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느타리 신품종 ‘솔타리’ 선보여

재배 쉽고 맛 좋아 … 저장성도 우수
외형 굵어 균상재배·봉지재배에 적합

  • 입력 2016.10.08 23:40
  • 수정 2016.10.08 23:41
  • 기자명 권순창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솔타리(왼쪽)’와 ‘수한’의 자실체.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 5일 충북 음성 버섯재배농가(연우버섯)에서 느타리버섯 신품종 ‘솔타리’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국산품종 보급 확대를 위한 행사로, 느타리 재배 농가와 종균업체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솔타리는 농진청 버섯과가 2015년에 개발한 것으로, 현재 보편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외국 품종 ‘수한’을 대체하기 위한 품종이다.

자실체 갓은 진한 흑회색이며 대는 굵고 긴 모양이다. 850㎖ 병당 약 176.5g으로 수한보다 수량이 많고, 고온에서도 잘 자라는 중고온성 품종이라 환경에 덜 민감해 재배가 좀더 쉽다는 장점이 있다.

오민지 농진청 버섯과 연구사는 “평가회에서 식감이 연하고 부드러워 수한보다 먹기 편하다고 평가됐고, 대가 굵고 탄탄해 저장성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외형이 굵은 만큼 균상재배나 봉지재배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