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가자! 통일트랙터야, 분단의 선을 넘자!”지난 2일 녹차골 보성향토시장에선 대북제재를 해제하고 남북 민간교류를 활성화하자는 외침이 퍼졌다. 통일농기계품앗이 보성운동본부의 선전활동이었다.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보성군농민회 회원들은 통일트랙터 운동의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 아침 7시, 빠르면 6시에도 모였다. 농민회원들은 시장 초입과 시장 내부를 다니며 통일트랙터 운동에 대한 설명으로 참여를 독려했다. 몇몇 사람들은 통일 트랙터가 무엇인지 묻거나 홍보물을 받아가는 등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현장 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은 개방농정과 함께 분단으로 그 어떤 분야보다 많은 피해를 입었다. 분단의 피해가 가장 크게 나타났기 때문에 교류가 원천 차단된 상황에서도 통일에 대한 열망이 가장 많이 들끓었다. 이렇듯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농민들은 자발적으로 통일농기계품앗이운동을 시작했고, 최근 지방자치단체 참여에 힘입어 대중적 지지와 함께 범국민적 운동으로 변모하고 있다. 시작은 지역에서부터운동은 처음 지역 농민회 등에서 조용히 시작됐다. 시·군마다 회원들은 대북제재 해제와 남북교류 재개 등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열망을 담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국에서 통일농기계품앗이운동본부를 통해 모인 통일트랙터는 지난 3일 잠정집계 결과 35대다.경기 3대(2대 추가 예상), 강원 2대(1대 추가 예상), 충북 1대, 충남 1대, 경북 1대(1대 추가 예상), 부산경남 1대(2대 추가 예상), 전북 3대, 광주전남 13대, 제주 1대로 추가로 모아질 트랙터를 합한 수치다.애초 목표는 100대였다. 전농 차원에서 50대를 마련하고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시켜 50대를 더 마련하겠다는 야심찬 포부였다. 트랙터 1대당 4,000만원으로 50대를 마련할 경우 20억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박근혜정권 퇴진의 들불을 놓은 전봉준투쟁단이 이번엔 ‘통일트랙터’를 앞세워 분단의 철조망을 넘겠다는 태세다.전국농민회총연맹은 지난달 21일 개최한 중앙위원회에서 ‘통일트랙터 품앗이 행진’과 ‘4.27 전국농민대회’ 등 통일사업을 상반기 주요사업으로 채택했다. 지난해 남북 정상의 4.27판문점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 등으로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었지만 대북제재로 인해 구체적인 남북교류가 불발된 데 따른 조치다.더군다나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며 한반도 정세는 급
[한국농정신문 한우준기자] ‘통일농업 실현을 위해 북으로 농기계를 보내자’는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제안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통일농기계품앗이운동본부가 발족하고 있다. 가장 활동이 활발한 전남에서는 도내 순례 선포에 나서며 1차 사업을 마무리하고 있다.전농 광주전남연맹을 주축으로 결성된 ‘통일트랙터품앗이 및 우리농업살리기 광주전남운동본부’는 지난 17일 전남 무안 전남도청 앞에서 ‘통일트랙터 광주전남 시군 순례 선포식’을 열고 통일농업운동을 범도민운동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날 순례 선포를 마친 운동본부는 4박 5일 간 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빈지태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이 경남 통일농기계 품앗이 운동으로 꽉 막힌 농업과 경제문제의 활로를 열자고 주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빈 위원장은 지난 17일 제3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어려운 경제의 해법은 남북교류와 협력이며, 가장 효과적이고 전망이 좋은 농업 분야가 우선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통일협력 시대를 앞서 준비하고 있는 ‘통일농기계 품앗이 운동본부(통일농기계운동본부)’를 소개하며 의미를 밝혔다.빈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도내 농민단체를 중심으로 통일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자고로 밥을 나누는 것이 평화와 통일의 시작이다. 2019년 새해를 맞아 농민들은 또 다시 통일쌀을 심을 것이다. 전국 방방골골에서 통일농기계품앗이운동본부를 만들고 북으로 보낼 통일트랙터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대결과 반목의 시대가 가고 평화와 화합, 통일의 시대가 오는 길목에서 농민들은 주저 없이 통일농업 실천에 나설 것이다. 식량주권 실현도 남과 북이 만나야 비로소 가능하다. 