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지금까지 뚜렷한 방제약이 없었던 반쪽시들음병을 미생물 퇴비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실용화했다.지난해 고랭지 감자와 배추 농가(강릉2‧태백3농가)에서 미생물 퇴비의 방제 효과를 시험한 결과, 병 발생이 5~7일 정도 지연됐고, 발생 면적도 전년도보다 줄었다.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소는 반쪽시들음병에 방제 효과를 보인 길항미생물을 선발해 특허출원하고,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미생물이 첨가된 퇴비와 토양개량제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다. 계분퇴비는 제천광역친환경영농조합법인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가 지난 2일 농업과 생태계 다양성 보전에 앞장서자는 취지로 ‘제79회 식목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공사가 꿀벌 서식지 조성을 위해 3년째 추진하고 있는 ‘꿀벌귀환프로젝트’와 연계해 본사 청사(전라남도 나주시 소재) 내에 매실나무‧때죽나무 등 밀원수 100그루를 심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호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했다.아울러 공사는 5월 20일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지난해 나주시 일원에 심은 밀원수 묘목 300주를 지역 농가에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기계 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대동(대표이사 김준식‧원유현)이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대동은 미래사업 투자로 구축한 디지털 사업 역량과 기존 사업 혁신을 경쟁력 강화 요인으로 꼽았다.대동은 지난달 29일 연결 기준(종속기업의 재무 수치까지 합산)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1%, 25.9% 감소한 1조4333억원, 6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매출 1조원 돌파 여세를 이은 것이자, 국내 완성형 농기계 업체들과 30~40% 정도 매출 격차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가 올해 저수지 준설사업을 대폭 확대해 가뭄‧집중호우 등 재해 대응능력 강화에 나선다. 저수지에 유입된 퇴적물을 파내 물그릇을 키워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400억원 늘어난 430억원이 투입된다. 공사에 따르면, 저수지 준설사업은 보통 매년 30억원대 규모로 진행돼 왔으나, 최근 이상 강우에 따른 폭우 피해가 커지는 상황이라 올해 관련 예산이 대폭 확대됐다.공사는 수요조사를 통해 준설이 시급한 지역부터 준설에 나선다. 먼저 저수지 준설 신규 지구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SG한국삼공(주)(대표이사 한동우)이 새참캠페인 ‘사랑의 새참을 뿌리다’를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농민을 가족이나 친척, 지인으로 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사연을 공모해 ‘새참 도시락’을 배달해 주는 행사로, 올해 9회째를 맞았다.새참캠페인은 농촌에서 땀 흘리는 농민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사연을 응모 받아 현장 농민들에게 직접 새참 도시락을 전달함으로써 농민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추억, 사랑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새참 도시락과 함께 사연 응모자와 당선자를 위해 대형 LED TV, 김치냉장고, 드럼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봄철 농작물 냉해 피해 예방을 위한 설비 가운데 하나로 ㈜경농의 미세살수 장치가 주목받고 있다.㈜경농은 자사의 미세살수 시스템이 기존에 사용하던 펌프를 활용해 설치할 수 있어 다른 동력원을 따로 이용할 필요가 없고, 열풍 방상팬과 달리 일소 피해에도 사용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경농의 미세살수 시스템은 스프링클러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 경농 스프링클러의 경우 이스라엘의 글로벌 관수 1위 기업 네타핌의 제품이며, 현재 네타핌 한국 총판은 경농과 네타핌코리아 두 곳뿐이다.또한 해당 제품은 현재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지난 5년간 농어촌생활 종합만족도와 행복감은 높아졌지만, 농어촌 보건의료, 복지서비스, 기초 생활기반 등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이 1일 발표한 ‘2023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어촌생활 종합만족도는 지난 2018년보다 55점에서 2023년 56.3으로 높아졌다. 이는 보건의료, 복지서비스, 기초생활기반, 경제활동여건, 문화‧여가여건, 교육여건, 정보화여건, 환경‧경관, 안전, 이웃과의 관계를 종합 평가한 지수다. 