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최근 재배면적이 증가하는 국내 육성 ‘골드키위’의 공급 안정화 도모와 소비시장 개척을 위해 제주 농정당국이 제주산 키위 수출 확대사업을 추진한다.제주산 키위는 국제 우수 농산물 관리기준(GLOBAL GAP) 획득에 따른 국제 수준의 안전성 및 업계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수출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 수출량의 88.9%가 일본에 집중돼 있고 이외 대만 4.5%, 싱가포르 2.7%, 홍콩 2%, 그 외 국가 1.9% 등이 나머지 비중을 차지한다.여기에 최근 대만과의 키위 품목 검역협상이 완료되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러시아와 캐나다를 대상으로 하는 제주 감귤 수출은 농가 소득 향상과 내수 조절 등 그 효과가 여러모로 입증됐다. 수출 물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러시아와 캐나다 등이 무엇보다 ‘감귤의 크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까닭에 국내에서 등한시되는 표준규격 2L 이상인 큰 감귤의 굳건한 소비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국내 소비가 저조한 큰 크기의 감귤을 가공용으로 판매하는 것보다 수출할 경우 kg당 더 높은 단가를 수취할 수 있어 소득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아울러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적정재배면적 중심의 면적조절을 통한 수급정책에 대해 농민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달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결과에 대해 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가 지금까지의 양파수급정책을 규탄하며 입장문을 냈다.통계청은 매년 주요농산물의 재배면적을 조사해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통계청의 마늘·양파 재배면적조사결과에 따르면 양파의 경우 올해 재배면적은 1만7,655ha로 지난해(1만8,461ha)보다 4.4% 감소했다. 지난 2월 양파는 kg당 300원대까지 떨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상남도가 귀농·귀촌자를 위한 농촌지역 자원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지난 6월부터 농촌지역 자원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농업관련 부서에서 보유 중인 친환경농업·경종·원예·축산 등 9개 분야 정보를 대상으로 한다.조사항목은 △농업 일반분야의 선도농가 현황, 현장실습교육장, 경영실습 임대농장 현황 △경종분야의 시·군별 농기계 임대사업소 현황 및 주요작물 재배현황 △원예분야의 원예시설 및 아열대 작물재배 현황 △유통·가공분야의 수출전문업체 지정현황 및 공동선별·출하조직 현황 등 8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가격 폭락에 허덕이는 시설원예 농가를 무시하듯 맹목적인 수출만 앞세운 농림축산식품부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농식품부는 지난 화옹간척지 유리 온실사업과 마찬가지로 규모 있는 스마트팜 신축을 지원하며 그 목적에 수출을 내걸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의무 수출은 전체 생산량의 50%에도 미치지 않을뿐더러 유예기간과 오차 허용범위까지 존재해 국내 시장으로의 유입을 전혀 조절하지 못할 전망이다.일례로 지난 2016년부터 추진 중인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신축사업’은 수출 확대에 주력하는 시설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우일팜(대표 정봉진)은 지난 2015년 9월 동부팜화옹의 유리온실을 인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매각 계약 체결 당시 의무 수출 달성에 3년의 유예를 뒀고 이는 내달 만료된다. 기간 만료를 한 달여 앞둔 시점, 우일팜이 의무 수출량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지난 2013년 동부그룹 계열사 동부팜화옹은 농식품부가 추진한 농식품 수출전문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해 10.5ha 규모의 유리온실을 신축했다. 당시 사업에 FTA기금 등 국비 106억원을 들인 농식품부는 유예기간 2년 후 생산 물량의 90%를 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가 스마트팜 확대 지원정책의 명분으로 급기야 청년농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의 타당성을 제대로 논의하려면 사업의 목적과 취지부터 제대로 밝힐 필요가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스마트팜 확산 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스마트팜 혁신밸리 4개소를 조성하는 계획을 밝혔다. 이 혁신밸리는 청년임대농장을 포함한 스마트팜 단지, 창업보육센터, 실증단지를 기본요소로 개소당 20㏊ 이상의 규모로 구성된다. 농식품부는 현재 지방자치단체의 사업공모 신청을 완료했으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의 ‘농산물 전문 생산단지 운영실태 조사’ 결과 경기도 내 8개 농산물 전문 생산단지 중 최우수 단지 5곳, 우수 단지 3곳이 선정됐다. 