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오병권)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안대성, 진흥원)이 지난해 친환경농가 조직화를 위해 발간한 ‘경기도 친환경 농가공동체 만들기’ 안내서를 이번 달부터 배포한다.안내서 발간은 진흥원에서 시행 중인 ‘경기도 친환경 광역단위 산지조직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개별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공동체 조직화 관련 정보를 제공해 안정적 판로 확보를 도우려는 목적이다.안내서의 주요 내용은 △경기도 산지조직화 사업 소개 △친환경농가 현황과 조직화 사업 참여 방법 △조직화 실제 사례 등이다. 현장 목소리를 잘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가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도매시장 공공성 강화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심층간담회를 진행한다.농특위가 발표한 도매시장 공공성 강화 방안에는 △경매제도 개선 △도매시장법인 독과점 개선 △출하자의 선택권 확대 등이 있다. 농특위는 “출하자 농민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도매시장 문제들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이 있지만 각자 진영논리에 갇혀 자기 주장에서 한발짝도 더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농산물유통이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농민과 유통종사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운영하는 현행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으로는 참된 친환경 학교급식 체계 확립, 나아가 건강한 공공급식으로의 발전이 어렵다는 지적들이 제기된다.어느덧 eaT를 도입한 지도 10년이 넘었다. 중간점검을 대대적으로 할 시점이 됐다. eaT 체계는 어떤 한계점을 갖고 있을까? 대안은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까?‘유령’들이 도시를 떠돈다최근 전국 곳곳의 대도시에서 발생한 급식비리 사례들은, 현행 eaT 체계가 취지와 달리 급식비리를 잡아내는 데 여전히 한계가 있음을 보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도에서 친환경농업의 생산관리를 보다 고도화·전문화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고 생산자단체를 튼튼히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강위원)은 지난 21일 경기 광주시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서 경기도친환경산지조직육성사업 생산관리요원 위촉식을 가졌다(사진). 진흥원은 경기지역 16개 시·군에서 공모를 통해 총 18명의 생산관리요원을 선발했으며 앞으로 생산자단체인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 경기친농연)와 공동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친환경산지조직육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 드라이브 스루(차량 판매), 온라인 플랫폼 ‘마켓경기’ 개설, 농촌기본소득 추진… 강위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이 2019년 8월 취임한 이래 경기도 농업 ‘진흥’을 위해 추진한 정책들이다.강 원장은 전남 영광군에서 마을공동체 ‘여민동락’을 결성해 농촌 공동체 복원에 앞장섰다. 농촌 현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강 원장은 농촌을 바라보는 시각이 남달랐다. 강 원장은 농촌정책에 대해 “기존의 산업적 접근을 넘어선 공동체적 접근이 이뤄져야 농촌 재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은 지난 17일 ‘2020년 농산물 마케팅대상’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했다.농산물 마케팅대상은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농산물 마케팅 우수사례 발굴·시상 행사다. 올해 코로나19 유행으로 많은 제약이 있었음에도 예년보다 더 많은 후보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농식품부 장관상인 대상은 산지유통조직부문 밀양 무안농협(조합장 박위규), 지방자치단체부문 경상북도(지사 이철우), 개인부문 박기범씨에게 돌아갔다.무안농협은 청양고추·풋고추를 주 취급품목으로 하는 농협이다. 2017년 가격폭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선 친환경농업 확대, 그리고 농촌에서 생산된 먹거리의 공급망이 제대로 확보돼야 한다. 최근 각 지자체가 ‘푸드플랜’을 세우는 상황에서, 이 계획이 얼마나 지역 농민들과 연계되는지 살펴봐야 할 시점이다. 각 광역지자체의 먹거리계획을 점검해 본다.“핵 감자 핵세일~! 못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감자탕 안 팔려서 강원도 청정 감자 재고 가득~! 농민들 시름 가득~! 그래서 핵결정~~! 10kg 한 상자 무려 5,000원(배송비 없음).”지난 3월 11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위 글을 인터넷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친환경농민들은 이번 총선을 공공영역에서 친환경 농축산물의 소비를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중소농 중심의 친환경농업이 자리잡도록 국가 및 지역단위 먹거리종합전략을 정착시키는 것도 과제 중 하나다.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영재, 친농연)는 총선 공약으로 5대 핵심과제와 10대 세부과제를 제안했다. 핵심과제는 △친환경농업·직불제 중심의 농정전환 △미래세대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 실시 △국가 및 지역단위 푸드플랜 정착 △GMO 식품 완전표시제 도입으로 구성됐다.친환경농업계는 저농약인증 폐지로 농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서울시(시장 박원순) 친환경급식이 10주년을 맞았다. 그 동안의 성과는 성과대로 평가하되, 향후 중소가족농의 목소리가 온전히 반영되는 서울 친환경 무상급식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지난 1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서울 친환경급식 10년, 성과와 과제 - 지속가능한 친환경급식을 위한 심포지엄’이 서울친환경급식광역산지협의회와 한국유기농업학회 주최로 열렸다. 이날 정만철 농촌과자치연구소 소장은 “서울 친환경 학교급식의 시작으로 대규모 친환경농산물 구매시장이 형성됨에 따라, 학교급식 대응을 위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제주도 친환경농민들이 광역산지조직 육성사업에 나섰다. 