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가 보령댐의 만성적인 저수율 부족으로 해마다 가뭄을 겪는 충청남도 서부 8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하수저류지(지하수댐) 후보지 조사를 실시한다.공사에 따르면 충남 서부지역 8개 시·군(보령시·서산시·당진시·서천군·청양군·홍성군·예산군·태안군)은 보령댐을 통해 농업용수를 공급받는데 해마다 가뭄 문제가 반복되면서 금강으로부터 도수로를 통해 물을 끌어다 쓰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하루 23만3,000톤인 보령댐 권역 물수요량에 비해 도수로 하루 공급량은 11만5,00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4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소재 배 과수원 4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이 확진된 과수원 면적은 총 3.3ha며, 이번 발병은 지난 2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정기 예찰을 통해 발견됐다. 과수화상병과 가지검은마름병 1차 발생조사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이번에 확진된 배 과수원 4곳에서는 꽃이 마르고 잎맥이 검게 변하는 증상이 발견됐으며,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정밀진단을 통해 이를 과수화상병으로 확진했다. 현재 확진된 과수원에는 긴급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근 높아지는 기온과 함께 농작물 바이러스 발생 위험 또한 급등하는 추세다. 특히 매개충인 총채벌레, 진딧물 방제 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데, (주)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용진)이 바이러스 매개충의 서식지인 작물 주변 잡초를 철저히 제거할 수 있는 비선택성 제초제 소개에 나섰다.경농은 “사용하는 장소나 잡초에 따라 안전하면서도 잡초를 제대로 제거할 수 있는 비선택성 제초제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등록 작물에는 안전하고 특정 대상에만 방제 효과가 발효되는 선탞성 제초제와 달리 비선택성 제초제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민 건강증진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치유농업 육성이 본격화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은 ‘제1차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치유농업은 농업·농촌자원의 활용과 관련 활동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증진과 회복을 돕는 서비스다. 최근 농업·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아 사회·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1차 치유농업 종합계획은 국가적 차원의 치유농업 연구개발과 육성 정책에 관한 추진동력을 확보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내서 판매·공급되는 작물보호제(농약)의 원제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 중인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대란의 여파와 원제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각종 규제가 여전해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다가오는 영농철 농약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농민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농약 원제는 비료 원자재와 다르게 필요한 물량을 미리 파악할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다. 재배면적에 따라 투입되는 비료의 양이 일정한 것과 달리 매년 작물 재배와 기후 환경, 병해충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과정 중 일방적 농지 용도변경으로 미지급된 공익직불금 사태가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7일 전북 익산시청 소회의실에서 서부내륙고속도로 미지급 직불금 지급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열렸으며, 이 자리에는 박건수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과 정태화 서부내륙고속도로(주) 이사, 오택림 익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피해 농민 등이 참석했다.서부내륙고속도로 직불금 미지급 사태는 실시계획 승인·고시를 위해 2단계 공사 예정 구역인 충남 부여군에서 전북 익산시에 이르는 43km 구간을 지난해 5~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민들 사이에서 매년 반복되는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냉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미온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이상저온에 총력 대응하는 현장 농민들의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벌써 몇몇 지역 농작물 일부 품목에서는 냉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나, 올해의 경우 봄철 이상저온 발생이 이전보다 심하지 않았던 까닭에 피해 면적은 지난해 전국 2만7,716ha인 것과 비교해 현저히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협중앙회 및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와 손잡고 스마트팜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대동과 서울대는 지난 26일 ‘스마트 농업 분야 연구 협력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르면 대동은 스마트팜 부문과 관련해 고기능성 작물과 일반 작물의 생육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위탁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과 구독형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사업 본격화를 위해 농업과 바이오 부문의 국내 기관·대학·기업 등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논 안에 들어가지 않고 논둑에서 던져넣는 제초제(점보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공급한 (주)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용진)이 ‘던져라! 점보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농이 지난 2004년 개발한 직접 살포제형 점보제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홍보하고 농민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다.이벤트는 5월과 6월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5월에는 라면 100박스와 선풍기 100대를, 6월에는 라면 200박스와 선풍기 100대를 경품으로 제공하며 7월에는 5~6월 이벤트에 응모한 모든 응모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다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큰 도로를 벗어나 차가 지나가려면 반대 방향의 차가 갓길 가까이에 바싹 붙어야만 하는 작은 폭의 도로를 약 7분 정도 달린 뒤에야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명덕2리 경로당에 다다를 수 있었다. 지난 19일 찾은 ‘여성농업인 영농여건 개선 교육’ 현장은 그렇게 농촌 마을 깊은 곳에서 진행됐다.