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가 자체 통계분석을 근거로 가락시장 중도매인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공사가 중도매인 연령과 거래실적, 가업승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락시장 청과부류 중도매인의 평균연령은 57.9세다. 우리나라 평균 경제활동 인구보다 다소 고령화된 상태로 특히 50~60대에 분포가 집중돼 있다.영업형태별로는 개인영업자가 평균 62.1세로 법인영업자보다 5.7세 더 높았다. 가업승계나 대표자변경이 가능한 법인과 달리 개인은 이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취급부류별로는 특수품목 59.3세, 채소 58.3세, 과일 56.6세 순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 연간 거래실적을 보면 30~40대가 가장 우수하고 연령이 올라갈수록 거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태풍 ‘차바’ 피해로 인해 울산 북구와 울주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대상에서 제외된 제주지역 농민들의 읍소가 이어지고 있다. 농민들은 정부와 제주도청의 피해복구 의지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건물·시설 등 도심 피해가 집중된 울산에 비해 제주는 농업부문 피해가 좀더 심각하다. 피해가 영세한 농민들에게 몰린데다 태풍이 가장 강했던 시점에 피해를 입은 만큼 제주 농민들은 “특별재난지역은 제주를 우선지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지난 11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공식적으로 촉구했다. 현호성 전농 제주도연맹 의장은 “지난 겨울 한파 피해도 아직 남아 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태풍이 지나간 지 일주일이나 지났건만 밭의 상태는 여전히 뻘에 가까웠다. 내딛는 발길마다 질척한 흙에 미끄러지고 발자국은 깊게 패였다. 어떤 밭은 채 썰물이 빠져나가지 못한 해안처럼 아직도 빗물이 한가득 괴어 있었다. 태풍을 직격으로 받아낸 제주 서부지역엔, 기자가 찾아간 11일까지도 침수의 흔적이 만연했다.“말도 말아요. 밤새 비바람이 미친 듯 몰아치길래 6시쯤 나가 보니 물이 장난이 아닌거야. 죽자살자 호미질 하고 물 빼봤는데도 지금 상황이 이래요.” 한림지역 양채류 농가들은 아직도 태풍이란 말에 진저리를 쳤다.질척한 밭과 고인 물은 어찌됐건 마르겠지만 문제는 작물이다. 빗물에 뿌리가 썩어 양배추는 너덜너덜하고 브로콜리는 잔뜩 쪼그라들어 땅에 붙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폭염이 지나자 비바람이다. 때 늦은 장마와 태풍에 채소류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태풍을 정통으로 맞은 제주지역과 장마가 머물고 간 호남지역에서 예상보다 큰 작물 피해들이 속출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지난 5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김장철 배추 수급에 큰 문제가 없다”는 전망을 밝혔다. 여름철 폭염의 영향으로 고랭지 배추 가격이 지난해 대비 세 배 가량 치솟아 있지만 가을작형 출하와 함께 차츰 수급이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바로 배포 당일 태풍 ‘차바’가 남부지역을 지나갔고, 지난달 중순부터 이어진 가을장마에 설상가상 태풍까지 맞은 호남지역 배추 작황은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했다. 김장배추·월동배추 주산지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세계에 자랑하는 우리나라 대표 음식으로 흔히 김치를 꼽지만, 실상은 수출량이 국내 수입량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드러났다.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우리나라 누적 김치 수출액은 2억9,237만달러인 반면 김치 수입액은 4억198만달러다.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1억961만달러나 더 많은 실정이다.같은기간 우리나라 농식품 전체 수출액은 216억4,000만달러, 전체 수입액은 665억2,000만달러다. 농식품 무역수지 자체가 적자에 해당하지만 국가대표 식품이라 할 수 있는 김치의 부진은 농식품 수출정책의 실패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견해다.더욱 뼈저린 것은 전체 수출액 대비 평균 1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가락시장의 해묵은 과제였던 무 하차경매 실현이 마침내 다가오고 있다. 다만 그 동안 이어져 온 무성한 논란들은 아직 해결되지 않아 일부분 잡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는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에 발맞춰 무 하차경매를 반드시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내년 4월부터 여름무, 내년 11월부터 월동무에 의무적용하겠다는 게 굳건한 방침이다. 현재 이에 필요한 물류기기 공급원까지 확보 완료한 상태다.하지만 공사의 의지만 섰을 뿐 복잡한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다. 중도매인들은 하차경매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일부 경매 후 상차비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있다. 하역노조와의 역할갈등 또한 점점 깊어지고 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모든 원재료 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그 동안 식약처는 수입식품에 대해 수입국·수입일자·유통기한 등의 정보만을 공개했고 건강기능식품에 대해선 기능성 내용·섭취 시 주의사항 등을 공개해 왔다. 앞으로는 이들 식품 의 원재료 정보를 추가 제공하며 건강기능식품 원재료는 기능성 원재료와 기타 원재료, 캡슐 원재료 등을 세분화해 제공한다. 다만 재료의 가짓수와 이름만을 공개할 뿐 원산지·함량 등은 공개하지 않는다.