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이 식량위기의 위험성을 알려 내고,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한도숙)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덕윤), 민주노동당으로 구성된 ‘식량주권과 국민건강권 지키기 운동본부’는 지난 10일 명동 우리은행 앞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 참석한 농민들은 우리 쌀로 만든 떡을 서울 시민들에게 나누어주며 서명운동과 떡메치기 퍼포먼스를 전개하는 한편 식량위기의 위험성을 알려냈다. 또한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하겠다고 다짐했다.이날 캠페인을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나눠준 떡이 무려 20여분 만이 바닥이 나서 국민들의 식량위기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으며, 10대 청소년에서부터 일흔이 넘은 할머니,
전농 보성군농민회(회장 최영추)는 오는 20일 보성군종합운동장에서 농민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미FTA 국회비준 저지, 농산물 제값 받기를 위한 2008년 보성군 농민전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날 전진대회에는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를 비롯 문경식 전농 전 의장, 기원주 전농 광주전남연맹 의장, 보성군수, 의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또한 이날 대회에는 문예패 신명, 노래패 전북의 청보리 사랑 등이 참여해 흥을 돋굴 계획이다.
문경식 전농 전 의장이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후보 6번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를 확정했다. 지난 3일 민주노동당은 문경식 전 전농 의장 등 전략공천 대상자 6명을 확정 발표했다. 이는 농민을 비례대표로 선출해 농민의 목소리를 국회로 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경식 전 의장이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후보로 확정되자 농민단체들은 연이어 성명을 내고 농민들에 대한 정치적 배려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11개 농민단체가 소속된 농민연합(상임대표 윤요근)은 지난 3일 ‘위기의 농업농촌을 살리기 위한 민주노동당의 국회의원 비례대표 농민 전략공천을 적극 환영한다’는 성명을 냈다. 농민연합은 성명에서 “농민에 대한 공천은 민주노동당이 일하는 사람들의 정당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진심어린 결정이며, 끝없는 개방화의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지난달 28일 12기 1차 중앙위원회에서 2008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전농은 한미 FTA, 한EU FTA 등 신자유주의 개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4월 총선에 농민후보를 중심으로 농민의 정치세력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국민농업을 우리식 농정대안으로 승화시키고, 농업정책연구소를 설립해 체계적인 정책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당면한 사업으로 농가등록제에 대한 반대와 대안제시, 비료값, 사료값 등 농자재 인상에 대한 대응 등의 사업계획을 세웠다. 다음은 전농의 주요사업 계획이다. 〈연승우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은 28일 12기 1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한미 FTA 저지와 총선승리를 결의했다.이날 중앙위에서는 전성도 전 사무처장을 사무총장으로, 이창한 전 민주노동당 정책연구원을 정책위원장으로 인준했다.이로써 전농은 12기 진용을 갖추고 힘찬 출발과 함께 농민운동의 발전전망 제시, 지역역량강화, 동시다발적 FTA 저지 등의 2008년 사업계획도 확정했다. 한편, 이날 충남도연맹의 현장발의로 잎담배 생산농가를 말살하는 KT&G에 대한 투쟁이 제안돼 적극 대응하기로 결의했다.장명진 충남도연맹 사무처장은 제안 설명에서 KT&G가 민영화되면서 지난해보다 계약재배면적을 일방적으로 줄이고 브라질산 잎담배 수입을 늘이고 있어 잎담배 재배농가들이 피해를 보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투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한도숙)은 지난달 28일 한국노총 컨벤션홀에서 내외빈 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2기 출범식을 열고 농민운동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발전전망을 모색하는 원년으로 선포했다.지난달 대의원대회에서 12기 의장으로 새롭게 선출된 한도숙 의장을 비롯해 최형권 부의장, 박민웅 부의장, 전성도 사무총장, 이창한 정책위원장 등을 임원으로 힘찬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한국진보연대 오종렬 공동대표, 전국여성연대 윤금순 대표, 천영세 민주노동당 대표, 이용식 민주노총 사무총장, 전국농협노조 서필상 위원장, 한국농촌공사 김종석 노조위원장, 한국농정신문 김병태 고문,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윤요근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한도숙 의장은 개회사에서 “신자유주의