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여성농업인 영농여건 개선 교육은 전문 강사가 마을을 방문해 여성농민과 관련한 정부·지방자치단체 정책과 사업을 소개하고 농작업 편의장비를 실습하는 등의 과정으로 구성된다. 농작업 효율 개선과 여성농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같은 피해에 대해 동일한 배상을 받아야 함에도 하천·홍수관리지역이라는 이유만으로 일부 주민들이 아예 배상서 제외됐다. 대대손손 내려오며 형성된 마을과 사유 토지를 국토교통부가 일방적으로 관리지역으로 지정해놓고선 배상에서도 제외시킨 것은 일종의 국가 폭력이나 다름 없다.”지난 18일 2020년 댐 하류지역 수해 주민들이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계산리 유곡마을 일원에 다시 모여 ‘하천·홍수관리지역 폐지 및 모금운동 선포식’을 열고 정부를 상대로 수해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산하 중앙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은 앞으로 50년 뒤인 2070년대에 국내 주요 과일의 재배지역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신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반영한 6대 과일 재배지 변동 예측 조사를 통해서다.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진청은 2020년 발표된 ‘기후변화 시나리오(SSP5-8.5)’를 기반으로 농업용 미래 상세 전자기후도를 제작하고 이를 활용해 우리 농업 환경에 맞는 ‘작물별 재배지 변동 예측 지도’를 개발했다.이에 따라 주요 과일의 ‘총 재배 가능지(재배 적지와 재배 가능지)’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정부가 급등하는 기름값에 대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지난 5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지었으나, 면세유에 대한 대책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다. 농산물 가격을 제외하고 생산비는 전부 고공행진을 기록 중인 데다 농기계 유류 사용이 많은 농번기까지 앞둔 현재, 농가들의 한숨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한국석유공사가 제공하는 유가 정보 서비스(오피넷)에 따르면 11일 현재 면세유(자동차용 경유)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87.97원이다. 지난해 동기 가격 770.72원 대비 약 80% 올랐다. 휘발유와 실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월동 꿀벌 피해로 인한 산업 피해가 제한적’일 거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의 지난 7일 발표와는 다르게 농촌 현장에서는 사라진 꿀벌로 인한 피해가 다방면으로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이에 시설작물을 재배 중인 농민들은 농식품부의 안일한 태도를 꼬집으며 “말로 탁상행정만 하지 말고, 현장에 와서 눈으로 직접 확인한 뒤 얘기하라”고 일갈했다.먼저 시설 농가 입장에서는 수정벌 값이 배로 뛴 것과 별개로, 값을 치르고도 수정벌을 구하기 쉽지 않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시설 재배 농민들 사이에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팜한농(대표이사 이유진)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갖춘 ‘테라도’ 등의 자체 개발 작물보호제 원제를 앞세워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팜한농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산물 소비 위축과 원자재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해외사업 성장에 힘입어 6,7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약 12%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팜한농의 해외 매출은 1,66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했다. 팜한농에 따르면 이는 LG화학에 인수된 2016년의 해외매출 773억원에 비해 115% 성장한 셈이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의 ‘2021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 결과, 농어촌지역 노인 1인 가구에겐 ‘의료보건 서비스’ 확대가, 청년 가구에는 ‘일자리 확충’ 및 ‘생활환경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어업인 복지실태조사는 농어업인 복지 증진과 농어촌지역 개발정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전국 농어촌 4,000가구를 대상으로 5년 주기로 진행된다. 1년차였던 지난 2018년에는 종합조사가 이뤄졌고, 2~5년차인 2019~2022년에는 매년 부문별로 조사가 추진된다. 지난해에는 △보건의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가 농지은행 임대수탁 농지의 임차인 선정 방식을 변경했다. 이에 기존에는 임대인 의사에 따라 임차인 공고를 내지 않은 경우도 있었으나, 오는 7월부턴 공고 생략이 가능한 특정 몇 가지 사유를 제외하고 임대수탁 농지 임차인을 전부 ‘공고’로 선정할 예정이다.농지은행 ‘농지임대수탁사업’은 노동력 부족 및 고령화로 직접 농업경영이 어려운 경우 농지은행이 농지를 임대 위탁받은 뒤 농지를 필요로 하는 농민에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임대수탁 농지의 임차인 선정은 당초 공고를 통해 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비료·농약 등 가장 일반적인 농자재를 비롯해 면세유, 인건비까지 농업 생산비 중 가격이 오르지 않은 품목을 찾기 어려울 지경인 가운데, 일부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농가 부담 완화를 위해 자체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우선 충청북도 단양군(군수 류한우)의 경우 정부와 지자체, 농협이 지원하는 무기질비료의 가격 인상분 80% 외에 나머지 20%를 추가 지원한다. 결과적으로 올해 단양군 내에서는 농가별 3개년 평균 무기질비료 사용량의 95%에 한해 가격 인상분 전액이 지원되는 셈이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무기질비료 가격이 크게 인상됨에 따라 농협의 계통공급 매출이익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농민들은 올해 계통공급 매출이익 증가분이 비료값 상승으로 인한 것인 만큼 농협이 이를 환원해 농가 부담 경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관련해 농협경제지주 측에서도 올해 초 농민단체와의 비공식 면담 자리에서 농가의 생산비 증가 고통 분담 차원의 매출이익 환원 얘기를 꺼낸 것으로 알려진다.일반적으로 ‘취급수수료’라 불리는 농협경제지주의 무기질비료 계통공급 매출이익은 ‘일반 비료’ 계약 시 발생하는 이익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발생 전에 미리 예방하는 방식으로 농식품 폐기물 감축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 농식품 폐기 현황과 실태를 파악·분석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의 ‘농식품 유통 및 소비단계 폐기물 감축 방안’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서다.농경연은 보고서를 통해 농식품 폐기는 생산자 이윤 감소, 폐기물 처리 비용 지출 등 경제적 비용을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생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에 대한 부담을 증대시키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정의했다.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