조정제의 경우, 예산안이 통과된다 해도 함부로 시행해선 안 된다. 중장기적 쌀 수급안정 대책을 세우며 신중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쌀 생산을 줄인다는 명분으로 논 면적을 축소시킨다거나, 논에서 아무 상품성 작물이나 막 심으면 안 된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장경호 소장은 “생산조정제 시행 시, 고추·마늘·양파처럼 상업성 높은 밭작물 재배로 논을 활성화하는 방향은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소장은 마늘, 고추, 파, 양파, 오이 등 상품작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문재인 대통령 취임식인 지난달 10일 정세균 국회의장은 취임식 직전에 국회가 마련한 국정운영 정책과제를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총 118개 분야별 과제 중 농업문제는 5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고심이 담긴 과제들이다. 그 중 발등의 불은 단연 쌀수급안정으로 꼽힌다.국회는 ‘쌀은 전체 농업생산액의 16%, 농가의 58%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이라며 최근 연이은 풍작으로 수급불균형 문제가 더욱 심화됐다고 새 정부에 기초학습을 시켰다. 쌀농사는 현재 어떤 문제로 얽혀있는가.한해 쌀농사 안지어도 될 ‘재고량’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월 10일 “쌀 재고량이 351만톤으로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라고 밝혔다. 쌀 재고량은 정부소유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와 민간에서 보유 중인 쌀 재고량이 351만톤으로 역대 최고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벼농사 수익률은 역대 최저치인 50.2%를 기록했다.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국회 농해수위)은 지난 10일 농림축산식품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쌀 재고량이 통계기록을 시작한 1970년대 이후 역대 최고치인 351만톤이라고 우려했다. 쌀 재고량 351만톤은 2월 기준 정부양곡 233만톤과 민간 보유 118만톤의 합계다.2000년 이전 쌀 재고량은 지난 1990년 202만톤까지 늘어났다가 통일벼 수매를 중단하고 벼 재배면적이 감소하면서 1995년 65만톤으로 줄었다. 이어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과 2004년 쌀 관세화 유예 재협상 결과에 따라 의무수입쌀이 일정량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4일 대의원회를 개최해 2017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농협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남아있지만 농협 사업구조 개편 완료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농협 개혁을 요구해온 농업계에선 사업구조 개편 완료에 대한 목소리가 완강했던 만큼 사업구조 개편을 마무리한 농협의 향후 진로엔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이에 4회에 걸쳐 농협중앙회와 상호금융, 경제지주의 2017년 사업계획과 예산을 살펴봄으로써 농협이 나아갈 방향을 확인하고자 한다.1. 농협중앙회 2017년 계획2. 농협 상호금융 2017년 계획3. 농협 경제지주 2017년 계획4. 2017년 농협, 전문가 진단농협 상호금융은 2017년 ‘농업과 지역사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4일 대의원회를 개최해 2017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농협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남아있지만 농협 사업구조 개편 완료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농협 개혁을 요구해온 농업계에선 사업구조 개편 완료에 대한 목소리가 완강했던 만큼 사업구조 개편을 마무리한 농협의 향후 진로엔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이에 4회에 걸쳐 농협중앙회와 상호금융, 경제지주, 금융지주의 2017년 사업계획과 예산을 살펴봄으로써 농협이 나아갈 방향을 확인하고자 한다.1. 농협중앙회 2017년 계획2. 농협 상호금융 2017년 계획3. 농협 경제지주 2017년 계획4. 2017년 농협, 전문가 진단농협중앙회는 2017년 ‘농업인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농협중앙회의 경제사업이 지난 2012년 사업구조 개편 이후 4년간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공개한 2015년 농협경제사업 평가 보고서를 통해서다.농협중앙회는 사업구조 개편과 맞물려 2020년 판매농협 구현을 목표로 사업자금 6조원이 들어가는 경제사업 활성화 대책도 발표했다. 정부는 6조원 중 5조원(현물 1조원, 이자보존 4조원)을 투입했다.농식품부에 의하면 농협은 경제사업에서 2011년 75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경제지주 개편 이후 2012년 342억원, 2013년 849억원, 2014년 763억원, 2015년 69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경제사업 총액도 2011년 17조1,473억원에서 2015년 19조9,0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 원장 백종호)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력정보 활용도를 높이는 아이디어를 모집했다.축평원은 지난달 30일 세종시 축평원 본원에서 제1회 전국 대학생 축산물 이력정보(빅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엔 전국 22개 대학 67개팀 157명이 참가했으며 본선대회에선 서류평가로 선발된 6개팀이 기량을 겨뤘다.금상은 ‘이력정보를 활용한 한우 비육우 수익률에 대한 고찰’을 제안한 한경대학교 정지수·김진수·최성수 학생이 받았다. ‘이력자료와 혈통자료를 기반으로 한 도체중 개량방안’(충남대 이수현·강지민·백장렬)은 은상을 ‘소규모 한우 농가 취약지역 선정 및 지자체별 차별화된 지원 전략’(한국외대 윤석규·아주대 이래은)은 동상을 수상했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생년월일 : 1953년 10월 5일 (62세)- 전남 나주시 출생- 전남대학교 경영학 석사·농학 석사- 전남대학교 농업경제학 박사경력- 나주시 남평농협 전무, 조합장(3선)- 농협중앙회 이사(8년)- NH무역 대표이사- 농협양곡 대표이사- 전남대학교 겸임교수- 한국벤처농업대학 교수- 농림부 양곡정책 심의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앙상임위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 자문위원- 전국 무·배추협의회 회장10대 주요 공약1. 농협법 개정 추진농협경제지주 폐지, 조합원 자격기준 완화, 조합장 직선제 전환2. 회원농협을 주인으로조합컨설팅지원부·협동조합 이념교육원 설립, 조합상호지원자금 20조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이성희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은 지난 2008년 7월 감사위원장에 발령받은 뒤 7년 4개월에 걸쳐 중앙회 감사업무를 총괄했다. 경기도 성남시 낙생농협 조합장(3선)을 맡고 있던 그를 현 최원병 회장이 나서 농협중앙회로 영입했다. 이 전 위원장은 “과거엔 하지 않았던 각 계열사 공장과 지사, 대리점까지 감사를 했다. 그 뒤에 본사를 감사하니 예전엔 지나쳤던 문제점까지 다 찾아내 고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 전 위원장은 앞으로 농협중앙회가 가야할 길을 크게 2가지로 나눠 강조했다. ‘회원농협 중심의 사업 운영’과 ‘농민 조합원 삶의 질 향상’이다. 모두가 아는 정답이지만 농협중앙회가 이를 제대로 실천하려면 갈 길이 멀다. 과연 대의원들은 8년여 동안 감사위원장으로 재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