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검역본부)가 지난 2일 필리핀에 한국산 파프리카를 수출하기 위한 검역요건 완화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필리핀 측과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관련 절차를 논의한 결과다.검역본부에 따르면 그간 한국산 파프리카는 선박 화물로만 필리핀에 수출할 수 있었고, 수출 검역 시 600개의 표본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상자로 포장·봉인도 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협상 타결로 요건이 개정돼 항공 화물로도 수출이 가능해졌으며 수출 검역 시 2%만 표본 검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또 팰릿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10년에 걸쳐 튀르키예와 버섯 분야 연구 교류를 추진했던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 경북농기원)이 곧 국내산 버섯, 관련 농자재의 수출이라는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경북농기원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국제공동연구기관인 튀르키예의 중앙원예연구소·파니노바 사 연구진 등 3명이 경북농기원 및 버섯재배 농장 등을 방문하고, 야생버섯 자원화 국제공동연구 추진과 국산 버섯·생산 설비·장비 등의 수입에 관한 업무협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경북농기원은 지난해 9월 튀르키예 중앙원예연구소 측 요청으로 국제 원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버섯을 수확하고 남은 배지를 활용해 친환경 포장재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은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수확 후 남은 버섯 배지는 버섯 균사체와 톱밥, 볏짚, 쌀겨 등 농업부산물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배지는 활용 가치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지난 2020년 기준 한해 80만톤 중 16.9%만 유상으로 수거해 퇴비 등으로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단순 폐기물로 처리되고 있다.이에 농진청은 지난해부터 버섯 수확 후 배지의 부가가치와 활용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충북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농식품 특허기술 현장설명회가 열렸다.충북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과 괴산군농업기술센터(소장 안광복)는 지난 18일 괴산군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괴산군 내 농식품 가공업체와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식품 특허기술 현장설명회’를 열었다.이번 설명회는 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농식품 특허기술을 홍보하고, 특허기술과 괴산군 지역특화 농산물로 제조한 가공식품들을 현장에서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소개한 특허기술은 총 10가지다.먼저 최근 간편식에 대한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집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출하자가 농산물 포장재에 표시해야 할 사항이 하나 추가됐다. ‘세척’ 또는 ‘가열’해 먹을 것을 안내하는 안전문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 농관원)은 소비자의 식중독 예방을 위해「농산물 표준규격」고시를 개정, 안전문구 표시를 의무화했다.발단은 올해 초 미국에서 불거진 한국산 팽이버섯 식중독 사건이다. 팽이버섯을 대부분 익혀 먹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선 가열 없이 샐러드 등으로 먹는 경우가 많았고, 3년 동안 36명의 미국인이 크고 작은 식중독 증상을 겪었다. 리스테리아균(가열 시 사멸)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사진 김현주 기자]충청남도(지사 양승조) 학교급식이 지난달 충남도의 일방적인 지역가격제 추진·친환경 차액지원 예산 삭감 조치로 파행 위기를 겪었다. 올해 초까지 충남도청에 있으며 충남 친환경 학교급식 체계 구축에 기여한 김오열 충남친환경농업협회 정책위원장은 “충남도가 지역가격제 등의 정책을 기획한 배경엔 △일부 친환경농가의 학교급식 독점 공급 △타 시·도산 친환경농산물 우선 공급 △친환경 차액지원 비율 과대 책정 등의 논리가 깔렸다”고 지적했다. 충남 친환경 학교급식에 대한 오해와 진실, 최근 충남 학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최근 미국발 식중독 건과 관련, 국내 팽이버섯 생산업체 위생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팽이버섯을 가열조리하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한국산 팽이버섯을 먹은 미국인 36명이 식중독을 일으켰으며 이 중 4명이 사망, 2명이 유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우리 정부가 미국에 팽이버섯을 수출하는 국내 업체 네 곳을 조사한 결과 두 업체의 팽이버섯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일본과의 종자전쟁은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감귤 신품종인 ‘미하야’, ‘아수미’ 등 5개 품종에 대한 품종보호를 출원하면서 이들 품종을 재배하던 농민들은 된서리를 맞아야 했다. 