도내 14개 단지 중 8개 단지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최우수 단지 5곳은 △화성포도수출협의회(대표 윤여분, 포도) △안성과수농협(대표 홍상의, 배) △평택과수농협(대표 신현성, 배) △우일팜(대표 정봉진, 토마토) △고양수출선인장작목회(대표 백병열, 선인장)이다. 우수 단지엔 △양주배영농조합법인(대표 이재국, 배) △김포시수출배작목회(대표 이호선, 배) △한국농원(대표 유병남, 파프리카) 등 3곳이 뽑혔다. 이들 8개 단지는 수출전문단지로 지정돼 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 인센티브를 7~10% 받고, 해외 선진 농업연구 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는 지난 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농식품 청년해외개척단(AFLO) 발대식을 가졌다.농식품 해외청년개척단은 농식품부와 aT가 열정과 역량을 갖춘 청년들을 농식품 수출전문 인력으로 양성·파견해 농식품 수출의 새로운 동력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계획이다. 청년개척단은 무역실무 및 현장 교육 후 수출업체와 1:1로 매칭해 aT파일럿과 함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민·관·학 공동으로 시장개척을 통한 △현지 시장조사 △마케팅 지원 △신규 바이어 발굴 △초도 수출 등의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총 파견인원은 100명이며 상반기 31명이 인도·브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시설원예 농산물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 전문 스마트팜 온실 신축사업’을 추진,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지난해 처음 시행한 이 사업은 우리나라 농산물 수출 주력품목인 시설원예작목의 생산효율과 품질을 높여 지속적인 수출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사업예산이 2배로 늘면서(200억→400억원) 사업규모도 크게 늘어났다(온실 10ha→33ha).스마트팜은 ICT 기술을 활용한 농장시설로, 작물의 생육환경을 손쉽게 점검하고 적기 처방할 수 있으며 특히 노동력과 에너지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온실의 온습도·이산화탄소 농도를 소프트웨어로 유지·관리하며, 자동 수집된 생육환경을 모니터링해 냉·난방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저렴하고 신속하면서도 정확성을 겸비한 대장균 검출기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식당과 대형 급식소는 물론 농산물 생산 및 가공 현장에서도 구비가 용이한 장비다.기존의 대장균 표준검사법은 농식품이나 작업도구에서 균을 분리하고 확인하기까지 최대 3~4일이 소요됐다. 장비는 인큐베이터와 UV장치, 고압멸균기를 필요로 해 총 가격이 380만원에 달했다.농진청이 개발한 검출기는 효소발색법을 이용한 것으로, 면봉으로 시료를 채취하고 시약가루를 섞어 검출기에 넣으면 12~18시간 뒤 별도의 과정 없이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시료에 대장균군(대장균을 포함한 유사세균의 총칭)이 있는 경우 노란색이, 대장균이 있는 경우엔 형광을 띤 노란색이 나타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유통교육원(원장 박해열)은 오는 4월 15일부터 5월 28일까지 6회에 걸쳐 경기도 수원시 소재의 농식품유통교육원에서 진행하는 ‘농식품 수출전문가’ 과정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농식품 수출전문가 과정은 농식품의 해외수출 확대를 도모하고 농식품수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개설된 중기 교육과정으로, aT는 올해 35명의 수출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교육과정은 1박 2일의 워크숍을 2회 포함해 총 6주차로 이뤄지며 해외 국가별 전문강사도 초빙된다.주요교육대상은 수출농업법인, 농식품제조·가공·유통·수출업체 등으로 재직근로자에 한하며, 교육비는 국고에서 지원돼 10만원의 자부담금으로 참가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농식품유통교육원 홈페이지
농협중앙회의 화옹 유리온실 인수가 백지화됐다. 화성그린팜의 인수 포기에 이어 농협중앙회도 인수에 손을 떼 화옹 유리온실 해법은 미궁에 빠졌다. 일부 화성시 지역농협 조합장들이 유리온실 인수에 관한 의견을 타진하고 있단 얘기도 나오지만 아직 구체성을 띈 내용은 없다.㈔한국토마토생산자협의회는 지난달 19일 농협중앙회 본관 중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화옹유리온실 인수에 관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임시총회에 참석한 지역농협 조합장들은 농협중앙회 경제지주회사의 화옹 유리온실 인수 반대를 의결했다. 이로써 지난 6월 화옹 유리온실 정상화 추진위원회가 합의한 농협경제지주회사의 화옹 유리온실 인수안은 2개월 만에 백지화됐다.협의회는 제3자가 매각해도 일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의결주문도 반대했다. 박철재 농협
