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우리밀 자급률 견인 나선다

6개 기관·업체 업무협약으로 생산·유통 기반 조성 추진

  • 입력 2018.05.06 12:02
  • 수정 2018.05.18 10:45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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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달 27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우리밀 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
지난달 27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우리밀 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

 

충남도와 농업회사법인 충남로컬푸드, 덕산농협, 푸른들영농조합법인, 사조 동아원,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은 지난달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우리밀 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밀 농가 및 관련 업계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은 우리밀 산업 상생·발전을 위해 선 소비처 확보로 안정적으로 재배확대 목표를 설정하고 단계별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상기된 6개 기관·업체가 참여했다.

이들 6개 기관·업체는 수입밀 대체 및 우리밀 시장 확대를 위한 상생 협력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지역농업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충남도는 생산장려금 지급, 시설장비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산지조직화를 통해 우리밀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우량종자를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충남로컬푸드는 도내 협약이행·계약재배 희망농가를 모집해 신규진입 및 산지조직화를 지원하고 고품질 밀 생산을 위한 생육·병충해 관리 등 생산 관리에 나선다.

덕산농협과 푸른들영농조합법인은 고품질 밀 생산관리와 협약이행 물량에 대한 수매·건조·저장을 담당한다. 용도별·등급별 구분 건조·저장으로 밀의 활용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사조동아원은 협약이행 물량을 구입해 제분하고,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은 제분된 밀가루를 구입해 냉면류, 생면류 등으로 가공하고 이를 매장, 학교급식 납품 등 유통한다.

충남도는 이번 협약으로 계약재배를 통해 엄정한 품질관리를 거쳐 생산된 밀의 안정적 소비처를 확보, 우리밀 산업 확대발전을 위한 자립기반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밀 농가들이 안심하고 생산에 나설 수 있도록 생산기반 조성 및 생산조직 확대 등 밀 산업육성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다.

박병희 충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제2의 국민주식인 밀의 식량자급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업인이 건강하고 안전한 우리 밀 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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