일본의 경제도발이 본격화된 지금, 이참에 우수한 국산 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애써 개발한 품종이 사장되지 않도록 거시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때다.일본 품종은 우리나라보다 육종 연구를 먼저 시작한데다 비슷한 기후조건을 갖고 있어 여러 품목에서 상당 기간 강세를 보여왔다. 우리나라도 종자개발을 서두르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미국에 수출하는 우리 농식품이 한인시장을 벗어나 미국 주류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올해 7월까지 대미 농식품 수출액은 4억3,93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6% 증가했다. 전체 농식품 수출액 증가율 4.9%보다도 확연히 앞서는 실적이다.우리나라의 농식품 수출은 신선농산물보다 음료·라면·궐련 등 수입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한 가공식품이 주도한다. 대미 농식품 수출실적 상위 20개 품목 중 신선농산물은 인삼류·배·팽이버섯·김치 네 가지뿐이다.다만 신선농산물 중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오야마농협은 국내에 6차산업과 일촌일품 운동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오야마농협은 1960년대 소득작목으로 매실과 밤을 심는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며 어려운 농촌 현실의 변화를 모색했다. 그 성과를 바탕으로 1990년엔 농산물직매장, 유기농식당, 빵집, 찻집, 우메보시(매실장아찌) 저장실, 도예공방 등이 망라된 고노하나가르텐(종합직매장)을 국도변에 열고 농가에서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의 판로를 개척해왔다.지난해 오야마농협의 총매출은 49억1,000만엔으로 우리돈 512억원에 달한다. 인구 4,000명의 작은 마을에서 이뤄낸 놀라운 성과다.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1950년대만 해도 오이타현은 이렇다 할 자원이 없어 “아무 것도 없다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버섯류 수출을 위한 통합마케팅조직 출범이 가시화됐다. 최초의 농산물 수출 통합마케팅조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도 조직의 출범·육성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버섯은 그 동안 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 품목 수출선도조직 및 수출협의회가 국가 전체의 수출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최근 바이어들이 다품목 버섯 패키지를 주문하는 등 수출대상국의 요구가 변화하고 있어 버섯류 전체 수출 확대전략의 필요성이 대두됐다.이에 수출선도 3개 조직(버섯수출협의회·케이머쉬·머쉬엠)은 지난 18일 간담회를 열고 모든 버섯류 수출농가 및 수출업체가 참여하는 버섯류 수출통합마케팅조직 출범에 합의했다. 조직은 협동조합 형태로 출범할 계획이며 뉴질랜드의 ‘제스프리(키위)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버섯 종류별 병 재배에 적합한 배지 수분함량과 입병량이 나왔다. 이로써 배지재료와 혼합비율에 따라 공극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버섯 농가들이 연중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공극이란, 토양 입자 사이의 틈을 말하며 수분함량 조절에 따라 틈 간격이 달라진다. 버섯 균이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병 내에 알맞은 공극을 유지해야 한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버섯 병 재배 시 배지재료로 톱밥, 옥수수이삭 속, 면실피, 쌀겨, 밀기울, 사탕무박, 면실박 등을 사용하는데, 각각 수분흡수율과 수분에 의한 팽창과 수축 정도가 다르다.병당 배지의 입병량이 적은 느타리는 배지재료로 수분에 팽창이 잘 되고 질소 함량이 높은 사탕무박과 면실박을 사용한다. 팽이버섯은 쌀겨, 새송이는
인도네시아 무역부가 이달 19일자로 신선농산물 수입 시 통관 항구를 축소하고 검역 및 검사를 강화하는 농업부 장관 규정 시행을 공표한다. 규정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인도네시아로 들어오는 수입 신선농산물의 통관 항구를 기존 8개에서 4개로 줄이고, 19일부터는 새로운 수입 규제 법령을 통해 수입 물량 제한, 절차 강화, 수입품 정보 표시 강화, 위험분석 조건 명시 등의 규제가 강화된다. 이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인도네시아 주요 수출품목인 딸기와 사과, 배, 감귤, 복숭아, 팽이버섯 등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 파악에 나섰다. aT 관계자는 “현재 버섯을 제외한 품목 대부분의 수출시즌이 완료된 상태여서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일부 영향을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김재수)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상하이식품박람회(FHC China 2011)에서 한국산 막걸리와 신선버섯이 현지 바이어와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공사는 홍보관을 설치하고 막걸리 시음 및 칵테일쇼, 막걸리와 어울리는 중식·한식 시연 및 시식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 막걸리의 맛과 멋을 알렸고,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약 3백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또 신선농산물 중 유일하게 중국으로 수출하는 품목인 팽이버섯은 박람회 개막 전날인 15일 ‘막걸리와 버섯 홍보의 밤’을 통해 이 자리에서 연간 1천2백만 달러 규모의 버섯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김재수 aT 사장은 “이번 박람회를
