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가 수출농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농식품 수출확대의 활로를 찾고 있다.충남도는 15일 도 보건환경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농식품 수출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농식품 수출경영체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에는 농식품 수출농가 등 20여 명이 자리하고,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시·군 농정과장, 농식품 수출농가 및 업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유관기관으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중앙회, aT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이날 회의는 △도의 농식품 수출대책 추진현황 보고에 이어 △중국 수출 비관세장벽 및 현황 특강 △품목별·국가별 농식품 수출현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도 올해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는 15일 6차산업 인증 사업자와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농협의 유통 판매 채널로의 입점 절차를 대폭 간소화 한다고 밝혔다.농협은 오프라인 유통채널로 전국 2,000여개의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 온라인(모바일) 유통채널로 농협a마켓을 직접운영하고 있다. 또한 TV홈쇼핑 채널인 공영홈쇼핑(아임쇼핑)에 상품공급자로 참여하고 있다.농협은 “농협 유통판매 채널을 농민과 마을기업이 보다 편하고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농협하나로마트의 경우 28일 이상 소요되는 입점기간이 10일 이내로 단축되고, 관련 부대비용도 큰 폭으로 절감돼 농민과 마을기업의 판로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원석 농협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이번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고 백남기 농민이 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의 물대포에 쓰러진 지 꼭 1년이 됐지만 지휘책임자를 비롯한 그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다.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14일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종로구청 사거리 르미에르 앞에서 백 씨가 쓰러진 시각인 오후 6시 56분에 맞춰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다이 인(Die-in) 플래시몹’을 펼쳤다. ‘다이 인(die-in)’ 퍼포먼스는 비폭력 저항방식의 하나로 익명의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모여 죽은 듯이 드러누워 항의를 표현하는 행동이다.종로구 서린교차로 횡단보도에 초록색 신호등이 켜지자, 흰색 우비를 입은 70여명의 참가자들은 횡단보도 위에 쓰러지는 장면을 연출하는 플래시몹을 3회에 걸쳐 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NH농협금융이 비상경영 현장간담회를 실시한다.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은 연말을 맞아 자회사별 목표이익 달성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 7일 NH저축은행을 시작으로 16일 NH-Amundi자산운용까지 7개 자회사를 직접 방문해 경영현안을 논의한다. NH농협금융은 “김 회장이 비상경영간담회를 통해 연말까지 경영관리를 강화하고, 마무리 사업추진 관련 당부사항을 자회사 임직원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NH농협금융은 “올해 조선·해운업 등 구조조정으로 상반기 적자로 어느 때보다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선제적인 빅배스를 과감하게 단행한 후 3분기 3,000억원 당기순이익 실현하고 9월말 흑자전환으로 농협금융의 저력을 확인했다”며 “금번 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이대훈)은 14일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혜택을 담은 ‘도담도담통장’을 개발해 전국 농·축협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도담도담’은 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을 나타내는 순우리말로 농협상호금융은 이 상품이 임산부, 어린이 등 개인고객과 정부의 출산장려정책 동참 법인(임의단체)에게 금융혜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출산장려정책 동참 법인(임의단체)은 △직장 어린이집 설치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출산휴가 제도 △남성 육아휴직 제도 △아빠육아탄력근무제도 △육아기 근로시간단축 제도 △재택·원격근무 제도 △대체인력 지원제도 △가족친화인증기업(인증서) 중 1개 이상 해당 제도를 시행중인 법인(임의단체)이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가 닭고기 요리 레시피를 공모한다. 육계협회는 오는 24일까지 닭고기 레시피 공모전을 개최하고 대상에겐 100만원(총 상금 300만원)과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이번 공모전은 닭고기 가슴살과 안심살의 소비확대와 요리법 개발이 목표로 해당 부위를 이용한 창작 요리 레시피를 주제로 하고 있다. 육계협회는 수상작 및 참여작을 회원사의 닭고기 제품개발과 레시피북에 활용할 계획이다.참가자는 닭고기 가슴살 또는 안심살을 이용한 레시피를 개발해 요리과정을 촬영한 사진 또는 영상이 포함된 소개서를 24일까지 메일(blogchicken@naver.com)로 제출해야 한다. 소개서는 공식 블로그(blog.naver.com/blogchicken)에서 받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41회 전국 양봉인의 날이 경북 경주시에서 열렸다.