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 5일 충북 음성 버섯재배농가(연우버섯)에서 느타리버섯 신품종 ‘솔타리’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국산품종 보급 확대를 위한 행사로, 느타리 재배 농가와 종균업체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솔타리는 농진청 버섯과가 2015년에 개발한 것으로, 현재 보편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외국 품종 ‘수한’을 대체하기 위한 품종이다.
자실체 갓은 진한 흑회색이며 대는 굵고 긴 모양이다. 850㎖ 병당 약 176.5g으로 수한보다 수량이 많고, 고온에서도 잘 자라는 중고온성 품종이라 환경에 덜 민감해 재배가 좀더 쉽다는 장점이 있다.
오민지 농진청 버섯과 연구사는 “평가회에서 식감이 연하고 부드러워 수한보다 먹기 편하다고 평가됐고, 대가 굵고 탄탄해 저장성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외형이 굵은 만큼 균상재배나 봉지재배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