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8일 2023년도 제1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년 사업계획을 의결하는 한편 낙농·육우 현안과 관련한 생산자대표들의 목소리를 모았다.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서 각지 낙농 지도자들은 육우 도매가격 폭락과 사료비 부담으로 인해 육우용 젖소송아지 입식을 포기하고 육우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들은 송아지가 1만원에도 팔리지 않는 거래 단절 현상이 나타나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육우 및 송아지 가격폭락 긴급대책 마련을 협회 집행부에 주문했다.또한, 올해부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도매가격 하락·생산비 급등으로 인한 한우 농가들의 아우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랜 진통 속에 결정된 정부 한우산업 안정대책이 결국 모습을 드러냈다. 계획 내 큰 비중을 둔 소비 촉진과 유통효율화 부문에서 일부 괄목할 만한 부분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예산 투입 및 실질 역할에 있어 정부가 책임지겠다고 나선 부분은 크게 새롭다할 것이 없어 보인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9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농협·생산자단체·전문가 등과 함께 마련한 한우 수급안정 대책을 공개했다. 우선 첫 번째 내용은 생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12월 전면적 사료가격 인하를 발표했던 농협사료가 더 큰 폭의 가격인하 조치를 단행했다. 농가들은 이를 환영하는 한편 다른 민간 배합사료들도 상생을 위한 인하에 동참해야 한다는 요구를 계속했다.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는 오는 10일 출고분부터 농협사료의 배합사료 가격을 한 포대(25kg 기준)당 625원씩, 평균 4.3% 인하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지난해 12월 19일 이미 한 차례 포대당 500원(평균 3.5%)을 인하했던 농협사료는 최근 국제곡물가격과 환율 안정세에 따라 추가 인하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축산업을 대상으로 한 환경규제가 농가경영 악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비판은 당사자인 축산농가들 사이에서 줄곧 제기돼 왔다. 최근 한우농가들이 직접 관련 연구를 의뢰한 결과 축산환경규제에 따른 편익보다 농가들의 생산성 감소가 비교할 수 없을만큼 크고, 또한 소규모 농가일수록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1일 고려대학교(연구책임자 안병일 교수)를 통해 추진한 ‘축산환경규제의 한우 생산성 및 연관 파급 효과 연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축산환경규제가 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전국 한우 평균도매가격이 1만3,437원(19일)까지 떨어졌다. 설 대목 시기 잠깐의 반등조차 기대할 수 없는 암울함 속에 경북 예천에서는 한 농장주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최소한의 농가 생계안정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사료업계가 가격 인하를 통해 상생과 협력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우협회는 “사료업계의 대승적인 사료값 인하는 한우 농가에게 미래를 기약하는 희망의 끈이 될 수 있다. 현재 사료값은 농가 경영비의 50% 정도로 생산비의 가장 큰 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전라남도는 사육두수·50두 미만 사육농가 비율 모두 경상북도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밑소 생산기지’다. 번식우 농가가 많은 이 지역들은 이번 소값 파동의 충격이 한층 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위기가 나날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전라남도의회의 박형대 의원은 지역 농민단체와 지방자치단체를 불러모아 다각도로 대책을 논의했다. 지난 16일 전남 무안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열린 ‘한우산업의 위기극복과 발전방향 토론회’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본다. “새로운 한우정책, 전남도에서부터 시작해보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양돈용 배합사료 생산실적 상위 5개 업체의 사료에 대해 직접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모든 상품이 사양표준 대비 필수 아미노산의 요구량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한돈협회는 지난해 곡물가 급등 영향으로 사료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현장의 우려를 감안해 사료 성분 등에 대한 품질 모니터링 연구사업을 실시하고 지난 16일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 검사대상 업체들의 사료를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3회에 걸쳐 사료차, 급이기 등에서 시료 채취한 후 사료분석인증기관에 성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한우자조금)가 지난 16일 단체급식 전문기업 삼성웰스토리(주)와 손잡고 ‘한우 소비촉진을 통한 한우농가돕기 ESG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한우자조금은 한우 소비 확대를 위해 대형급식에 한우를 납품함으로써 적체된 정육 물량을 해소하고, 수입육 수요를 한우로 대체하기 위해 총 2억원의 예산을 투입, 40톤·약 50만명 분의 양을 지원하기로 했다.삼성웰스토리는 삼성그룹의 단체급식 및 식재료 유통 전문기업으로, 계열사 사업장 및 학교·병원 등에서 단체급식 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경북 예천의 한 한우농가가 경영난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더 이상 이런 극단적 선택이 발생해선 안된다며 정부에 소값 안정을 위한 즉각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우협회는 지난 13일 한우 번식우 150두 정도를 키우던 경북 예천의 한 한우 농장주가 예천 우시장이 열린 날 집으로 귀가 한 뒤 연일 폭락하는 송아지값에 희망을 잃고 비관해 고인이 됐다고 알렸다. 정부가 추진한 무허가축사 적법화로 인해 새로 축사를 신축하며 큰 금액의 부채를 지게 됐고,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방역현장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과 기관 정상화를 요구하며 기관 창립 22년만의 첫 파업을 벌인 지 꼭 1년이 됐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 방역본부)가 새해를 맞아 노동자들의 요구 수용에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한편, 본부 또한 ‘기관의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방역본부는 지난 10일 세종시 청사에서 위성환 본부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위 본부장은 기자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포함해 방역본부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약 한 시간 동안 설명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방역당국이 예년보다 이른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안정과 물가를 최우선으로 방역에 나서겠다는 각오와 함께 예정된 조치를 공개했다. 