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한살림연합, 상임대표 곽금순)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 도약을 결의했다. 한살림연합은 지난 4일 대전시 청소년위캔센터에서 제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2016년 중점사업목표와 계획을 확정했다. 이 날 총회에선 △3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새 도약 기반 다지기 △조합원·생산자 참여 확대로 조직과 사업 혁신 △GMO 대응과 식량자급 운동 집중 노력과 한살림재단 중심 사회공공성 활동 전개 등이 중점사업목표로 설정됐다.이날 총회에서 승인한 세부 사업계획을 보면 (가칭)농업회사법인 농지살림주식회사 설립이 주목된다. 한살림연합은 농지보전운동의 실행주체로 농지살림회사를 설립하고 농지보전 전국 네트워크 형성, 조합원 농지 한 평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그는 자신을 천생 노동자라고 밝혔다. 구두닦이로 시작해 보일러공으로 60여년 가까이를 기름밥 먹으며 노동자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런 그가 지난 11일부터 걷고 있다. 전남 보성에서 출발해 서울에 도착하는 16박 17일간의 도보순례 전 일정에 동참하고자 가야할 길을 되돌아 서울에서 보성으로 내려왔다.올해 나이 여든하나, 최종대 할아버지. 지난 17일 그는 전북 김제시 금산면사무소에서 전주시 풍남문으로 향하는 1번 국도를 걷고 있었다. 도보순례단의 최고령자로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책임자 처벌! 민주주의 회복!’이 새겨진 연두색 조끼를 입고 행진 대열 선두에 선 그는 정면을 응시한 채 묵묵히 걸었다. 시선이 가 닿은 정면엔 백남기 농민의 환한 미소가 담긴 사진이 선두 방송차량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박경철 기자]국가폭력 책임자 처벌과 민주주의 회복,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기원하는 도보순례가 지난 11일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백남기 농민의 고향인 전남 보성에서 출발했다. 백남기 농민 범국민대책위원회는 4차 민중총궐기가 예정된 27일까지 16박17일간 백 농민이 상경한 길을 따라 도보순례에 나선다고 밝혔다.도보순례 6일째인 지난 16일, 전북 김제에서 만난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동학혁명이 일어난 120년 전과 박근혜 정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다를 게 없다”며 “농민과 시민들의 가슴에 봄불을 놓으러 다니고 있다”고 했다. 김 의장은 이어 “오는 27일 열리는 4차 민중총궐기를 힘차게 만들어 4월 총선과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바꿔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현찬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일어나요 백남기님, 함께 가요 밀밭으로’ 국가폭력 책임자 처벌, 민주주의 회복,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도보순례가 11일 오전 백남기 농민의 고향인 전남 보성에서 첫 걸음을 내딛었다.‘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날 오전 보성역 앞 광장에서 도보순례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4차 민중총궐기가 예정된 오는 27일까지 백남기 농민이 상경했던 그 길을 따라 16박 17일간의 도보순례를 시작한다고 선언했다.이영선 가톨릭농민회 지도신부(천주교 광주교구)는 회견 여는 말에서 “오늘 우리가 하려는 일은 보통의 걸음이 아니다”라며 “도보순례를 하는 것은 정권에 맞선 불복종이고 저항이기에 함께하는 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끝까지 함께하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축면역증강제 등 시 단위 지원사업과 관련해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건식 김제시장에 대해 김제시민단체들이 엄중한 조사를 촉구했다.지난해 12월 22일 감사원(원장 황찬현)은 김제시 제정운영 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김제시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가축면역증강제 및 토양환경개선제 지원사업을 시행하면서 축산농가에 제품을 무상 보급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품질에 대한 농가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특정업체에 공급권을 밀어준 정황이 드러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해당 업체 실소유주는 이 시장의 고향 후배로, 과거 이 시장과 만날 때마다 20만~30만원씩의 용돈을 전달해온 바 있다.김제시가 5년간 이 업체 제품 구입에 사용한 금액은 약 16억원. 분뇨 저장조 침전현상 등 제
