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내년 15조원 대 예산편성에 잔뜩 고무된 모양새다. 농촌사업 일부와 농업기반정비사업 7,700억원이 지방이양 예산으로 쑥 빠졌는데도 전년대비 6,000억원 예산을 더 확보해서다. 불용예산도 대폭 줄였다. 예산당국에 ‘절대 을’이었던 그간의 농식품부 입장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것은 분명하나 늘어난 예산이 농가소득이나 농산물가격 안정 효과를 가져 올 것인가는 별개 문제다.김종훈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지난달 28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2020년 예산 및 기금운용 계획’을 설명했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발효유·치즈 학교급식이 추진된다. 자급률이 하락하고 있는 국산 원유의 소비 활성화를 염두에 둔 사업이지만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아니라는 평가가 아쉬움으로 남았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우유급식률이 낮은 중·고등학생의 건강증진을 위해 2019년 2학기에 26개 지자체, 152개 중·고등학교 재학생들에게 설탕과 인공색소가 첨가되지 않은 국산원유 사용 발효유와 치즈를 주 3회 급식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대상 학교는 농산어촌 및 도서지역, 발효유·치즈 생산을 통한 지역경제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파주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파주친농연, 김상기 회장)는 지난달 28일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푸드플랜 회원교육과 파주시청 담당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파주친농연 회원 70여명과 이성철·한양수 파주시의원, 남창우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윤실 한가람초등학교 영양교사, 김규태 aT지속가능농식품전략추진단장 등 각계가 참여했다.김상기 파주친농연 회장은 “푸드플랜이 아직은 농민들에게 생소하고 낯선 용어다. 오늘 교육과 간담회를 통해 푸드플랜의 개념 이해 뿐 아니라 체계와 방향성, 각 주체들의 역할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경제지주는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생산·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2019 추석맞이 우리 과일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했다(사진).이번 행사는 평년보다 이른 추석에도 기상 여건 호조로 과일의 생육이 어느 해보다 좋아 당도와 품질이 우수한 과일 공급에 문제가 없는 점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평소 고마운 분들께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의 우리 과일로 정성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선 △우리 과일 시식 및 나눔행사 △추석맞이 우리
[한국농정신문 박경철‧장수지‧장희수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농업인정책, 현장의 목소리를 담다’ 토론회의 4부 순서인 청중토론에선 현장 사례 발표에서 담지 못한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경북 경산에서 딸기농사를 짓는 서기원(37)씨는 청년농민이 필요로 하는 교육에 비용이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마상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농식품부에서 교육사업을 관리하면서 개선해 나가야 될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시혜 농림축산식품부 경영인력과장은 “금융의 경우 개인정보가 있어 개인 맞춤형으로 접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정책을 논하기 위해 청년농민들이 모였다. 지난달 27일 열린 ‘청년농업인정책, 현장의 목소리를 담다’ 토론회 현장에선 직접 재배·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이 전시되는 다소 이색적인 광경이 연출됐고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큼 젊은 활기와 밝은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청년들의 활기찬 기운은 이내 농업·농촌 그리고 농정에 대한 열의로 급변했다.청년농민들은 다소 담담한 목소리로 현장에서 체감하는 농촌 소멸의 위기가 간과해선 안 될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들이 직접 전한 농촌의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29일 오전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앞서 열린 ‘2018 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처리를 위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이개호 장관을 향해 “그동안 수고했다”는 내용의 인사를 전하자 이 장관이 "마지막 회의가 되게 해달라"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어 열린 김현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농업정책 실패에 관한 의원들의 질의를 굳은 표정으로 듣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 육우자조금)는 오는 9월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문화공원에서 ‘2019 육우구이데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매년 9월 2일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육류를 소비하자는 의미로 정한 ‘구이데이’다. 이에 육우자조금은 ‘구이데이’에 육우를 구워먹자는 취지로 9월 2일을 ‘육우구이데이’로 칭하며 육우행사를 펼치고 있다. 올해는 9월 2일이 월요일인 관계로 소비자의 편의를 고려, 하루 빠른 9월 1일 일요일에 행사를 진행한다.육우자조금은 이번 구이데이 행사의 슬로건을 ‘육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라북도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익산시, 장수군 소재의 정액 등 처리업체, 가축인공수정소,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한우정액의 공급·사용·인공수정 실태를 점검한다.주요 점검내용은 정액 등 처리업체의 불법 정액 생산·공급 및 정액증명서 발행 등이고, 가축인공수정소는 정액구입내역 및 인공수정증명서 발행 여부, 한우농가는 인공수정내역 및 정액구입내역 등이다.점검 결과에 따라 축산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 후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증명서 없는 정액공급 및 주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주)하림 본사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투자 활성화를 당부했다.문 대통령의 방문은 전라북도가 농식품산업을 지역발전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향토기업인 하림이 이날 전북에 2024년까지 8,800억원을 투자해 2,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하림이 발표한 ‘하림 푸드 트라이앵글(Harim Food Triangle)’이라는 이름의 투자계획은 전북 익산지역 직선거리 12km 이내에 도계가공시설, 종합식품단지, 최첨단 육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에 주요 채소류의 재배면적을 조절할 계획이다. 