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국내 최대 배추 유통법인인 가락시장 대아청과㈜(대표 이정수)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에 월동배추 약 2만4,000포기를 기부한다. 기존의 사회공헌 활동과 달리 이번 기부는 장기화되고 있는 배추폭락 상황에서 다소나마 농민들의 수취가격을 지지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월동배추는 생산량이 전년대비 8.9% 늘어난데다 소비마저 부진해 지난해 말부터 줄곧 10kg당 2,000~3,000원대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평년의 반토막 가격이다.이에 대아청과는 경매 전에 반입물량 일부를 매입해 기부함으로써 사실상의 시장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2015년 물꼬를 튼 한우 수출이 50만톤 수준에서 정체된 가운데 일부 한우농가들이 사육두수를 줄이지 않고 국내 한우농가의 소득도 보전하기 위해서는 한우 수출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지회장 정윤섭)는 지난 16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한우 수출 활성화’를 주제로 한우산업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한우 수출 현황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함께 미경산한우 수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됐다.정윤섭 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한우 사육규모는 292만두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 한돈자조금)가 2019년 사업목표로 ‘한돈 경쟁력 제고를 통한 소비자 신뢰 강화’를 내걸었다. 또, 최근 돈가하락에 대응해 기존 예산이 포함된 17억여원의 예산을 소비활성화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한돈자조금은 지난 7일 대전시 유성구에서 2018년 1차 대의원회 회의를 열었다. 배상종 대의원회 의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선 한돈자조금의 주요 사업의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계획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한돈자조금은 특히 마케팅사업에서 변화를 시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내년에도 우유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중심으로 소비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7일 서울 서초동 축산회관에서 ‘2018년 제4차 관리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우유자조금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우유자조금은 올해 밀크어트(Milk-et) 캠페인과 다큐멘터리 등을 방송과 언론에 노출하면서 ‘우유를 통한 건강한 다이어트’라는 인식 심기에 집중했다. 아울러 일반인들이 참여해 우유를 마시고 운동을 하면서 체중을 감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2019년에는 올해 사업을 보다 강화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농진청)이 지난 4일 양재 aT센터에서 ‘쌀 산업발전 및 소비 활성화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생산자와 소비자, 산업체 및 연구자 등 현장 수요자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해 쌀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 마련에 그 목적을 둔 이번 심포지엄은 전문가 주제 발표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이규성 농진청 차장, 김광섭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 등 주요인사와 생산자인 농민, 가공업체 관계자 및 소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민승규 국립한경대학교 석좌교수는 ‘빅데이터가 바꾸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인식개선의 대상을 소비자에서 유통·판매업자로 바꿨다. 할인행사에 지원되는 자조금의 비중도 절반으로 줄였다. 영원한 숙제일 것만 같은 ‘육우 소비 확대’는 풀 수 있는 문제가 될까. 지난달 29일 3개월을 3년처럼 일했다고 자부하는 박대안 신임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을 만나 육우의 미래를 물었다. 취임한지 3개월이 지났다. 자조금 사업에 변화가 있다면?판촉·할인행사 지원비용을 기존의 절반으로 줄였다. 3~4년 동안 농가가 거출한 자조금으로 차액을 전액 지원받았으니 업체도 의지를 보여줄 때라고 생각했다. 50%는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낙농진흥회의 임원 인사가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설립 목적 달성보다는 억대연봉 자리만 회전문식 인사에만 눈독을 들인다는 지적이다.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산 상록을)은 지난 24일 농식품부 출신 퇴직공무원들의 임원직 선임과 관련한 자료를 공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회장과 전무 등 낙농진흥회 임원 6명은 외부기관 출신으로 이 가운데 5명은 농림부 출신 퇴직공무원이다. 현직 이창범 회장은 총회에서 선임형식으로, 농식품부 부이사관 출신 안형덕 전무는 특별채용으로 자리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임 회장과 전무도 각각 농식품부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은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으로 변화한 소비패턴에 농식품업계가 유동적으로 대응할 것을 제안했다.