한국양봉협회(회장 조균환)는 지난 8일과 9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전국 양봉인의 날과 벌꿀 축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양봉농가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벌꿀 시장 확대와 소비 촉진 및 6차산업의 모형을 제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8일엔 양봉산업발진 심포지움과 양봉교육, 양봉인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9일엔 벌꿀 축제와 더불어 양봉인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경주실내체육관 인근 야외무대에선 행사기간 동안 양봉산물 및 기자재 전시·홍보관이 운영돼 허니푸드(꿀&떡, 꿀 과실청, 꿀 효소차, 화분 쿠키 등) 시식, 꿀벌 한의원, 꿀벌 공방 , 꿀벌 체험관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제공됐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가 한돈데이(10월 1일) 기간을 맞아 진행한 군부대 한돈 사랑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한돈자조금은 지난 8일 육군 제9보병사단을 찾아 한돈 삼겹살 300㎏을 전달해 한돈데이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어 캠페인의 마무리를 축하하고자 행사 현장에 ‘찾아가는 한돈 무빙레스토랑’을 마련해 한돈 바비큐 500인분을 군 장병들에게 제공했다.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황대일 육군 9사단장은 “특히 삼겹살은 단합을 도모하는 음식으로 이번 행사가 부대원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군부대 한돈 사랑 캠페인은 전국 11개 군부대를 방문해 1억원 상당의 한돈 전달식을 진행했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가 학교급식 현장 등에 맞도록 개선이 검토될 전망이다. 큰 부위만 나눠 기재하는 현 제도가 다양한 부위 선택에 방해가 된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6일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가 큰 부위로만 나눠 기재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시스템이 보완되지 않는다면 다양한 부위에 대한 선택이 어렵다”며 “시중에 유통되는 부위 구분에 따라 명시해 축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 원장 백종호)은 축산물 유통의 투명성 증대를 목표로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를 이용한 축산물 검수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쇠고기는 39개 부위를 10개 부위로 대분할하고, 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방역당국은 올 겨울 현장방역 여건이 과거보다 나아졌다며 사전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정부의 방역체계가 구제역 및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 본부장 박봉균)는 7일 구제역과 HPAI의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예측하며 재발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축산농가에게 △농장 출입시 소독 철저 △구제역 및 HPAI 발생국가 여행 자제 △구제역 백신 접종 철저 △임상증상축 발견시 즉시 신고 등을 당부했다.검역본부에 따르면 구제역 백신항체는 최근 4개월(6~9월) 기준으로 비육돈에선 전국 평균 65.8%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51.6%, 2015년 62.9%에 비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고 백남기 농민이 지난 6일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영원히 잠들었다. 세상을 떠난 지 42일 만에 치러진 장례다. 수많은 추모행렬이 광주 금남로에서부터 장지까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박근혜 정권 퇴진을 외쳤다.이에 앞서 고 백남기농민 장례위원회는 지난 5일 오전 8시 서울대병원에서 천주교 수도사들과 유족들의 발인 이후 9시 명동성당에서 장례미사를 가졌다. 이후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종로구청 앞 사거리에서 노제를 치르고 광화문광장에서 5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민주시민사회장으로 영결식을 진행했다. 이날 저녁 10시께 고인의 운구는 고향인 전남 보성으로 돌아갔다. 새벽밥을 지어먹고 집을 떠난 지 358일만이다.고인은 1947년 전남 보성군 웅치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12일 열린 11‧12 민중총궐기는 주최측 추산 100만명(경찰추산 26만명)이 참여해 1987년 6월항쟁 이후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많은 국민들이 참여한 시위로 기록됐다. 이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퇴진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발디딜틈도 없이 도심을 가득 메웠다. 가족단위의 시민들부터 교복을 입은 청소년들, 노동자, 농민, 빈민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달려와 ‘박근혜는 하야하라’고 외치며 청와대를 향해 분노를 표출했지만 시종일 평화적인 방법으로 진행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이날 집회는 서울 도심 곳곳에서 사전 집회가 열리면서 시작됐다. 오후 4시 시청광장에 모인 수만의 시민들은 ‘백남기 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가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을 뒷받침하는 행보가 속속 시작되고 있다. 현장농가와 소통 속에 무허가 축사 적법화가 얼마나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제주시는 지난 10일 제주시청 제1별관에서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 설명회를 열고 건축·환경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무허가 축사 적법화 방안과 진행 절차를 설명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6월부터 9월까지 축산시설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허가·등록 농가 756호 가운데 302호가 적법화 실시 대상으로 집계됐다. 제주시는 한우농가 중에선 40.7%, 한돈농가는 41.4%, 가금농가는 32.6%가 적법화 대상이다.홍천군은 지난달부터 축사양성화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검찰이 정유라 특혜 지원 의혹을 받아온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를 압수수색했다.