지난 14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마늘, 양파, 겨울무, 겨울양배추 등 전국에 있는 주요 채소류 주산지를 중심으로 재배면적 조절 협의회를 개최한다. 파종 전에 재배면적에 영향을 미쳐 생산량을 줄이겠다는 계획인데 정부예산 투입 계획은 단 한 푼도 없다.적정 재배면적 수준을 조절하는 근거자료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의 차기 작형 재배의향면적 관측결과다. 농민이 이번에 이만큼 심을 생각이 있었더라도 생산량을 줄여야 하니 재배면적을 줄이라는 뜻이 된다. 생계를 위해 농사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산지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을 적극 알리며 사업 참여를 권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최근 산지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과 관련해 이달말까지 추가로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다음달말까지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내년도 예비사업자에 대한 신청도 함께 진행하도록 전국 지자체에 관련 공문을 시달했다.산지생태축산농장은 지난달말 기준으로 총 41개소가 조성됐으며 조성된 초지 면적은 약 1,500㏊에 달한다. 대상축종은 한우, 젖소, 면양, 염소, 닭 등 9개이며 산지를 활용해 3㏊ 이상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달 말, 국회에서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됐다. ‘안전한 농산물 공급’이 목적이던 법안이 ‘생태환경 보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친환경농업계는 현행 친환경인증제도 또한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해 이시도르지속가능연구소가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로부터 의뢰받아 최근 국내외 사례 비교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 과정에서 ‘결과 중심 국가인증’에 대한 비판이 본격화됐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도 비의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반복되는 수급불안을 완화시키고자 산지에 사전 재배면적 조절을 당부했지만 합당한 대책이 결여돼 농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올해산 폭락대책을 산지 책임으로 떠넘긴 데 이어 내년산 사전대책까지 반성 없이 똑같은 모습을 이어가려 한다는 지적이다.농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의 협조를 구해 최근 광역단위 주산지를 순회하며 ‘마늘·양파 적정 재배면적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심해지는 수급불안 양상을 감안할 때 내년엔 올해보다 10% 정도는 면적을 줄여야 수급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시민사회와 함께 ‘로컬푸드 지수’를 개발한다.로컬푸드 지수는 로컬푸드의 실천노력과 확산정도를 가시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미국에선 2012년부터 비영리단체 ‘Strolling of the Heifers’에서 로컬푸드 지수 개념인 ‘로커보어 지수’를 매년 측정·발표하고 있으며 우리 농식품부도 로컬푸드 확산 중장기계획의 일환으로 개발을 예고한 바 있다.농식품부는 학계·시민사회·로컬푸드 운영주체 등과 함께 올해 말까지 지수를 개발할 계획이다. 평가항목엔 직매장 개수, 직거래 판매액, 공공급식 예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에서 ‘직장 내 괴롭힘(갑질)’ 문제가 신고 돼 감사담당관실에서 조사 중이다. 팀장이 부당한 요구를 했을 뿐 아니라 언어폭력과 비인격적 대우를 당해왔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신고내용이다.농식품부 감사담당관실에 이 같은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6월 24일이다. 지난 21일 KBS 뉴스에서 보도되기까지 2개월이나 흘렀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농림축산식품부지부(지부장 서두석, 농식품부노조)에 따르면 농식품부 A팀장(서기관)이 팀원 3명(사무관 1명, 주무관 2명)에게 지속적인 직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11일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공익형 직불제’ 연내 처리를 위한 초강수 안이 확정됐다.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이 통과될 때 공익형 직불제 법안도 자동처리가 가능한 ‘예산부수법안’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러나 문재인정부 내년 총선용 농업분야 성과내기라는 비판과 함께 쌀값안정 대책이 부실한 점도 여전한 논란거리다.이번 고위 당정청 회의에는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회기에 반드시 공익형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종자 생산·수입 판매신고에 앞서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수입 적응성 시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논란이 학계에서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종자산업법」에 따라 국내로 수입하는 종자는 반드시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 종자원)에 생산·수입 판매신고를 해야 한다. 해당 작물이 수입 적응성 시험 대상에 해당될 경우 종자 수입 판매를 희망하는 업체는 신고에 앞서 시험 실시기관 장에게 시험 신청을 의뢰하고 그 결과를 생산·수입 판매 신고 시 첨부해야 한다. 하지만 채소 종자의 경우 한국종자협회가 수입 적응성 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16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청년농과 귀농인 등이 농지를 쉽게 임차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농지은행 사업을 대폭 개선했으며, 이를 9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농민들은 이번 개선 방안에 그간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했던 임차인 보호 규정과 경영회생지원사업 관련 내용이 전무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우선 농식품부가 발표한 개선방안은 농지은행의 여러 사업 중 공공임대용 농지 매입비축 및 농지 임대수탁에 관한 것이다. 공공임대용 농지 매입비축은 농업진흥지역 내 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20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한국농기계유통협동조합(이사장 서평원, 조합)이 집회를 열고 일본 농기계에 대한 지원 중단을 촉구했다.이날 집회엔 조합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일본의 정치적 무역보복을 규탄하는 한편 일본산 농기계 불매운동 동참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조합에선 농협중앙회 예정가격입찰제가 국내 농기계 시장을 말살했다며,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해당 제도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도 힘줘 말했다.관련해 농식품부는 농가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구입자금 일부를 융자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