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시‧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현장 견학

운영활성화·발전방향 논의, 정책 반영 예정

학교급식 등 공공급식 지원 확대·강화 약속

  • 입력 2022.12.07 08:52
  • 기자명 김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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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경상남도(지사 박완수)가 지난 5일 창녕군밀양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먹거리센터)를 견학했다.

두 먹거리센터는 지역 내 전체 초고교에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농산물을 식재료로 공급해 학생들의 건강과 중소농가 소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경남도는 오는 14일에는 고성군남해군 먹거리센터를 찾아가는데, 이번 견학으로 도내 먹거리센터 운영활성화 방안과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해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내 식재료 배·탁송용 창고를 둘러보는 참가자들. 경상남도 제공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내 식재료 배·탁송용 창고를 둘러보는 참가자들. 경상남도 제공


5일 견학에는 박이식 경남 먹거리위원회 공동위원장과 먹거리위원회 위원, 경남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및 시군 관계 공무원, 시군 공공급식 농산물 생산자협의회 임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먹거리센터 시설을 둘러보고, 학교급식 공급현황, 지역 농산물생산자 조직화를 통한 수·공급 체계 등 운영 현황을 살핀 뒤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강기홍 효성식품 대표가 쌀 가공품과 쌀 소비방안도 소개했다. 효성식품은 우리쌀로 카스테라, 쿠키, 도넛 등 각종 빵을 만드는 산청군 소재 영농조합법인이다. 최근 쌀소비가 급감하고 쌀값이 크게 하락해 쌀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어 김민욱 경남친환경연합사업단 대표가 서울·경기지역 학교급식에 경남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한 사례도 설명했다.

경남도는 14일 견학에서는 시군 먹거리센터 활성화를 위한 토론을 진행한다.

윤환길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 농가에는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선순환 고리”라면서 “학교급식뿐만 아니라 공공급식으로 확대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남도 시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6곳이 운영 중이다. 거제시·합천군은 현재 건립이 마무리 단계이고, 창원시· 진주시·함안군·산청군은 건립 및 계획 중으로 2023년에는 모두 12곳이 운영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2010년 거창군 먹거리센터 개소부터 현재까지 설치·운영에 모두 428억원을 지원했다. 2023년에는 창원시산청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에 55억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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