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상남도(지사 박완수, 경남도)가 사료비 절감과 사료 수입개방 대응을 위해 조사료 생산기반확충 및 사료구매자금 지원에 825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최근 대외정세와 기후변화로 인한 곡물 수급 난항과 가격 불안정이 계속되고, 소 사육 마릿수는 늘어나 사료 수요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생산비 절감 목적의 도내 조사료 생산·이용 촉진은 필수적이라는 게 경남도의 판단이다.이에 경남도는 △사일리지(사료작물 등 각종 유기물을 혐기성 상태로 젖산 발효시킨 다즙성 섬유질 발효사료) 제조비 61억원 △조사료 종자 구입비 1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상남도(지사 박완수, 경남도)가 올해 학교급식비 1,26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예산은 지난해 경남도와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 간에 급식 식품비 지원단가를 전년 대비 4.8% 인상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예산이다.경남도의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학교급식비(1인 1점심 식품비) 지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우리 아이 건강 도시락 지원 등으로 구성되는데, 급식 식품비 지원단가의 경우 지난해 10월 26일 경남도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 경남도·경남도교육청 간 합의에 따라 전년 대비 4.8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매년 열리는 ‘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우리나라에서 한우·한돈 등을 가장 잘 키운 농가들이 누구이고, 또 그들이 어떤 노력을 통해 성과를 이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대상에선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한돈 농가가 등장해 특히 눈길을 끈다.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14일 개최한 ‘2023 축산유통대전’의 일환으로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시상식을 비롯한 축산유통대전의 모든 일정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여성농민의 삶의 질 향상과 모성권 보장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이 내년부터 확대된다.올해에 견줘 사업비 2배, 수혜 대상자는 3배 이상 늘어난다. 2023년 대상자 9,000명(18개 시‧군), 사업비 20억원에서 내년은 3만명, 43억원으로 확대된다. 이에 현장 여성농민들은 먼저 환영의 뜻을 밝히고 몇 가지 개선 사항과 사업의 장기 방향성도 제안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시범사업이었던 이 사업의 본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사업 평가를 근거로 기획재정부에 2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정부가 가뭄 해소책으로 4대강 보를 활용하겠다고 대책을 내놓자 농민단체를 비롯한 범시민사회단체들의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단체들은 녹조 독성 등으로 이미 심각하게 훼손된 4대강을 또다시 파괴하는 것이며,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해「물관리기본법」에 따라 국가물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가 결정한 보 해체·개방 처리방안에도 반한다고 지적했다.‘4대강 재자연화 시민위원회’와 농민·노동자·소비자·환경·법조·문화·종교계 등 40여개 단체 관계자들이 지난달 2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생명의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정부가 가뭄 해소책으로 4대강 보를 활용하겠다고 대책을 내놓자 농민단체를 비롯한 범시민사회단체들의 비판여론이 커지고 있다. 단체들은 녹조 독성 등으로 이미 심각하게 훼손된 4대강을 또다시 파괴하는 것이며,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해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국가물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가 결정한 보 해체 및 개방 처리방안과도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4대강 재자연화 시민위원회’와 농민·노동자·소비자·환경·법조계·문화계·종교계 등 40여개 단체에서 모인 이들이 지난 2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올해 농민의 정성과 노고가 담긴 농산물을 가장 잘 팔아준 유통인들은 누구였을까.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원장 김동환, 신유통연)은 지난 13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2022년 농산물마케팅대상’을 열어 올 한 해 최고의 성과를 보인 산지유통인을 발굴하고 시상했다.2022년 농산물마케팅대상 산지유통조직 부문 대상의 주인공은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광식, 성주조공)’이 차지했다. 성주조공은 지난 2006년 국내 두 번째로 설립된 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지난 18년여간 참외 주산지 성주지역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남도(지사 박완수)가 지난 5일 창녕군‧밀양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먹거리센터)를 견학했다.두 먹거리센터는 지역 내 전체 초‧중‧고교에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농산물을 식재료로 공급해 학생들의 건강과 중소농가 소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경남도는 오는 14일에는 고성군‧남해군 먹거리센터를 찾아가는데, 이번 견학으로 도내 먹거리센터 운영활성화 방안과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해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5일 견학에는 박이식 경남 먹거리위원회 공동위원장과 먹거리위원회 위원, 경남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및 시‧군 관계 공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참외 (모종) 심으려고 준비 중이여. 비료 뿌리고 나서 로터리도 쳐야 하고 두둑도 만들어야 하고 일이 많지. 하우스에 비닐도 씌워야 하고…. 일은 많은데 인건비가 너무 올라서 이런 일엔 사람 쓸 수도 없어. 모종은 내달 중순께 심으려고. 그때 심으면 내년 1월이면 수확 시작해. 주로 참외랑 메론 농사짓는데 한 35년 됐지.”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농민들이 쌀값 보장을 촉구하며 벼를 갈아엎고 있다. 농사를 짓는 데 드는 가격은 폭등하고 있지만 쌀값은 통계 작성 이후 45년 만의 최대 폭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농민단체들은 지난해 수확기 이후 쌀값이 계속 떨어지자 대규모 집회, 논 갈아엎기, 삭발투쟁을 하며 정부에 시장격리 등 쌀값 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20kg 산지 쌀값은 4만725원으로 지난해 수확기 평균 쌀값(5만3,535원)과 견줘 23.9% 떨어졌다.21일 상주시농민회는
[한국농정신문 김재영·강선일 기자]경상남도 농민들이 지난 15일 ‘쌀값 폭락! 농업생산비 폭등! 이대로는 못 살겠다 갈아엎자! 경남농민 투쟁선포대회’를 함안군 가야읍 묘사리 일대에서 진행했다. 투쟁선포대회는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조병옥) 주최로 열렸다.대회에 참가한 농민들은 “지난달 29일 전국 농민들이 서울에 모여 쌀값 대책을 촉구했지만 현 정부는 묵묵부답이다. 오히려 관세를 없애거나 TRQ 물량을 크게 늘리면서 외국 농산물을 무차별 수입해 인위적으로 농산물 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지난달 31일 발표한 내년 농업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한쪽에선 콤바인이 나락을 벤다. 한쪽에선 트랙터가 논을 갈아엎는다. 결실의 계절, 콤바인이 있어야 할 자리에 놓인 트랙터는 그 존재만으로 매우 위압적이고 이질적이다. 게다가 트랙터 로터리에 짓이겨지는 나락을 속절없이 지켜볼 수밖에 없는 농민들. 자식같이 키우는 게 농사라는데 이들의 심정을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45년 만에 최대치로 폭락하는 쌀값에, 게다가 비료·농자재·인건비 등 하늘 모르고 치솟는 영농비에 추수에 나선 농민은 마냥 기쁘지 않다. 또, 같은 이유로 “이대로는 못 살겠다”며 알곡이 익어 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