화옹유리온실 정상화추진위원회가 지난 13일 3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농협중앙회 경제지주회사는 동부팜화옹 유리온실 지분의 73%를 인수하기로 결정했고, 추진위원들도 이에 잠정 합의했다.동부팜화옹 유리온실은 화성그린팜이 지난해 12월 매입했지만 자금이 부족해 올해 4월 인수를 포기했다. 이로써 석달여 만에 새로운 주인이 나타난 것이다. 인수방법에 있어서는 농협중앙회 경제지주회사가 인수와 관련된 사항을 위임하고 일반적인 기업이 인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농협경제지주회사가 인수한 뒤, 농업주 형태로 범농업계가 공동으로 소유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정상화추진위원회는 화옹유리온실을 당초 목적대로 수출전문단지로 육성하되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주문했다. 또한 농
협상에 난항을 겪어오던 동부팜화옹의 유리온실이 350억원에 매각 완료됐다. 동부팜화옹과 화성그린팜이 지난해 6월 28일 양해각서 체결 후 자율협상에 들어가고 8개월 만에 협상이 최종 타결된 것이다. 앞서 12월 31일 350억원 매각으로 협상 된 바 있지만, 인수자의 자금조달에 따른 대금분할 및 상환방법에 대한 후속 협의가 계속돼 왔다.매각금액은 12월 협상에 따라 화성그린팜이 유리온실 100% 인수 조건으로 350억원에 인수하며, 초기 인수대금으로 150억원을 지급하고 잔금 200억원은 6~8년 동안 분할 상환하게 된다. 동부팜화옹은 유리온실의 수출전문단지 역할 수행을 위해 재배기술을 전수하고 토마토 수출에 협조키로 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현재 화옹 유리온실은 생산이 종료되고 식재도 포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첨단유리온실사업에 이어 올해 식물공장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식물공장과 첨단유리온실 둘 다 농민이 소외된 사업이란 비판이 거세다.기후변화와 농업침체를 해소할 대안으로 식물공장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 5월 국내 최대규모의 재배시설과 장비를 갖춘 식물공장이 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에 준공됐다. 오는 2016년 3월까지 총 22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이 식물공장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3,500개를 설치해 8단으로 3만 포기의 상추를 재배할 수 있다. 준공식엔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김완주 전북지사가 참석해 식물공장에 관심을 보였다.현재 국내의 식물공장은 20여개 미만이다. 대부분이 영세한 규모에 채산성 확보에 성공했다고 평가할 형편은 못 된다. 하지만 식물공장에 대한
대기업 농업생산 진출 저지 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임준택, 이상식)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최규성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과 만나 대기업 농업생산 진출 규제와 화옹 유리온실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대위는 “대기업이 막대한 자본력과 기술력으로 농산물을 대량 생산할 경우 국내 중소농가의 붕괴가 우려되며 대기업이 농업 생산에 진출하는 것은 경제민주화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부팜화옹 유리온실을 공익적 목적으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다방면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대기업의 농업 진출에 대한 의원들의 이견과 화옹 유리온실 단지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정부와 농민단체 사이에 의견차이가 큰 만큼 공동의 정책과 방향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팀 구성을 요청했다. 최규성 위원장은 “농업생산을
화성 유리온실의 처리문제를 두고 정부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6월중 조기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수출전문단지 활성화를 위한 두 가지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마련한 대안은 51%의 지분을 농업법인이 소유해 경영권을 유지하고, 나머지 49%의 지분에 대해서는 동부팜이 유지해 시설운영과 유통을 책임진다는 것이다. 다른 한가지 대안은 농협중앙회가 사모투자펀드를 조성하고 유리온실을 인수한다는 것. 농식품부의 이 같은 대안 제시는 최근 화성시가 유리온실 인수와 관련해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성시 관계자는 “첨단유리온실이 관내에 있다 보니 우리 지역에서 운영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이 있어 농민단체
대기업 농업진출, 농가와 기업 모두 망하는 길 김재호 (사)토마토대표조직 부회장 대기업이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대기업과 농민이 함께 죽자는 의미다. 시장의 원리에서 수요와 공급이 안맞으면 가격차이가 난다. 수입 농산물에 맞서 농민들이 연합을 한다던지 생산량을 조절한다던지 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대기업에서 직접 농업에 뛰어든다면 농업 현실을 모르고 덤비는 것이다. 우리 농민들은 대부분 소규모 가족농이다. 이런 상황에서 원가 절감을 위해 대기업이 농업에 진출한다는 것은 경제민주화에도 어긋난다. 우리 농민들은 다수확 품종을 선호하지 않는다. 수급안정과 판로확보를 통해 농산물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다. 그러나 대기업은 거대한 규모에 다수확 품종을 키우겠다고 한다. 이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