[한국농정신문] 순소득 1,912만5820원 = 수입 1억5,435만6420원 - 지출 1억3,523만600원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전북 김제의 죽산콩영농조합법인은 늘어나는 콩 재배면적과 참여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언젠가는 가공사업을 병행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과의 경쟁이라는 큰 벽 때문에 쉽사리 가공사업을 시작할 수 없는 것이 영농법인의 고민이다.지난 5년간 김제시 죽산면의 콩 재배 면적은 크게 증가해 올해 200ha에 이르렀다. 쌀 값이 하락하면서 벼 대신 콩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난 것이다.현재 법인에서 생산되는 콩은 정부수매와 아이쿱생협 계약재배로 전량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정부수매가 이뤄질지도 모르고, 늘어나는 콩 생산량을 정부가 모두 감당할 수 없게 될 경우 남는 콩은 갈 곳을 잃게 된다.한은성 죽산콩영농조합법인 사무국장은 “농가의 안정적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1년 동안의 땀방울을 거둬들이고 수확의 기쁨을 맛봐야 할 농민들의 얼굴엔 근심이 가득하다. 농가 대부분이 논농사를 하는 전북 김제시. 김장을 맞아 한상 가득 차려진 밥상 앞에 오랜만에 모여 앉은 주민들의 주된 화두는 쌀값이다. 쌀값이 하락해 소득도 떨어진데다, 재고만 쌓여 쌀값이 어떻게 되는지, 재고를 어떻게 처리해야 되는지 이야기를 주고받기에 바쁘다.현재 김제 지역 쌀값은 12만6,000원에 형성돼 있다. 무려 20년 전 가격과 맞먹는 값이다. 농민들은 물가도 농자재비도 다 오른 마당에 쌀값만 안 오른다고 토로했다. 김제에서 논 2만평을 농사짓는 조경희씨는 “물가는 다 올랐는데 쌀값만 안 오르니 억울하다. 예전엔 쌀 한가마 팔면 자전거 산다고 했는데 지금은 10가마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이 지난 13일 호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 설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그간 실용화재단은 강원 횡성에 연간 1,000톤의 종자를 처리할 수 있는 종자종합처리센터를 운영해왔지만 1만2,000톤에 달하는 특수미, 잡곡 등을 처리하기에는 용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실용화재단은 호남지역에 연간 2,500톤의 종자를 건조, 정선, 저장이 가능한 종자종합처리센터 추가 설치를 추진해왔다.호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는 201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전북 김제시 백산면 수록리에 대지면적 2만4,426㎡, 건축면적6,338㎡ 규모로 설치될 계획이다. 예산은 설계비 5억원, 건축공사 53억원, 기계설비공사 54억원 등 총 120억원이 투입될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여성친화형 농기계 개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여성친화형의 개념을 정립해 여성농민의 영농활동에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농기계 개발 및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주최한 ‘여성농업인의 농기계 이용도 제고 및 여성친화형 농기계 개발 토론회’는 지난 10일 김제농업기계박람회 다목적체험관에서 김제농업기계박람회의 부대행사로 개최됐다. 이날 참석한 정부·학계·업계 관계자들은 여성친화형 농기계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발전 방향에 관해 머리를 맞댔다.정은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성농민의 노동부담 경감을 위해선 농작업의 기계화가 필요하다”며 여성 친화형 농기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여성농민의 농업 참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가을걷이를 앞둔 김제 들녘 위로 노을이 진다. 지난 5일 전북 김제시 죽산면의 들녘에서 추수를 앞둔 한 부부가 알곡이 영근 나락을 살펴보며 잡초를 제거하고 있다. 오는 15일 추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이 부부는 "풍년 농사지만 마음까지 풍년이지는 못하다"고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지평선 축제가 열릴 만큼 드넓게 펼쳐진 김제평야. 곧 수확할 벼로 가득한 이곳에는 특이할만한 점이 있다. 바로 벼 대신 심겨진 콩이다. 최근 쌀값이 하락하면서 농민들이 논에 벼 대신 콩을 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이곳의 콩 재배는 지난 2011년 김제시 죽산면 10개 농가가 모여 만든 죽산콩영농조합법인 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현재 농가 수는 60여 가구, 면적은 200ha까지 확대됐으며, 인근 면에서도 재배 면적이 늘어가고 있다. 주품종은 메주콩과 서리태로, 판매는 대부분 농협 정부수매와 아이쿱생협 계약재배로 이뤄진다.이렇듯 벼의 대체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콩이지만, 재작년부터는 콩 가격이 폭락하면서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한은성 죽산콩영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지난달 22일 전북 김제시 검산동의 한 밭에 농민들이 갓 수확한 땅콩이 놓여 있다. 땅콩수확에 나선 한 농민은 "올 봄 가뭄 탓에 작황이 예년에 비해 30% 가량 줄었다"며 작황 부진을 호소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세상에는 이런 형태의 한우 사육도 있다. 