현재 삶에 대한 행복감도 58.7점에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국내 동급 모델로는 최초로 자율작업 기능이 탑재되고 하이테크와 인체공학 기반으로 설계된 중형 트랙터 GX 시리즈(60~70마력, GX)를 출시한다. 2012년 출시돼 판매 대수 1만8000대를 기록하며 국내 단일모델로 판매 1위를 이끈 RX 시리즈 후속 모델이다. 대동은 지난달 26일 경기 광명 iVEX 스튜디오에서 국내 대리점주와 대동 임직원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사 이후 최초로 국내외 동시 런칭을 진행하며 중형 트랙터 시장 지배력 강화와 세계 시장 공략의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KT(대표이사 김영섭)와 함께 정밀농업 및 농업용 로봇 제품에 적용될 AI(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두 기업은 ‘AI 기반의 농업기술 혁신 및 AI 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MOU는 농업 생산성의 혁신적 제고를 위해 ‘AI 기반 정밀농업 솔루션의 고도화’를 꾀하는 것으로, 로봇용 AI 시스템을 개발해 농업‧비농업용 AI 로봇 개발과 사업화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두 기업은 △AI 농업용 로봇 시스템 개발 △LLM(인간의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농이 기온이 오르는 영농철을 맞아 노균병 방제 약제와 모내기철 논둑 전문 제초제를 소개했다.노균병은 정식 및 파종 전부터 토양 내에 남아 피해를 일으키는데, 발병 뒤엔 치료가 매우 어려우므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월동 직후 사용하기에 좋은 약제로는 △예방약제 : 미리카트‧다코닐 △치료약제 : 아칸토‧벨리스에스가 있고, 예방과 치료 동시에 효과가 있는 퀸텍 등이 있다.특히 퀸텍은 초기 방제에 가장 최적화됐으며 치료효과까지 있어 이미 노균병이 발병했어도 2차 감염을 억제해 준다. 내우성(빗물에 잘 씻기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SG한국삼공(주)이 양파의 노균병 방제 관리를 당부하며 권장 약제와 살포 방법을 소개했다.양파의 노균병 1차 감염 증상은 주로 2~3월에 나타나며 잎이 구부러지고 연한 녹색으로 변한다. 2차 감염 증상은 4월 이후 나타나며 잎 표면에 잿빛의 분생포자(무성생식포자의 일종으로 바람이나 비를 통해 다른 위치로 이동 번식)가 생긴다.한국삼공은 노균병 권장 약제로 등록된 ‘명작’ 액상수화제, ‘발리펜’ 액상수화제, ‘카브리오’ 유제, ‘SG세균박사’ 액상수화제가 방제 효과가 높다고 전했다. 약제를 살포할 땐 고성능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꽃은 점점 빨리 피는데 널뛰는 봄날씨에 과수 농가들은 올해도 긴장 상태다. 지난봄 냉해에 결실 불량, 변형과 등 품질 저하에 생산량 급감까지 그 파고가 거셌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원 홍천군 영귀미면에서 9000평 규모로 사과 농사를 짓는 최정식씨(전국사과생산자협회 부회장)는 다소 여유가 있었다. 지난해 열풍 방상팬 덕에 저온 피해를 어느 정도 비껴가서다. 씨알이 작고 표면이 거칠지만, 반타작도 못한 농가들에 견줘 수확량 30% 정도 감소니 ‘선방’한 셈이다.‘꽃 피는 봄’이 왔다지만 지난 26일 찾아간 영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춘분(3월 20일) 이후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 안팎까지 벌어지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시설채소 병해충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농진청이 운영하는 시설채소 현장 기술지원단에 따르면, 시설재배 딸기의 잿빛곰팡이병과 꽃곰팡이병 발생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양상이며, 오이‧멜론 등은 흰가루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딸기 잿빛곰팡이병을 예방하려면 습도와 보온 관리가 중요하다. 먼저 적절한 환기로 시설 내부의 습도를 낮추고 환기 뒤엔 적정 온도가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오이‧멜론 등은 현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농이 압력보상형 점적호스 신제품 ‘멀티바PC’를 출시했다. 멀티바PC는 넓은 면적과 경사지에서도 압력 조절을 통해 고른 관수가 가능하며, 포장 방식이 개선돼 적재 및 이동의 편의성도 높다.압력보상형 점적호스는 점적기 내부에 부착된 고무판막이 물 공급량을 조절하는데, 평소엔 고무판막이 닫혀 있다 일정한 수압에 이르면 열려 물을 밖으로 내보낸다. 긴 고랑이나 앞뒤 편차가 큰 경작지의 작물에도 균일하게 관수할 수 있다. 높낮이에 차이가 있는 지형에선 물을 고르게 공급하지 못해 작황을 떨어뜨리기도 하는 일반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팜한농이 본격 영농철인 4월을 앞두고, 추천 제품 3종을 소개했다.저항성 잡초‧논조류를 동시 방제할 수 있는 이앙전처리제 ‘속공’, 잎이 짧고 H형으로 균일한 봄‧여름 소형무인 ‘일등 소형무’, 황질소 비료 ‘금황NS’다. 속공 액상수화제는 드론‧무인보트‧트랙터 부착 살포기 등 기계에 사용할 수 있어 넓은 면적의 논도 수월하게 제초할 수 있으며, 유제가 아닌 액상수화제라 살포기 노즐의 고무패킹이 훼손되지 않는다. 아울러 저항성 잡초 방제 효과가 뛰어나 일년생 저항성 잡초인 피와 물달개비를 확실히 방제한다.