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주요 농축산품목은 전년대비 공급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격하락 양상을 보였다. 농경연은 법 시행으로 인한 농축산물 가격하락 효과를 한우 15.2%, 사과·배 12~16%, 화훼(화원 매출기준) 6~11%로 추산했다. 또 올해 설 선물세트 거래액은 전년대비 25.8% 감소했으며 법인카드의 음식점 사용액은 3~8% 감소했다.여론조사 결과 선물이나 외부 식사접대 비중이 줄어든 만큼 농식품 소비는 가정 내에서 다소 증가한 경향을 보였다. 청탁금지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공정사회 구현이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라북도 삼락농정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제2차 운영협의회를 열어 2017년 상반기 활동사항, 핵심사업과 농정 주요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계획을 논의했다.삼락농정위원회 운영협의회는 농업인단체(17명), 전북도의회(1명), 전문가(5명), 소비자단체(2명), 행정(4명), 유관기관(6명), 분과대표(10명) 등 총 45명으로 구성돼있다.전북도는 “바쁜 영농활동 중에도 40차례나 분과회의, 운영소위원회 등을 개최해 분야별 현안을 논의하고 농업·농촌 현장에서 필요한 사업들을 발굴했다”고 밝혔다.전북도 삼락농정위원회는 분과회의 중심으로 농업‧농촌 현장 방문, 타 지역 선도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현장 농민의 목소리를 반영, △농업인력지원 센터 구축 △깨끗한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한국낙농육우협회에 이어 전국한우협회에서도 한-미 FTA 개정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 협회)는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개정협상을 통해 한우산업 안정화와 수출발판 마련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협회는 “농민의 고통을 외면한 채 한-미 FTA를 체결한 김현종씨가 지난달 30일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임명됐다. 한-미 FTA로 한우자급률은 바닥을 치고 있고, 2011년 말 15만7,500호였던 한우농가는 FTA로 인한 폐업조치로 현재 8만6,000호만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며 “개정협상을 통해 지난 2008년 농업을 철저히 희생시킨 과오를 바로잡아 쇠고기 자급률은 50% 이상을 유지하고 공익기능의 대표적인 한우산업이 농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정부와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가 모여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동 축산회관에서 열린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에서는 ‘한우산업 경쟁력 개선대책(안)’이 공유됐다. 한우산업의 체질을 개선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소비활성화를 이끌어 안정적으로 농가소득 기반을 확보하는 체계적 대책수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반영된 것. 자본과 노동 집약적이고 고비용 생산구조의 한우산업은 수요변화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고 한-미 및 한-영연방 FTA 시행에 따른 관세율 감축으로 대외 가격경쟁력 약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생산·유통 과정에서의 비용을 최소화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중심의 생산·유통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무 가격마저 큰 폭의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반면 가공식품과 외식물가는 오름세를 보여 소비자단체 일각에선 이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최근 배추·당근·양배추와 토마토·오이·고추 등 채소·과채류 대부분의 출하량이 증가해 평년대비 낮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가격이 양호한 무·양파 또한 본격 출하기에 접어들면서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배추·무 할인판매 및 시설채소류 급식확대 등 소비활성화에 골몰하고 있다.AI로 인한 축산물 수급도 안정세를 앞두고 있다. 정부가 앞장서 수입을 지원하고 있는 계란은 물론이며 닭고기 또한 현재 평시수요 대비 91%의 공급량을 회복해 7월경엔 평년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언뜻 보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지만, 화훼산업은 2005년 이후 고난의 길을 걷고 있었다. 1인당 화훼류 소비금액도 2005년 정점을 찍은 뒤 계속 하락했고, 시장이 위축된 만큼 재배 농가수도 적어졌다. 그나마 희망을 품었던 수출이 5분의 1 수준으로 크게 감소하는 동안 수입산 꽃들은 국내시장 점유를 늘려가고 있었다.모두의 관심 밖에서 아무런 대책 없이 고군분투하던 우리 화훼산업이 다시 부흥기를 맞을 수 있을까.