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2017년까지 매출액 100억 식품기업을 2,000개소로 육성하여 농식품 수출 200억불 달성을 목표로 한 ‘식품산업진흥 기본계획 200-200’을 발표했다. 식품기업의 주요 원료조달은 해외곡물 조달시스템이 담당한다.이와 함께 국내 식품시장을 245조원 규모로 키워 식품 분야 고용인력도 200만명까지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2010년 8월부터 25회의 전문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식품산업 인프라 확충, 농어업 연계 강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총 4개 분야 23개 과제를 마련하고, 지난 23일 국가정책조정회의 보고와 식품산업진흥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식품산업진흥 기본계획’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식품산업 인프라 확충1) 식품기
지난해 단일 품목으로 1천만 달러 이상 수출된 농식품 가운데 사과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사과는 총 1천963만3천달러 어치가 수출되며 수출액이 전년(936만3천달러)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1수출시장인 대만뿐 아니라 태국, 싱가포르, 중국 등 동남아와 중화권 수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과 외에도 딸기, 단감, 배 등 신선과실류의 수출신장이 두드러졌다. 딸기는 동남아, 일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수출액이 전년 대비 65% 가량 급증한 1천919만달러를 기록했고, 단감과 배도 각각 47%, 14%의 수출신장을 보였다. 한편 중국, 홍콩 등 중화권 수출이 늘어난 팽이버섯은 수출액이 90% 가량 급증했고, ‘제3맥주’로 알려진 기타곡물발
지난해 식물 수출검역은 증가한 반면 수입검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식물검역원이 19일 발표한 ‘09년도 식물 수출입 검역건수에 따르면, 수출식물 검역건수는 총 5만8천743건으로 전년 4만9천218건보다 19% 증가했다.이처럼 수출 검역이 늘어난 것은 쌀, 단감, 양파, 버섯, 장미, 카네이션절화 등의 수출이 활발했기 때문으로 검역원은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독일로 쌀, 대만으로 양파, 일본으로 메론, 장미절화, 캐나다로 단감, 중국·미국으로 팽이버섯 등이 주로 수출됐다.반면 수입검역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경기침체 및 해외 농산물 가격상승 등의 영향으로 ‘08년도 15만669건에서 ‘09년도 14만5천638건으로 3% 감소했다. 화훼류(-17%), 과실류(-10%), 사료류(-10%), 채소류
경북농산물품질관리원(지원장 김기훈)은 올해 ‘농산물 표준규격공동출하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생산자조직 및 농가는 오는 15일까지 ‘사업 계획서’를 시·군 농산물품질관리원에 제출해야 한다고 6일 밝혔다.농산물 표준규격공동출하사업은 포장재비와 공동선별비로 구분하여 지원하며, 포장재비는 생산자조직 및 산지유통인이 신청하고, 공동선별비는 산지유통전문조직이 신청하는 것이다.품목별 국고지원율은 표준규격 출하율이 30% 미만인 수박, 마른고추 등은 40%이며, 30%이상 80%미만인 부추, 풋호박 등은 20%, 80% 이상인 참외, 복숭아, 오이, 자두 등은 10% 등이며, 공영도매시장에 출하되는 결구배추, 무의 지원율은 50%를 적용하여 지원한다.그러나, 표준규격출하율이 90% 이상인 사과, 배, 포도, 방
농업인과 긴밀한 소통으로 신뢰 회복할 것 ■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장태평 2010년을 맞아 정부는 전국의 농림수산식품인과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10년의 비전과 전략을 마련할 것입니다. 먼저, 경영혁신으로 비용을 줄이고 농어가 소득을 안정시키겠습니다. 품목별 대표조직 등이 참여하는 ‘비용절감운동본부’를 설립하고, 품목·지역리더가 중심이 되는 ‘농어업경영혁신단’을 구성하겠습니다. 공익형직불제의 시행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농가단위소득안정제 도입을 위한 도상연습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둘째, 농림수산식품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겠습니다. 2020년 종자수출 2억달러의 목표로 종자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2015년까지 민간육종전문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또 미생물, 기능성물질, 생물농약, 바이오에너지 등 생명소
팽이버섯 수출전문 연합조직인 ‘한국버섯수출사업단’이 17일 대구 상공회의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버섯 수출 확대에 나섰다.한국버섯수출사업단(KMC, 대표 박복규)은 그린합명회사와 대흥유통사업단(경북 청도), 중부버섯배양소(충북 음성), 울주머쉬랜드(울산), 장남농산(충남 예산), 초성농산(전남 무안), 호남버섯(전남 나주) 등 7개 업체가 공동출자해 설립했다. KMC는 앞으로 수출창구 일원화, 수출물량 및 가격 결정, 공동마케팅 추진 등 실질적인 마케팅 보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버섯 수출액은 11월 현재 전년 동기(1천850만달러) 대비 47% 증가한 2천7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팽이버섯 수출액은 1천690만달러로 전년 동기(810만달러) 대비 108% 이상 급증했다.aT(농수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