수입식품 43만174개 품목과 건강기능식품 2만502개 품목에 대한 원재료가 공개돼 앞으로 소비자들이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확인 방법은 식품안전정보포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지난달 28일 시행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화훼업계가 소비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사나 선물 위주인 꽃 소비형태를 생활소비로 전환시켜 활로를 찾겠다는 밑그림이다.화훼산업은 축산업과 더불어 청탁금지법으로 인한 농업분야 최대 피해산업으로 꼽힌다. 국내 꽃 소비의 80% 이상이 경조사용 화환이나 선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임영호 한국화훼협회장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화환·난 수령자가 수령을 거부하고, 수령했다가 반송까지 하면서 농가와 유통인들이 배송비까지 이중·삼중의 부담을 떠안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하지만 업계의 분위기는 정책적 보완보다 생활소비 홍보 쪽으로 주력하려는 경향이 짙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추가격이 7월 이래 계속 바닥을 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지난달 30일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건고추에 ‘경계경보’를 발령, 추가 수급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7월에 600g당 4,759원으로 시작한 건고추 평균 산지가격은 8월에 5,000원대 중반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여 지난달 하순 다시 4,000원대(4,981원)로 내려왔다. 전년대비 1만2,000톤의 생산량 감소가 예상됨에도 가격은 폭락이었던 지난해보다 10% 더 떨어져 있다.현재 가장 큰 골칫거리는 올해까지 소진 예정돼 있는 2013년산 정부재고량 5만8,000톤이다. 가격 폭락 상황에서 당초엔 제3국 수출도 염두에 뒀지만 수급위는 그보다 수입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국민의당 정인화 의원이 서민 친화적 농산물 가공품인 라면과 담배의 수입원료 의존을 비판했다.라면과 담배는 우리나라 근대화·산업화와 함께 국민들과 반 세기를 함께해 온 대표 간식과 기호품이다. 정 의원실에 따르면 라면 매출 1위 기업 ㈜농심의 2016년 총매출액은 2조2,310억원이며 ㈜KT&G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원에 달한다.그러나 그 원료는 대부분을 수입산으로 충당하고 있다. 라면은 면과 더불어 대파·양파·고추·마늘 등 다양한 농산물이 들어감에도 국산 원료 사용 비중이 고작 2.8%에 불과하다. 담배의 국산 원료 사용 비중 또한 26%로 2001년 75%, 2011년 40%에서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이 두 품목은 국민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가 다문화가정 모국방문을 지원하고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송식을 치렀다.aT는 경제여건이 어려운 농어촌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모국방문을 지원하는 공헌활동을 해 오고 있다. 2012년엔 한-베트남 수교 20주년을 맞아 베트남 출신자를, 2014년엔 aT 나주 이전을 기념해 광주전남지역 다문화가정을, 지난해엔 지진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네팔 출신자를 위주로 지원한 바 있다.올해는 비자 절차와 거리, 비용 등의 어려움으로 그간 지원대상에서 소외됐던 중앙아시아를 주인공으로 했다.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출신의 총 7가정 25명이 9박 10일간의 체재비와 왕복항공료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때 아닌 태풍이 남부지역을 강타했다. 지난 4~5일 제18호 태풍 ‘차바’가 한반도를 지나가면서 농촌지역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농민들은 피해규모가 막대하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하고 있다.예년보다 높은 수온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반도는 이례적인 10월 태풍을 맞았다. 풍속이나 강수량은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최대 규모며 10월 태풍 중엔 관측이래 단연 최대다. 울산 등 일부지역엔 건물과 차량은 물론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까지 속출했다.농촌은 농촌대로 피해가 만만찮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가 집계한 태풍 차바 농지피해 현황은 침수 6,263㏊, 벼 도복 2,487㏊, 낙과 및 파엽 498㏊, 농업시설 46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구온난화가 한반도의 재배환경을 바꾸고 있다. 남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작목 재배가 늘어나고 있는가 하면 기존의 품목은 재배지가 점차 북상하고 있다.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 중인 열대 및 아열대 작물은 총 14종이다. 과수는 망고, 골드키위, 용과, 패션프루트, 바나나 등으로 대부분 시설에서 재배하며, 채소는 아티초크, 열대시금치, 울금 등으로 대부분 노지에서 재배한다.이들 품목은 제주와 남해안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채소류의 경우 전북까지도 재배지를 넓혔다. 올해 열대작목 재배면적은 336㏊로 2001년 30㏊, 2012년 236㏊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가장 많이 재배하는 품목은 골드키위(230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우바이오(대표이사 정용동)는 본격적인 참외 재배 시기를 앞두고 경북 성주군에서 농민들을 대상으로 참외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지난달 5일부터 총 7회에 걸쳐 각 면단위 농협에서 진행했으며 참외 재배 농민 약 1,000명이 참석했다.