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우리 정부와 한우업계가 말레이시아와의 1호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초 한우산업 안정화 대책 가운데 하나로 공언했던 ‘수출 활성화’의 첫 성과를 알렸다. 이번 계약은 할랄 인증 한우고기의 첫 수출길을 연 사례이기도 한 만큼 향후 수출 활성화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한우의 말레이시아 첫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말레이시아에 한우고기를 정식으로 수출하기 위한 1호 계약체결을 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10일 충북 청주 소재 한우농장 2곳에서 4년 4개월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청주·증평 등지에서 발생농가가 평균 하루 한곳 꼴로 늘어나고 있다. 17일 현재 총 한우농가 9호, 염소농가 1호에서 발생이 확인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추가확산을 막기 위한 특별대책을 내놨다.농림축산검역본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는 유사성을 고려했을 때 동남아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이며, 국내에서 사용 중인 구제역 백신으로 방어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한달 간 전국을 돌며 낙농가들의 정책건의 접수에 나선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숱한 과제를 안아들었다. 어려운 경영상황을 반증하기라도 하듯 낙농가들은 낙농·축산정책의 각 부문을 망라하며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낙농육우협회는 지난달 3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 낙농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농환경(정책) 순회교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낙농육우협회는 한 달 간 전국 10개 권역을 순회하며 낙농환경 교육(축산환경관리원 교육영상 방영), 낙농정책 동향설명(협회), 현장토론(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국내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돼 가축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방역당국은 지난 10일 충청북도 청주시 북이면 소재 소 사육농장 2가구(각 216·166두)에서 의심신고를 접수해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감염을 확인했다. 11일에는 1.9km 떨어진 68두 규모의 또 다른 농장에서도 구제역 발생을 확인해 발생농장이 총 3곳으로 늘어났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첫 2가구는 진료를 보던 수의사가 의심증상을 발견하고 신고했으며, 뒤이은 농가의 경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전화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축종마다 축산정책을 보다 세부적으로 달리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여야 모두 한우만을 다룰 특별법을 발의하며 이를 바랐던 한우 농가들의 요구에 부응한 가운데, 돼지만을 다룰 ‘한돈산업육성법’의 제정안도 여당을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4일 ‘한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제정안에는 박덕흠·서병수·엄태영·윤재갑·이용호·이채익·정우택·정동만·최춘식 의원도 공동발의로 참여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유례없는 수준의 산업 위기에 대응하고 있는 한우 농가들의 정책 활동에 호응해, 여당과 야당은 지난해 한우 축종만을 다루는 서로 유사한 내용의 특별법안을 각각 발의했다. 국민의힘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이 법안의 입법 추진을 위한 자체 여론수렴 과정을 진행한 바, 두 법안을 통칭하는 소위 ‘한우산업법’의 사회·정치적 합의 과정은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는 모양새다. 다만 정부의 반대 입장 역시 변함없이 굳건해 입법 성공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지난 3일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의 건전한 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가격파동으로 인해 한우산업에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은 늘 소규모 번식농가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 익산에서는 지방정부나 농협도 아닌, 한 농민단체가 소규모 번식 농가와 지역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위해 우량 암소 보급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익산시농민회(회장 김영재)는 지난 29일 익산시 함열읍 익산군농민회 사무실 앞에서 ‘우량암소 입식사업 첫 분양식’을 열고, 익산시농민회가 기획한 ‘한우 우량암소 집단조성을 위한 우량암송아지 농가 릴레이 사업’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이 사업은 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낮은 의무자조금 거출률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어왔던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 계란자조금)가 상황 타개를 위한 해법을 마련했다. 계란자조금은 지난해 새로 출범한 계란생산자단체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의 관리방안 개편 권고안을 수용해 거출 방식을 변경하고, 사무국 이전도 추진하기로 했다.계란자조금은 지난 20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23년도 제1차 대의원회를 열고 36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총 7건의 의안을 의결했다. 이날 대의원회에는 지난해 감사보고·사업결산 및 올해 사업계획과 같은 통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이승호, 우유자조금)는 지난 26일 카페사장협동조합(이사장 고장수)과 국산 우유 수급안정 및 소비 촉진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맛있다, 우리 우유’라는 우유자조금의 슬로건에 걸맞게 세계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국산우유의 수급안정 및 소비촉진을 위해 기획됐다.