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변화로 소비자 신뢰 강화한다

한돈자조금, 이달부터 돈가 안정 및 소비활성화 캠페인

  • 입력 2018.11.11 11:25
  • 수정 2018.11.11 11:27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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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 한돈자조금)가 2019년 사업목표로 ‘한돈 경쟁력 제고를 통한 소비자 신뢰 강화’를 내걸었다. 또, 최근 돈가하락에 대응해 기존 예산이 포함된 17억여원의 예산을 소비활성화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돈자조금은 지난 7일 대전시 유성구에서 2018년 1차 대의원회 회의를 열었다. 배상종 대의원회 의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선 한돈자조금의 주요 사업의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계획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돈자조금은 특히 마케팅사업에서 변화를 시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수입 돼지고기의 시장확대에 맞선 대응으로 보인다. 정상은 한돈자조금 사무국장은 “9월까지 돼지고기 수입 실적은 35만2,000톤으로 지난해 대비 20% 증가했다. 이 상황은 내년에도 회복되진 않을거라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한돈자조금은 유명연예인에 의존한 광고부터 한돈의 긍정적 이미지를 담은 스토리를 부각하는 방향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한돈의 긍정 이미지 확산을 통한 신뢰확대△선제적 수급안정 및 소비환경 변화대응 △한돈 고유가치 창출 및 의식 개선을 추진해 ‘생산자는 의식개선, 소비자는 인식개선’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의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이같은 구상이 담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의결했다. 내년도 한돈자조금 예산안은 총 355억8,164만원으로 올해 대비 약 12억원이 확충됐다. 이 중 수급안정예비비는 136억1,488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19억원이 증가했다.

한편, 한돈자조금은 이달부터 돈가 안정 및 소비활성화 사업을 실시한다. 대형마트와 양돈조합, 카카오톡, 한돈몰, 편의점, 한돈인증점 등에서 할인행사를 열고 주요 소비자 집객 장소에서 판매촉진 행사도 열겠다는 계획이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 통계에 의하면 돈육 대표가격은 지난달 2일 ㎏당 5,122원에서 7일 현재 ㎏당 3,841원까지 하락했다.

하태식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수급안정예비비 전용 승인이 2주 가량 늦었지만 5일부터 총 17억원의 예산으로 소비활성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돈가 회복에 직원들과 함께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 하동의 한돈혁신센터가 현재 40% 가량 건축이 진행됐다. 한돈인들이 혁신센터 건립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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