강원도 철원평야와 비무장지대에 깔린 짙은 어둠을 밀어내며 먼 산 너머로 말갛게 해가 솟아오른다. 온 겨레의 희망을 담은 새해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민중진영이 다시금 사회개혁을 위한 투쟁을 선언했다. 촛불혁명이 만든 새 정부에 기대를 걸었지만 2년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며 적폐세력이 고개를 들 빌미만 제공했다는 비판이다.민중공동행동은 지난 5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중요구안을 발표하고 오는 12월 1일 전국민중대회를 열겠다고 선포했다. 민중공동행동은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를 일으킨 박근혜 정권에 맞서 촛불혁명을 주도한 ‘민중총궐기투쟁본부’를 계승하는 민중운동 연대체다.민중공동행동은 지난 5월 출범하며 문재인 대통령 취임 1년을 평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성프라자에서 ‘2018년 전국농민회총연맹 후원의날’을 개최했다. ‘후원의 날’은 전농이 10월 경 전농 내·외부에 후원을 요청하고 더 힘찬 투쟁을 다짐하는 행사다.박행덕 전농 의장은 “전농 28살, 한창 혈기왕성 한 때다. 다가오는 30대를 위해 숨을 고르는 때기도 하다”라며 “우리 전농은 농민들과 함께 28년 간 쉼 없이 투쟁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국민농업, 국민 먹거리기본권을 지키고 통일농업 실현을 위해 달려왔다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가자 트랙터 몰고 북으로! 오라 평화 일손 되어 남으로! 2018 당진시농민 통일기원 벼베기’ 행사가 지난달 29일 충남 당진시 석문간척지에서 개최됐다.행사는 ‘민족에겐 평화를 농민에겐 희망을 북한 동포에겐 쌀밥을’이라는 주제로 당진시농민회와 전국쌀생산자협회 당진시지부, 당진시여성농민회(준)가 첫 번째로 공동 주최한 행사다.이들 단체는 “5년 전부터 통일농사를 지어왔는데, 올해는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성사돼 이번 행사의 의미가 더 크다”며 “특히 전농에서 추진하는 통일농기계 품앗이를 통해 북한에서 필
“분단의 선을 넘자!” 이 구호는 누구의 가슴을 뛰게 하는가?분단선, 이것은 아마도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온 겨레의 지향과 염원을 마지막 순간까지 가로막아 나설 것이다. 이것은 남북을 갈라놓은 실재하는 철책선이기도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관념 속의 장벽이기도 하며, 미국이 우리에게 강요하는 유형, 무형의 간섭과 제재이기도 하다.분단선은 누가 그었는가? 다름 아닌 미국이다. 이것은 두말 하면 잔소리다.이 구호는 묻고 있다. 우리는 지금 미국과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가?“내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미 대통령 트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 지난 11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통일농기계품앗이운동본부 결성을 위한 대동회의’를 열고 통일을 염원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에게 “함께 ‘제2의 소떼방북’을 이뤄내자”고 제안했다. 다만 이번엔 소떼가 아닌 트렉터떼라는 점이 다르다. 전농을 이끌고 있는 박행덕 의장을 만나 통일운동에 나서는 농민들의 계획을 물었다. 농민들의 통일사업, 왜 트랙터인가?‘선을 넘자’는 취임 이후 새로 정한 전농의 슬로건이다. 농업 문제·통일 문제의 그 선을 우리 스스로 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인식이 핵심이다
[한국농정신문 홍수정·안기원 기자] 지난 23일 전북 고창지역 통일쌀 경작지인 고수면 일대에서 ‘통일쌀 벼베기 및 고창군 통일농기계품앗이운동본부(준) 발족식’이 진행됐다. 이날 통일쌀 벼베기엔 유기상 고창군수, 조규철 고창군의회 의장, 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의장과 농민 50여명이 참석했다.이대종 고창군농민회장은 “4.27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 평화, 번영, 자주와 통일로 가는 민족의 염원이 녹아있음에도 미국의 부당한 간섭과 대북제재의 칼날 앞에 가로막혀 있다”며 “전농의 발기로 20여개 농민, 노동, 시민, 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은 지난 11일 농협중앙회 중회의실에서 ‘통일농기계품앗이운동본부 결성을 위한 대동회의’를 주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업계를 주축으로 20여개의 시민단체와 조직들이 참가해 만장일치로 운동본부를 출범시켰다.박행덕 전농 의장을 임시 의장으로 선출해 진행된 회의에서 참가단체 대표들은 모든 참가단체 대표들을 운동본부의 공동대표로 하는 한편, 노·농·빈·당·전선·소비자 진영에서 각각 선출한 상임대표들이 운동본부를 이끌도록 결의했다.또 전농이 준비한 개략적인 사업계획안을 승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