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키위, 수출전문농가 육성 나선다

제주농업기술원·한국키위수출, 수출확대 위한 공동연구 착수

  • 입력 2024.03.28 17:57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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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최근 재배면적이 증가하는 국내 육성 ‘골드키위’의 공급 안정화 도모와 소비시장 개척을 위해 제주 농정당국이 제주산 키위 수출 확대사업을 추진한다.

제주산 키위는 국제 우수 농산물 관리기준(GLOBAL GAP) 획득에 따른 국제 수준의 안전성 및 업계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수출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 수출량의 88.9%가 일본에 집중돼 있고 이외 대만 4.5%, 싱가포르 2.7%, 홍콩 2%, 그 외 국가 1.9% 등이 나머지 비중을 차지한다.

여기에 최근 대만과의 키위 품목 검역협상이 완료되며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짐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 제주농업기술원)은 키위품목 수출통합조직인 농업회사법인 한국키위수출과 제주산 국내 육성 골드키위의 수출 확대를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공동연구사업의 목표를 △대만 수출 전문 10개 농가 육성 △수출용 키위 재배 관리 및 병해충 방제 지침서 제작·보급 △시장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한 신규시장 진입 전략 마련으로 설정했다. 한국키위수출은 수출 전문농가 육성을 통한 시범 수출과 수출 지원정책 마련, 제주농업기술원은 안정적 품질관리를 위한 현장 컨설팅과 재배시험 연구 성과의 신속한 보급에 중점을 두고 목표 달성에 나설 예정이다.

박재홍 아열대과수연구팀장은 “체계적인 농가 관리 및 안정적 재배기술 보급으로 제주산 키위를 수출 전략품목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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