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윤석열정부 5대 농정공약의 하나인 ‘농촌 마을주치의제도(마을주치의제)’는 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접근하기도 어려운 농촌마을에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진료한다는 점에서 주목됐다.그러나 취임 1년이 가까운 현재까지 뚜렷한 시행 계획을 알 수 없다. 마을주치의제는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 목록에도 이름 그대로 명시화되진 않았다. 다만 관련해서 농촌 의료돌봄 인프라 확충 방안에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 활성화 추진(일차의료 방문진료)’이 포함됐다.이는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이 어렵다고 의사가 판단한 환자를 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올해 1월 1일을 기점으로 지방정부들이 속속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나선 가운데, 제도를 실제로 다루는 당사자들이 모여 제도의 안착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목소리를 냈다.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상임회장 최대호 안양시장)와 금산군(군수 박범인)은 지난 7일 충남 금산군 청산회관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따른 지역상생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사진)을 열었다.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는 주민 행복실현을 목표로 하는 지자체들의 협의회로, 국민총행복전환포럼(이사장 박진도)이 사무국을 맡아 지자체들의 정책 수립과 평가를 돕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조병옥, 전농 부경연맹)이 지난달 31일 경상남도 농업인회관에서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대중사업으로 농민회 강화 △윤석열정권 심판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한 진보진영 대단결을 결의했다.이날 하원오 전농 의장·황철하 615경남본부 대표·김은정 민주노총 수석 부본부장·박봉열 진보당 경남도당위원장·이장규 노동당 경남도당위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대의원대회에 앞서 주제준 한국진보연대 정책위원장의 최근 정세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조병옥 전농 부경연맹 의장은 대회사에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윤석열정권이 위기 국면을 전환하고자 민중운동단체 활동가들을 공안탄압하고 있다. 이에 민중운동단체들은 “탄압이면 항쟁이다”라는 입장 아래 공안탄압 저지와 지난 70여년간 정권이 민중운동 탄압 목적으로 활용해 온 국가보안법(국보법)의 폐지를 위한 본격적인 항쟁에 나선다고 밝혔다.민중운동단체 대표자들은 지난 1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위기 국면전환용 공안탄압 저지, 국가보안법 폐지 대책위원회(국보법폐지대책위)’ 발족을 선포했다. 국보법폐지대책위엔 2월 1일 현재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가톨릭농민회(가농)가 지난 1일 대전시 대철회관에서 제53차 대의원총회를 열고 지난해 평가와 올해 사업계획을 논의했다.총회는 정현찬 가농 고문(전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전 전국회장단 등 지도 인사들의 격려사로 시작됐다. 이들은 “위기일수록 가농의 정체성과 방향을 다시금 쇄신하면서 나아가자”고 격려했다.지난해 각 교구 분회활동 정례화 노력과 전국본부의 분회장·총무 수련회를 통해 그간 침체했던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회원이 줄고 있어, 올해는 1분회 1회원 가입·분회월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민은 기후위기 시대, 가장 약자이자 피해자 중 하나지만 농업은 지원은 고사하고 탄소배출 요인으로 공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업의 가치 제고와 농민권리 향상을 위해 필요한 논의는 무엇인지를 묻는 자리가 마련됐다.지난달 30일 유엔농민권리선언포럼(포럼)이 주관하고 위성곤·강은미·윤미향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기후위기와 농민권리’ 토론회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정열 포럼 대표(비아캄페시나 국제조정위원)를 비롯해 송원규 농업농민정책연구소녀름 부소장·김현인 농민·김현우 탈성장과 대안연구소 소장이 발표자로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대산농촌재단(이사장 김기영)이 2월 15일까지 ‘2023 가족사랑 농촌체험’에 참여할 농촌체험마을을 공모한다.가족사랑 농촌체험은 5세 이상(2018년 1월 1일 이전 출생)~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 농업을 이해하도록 돕고,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농사·농촌문화·음식 체험, 지역문화 탐방 등 지역 특색이 돋보이는 내용으로 구성되며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공모 대상은 녹색농촌체험마을·농촌휴양마을·전통테마마을·팜스테이마을 등 체험 여건을 갖춘 전국의 농촌체험마을로 10개 이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공공병원과 의사 부족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해 사망한 이들이 2020년 한 해만 2만2,445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 61명 사망, 10.29참사가 3일에 1번꼴로 일어난 수치다. 전국 최악의 의료취약지는 인천·전남·경북으로 나타났으며, 세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공공병원·의사 수가 부족하고 치료 가능한 환자의 사망률도 매우 높았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지역 의료격차 실태 발표 및 개선촉구 전국경실련 기자회견’을 열어, 치료 가능한 사망률이 높고, 의사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민기본법 제정을 포함한 농민 투쟁 현안이 최종 결실을 거두려면 2024년 총선에서 농민 후보의 원내 진입, 현장 농민들과의 공감대 형성, 민중 진영과의 연대 범위 확대가 필수라는 의견이 나왔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진보당(상임대표 윤희숙)이 지난 16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마련한 ‘2024 총선 승리, 2023 농업 정세 전망 토론회’에서다.