농민연합(상임대표 정재돈)이 지난 20일 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총회를 열고 윤요근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회장을 신임 상임대표로 선출하고 ‘국민농업’을 대안담론으로 형성하고 사회적 의제화 하기로 하는 한편 전 농민적 단일조직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이날 농민연합 총회에 참석한 농민단체 대표들은 단일 농민조직 건설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하고 농민단체협의회(이하 농단협)와 조율을 해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농민연합 상임대표와 농단협 대표가 만나서 단일조직 건설을 논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판단, 각 단체 3∼4명이 참여해 ‘단일농민조직건설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할 수 있다고 합의하고 2008년 사업과제에 포함시켰다. 이에 대한 논의과정에서 박의규 한농연 회장은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한도숙)은 지난 22일 용산 구민회관에서 대의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신임 의장으로 한도숙 경기민중연대 상임대표를 선출하고, 한미 FTA 2월 국회비준 저지를 결의했다.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전농 사상 처음 신임의장 경선이 이루어져 주목을 끌었다. 총 선거인수 6백19명 중 3백90명이 투표해 2백35표를 얻은 기호 1번 한도숙 후보가 당선됐다. 기호 2번 서정길 후보는 154표를 받았고 무효표는 1표가 나왔다.한도숙 신임의장은 “머리깊이 숙여 감사인사 드린다. 모든 의견을 귀담아 듣겠으며, 그 여론을 모아서 하나의 의견으로 모으겠다. 그 의견을 농업, 농촌, 농민을 살리는 길로 만들어 가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이날 선출된 임
농협중앙회의 비료가격 인상에 항의하는 농민들의 투쟁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문경식)은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민들에게 고통을 전가시키는 비료 값 인상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이날 문경식 전농 의장은 눈이 날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330만 농민의 눈물이 하늘에서 쏟아진다. 비료 값, 사료 값이 인상되고 있는데, 농협중앙회는 농민의 중앙회인지 자기들만의 중앙회인지 알 수 없다.”고 비난했다.문 의장은 이어 “농민이 죽는 상황에서 농협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하고, “농협중앙회가 제 역할을 할 때까지 330만 농민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서필상 전국
“답답하다. 열의가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지난 21일 이명박 당선인과 간담회를 마치고 나온 농민단체장들의 간담회 소감이다.이날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이명박 당선인은 농어업관련 단체장 34명과 함께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당초 정해진 시간보다 40여분을 지나서야 끝났다.농촌진흥청 폐지, 한미 FTA 국회비준, 미국산 쇠고기, 사료 및 비료값 인상 등 농정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였지만 원칙적 이야기만 오고 갔다는 것이 농민단체장들의 전반적 의견이었다.이날 간담회에 대해 농민단체장들은 농업현안에 대해 다 이야기를 했지만 당선인이 듣지 않는 분위기였다고도 했다.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서도 이 당선인이 답변이 없었다며, 농협 개혁에 대해서도 필요하다고만 답변했
오는 2월 열릴 임시국회를 앞두고 한미FTA 국회비준이 졸속·강행처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 공동대표 오종렬)는 지난 21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FTA 국회비준 강행을 중단하고 공청회, 청문회, 국정조사를 열 것을 강력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종렬 범국본 대표는 “이루어지지 말아야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을사년에도 을사늑약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감옥에 보내고 강행을 해서 결국엔 조선이 망했는데, 그 꼴이 현재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어서 오 대표는 “한미FTA는 하늘이 두 쪽으로 갈라져도 체결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국민 모두가 함께 나서서 우리나
농민단체들이 차기정부에 ‘한미FTA 관련 선대책 후비준’의 공약을 지켜야 하고, 농촌진흥청 폐지 등은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고 이명박 당선인이 밝힌 가운데 지난 1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권오을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한나라당 의원)이 주최한 한미 FTA 등 농정현안과 관련해 농민단체장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다.권오을 위원장은 간담회를 개최한 취지에 대해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처리되기 전에 농업계에서 선대책을 마련하라고 이야기해서 의견을 모으는 자리”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의견을 모아 인수위에 전달할 필요가 있으며, 비료값도 오르고 농업재해보험도 전반적으로 손을 봐야 한다”고 말한 뒤 “FTA를 떠나서 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