이번 교육엔 흰가루병 저항성 참외 ‘꿀사랑 참외’와 고품질계 참외인 ‘참사랑꿀 참외’를 개발한 농우바이오 이수민 연구원이 나와 참외 재배관리 및 병충해 관리, 품종 선택 요령 등을 지도했다. 이 연구원은 “참외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제일 큰 요인은 품종 선택이고 그 다음이 재배관리”라고 강조했다.정용동 대표이사는 “농우바이오는 개인 기업이 아닌 농협의 구성원으로 단순히 종자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 5일 충북 음성 버섯재배농가(연우버섯)에서 느타리버섯 신품종 ‘솔타리’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국산품종 보급 확대를 위한 행사로, 느타리 재배 농가와 종균업체 종사자들이 참여했다.솔타리는 농진청 버섯과가 2015년에 개발한 것으로, 현재 보편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외국 품종 ‘수한’을 대체하기 위한 품종이다.자실체 갓은 진한 흑회색이며 대는 굵고 긴 모양이다. 850㎖ 병당 약 176.5g으로 수한보다 수량이 많고, 고온에서도 잘 자라는 중고온성 품종이라 환경에 덜 민감해 재배가 좀더 쉽다는 장점이 있다.오민지 농진청 버섯과 연구사는 “평가회에서 식감이 연하고 부드러워 수한보다 먹기 편하다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故 백남기 농민 사건을 대하는 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입장 또한 기존의 중앙․서울경철청장과 다르지 않았다. 지난 4일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김정훈 청장은 야당 의원들의 날카로운 공격에 대해 이렇다 할 증거 없이 경찰의 과오가 없다는 답변만을 무수히 반복했다.김 청장은 백 농민 사건에 대해 “개인적으론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경찰의 책임은 단호히 부인했다. “(백 농민이) 잘못된 국가권력에 의해 희생된 것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엉겁결에 “그렇다”고 답했다가 의원들이 이를 재확인하자 굳이 답변을 정정하기도 했다.지난달 29일 경찰청 국감이 파행된 가운데 이번 서울청 국감은 ‘백남기 청문회’와 경찰청 국감 사이의 중요한 기착점이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신임 사장으로 여인홍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4일 취임했다. 김재수 전임 사장이 지난 8월 농식품부 장관에 내정돼 자리를 떠난 지 46일만이다.1957년생인 여 사장은 1983년 임관해 농촌진흥청, 국립식물검역원 등 농식품 분야에서 근무한 공무원 출신이다. 농식품부 유통정책관, 식품산업정책실장과 같은 요직을 거쳤으며 2013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는 농식품부 차관직을 맡았다.여 사장은 농식품부 재직 당시 유통구조 개선 대책 및 FTA 대응 대책, 수출 종합지원기능 강화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수립․추진한 경험이 있다. 기관 외부인사지만 농식품 유통과 수출업무에 충분한 전문성과 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다.여 사장은 취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가 지자체 최저가격보장조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지난 4월 지자체별 조례 제정에 제동을 걸고 5월 중으로 제시하기로 했던 가이드라인을 지난달 20일에야 비로소 각 지자체에 하달한 것이다.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농식품부는 지자체의 수급정책이 정부의 ‘생산안정제’와 유사한 형태를 띠길 바라고 있다. 정부는 5대채소(배추, 무, 마늘, 양파, 고추), 지자체는 그 이외 품목의 수급을 담당하자는 의도다. 그래서 딱히 최저가격보장제에 대한 지침이라기보다 지자체가 주산지 위주의 품목조직화와 함께 면적조절, 시장격리 등 생산안정제에 준하는 수급정책을 만들도록 권장한 것이 이번 가이드라인의 주된 내용이다.이 가운데 최저가격보장제와 관련된 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에서 올해 새롭게 시도했던 풋귤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한 채 허울만을 남겼다. 농민들은 도청과 농협이 풋귤을 하나의 산업 차원에서 진정성 있게 다뤄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2000년대 이전까지 제주의 독보적인 고소득 작목이었던 감귤은 수입과일의 공세와 제주 내 생산과잉으로 인해 지금은 만성적인 가격 진통을 겪고 있다. 풋귤정책은 숙과가 나오기 전인 8월 31일까지 풋귤 유통을 합법적으로 허용하는 것으로서 제주도가 지난 6월 조례개정을 통해 처음으로 추진한 정책이다. 감귤의 시기별 출하량을 조절하고 농가소득 제고를 노린 절묘한 한 수로, 청이나 효소 제조 등 풋귤 소비시장 확보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시행 첫 해인 올해 성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은 대기업의 무분별한 농업 진출이 영세농민들의 생계를 위협한다고 우려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농업분야에 진출한 대기업은 농협(농우바이오)을 포함해 총 8개 그룹 25개 계열사로, 지난해 총 매출액은 4,364억원이다.이 가운데 매출액 1위는 단연 하림이다. 양계·양돈 등 축산업 전반에 걸쳐 견고한 사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축산분야 전문기업 하림은 무려 15개 자회사에서 3,218억원이라는 압도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2위와 3위는 CJ와 현대자동차다. CJ는 양돈 정액판매업과 곡류재배업으로 483억원의 매출을, 현대자동차는 낙농 및 곡류·채소재배업으로 3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그 밖에 아모레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