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부터 화훼시장의 침체가 조명 받는 것을 계기로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꽃은 곧 문화, 생활 속으로 스며야”시작은 조금 다른 이유에서였지만 지난해 말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의 농업홀대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정부 예산이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서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은 기대에 못 미치는 편성으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정부예산 증가율은 2016년 대비 3.6% 증가했으나 농식품부 예산은 0.8% 증가에 그쳤고, 쌀수급안정의 단기대책으로 꼽히는 ‘벼 생산조정제’ 904억원은 끝내 반영되지 않았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지난 3일 내년도 예산과 기금 총지출 규모가 14조 4,88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제출한 14조4,220억원보다 667억원, 2016년 예산 14조 3,681억원 보다 1,206억원 늘어 0.8% 증액된 수준이다.당초 정부안에 비해 증액된 667억원 중 가장 비중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위원회가 서울 성동구 살곶이체육공원에서 ‘2016 한우 반값 숯불구이 축제’를 진행했다.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기념해 특별히 마련된 축제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숯불구이 부스에는 이른 시간부터 한우를 먹는 소비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대부분 TV광고를 보고 왔다고 답했다. 지난해부터 한우 할인행사마다 찾아오고 있다는 한 시민은 “딸 아이 둘에게 줄 한우를 사러왔다. 선호하는 지역 브랜드의 재고가 소진돼 고기가 도착하길 기다리는 중”이라며 “사골도 4팩에 1만원이라고 해 둘러 볼 예정이다. 입구에서 만난 어르신이 별로 싼 가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현주)가 지난 21일부터 공영홈쇼핑을 통해 육우 고기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홈쇼핑 판매는 육우 고기의 소비활성화와 판매처 확대를 위해 기획된 것으로, 공영홈쇼핑을 시작으로 다양한 홈쇼핑 방송 채널로 판매를 늘려갈 계획이다.냉동하지 않은 100% 청정 국내산 육우브랜드 ‘청담예우’의 등심과 차돌박이, 부채살, 소불고기로 구성된 모듬구이세트를 6만9,900원에 만날 수 있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분유재고가 넘친다며 생크림 대란을 야기했던 유업체와 제과제빵업체가 혼합분유 수입을 지속하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롯데 계열사와 CJ제일제당도 수입업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낙우협)는 지난 8일 성명서를 통해 롯데, CJ 등 혼합분유 수입업체의 실상을 국정감사를 통해 밝혀내야한다고 촉구했다. 혼합분유는 국산 전·탈지분유 대용으로 수입해 제과제빵과 아이스크림 등 가공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전·탈지분유 75%에 곡분, 곡류가공품, 코코아가공품, 유청분말 등의 식품이나 식품첨가물을 25% 섞어 분말화한 것으로 관세율이 36%에 그쳐 국산 전·탈지분유보다 저렴하다. 하지만 첨가물이 섞여있어 품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혼합분유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aT)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사찰 꽃 공양 및 장식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칠석(음력 7월 7일)·백중(음력 7월 15일) 등 불교의 주요 행사시즌을 앞두고 화훼 소비확대를 이끌기 위한 행사다.출품 부문은 크게 사찰 공양 꽃과 제단장식 꽃의 두 가지며 각각 소매가격 1만·2만·3만원, 5만·10만·15만원 상당의 작품으로 나눠 총 6개 부문으로 세분했다.참가는 한국꽃꽂이협회, 한국화훼장식기사협회 등 꽃 장식 관련 주요 6개 단체로, 단체별로 각 부문당 1점씩을 출품하는 방식으로 총 36점의 작품을 출품했다.aT는 재단장식 꽃 부문 최우수·우수 작품의 제작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충북 남제천농협이 3층 규모의 본 사무소 건물 신축에 나선 가운데 과도한 공사비와 그 효과 등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남제천농협은 지난해 11월 대의원대회에서 수산면에 있는 본 사무소 건물 신축사업을 결정했다. 김기선 조합장 등 임원진은 40여년의 세월로 인한 낙후된 사무소 건물의 신축 필요성과 경제사업장의 열악한 근무조건 개선, 하나로마트의 대형화를 통한 소비활성화 등을 주요배경으로 설명했다.건물 낙후로 인한 사무소 신축 등은 대의원과 조합원들도 일정부분 납득하는 부분이다. 문제는 토지매입과 공사에 40억원에 달하는 과도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다. 이는 2015년 12월 기준 조합원 출자금의 약 76%며, 남제천농협 자기자본인 약 77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낙농업은 꼬박 2년을 심각한 원유과잉으로 고생하고 있다. 은 지난 11월 특집호에서 낙농업계의 현황과 문제점을 심도 있게 분석한 바 있다. 보도 이후 원유 생산이 소폭 감소세에 있지만 과잉은 여전하며 뾰족한 대안은 없는 상태다.2010~2011년 구제역 사태 이후 과도하게 늘어난 원유생산, 소비연령층 축소와 백색시유 소비비중 감소, 유제품 수입의 비약적인 증가. 낙농 수급상황은 총체적 위기에 처했다. 명목 뿐인 쿼터제 하에서 낙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인 원유가격연동제는 시장경제를 역행하며 소비자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정부 산하 수급조절기구인 낙농진흥회는 ‘임의가입’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어 전체 수급상황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