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8일 경기 과천시 마사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특수본은 이날 삼성전자와 대한승마협회 사무실 등 총 9곳을 압수수색했다. 마사회와 삼성전자, 승마협회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특혜 지원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앞서 7일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마사회가 2020년 도쿄올림픽 승마 지원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초안을 작성했다고 전해 파문이 일었다. 현명관 회장은 지난달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중장기 로드맵 작성 초기에 마사회가 참여했냐는 김 의원의 질의에 “그렇지 않다”고 답변한 바 있다.김 의원은 “승마협회의 중장기 로드맵 한글파일의 문서정보를 조회하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국정을 농단한 박근혜 정권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민중총궐기가 열린 12일 전국 방방골골에서 달려온 농민들은 나라를 바로 세우자는 일념으로 박근혜 정권 퇴진을 강력히 외쳤다. 농민들은 “30년 전보다도 못한 쌀값 대폭락과 백남기 농민을 폭력 살인한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키고야 말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농민이 앞장서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12일 오후 2시 국민과 함께 하는 농민의 길(상임대표 정현찬)은 ‘쌀값 대폭락! 백남기농민 폭력살인! 박근혜 정권 심판 전국농민대회’를 남대문 삼성본관 앞에서 개최했다.이날 대회에는 농민의 길 소속단체인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가톨릭농민회 소속 농민 3만여명이 남대문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부산 MBC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 경기농림진흥재단, 전국농업기술자협회가 후원하는 ‘2016 부산 유기농·친환경·귀농귀촌 박람회’가 오는 24~27일에 걸쳐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다.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현 상황에 발맞춰, 박람회에선 전국 각지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 및 유기농 화장품, 건강기능 식품, 전통식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천연비누 만들기, 활 만들기, 전동비행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직접 참가해 각 지역의 유기농제품을 홍보, 판매하고 귀농귀촌희망자를 위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달 31일, 경기도 학교급식 운동 관련 단체들이 모인 경기급식단체연석회의(연석회의) 소속 단체 대표들은 수원 경기도청(도지사 남경필) 연정부지사실에서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를 만났다. 이 자리에선 경기도 지역의 학교급식 제도 개선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이날 모임의 논의사항들은 그 자체가 현재 경기도 친환경 무상급식 제도의 현안들이다. 그 현안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첫째, 경기도 광역급식지원센터 건립 문제이다. 연석회의와 경기도 측은 그 동안 논의가 중단됐던 광역급식지원센터 설립 관련 논의를 다시 진행하기로 합의한 상황이다. 연석회의 측은 경기도와 교육청, 영양교사, 생산자 등 급식 주체들 간 소통 채널로서 통합적인 광역급식지원센터 설립이 필요함을 역설하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최근 사회 각계에서 유전자변형농산물(GMO)완전표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농민·소비자단체들이 힘을 모아 ‘GMO반대 전국행동’을 결성해 GMO완전표시제의 전면적 시행, GMO 없는 학교급식 실현, 국내 GMO 상용화 중단 등을 촉구 중이며, 소비자들도 GMO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이 와중에도 정치인들, 특히 제20대 국회의원들은 GMO 문제에 이렇다 할 관심이 없다. 지난 9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운영위원장 박성용, 경실련)의 발표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양승조,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 중 45% 가량인 10명이 GMO완전표시제 관련 질의에 답하지 않았고, 2명은 답변을 거부한다고 했다.경실련 및 소비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부가가치세 영세율이 적용되는 친환경 유기농업자재는 총 1,366개 제품 중 629개로, 전체 제품의 46%에 불과하다. 그 중 122개는 목초액, 천적, 키토산 세 품목에 관련된 제품들로, 이 세 품목은 농촌진흥청에서 유기농자재로 사용하게끔 한 허용물질 90종에서 영세율을 적용 받는 몇 안 되는 품목들이다.그러나 이 세 품목은 친환경농사를 짓는 과정에서 많이 활용하진 않는다는 게 친환경농업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협회장 조광휘, 한친농) 안인 부회장은 “현재 영세율이 적용되는 물질들은 대부분 병해충을 예방하기 위한 품목”이라며, “실제 병해충 피해를 입었을 시 쓰게 되는 유기농자재들에 비하면 아무래도 활용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안 부회장은 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현장에서 만난 친환경농가들에게 유기농자재 비용에 대해 물으니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첫째, 비싼 유기농자재 비용은 가계에 부담이 될 수준이다. 둘째, 친환경농사 짓는 사람은 ‘미친놈’들이다. 웬만한 각오 없이는 안 된다. 셋째, 친환경농사 짓는 보람이 없다. 지역도 다르고, 농사짓는 작물도 달랐지만, 농사에 대한 수많은 고민거리들 때문에 밤잠을 못 이루는 건 매한가지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고민은 비싼 유기농자재 비용이었다.“비용 아끼고자 미생물로 농자재 자가 제조”전북 완주군에 거주하는 유희빈 씨. 고희를 막 넘긴 유씨는 토마토를 중심으로 무농약 농사를 짓는다. 본인의 표현에 따르면, 그는 그래도 상황이 나은 축이라 했다. 완주군에선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