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농민후보 인터뷰] “지난 성과 기반으로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사업 완성해야”

이상정 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의원 후보(음성군)

  • 입력 2022.04.29 11:27
  • 수정 2022.04.29 11:40
  • 기자명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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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이상정 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의원 후보(음성군).
이상정 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의원 후보(음성군).

충북도의원 재선 도전이다. 지난 임기 성과와 아쉬운 점 있다면.

지난 4년 동안 산업경제위원회 소관으로 일했다. 충북도에서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없을 때 탄소중립 실현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공론화시켰다. 에너지 전환 문제도 적극적으로 제기했다. 작년 8월 충북도와 6개 기관이 협약해서 공장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사업이 현재 추진 중이다. 토지와 농지를 바탕으로 한 태양광 사업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 공장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사업을 충북만 할 것이 아니라 국가정책으로 추진하자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안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신재생에너지의 획기적인 확대가 가능하다.

먹거리와 관련해서는 공공급식을 어떻게 지역농산물로 만들어 낼 것인지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또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중단됐을 때, 식재료를 꾸러미 형식으로 해서 집으로 배달해주는 학교급식꾸러미 배달사업을 교육부와 청와대에 요청해서 전국으로 확산했다. 충북에서 가장 먼저 학교급식 꾸러미 사업을 했는데, 충북은 90억원, 전국적으로 약 2,000억원 규모로 시행됐다.

아쉬운 점은 남북교류협력사업을 한 번도 시행하지 못한 것이다. 이전엔 충북도의회 남북교류협력사업이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5분 발언과 조례 개정을 통해 교류협력사업 기금이 매년 10억원으로 확대됐다. 교류위원회도 확대해서 교류협력사업을 4년간 준비했는데, 한 번도 시행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 다시 도의회에 들어가면 남북 간 교류협력이 확대됐을 때 충북에서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이번 지방선거 주요 공약은.

성과를 기반으로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태양광 확대 사업은 지속해서 완성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 농민수당은 더 확대해서 농민기본소득, 나아가 농촌기본소득으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 생각하고 있다. 또, 공공급식 강화를 위한 푸드플랜을 앞으로 4년 동안 완성해야 한다. 음성군 지역으로 봤을 땐, 지역총생산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중소기업의 열악한 개별 공장 중심 산업을 산업단지 중심·우량기업 중심으로 확대해야 하는 측면과 군민들의 전체적인 삶의 질을 올려야 하는 측면이 있다.

본인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지방의원은 지역주민들의 민의에 충실한 정책들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라고 본다. 기본적인 철학은 주민들과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주민과 밀착한 관계를 유지하고 사회단체들과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현장에 기반을 둔 의정활동이 강점이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역할은 하고 싶나.

근본적으로 지방정부가 혁신돼야 한다. 정책적인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실제 주민의 삶을 고양하고 농촌지역의 인구소멸 위기와 관련해서 농촌지역 소멸을 막을 정책들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농촌지역 전 주민에 대한 기본소득 정책을 시행해서 농촌의 소멸을 막고 전체적으로 지역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고 그런 부분들을 제기할 생각이다. 충북지역은 대부분 농촌지역이 많아서 이런 문제가 시급하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농업 농촌은 지금 대단한 위기고, 사실 무너져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농업·농민·식량 문제의 위기로 가고 있고, 전체적으로 농촌지역이 소멸해가는 상황은 근본적으로 국가적인 노력으로 막아내고,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대안들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국제 정세도 위기상황으로 가고 있기에, 어느 때보다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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