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하원오 전농 의장, 양옥희 전여농 회장, 김봉용 진보당 농민당 대표 등 단체 관계자 2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농민들이 요구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을 줄곧 반대하면서도 정작 올해 농업정책에 농민 생존을 담보할 뚜렷한 대책 하나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농민의 극단적 선택, 국산 계란 폐기와 계란 수입, 농협의 돈잔치 뉴스가 이어지면서 농식품부를 향한 농민들의 규탄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가톨릭농민회·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국농민회총연맹·(사)전국쌀생산자협회·(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사)전국사과생산자협회가 지난 18일 ‘농업전망 2023’ 대회 장소인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양곡관리법 개정을 줄곧 반대하고, 최근 윤석열 대통령까지 가세하면서도 정작 정부는 올해 농업정책에 농민 생존을 담보할 뚜렷한 대책 하나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농민의 극단적 선택, 국산 계란 폐기와 계란 수입, 농협의 돈잔치 뉴스가 이어지면서 농식품부를 향한 농민들의 규탄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가톨릭농민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사)전국쌀생산자협회,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사)전국사과생산자협회가 18일 농업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공공병원과 의사 부족으로 제때 치료 받지 못해 사망한 이들이 2020년 한 해만 2만2,445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 61명 사망, 10.29참사가 3일에 1번 꼴로 일어난 수치다. 전국 최악의 의료취약지는 인천·전남·경북으로 나타났으며, 세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공공병원·의사 수가 부족하고 치료 가능한 환자의 사망률도 매우 높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지역 의료격차 실태 발표 및 개선촉구 전국경실련 기자회견’을 열고, 치료 가능한 사망률이 높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코로나19·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범세계적 요인으로 북녘의 농사환경도 녹록하지는 않으나, 위기 속에서 식량자급률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북측의 농정이 주목된다.지난 5일 (사)겨레하나(대표 조성우) 평화연구센터 주최로 서울 서대문구 겨레하나 교육장에서 열린 ‘북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분석과 전망 토론회’는 북측 조선노동당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의 논의내용 분석과 함께, 최근 북의 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 현황 및 올해 경제운용 방향을 전망하는 자리였다.이날 김일한 동국대 DMZ평화센터 연구위원은 북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교통·문화·학습시설 등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촌. 여기에 인구절벽과 폐교 위기까지 덮친 지역의 교육 현실은 교육계나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에 전체 도민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나선 이들이 있다. 지난해 1월 결성된 전남교육실천회의다.여기에는 현재 시민단체 350여개(도단위 50여개, 시·군단위 300여개), 회원 1,300여명이 활동한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소속 농민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과 소속 여성농민회도 함께한다. 이들은 지역의 교육문제를 위해 전체 도민의 1%가 참여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충청남도(지사 김태흠)의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여성농민바우처) 폐지, 농업 생산비 폭등 대책 전무, 인권기본조례 폐지 추진 등 도정 후퇴가 계속되는 가운데, 인권·농민·환경·노동 위기충남 공동행동(공동행동)이 충남도민 20만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공동행동은 지난 11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 요구인 △충남 인권기본조례·충남 학생인권조례 폐지 반대 △충남 농민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지원책 실행 △노동자·시민 등 당사자 참여를 보장하는 ‘정의로운 전환’ △사각지대 노동자의 생명·권리를 지키는 노동정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최근 조선·중앙·동아일보를 비롯한 보수 언론들이 간첩단 사건을 앞다퉈 보도한 가운데,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국보법폐지행동)과 피해 당사자들이 허위사실 유포 중단과 공안사건 조작을 규탄하고 나섰다.지난해 11~12월에 걸쳐 국가정보원이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사무총장·진보당 관련 인사 등을 국보법 위반 혐의로 전격 압수수색을 한 데 이어, 아직 기소되지 않은 단계의 사건을 일부 언론이 나서 북한과 연결된 간첩 사건으로 몰아가고 있기 때문이다.국보법폐지행동 등은 지난 11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대산농촌재단(이사장 김기영)이 농업·농촌 발전에 공헌한 이들에게 매년 주는 대산농촌상 후보자를 오는 3월 31일까지 공모한다.대산농촌상은 ‘농촌은 우리 삶의 뿌리요, 농업은 생명을 지켜주는 산업’이라는 대산 신용호 재단설립자의 철학을 바탕으로 1991년 제정됐다.농업경영(농업인)·농촌발전(다양한 분야)·농업공직(공직자) 부문으로 시상하며, 농업경영·농촌발전 부문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5,000만원, 농업공직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받는다.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탁월한 공적을 쌓았거나, 최근 10년 간 핵심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양곡관리법 개정 찬반을 놓고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이학구, 한농연)와 한농연 시·군 대표단의 입장이 계속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지난해 12월 26일 이학구 회장이 상임대표로 있는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한종협)가 양곡관리법 개정을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돌연 발표한 데 대해 한농연 전라남·북도 연합회가 의견 수렴 없는 일방적 발표라며 지난 10일까지 공식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이에 대한 한농연 중앙지도부의 답변은 양곡관리법 개정 '반대' 입장임이 재확인됐다. 한농연은 최근 ‘양곡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충청남도(지사 김태흠)의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여성농민바우처) 폐지, 농업 생산비 폭등 대책 전무, 인권기본조례 폐지 추진 등 도정 후퇴가 계속되는 가운데, 인권·농민·환경·노동 위기충남 공동행동(공동행동)이 충남도민 20만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공동행동은 11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 요구인 △충남 인권기본조례· 충남 학생인권조례 폐지 반대 △충남 농민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지원책 실행 △노동자·시민 등 당사자 참여를 보장하는 ‘정의로운 전환’ △사각지대 노동자의 생명·권리를 지키는 노동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