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은 28일 12기 1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한미 FTA 저지와 총선승리를 결의했다.
이날 중앙위에서는 전성도 전 사무처장을 사무총장으로, 이창한 전 민주노동당 정책연구원을 정책위원장으로 인준했다.
이로써 전농은 12기 진용을 갖추고 힘찬 출발과 함께 농민운동의 발전전망 제시, 지역역량강화, 동시다발적 FTA 저지 등의 2008년 사업계획도 확정했다.
한편, 이날 충남도연맹의 현장발의로 잎담배 생산농가를 말살하는 KT&G에 대한 투쟁이 제안돼 적극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장명진 충남도연맹 사무처장은 제안 설명에서 KT&G가 민영화되면서 지난해보다 계약재배면적을 일방적으로 줄이고 브라질산 잎담배 수입을 늘이고 있어 잎담배 재배농가들이 피해를 보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투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농 중앙위는 안건 승인에 이어 ‘전농 후보와 중앙위원들의 결의결심으로 4.9총선 승리하자’는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전농은 문경식 전 의장을 민주노동당 비례 후보로,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을 경남 사천시 지역후보로, 강병기 전 사무총장을 진주시 지역후보로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