딱히 친환경 인증도, 동물복지 인증도 받지 않으면서 지켜야 할 건 많다. 비절각, 비거세는 물론 두당 3평 이상의 사육공간을 확보해야 하고, 사료는 TMR 자가제조 사료와 함께 non-GMO 사료만을 먹인다. 그로써 얻는 것은 시세와 상관없는 일정수준의 생산비 보장.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한우 사육체계다. 괴산, 아산, 횡성 지역에 머물러 있던 한살림 한우가 완주, 김제, 부여 등지로 발을 넓히고 있다. 한살림 한우 첫 출하를 앞두고 있는 오인근 김제시농민회장을 만나 한살림 한우 사육방식의 가치와 장점을 알아봤다.한살림 한우 사육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됐나.예전부터 농업의 가치에 대해 관심이
[한국농정신문 조경희 기자]지난 12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전농 전북도연맹 김제농민회와 전농 경북도연맹 상주시농민회가 주최하는 교류한마당 행사가 150여명의 농민회원 및 가족, 내외빈의 참여 속에서 흥겹게 열렸다.김제농민회-상주시농민회 교류한마당 행사는 지난 1999년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 11회째에 이르렀다. 이날 교류한마당 행사는 마중 나온 100여명의 김제농민회 회원들의 환영 속에 관광버스로 도착한 30여명의 상주시농민회 회원들이 함께 전북한우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총체보리한우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이후 금산사 잔디광장으로 이동해 환영식을 진행한 뒤 상주시농민들의 금산사 문화유적 답사, 노래자랑 등의 어울림 행사가 이어졌다.김영호 전농 의장과 조병옥 전농
[한국농정신문 조경희 기자=김제]지난 12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전농 전북도연맹 김제농민회와 전농 경북도연맹 상주시농민회가 주최하는 교류한마당 행사가 150여명의 농민회원 및 가족, 내외빈의 참여 속에서 흥겹게 열렸다.김제농민회-상주시농민회 교류한마당 행사는 지난 1999년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 11회째에 이르렀다. 이날 교류한마당 행사는 마중 나온 100여명의 김제농민회 회원들의 환영 속에 관광버스로 도착한 30여명의 상주시농민회 회원들이 함께 전북한우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총체보리한우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이후 금산사 잔디광장으로 이동해 환영식을 진행한 뒤 상주시농민들의 금산사 문화유적 답사, 노래자랑 등의 어울림 행사가 이어졌다.김영호 전농 의장과 조병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농협법 개정으로 지역농협은 여성임원할당제를 의무적으로 도입하지만 여성농민이 현실적으로 조합원으로 진출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는 게 현장의 지적이다.우선 이·감사 자격요건이 남성중심의 보수적인 농촌 현실과 맞물려 여성농민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감사 자격요건 중 이용고배당인 경제사업 의무구입 비용이나 출자금 등이 문제가 된다.현장에선 부부가 공동으로 농사를 짓기 때문에 조합원 출자나 비료, 농약 등 물품 구입을 대부분 남편 명의로 등록한다. 때문에 여성농민들은 조합원 가입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물품 구입이나 개인출자금을 따로 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조합원 가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남성 위주의 관행은 여성조합원의 임원 진출도 방해한다. 전북 김제시의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이걸(스프링클러)로 물을 주고는 있지만 소용없어. 물이 조금씩 묻는 정도지 뭐. 가만히 있을 수 없으니까 이렇게라도 하는 거여. 1200평을 이걸로 다 줄 수 있간디. 답이 없어. 무조건 비가 와야 돼. 지금쯤이면 담뱃잎이 사람 키 정도로 올라와야 하는데 아직 고만고만하잖아. 크지도 않고 벌써 누렇게 익으니 상품성이 떨어져. 곧 출하해야 하는데 그때까지 비가 올라나 몰러.”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9일 전북 김제시 부량면의 한 보리경작지에서 오기홍(37)씨가 콤바인을 이용해 보리를 수확하고 있다. 주로 겉보리를 재배하고 있는 오씨는 “올해 보리 시세가 작년보다 못하다”며 “현재 농협 시세로 40kg 한 가마에 3만9,000원이지만 최소 4만원에서 4만5,000원은 보장돼야 다음 농사를 기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강릉시강릉농협 박광현(71) / 강원양돈축협 최덕식(55) / 강릉원예농협 박만수(58) / 강릉축협 주영건(66) / 사천농협 조규명(65) / 옥계농협 김두영(57) - 고성군거진농협 김정만(60) / 고성축협 전상복(59) / 금강농협 최학철(54) / 토성농협 김명한(56) - 동해시동해농협 박희두(64) / 묵호농협 장지학(78) - 삼척시근덕농협 이웅기(68) / 도계농협 김원복(65) / 동해삼척태백축협 김진만(52) / 삼척농협 이규정(49) / 원덕농협 최승기(57) - 속초시속초농협 최원규(60) - 양구군 양구농협 권덕희(56) - 양양군강현농협 김일수(57) / 서광농협 김영하(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