우유자조금은 카페사장협동조합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추후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고, 300개의 소상공인 카페들과 함께 국산 우유의 수급 안정과 소비 진작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국내산 축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축산 농가가 손잡고 가정의 달 맞이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의무축산자조금관리위원회(한우·한돈·우유·육우·오리·닭고기·계란), 낙농진흥회와 함께 ‘2023 대한민국 축산대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수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소비자에게 국내산 축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한편 국내산 축산물의 우수한 맛과 질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축산대전과 함께 한우·한돈 두 축종은 5월 17일까지 대형마트·온라인몰·음식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손세희, 한돈자조금)가 대한한돈협회 태동 50주년·한돈자조금 창립 20주년 기념 ‘K-PORK 한돈 페스타’ 행사를 앞두고 오는 5월 14일까지 ‘K-PORK 한돈 페스타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K-PORK 한돈 페스타’는 소비자에게 보답하는 의미를 담아 오는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대규모 페스티벌이다. 이번 공모전은 페스티벌 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한돈의 ESG 경영 실천 선포식 축하와 응원의 마음을 담은 슬로건을 창작하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 육우자조금)가 식품전문기업 오뚜기와 손잡고 ‘식재료로서의 육우’를 소비자들에게 알린다.육우자조금은 오는 26일부터 5월 9일까지 식품전문기업 오뚜기가 운영하는 서울 논현동 소재 브랜드숍 음식점 ‘롤리폴리 꼬또 케이브’에서 ‘육우 사과 카레’와 ‘육우 육회 비빔면’을 기간 한정 메뉴로 판매한다. 각각 오뚜기의 대표제품인 ‘오뚜기 카레’와 ‘진비빔면’에 육우를 식재료로 활용한 메뉴다.육우자조금은 행사 메뉴를 주문하는 손님 대상으로 육우 굿즈 스티커를 제공하는 한편 방문객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는 방문 민원상담 시 발생하는 이동 불편 등을 해소해 동물약품 민원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자 지난 4월 19일부터 ‘무빙(Moving) 통합민원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무빙 통합민원센터는 한국동물약품협회와 협력해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그에 맞춰 매월 세번째 주 월요일 동물약품 인허가, 수출지원, 제도개선 등 분야별 업무담당자가 민원인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앞으로 동물약품 민원상담을 원할 때 인근 KTX역 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손세희, 한돈자조금)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는 대학생들의 농촌 봉사활동(농활)에 한돈을 지원하며 힘을 보탠다.한돈자조금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다시 확산하고 있는 농활 시기에 맞춰 4월 24일부터 7월 23일까지 농촌 봉사활동 단체에 우리돼지 한돈을 지원하는 ‘2023 농활 한돈과 함께해요!’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한돈자조금의 ‘한돈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대학생 농촌 봉사활동 단체에 한돈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손세희, 한돈자조금)가 유명 외식업체 브랜드 ‘삼산회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수입육과는 차별화된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더욱 힘을 낸다.한돈자조금은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산회관 본점에서 삼산회관 측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손세희 한돈자조금 관리위원장과 ‘삼산회관’ 가맹사업을 운영하는 ㈜타베코리아 고도령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삼산회관의 가맹점들이 대거 추가되면서 2023년 3월 기준 1,210호였던 ‘한돈인증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방목생태축산농장’의 방목지 울타리 설치비용 지원 및 체험 시설 구축을 위한 융자 지원을 아우르는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의 지원사업에 예년보다 더 많은 농장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친환경축산협회(회장 이덕선)는 ‘2023년 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2023년도 방목생태축산농장 사업대상자 지정평가’에서 신규 및 기존 농장들 중 총 17개소의 농장을 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친환경축산협회는 지정평가 신청농장이 지난해 상반기 14개소 대비 23개소로 크게 늘었고, 신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삼주, 축단협)의 새 사령탑으로 김삼주 전국한우협회 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축단협을 구성하는 25개 축산관련단체의 대표자들은 지난 21일 서울 서초동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도 제1차 대표자회의에서 김삼주 전국한우협회 회장을 신임 축단협 회장에 추대했다. 부회장으로는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 회장·김상근 한국육계협회 회장·오세진 대한양계협회 회장을 선임했으며, 감사에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이덕선 친환경축산협회 회장을 선임했다.김삼주 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사실과 다른 이력을 지닌 소의 생축 시장 진입은 그간 농가들 사이에서 종종 문제제기의 대상이 돼 왔다. 개량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친자확인 개체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문제가 있는 소의 거래를 원천 차단할 제도적 장치는 없어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 청도군에서 소를 키우는 박천석씨 가족은 지난해 12월 13일 경북 영천가축시장에 방문했다. 이날 출품 예정으로 고지된 소들 가운데 KPN950의 후대 혈통우·고등우인 2017년생 암소 두 마리를 구입하기 위해서였다. KPN950은 지난 201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올해도 어김없는 당국의 늑장승인 끝에 주요 축종 자조금 예산이 통과됐다. 매년 반복되는 승인 지연에 ‘축산단체 길들이기’라는 성토까지 나오는 가운데, 이 같은 관행에 확실한 제동을 걸 국회의 입법이 눈길을 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국회의원은 19일 ‘축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자조금 운용계획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사업승인 기한을 지정한 점, 또 다른 하나는 육계와 구분해 마련한 토종닭의 자조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구이용과 달리 한우의 정육 부위는 그간 주로 한식에만 국한돼 소비돼 왔다. 이 같은 관념에서 탈피해 각종 인기 양식의 조리에도 질 좋은 한우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제안이 실제 요리를 통해 등장했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농장과식탁(이사장 하광옥)·차영기 대한아웃도어바비큐협회장과 함께 지난 14일 경기도 화성시 샤카스바비큐에서 '한우 정육 부위 소비 활성화 세미나'를 열고, 한우 풀드비프를 활용한 다양한 양식 메뉴를 선보였다.‘한우 풀드비프’는 한우 사태, 앞다리, 설도 등 정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