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산 콩에 진심인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콩 농사를 짓거나 이 땅의 콩으로 장을 담그는, 또는 세계 각지에 국산 콩의 가치를 알리는 ‘콩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모여 우리 콩의 미래를 이야기했다.지난 15일 ‘케이빈(K-Bean, 즉 국산 콩) 프로젝트’ 주최로 제1회 ‘콩퍼런스’가 서울 역삼동 마루180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케이빈 프로젝트는 교육·문화예술·생협·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직종에 종사하는 여성 7명이 모여 ‘국산 콩 소비확대’를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콩퍼런스는 ‘콩 + 콘퍼런스(회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지난 6일, 제5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계획(5차 5개년계획) 수립 논의에 참여했던 대표자·전문가들이 서울 KDB생명타워 비앤디파트너스 회의실에서 5차 5개년계획 발표 후 친환경농업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생산자단체를 대표해 김영재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이, 소비자단체를 대표해 조완석 전국먹거리연대 상임대표가, 정부 측을 대표해 강혜영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장이, 학계를 대표해 김태연 단국대학교 교수가 참석했다. 좌장은 심증식 편집국장이 맡았다.5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생산자 조직화. 소농의 판로 확보와 건강한 먹거리 공급 체계 구축, 그리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선결과제이다. 이게 중요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소농들이 생각하는 생산자 조직화 방안은 무엇일까?(재)지역재단과 (사)지역농업연구원, 국민행복농정연대는 지난 1일 전북 전주시 전북농업인회관에서 제50차 지역리더포럼 ‘지역농업 조직화와 생산 주체’를 진행했다.이날 포럼엔 현장 소농들이 대거 참여해 각자가 생각하는 소농 조직화 방안을 이야기했다.발제를 맡은 조경호 (사)지역농업연구원 원장은 “지역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함께 발전해야 할 분야가 친환경농산물 가공산업이다. 이 땅에서 자란 친환경농산물을 음료수나 과자, 간편식 등으로 가공해 새로운 판로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지난해 12월, 우여곡절 끝에 무농약원료가공식품인증제가「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개정과 함께 도입됐다. 국산 무농약 농축산물을 가공 영역에서 활용할 여지를 넓혔다는 점에서 무농약원료가공식품인증제 도입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친환경 가공산업 발전을 위해선 아직 풀어야 할 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업계가 주기적으로 반복된 왕우렁이 생태계 교란종 지정 논란을 이번에야말로 끝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환경농업단체연합회(회장 곽금순, 환농연)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원장 이용범, 농과원)은 지난달 28일 충남 아산시 푸른들영농조합법인에서 제30차 유기농업기술위원회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선 최근 대두되는 ‘왕우렁이 논란(본지 872호 참조)’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환경부는 왕우렁이의 생태계 교란종 지정 건에 대한 의견을 지난달
[한국농정신문 엄청나 기자]친환경 생산농가와 소비자들이 모여 우리나라 친환경 인증제도 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이를 위한 실천을 모색하는 행사가 개최됐다.아산한살림농민재단은 지난 4일 아산푸른들영농조합법인에서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의 새로운 변화를 위하여’란 주제로 강연회를 진행했다(사진). 이날 강연회에서는 분석결과 중심이 아닌 사람의 재배과정을 중시하는 인증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공유하고 토론했다. 강연회에는 아산한살림 생산자들과 한살림천안아산생협 조합원 50여명이 참여했다.강연자로 나선 유병덕 이시도르지속가능연구소 소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 무상급식의 발전을 위해선 최근 광역·기초지자체에 들어서고 있는 학교급식지원센터(급식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급식센터는 지역산 친환경농산물을 해당지역 학교에 공급해 지역 농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하는 장으로서 기능해야 할 뿐 아니라, 생산자와 학부모, 행정당국이나 농협 및 영양교사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민관협치의 장으로서 작용해야 한다.그 동안의 급식센터들 중엔 이름만 학교급식지원센터이고 실제로 목적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던 곳들도 있었다. 한 지역농민은 “우리 지자체에선 학교급식지원센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충남도와 농업회사법인 충남로컬푸드, 덕산농협, 푸른들영농조합법인, 사조 동아원,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은 지난달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우리밀 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밀 농가 및 관련 업계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은 우리밀 산업 상생·발전을 위해 선 소비처 확보로 안정적으로 재배확대 목표를 설정하고 단계별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상기된 6개 기관·업체가 참여했다.이들 6개 기관·업체는 수입밀 대체 및 우리밀 시장 확대를 위한 상생 협력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아시아 각국의 유기농업 관계자들이 충북 괴산에 모였다. 지난달 24~26일에 걸쳐 제4회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 정상회의가 괴산군 유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정상회의는 아시아 각국의 유기농민 및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모여 각국의 유기농업 발전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이웃나라인 중국과 일본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각국과 인도, 방글라데시,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각국의 사례를 소개했다. 