개화기 이상기상 예측,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에서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올봄 과일나무꽃 만개 시기가 평년보다 최대 10일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측하면서, 지난해처럼 과수 꽃눈 저온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3년은 최근 5년간(2018~2023년) 가장 큰 규모의 과수 꽃눈 저온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지난해 4월 7~9일경 전국적으로 개화 중인 과수(사과·배·복숭아)의 꽃눈 저온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 면적은 3만7846ha에 달했다. 2018년 3만3819ha, 2020년 3만7111h
[한국농정신문 김수나]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가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동희)과 함께 과수 개화기를 맞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벌통임대지원사업’을 진행한다.벌통임대지원사업은 공사가 시행하는 ‘꿀벌귀환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공수정 비용과 인건비가 부담스러운 취약 농가 우선으로 벌통을 무료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전남 나주시 관내 마을에 모두 200개 벌통이 지원된다(59개 작목회에 3~4개씩 분배).공사에 따르면, 벌통 임대는 과수 꽃의 만개 시기에 맞춰 1년에 한 번 진행되며, 일주일 정도 농가에 벌통이 배치된다. 꿀벌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지금 나온 꽃들도 전부 시원찮다. 줄기에도 꽃이 많이 왔다. 줄참외라꼬, 꽃들이 마디에 다닥다닥 붙여서 나오는 거다. 그러면 참외가 밀감 맨키로 동글동글하게 달린다. 우리 산악회 회장님은 워낙 따내삐니께네 입이 다 헐었는데 참외꽃 따내삐면서 입 트기는 처음이란다.”지난 19일 경북 성주군 선남농협농산물 산지유통센터에서 만난 농민 정차섭(58)씨가 말했다. 줄참외에 물참외(발효과), 착과불량, 생육지연 등 참외가 심상치 않다. 출하기가 본격 시작됐지만, 이곳은 물론 이날 경매가 진행된 인근 선남농협 참외집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항산화‧항비만 성분이 풍부하고 수확량까지 많은 찰수수 종자가 개발됐다.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개발한 찰수수 ‘고은찰(2022년 개발)’은 씨알이 기존 품종인 ‘소담찰’보다 크고, 10a당 수확량도 소담찰(296kg)보다 78kg 많은 374kg이다. 키가 작고(1m) 쓰러짐에 강해 재배관리가 수월하고 범용 콤바인으로 편하게 수확할 수 있으며, 이삭이 잎집에서 완전히 나온 뒤 성숙하기 때문에 이삭곰팡이병에도 유리하다.특히 고은찰에는 항상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소담찰보다 5.1mg 많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대동그룹의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아프리카 카보베르데에 트랙터‧경운기 등 2억원 상당의 농기계를 기증했다.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 북서부 대서양의 섬나라다. 인구 58만명, 면적 40만ha로 제주도의 2배 정도이며, 농업용수가 공급되는 관개지는 전체 농경지의 약 9.2%에 그친다. 식량의 90%를 수입하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농업 비중은 9%에 불과하다.대동은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방문한 바 있는 카보베르데를 포함, 식량자급률이 낮은 아프리카 나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