계란의 경우 수급상황이 안정적이라면서도 ‘만일’을 대비한 수입 공급망은 유지하겠다고도 밝혔다.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중수본)는 지난 12일 가축방역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설 연휴 가축전염병 방역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중수본은 설 연휴기간 관계부처·기관과 함께 비상근무반을 편성, 24시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정부가 지난해 말 예고했던 신선란 수입을 예정대로 강행했다. 사육 물량 증가로 오히려 가격하락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 공급망을 확보하고, 실제 수입까지 나서는 행보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생산자단체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지난해 12월 23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으로 국내 수급 상황이 악화할 경우를 대비하겠다며 1월 중 스페인산 신선란 121만개를 시범 수입하겠다고 처음 알린 바 있다.수입은 예정대로 추진돼 농식품부는 지난 10일 첫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우 도매가격 급락으로 인해 농협이 파격적 판촉에 나서야 한다는 농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하나로마트가 한우 100마리분을 대상으로 최대 32.7%의 할인 판촉을 진행한다.농협유통(대표이사 신영호)은 한우 출하량 증가 및 소비감소로 하락한 한우가격 탓에 어려운 사정에 놓인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해, 시중가 대비 최대 32.7%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 고기를 판매하는 ‘한우 100마리! 파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농협유통은 전년대비 20% 떨어진 한우가격과 물가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은 9일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2022년 하반기 보증씨수소 16마리를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농림축산식품부,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협업해 연간 30여 마리의 한우 보증씨수소를 선발하고 있다.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 유전능력은 2022년 상반기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보다 평균 근내지방도가 0.21점 높고, 등지방두께는 0.88㎜ 얇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능력 가운데 △도체중은 KPN1509·KPN1527·K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2023년을 맞아 지난해 농가경영실태 및 소비자 성향에 대한 조사결과를 공유했다.한돈협회는 지난해 12월 29일 산하 한돈미래연구소가 실시한 ‘2022년 전업규모 한돈농가 경영실태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8년 만에 실시된 이번 조사에 500두 이상 규모 한돈농장 4,358호 중 462호(10.6%)가 참여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86.1%의 농가가 ‘1년 후에도 현재의 사육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확대할 것이라는 응답은 10.8%, 축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3.1%였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정 당국이 2년 만에 다시 계란 수입 카드를 꺼내 든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급 악화를 미리 ‘대비’한다는 명목이다. 당장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의 물량은 아니지만, 이번 수입의 목적이 국내 재고 보충보다는 수입선 다변화를 통한 즉각 대응에 있는 만큼 국내 생산자들의 불안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23일 고병원성 AI 확산 등으로 국내 계란 수급 상황이 악화할 경우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겨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유기축산물 인증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안전축산직불금’의 지급단가 조정이 동반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사)친환경축산협회(회장 임웅재)는 지난 2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진행한 ‘유기축산의 가치평가 및 인증 활성화 방안연구’의 결과가 발표됐다고 알렸다. 이 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친환경축산협회 주관 ‘친환경축산 교육·홍보사업’의 일환이다.국내 유기축산물 인증농가는 지난 2012년 97호에서 2021년 124호로 증가했지만 전체 축산농가수 및 사육마릿수를 고려하면 매우 적은 수치다. 친환경축산협회는 2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소값 폭락세 속에 출하 개월령에 도달하지 못한 소를 팔아 치운 값으로 사료값을 치르는 현실을 두고 ‘소가 소를 먹고 있다’는 자조까지 나오는 가운데, 한우 농가들은 정부와 농협이 관망을 멈추고 적극적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우협회는 지난 23일 긴급 성명을 내고 정부와 농협에 소값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연일 추락하는 소값, 60% 이상 폭등한 생산비 증가로 인해 산업이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지만, 농가의 자구책만으론 한계가 뚜렷해 이를 속수무책으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돼지를 키우는 농가 상당수가 이용하고 있는 전산경영관리체계 ‘한돈팜스’를 운영하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농가들의 올해 성적과 함께 내년 수급전망을 공개했다.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돈팜스 전산성적 발표회 및 시상식’을 열고 지난해와 올해 농가 사육성적과 이에 기반한 내년 수급전망을 발표했다. 한돈팜스는 대한한돈협회의 전산경영관리체계로 현재 전체 농가의 66.2%(3,863호)가 이용하고 있으며, 모돈 81만1,000두(80.5%)·비육돈 940만4,000여두(83%)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식문화 김장문화를 지켜나가기 위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손세희, 한돈자조금)에서 진행한 사회공헌 캠페인 ‘2022 김장, 한돈과 다 함께’가 큰 호응과 함께 50일간의 대장정을 끝냈다.본격적인 김장철을 대비해 지난 10월 20일부터 12월 9일까지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우리 사회 전반이 어려운 시기에 소외계층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김장김치와 가장 잘 어울리는 수육용 고기를 제공해 김장 문화를 지켜가고자 노력하는 이들을 응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