개중엔 중국처럼 중앙정부 차원에서 유기농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2012년 협동조합 기본법 시행 이후 협동조합은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지만 현재 절반 가까이 사업을 하지 않고 있다. 그만큼 운영이 어려워서다. 매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협동조합의 운영원리를 지키며 지역에서 희망을 만드는 협동조합과 사회적협동조합을 찾아 농업·농촌·농민의 현주소를 조명하고자 한다.콩나물·앉은뱅이밀 사업 성공 … ‘토종의 가치 현실 적용’ 도전 계속 제터먹이는 순우리말로 내가 살아가고 있는 터 혹은 지역에서 나는 먹거리를 말한다. 아산제터먹이 사회적협동조합(아산제터먹이)은 이름에서부터 지향점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전농 충남도연맹은 제16기 1차년도(2018년) 대의원대회를 지난 12일 아산 푸른들영농조합에서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선 임원 선출과 감사보고, 제15기 2차년도(2017년) 사업 평가, 결산안 심의 및 승인 등이 이뤄졌다.장명진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용철 열사를 보낸 직후인 2006년 초부터 충남도연맹 활동가로 보낸 12년 세월은 농민운동가로써 제 인생에 값진 역사로 간직하겠다. 그동안 현장에서 함께 투쟁했던 동지들과 각 부문의 연대 동지들을 기억 하면서 또 다른 역할로 이 땅의 자주, 평화, 농민해방 그리고 노동의 가치가 중심이 되는 새날을 꿈꾸며 실천하겠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격려사에 나선 박행덕 전농 의장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이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현 장명진 의장의 연임 결정과 함께 신임지도부를 선출했다.전농 충남도연맹은 15기 1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지난 6일 아산 푸른들영농조합법인 대강당에서 열었다. 전농 충남도연맹은 신임지도부로 장명진 현 의장과 장동진 현 부의장의 연임과 함께 박병문 서천군농민회장, 정영채 부여군농민회장을 신임 부의장으로 이종섭 당진시농민회 사무국장을 사무처장으로 선출했다. 전농 충남도연맹은 2016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은 차기 운영위원회-집행위원회 연석회의로 위임했다.장명진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충남 농민은 기필코 승리해서 당당하게 이 땅의 주인으로 식량주권을 지켜낼 것”이라며 “박근혜 정권에 맞선 힘찬 싸움을 결의하는 대
협동조합 중심으로 농산물 가공·판매 건강한 원칙 통한 생산으로 판로 확대 농촌에서 소농·가족농들이 하는 고민은 농산물 판로에 있다. 급변하는 농산물 가격에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이는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새로운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과 흙살림 등이 하고 있는 제철꾸러미가 있다. 농산물을 소포장해 정해진 날짜에 소비자들에게 발송하는 방법은 소농들의 농산물 판매와 운영과정에서 협동 정신이 묻어나고 있다.최근에는 완주농협을 시작으로 로컬푸드 매장을 운영하거나 정기적 장터를 열기도 한다. 이미 성주에서는 참살이공동체가 참외농가들을 중심으로 생산 및 포장, 유통 등 공동생산·판로에 대한 모델을 제시했고, 춘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되면서 전국 각지에 300개가 넘는 협동조합이 설립되었다고 한다. 얼마 전에 충남 아산에서 생산자와 소비자 101명이 아산제터먹이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하였다. 전국에서 네 번째, 충남에서 첫 번째로 설립된 것인데 출자금 1억 2천만 원이 모였다. 십시일반이다. 사회적 협동조합은 일반 협동조합과 달리 공익적 성격과 비영리성을 강조한다. 그래서 이익잉여금을 배당하지 못하게 되어있고 정부의 감독을 받는다. 또 조합원의 실익 제고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권익 및 복리 증진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거나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비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협동조합이다.대기업이 농업에 진출하여 농민의 소득을 잠식하고, 한미 FTA의 발효에 이어 한중 FTA의 추진으로 농촌이
‘농업이 희망입니다.’ 지역의 생산자와 소비자, 시민단체와 농업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농업?농촌?농민의 여건과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으기 위한 순수 민간 차원의 모임이 꾸려졌다. 충남 지역의 농민, 소비자, 학계, 시민단체들이 모여 지역 농업을 고민하고 대안을 찾기 위한 ‘충남농업포럼’이 지난 22일 창립됐다. ‘충남농업포럼 창립준비위원회’는 이날 충남 아산시 음봉면 푸른들영농조합 대강당에서 창립총회와 기념식을 열고 “현장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농업 의제를 발굴하고 실천함으로써 농촌 공동체와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들어 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충남농업포럼 참석자들은 이날 창립선언문에서 “자유무역협정(FTA) 등 무분별한 시장개방과 이상기온 등 기후변화로 인해 우
전농 충남도연맹(의장 강사용)은 지난 10일 협동조합개혁학교를 열었다. 공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충남도연맹 회원들이 학생으로 참석해 지역순환농업과 협동조합의 원칙, 협동조합 성공사례, 농민회원들의 역할에 대한 강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권영근 소장은 ‘지연순환농업과 협동조합의 원칙’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권 소장에 따르면 기존의 협동조합법은 농협은 1,000명, 생협의 경우 300명이 모여야 협동조합 설립이 가능했지만 새로 바뀐 협동조합법은 5명이 모여 자유롭게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권 소장은 새로운 협동조합법을 설명하며 “공동체가 발달한 농촌이야말로 협동조합 운동의 근간이자 발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협
학교급식을위한국민운동본부(학교급식본부)는 오는 22, 23일 양일간 충남 대천 임해교육원에서 ‘친환경학교급식의 성패를 가름할 급식지원센터의 추진방안’이란 주제로 2008년 하반기 워크숍을 개최한다.이번 워크숍에서는 ‘광우병 정국과 학교급식 운동의 과제’란 기조발제에 이어 강화와 농협의 학교급식지원센터 준비사례, 원주 생협한살림 학교급식지원센터 사례, 아산 푸른들영농조합 학교급식 성공사례, 한살림 생협 학교급식 사례 등이 발표된다. ▶문의전화 02)720-7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