제주도 농민들은 해당 사업을 통해 농민들의 힘으로 친환경 공공급식 확대 및 타 광역단위 산지조직과의 품목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다.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제주도 농가들도 판로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제주도엔 친환경 농가가 약 198군데 있다. 재배작물 중 감귤이 약 40%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각종 겨울채소 위주로 재배한다. 그러다 보니 감귤 또는 겨울채소들이 과잉 생산되는 경우가 잦았고, 도내 친환경 학교급식이 확대된다곤 해도 농산물 판로로서는 충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강원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최근환, 강원친농연)가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 육성사업에 나섰다.강원친농연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강원도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친환경농산물 비중은 30%로, 전국 평균인 55.4%에 못 미친다. 반면 강원도의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은 학교급식 소비량을 웃돌며, 특히 여름채소 산지로서의 강점이 뚜렷하다. 그럼에도 생산자 및 농업법인들이 개별적으로 유통을 전개 중이라 가격안정과 물동량 수급조절에 어려움이 있다는 게 강원친농연의 입장이다.이에 따라 공공급식 확대와 수급조절을 위한 강원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김준식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은 여주에서 친환경 쌀을 재배한다. 김 회장은 5,000여명의 경기도 친환경농민들을 이끌고 있다. 그는 인터뷰 내내 경기도 친환경농업 발전의 모든 공을 경기친농연 회원들 및 활동가들에게 돌렸다. 광주 경기친농연 사무실에서 김 회장을 만났다.지난해 경기친농연이 벌인 사업을 전반적으로 평가하자면?경기도 내 친환경농민에 대한 조직화 및 교육, 생산기반 조성에 있어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경기친농연 생산자들의 노력으로 생강, 멜론, 키위 등 원래 경기도에서 생산되지 않던 농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영재, 친농연)가 김영재 현 회장을 재선출했다. 친농연은 올해 공익형 직불제 개혁 추세에 맞춰 타 단체들과의 연대·협력을 통해 농정개혁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친농연은 지난 5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선 김영재 현 회장이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이와 함께 부회장으로 김준식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전량배 충남친환경농업협회 회장, 안종윤 경북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이 선출됐다.친농연은 지난해 내외의 어려움에도 국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충남도와 농업회사법인 충남로컬푸드, 덕산농협, 푸른들영농조합법인, 사조 동아원,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은 지난달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우리밀 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밀 농가 및 관련 업계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은 우리밀 산업 상생·발전을 위해 선 소비처 확보로 안정적으로 재배확대 목표를 설정하고 단계별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상기된 6개 기관·업체가 참여했다.이들 6개 기관·업체는 수입밀 대체 및 우리밀 시장 확대를 위한 상생 협력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은 지난 2007년부터 농업분야 종사자 설문조사를 통해 매년 ‘농식품 유통이슈 10’을 발표하고 있다. 신유통연구원이 선정한 지난해의 10대 유통이슈를 소개한다.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쟁쟁한 이슈들을 제치고 HMR 시장 성장이 의외의 1위를 차지했다.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최저임금 인상최저임금 인상은 농업계에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갈수록 인력난이 심화되는 농촌현장에서도 부담이 예상된다.청탁금지법 가액기준 상향청탁금지법 선물 가액기준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됐다. 이번 설 대목부터 소비회복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도매시장 내 갈등가락시장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돈부문은 다른 축종보다 상대적으로 협동조합형 계열화로의 진전에서 앞서 있다. 농협목우촌과 7개 양돈농협이 민간기업에 뒤지지 않는 시장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협동조합 이념을 유지하고 있다. 이제부터 협동조합형 계열화 모델을 모색하는 육계·종계부문 등에서 참고할만한 대목이다.축산분야는 규모화, 전업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며 축산 전·후방산업의 기업들이 깊숙이 진입할 수 있었다. 한돈부문은 대기업들이 위탁을 넘어 직접 돼지를 사육하는 단계까지 진출한 상태다. 수직계열화의 폐단인 농가 종속화에 대한 우려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이에 대응해 양돈부문 협동조합들은 수평적 계열화를 추구하며 조합원들과 상생의 가치 실현을 궁극적인 목표로 두고 있다. 민간기업과 협동조합의 가장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경제지주 강원연합사업단(본부장 김건영)이 2017 농산물마케팅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4년 동 행사 우수상 시상에 이은 두 번째 영예다.농산물마케팅대상은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이 주관하는 연례행사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산지조직 발굴 및 장려를 목적으로 한다. 신유통연구원 원철희 이사장은 “농산물마케팅대상은 단순히 상을 주고 끝내는 1회성 행사가 아니라 탄탄한 산지조직 기반을 다지기 위한 행사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하기 위한 산지조직을 발굴하는 게 최우선목표”라고 강조했다.올해 최종 심사대상으로는 농협경제지주 강원연합사업단과 완주군청(군수 박성일), 논산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김태현), 만인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2004년 농협법 개정 등을 통한 정부와 농협의 조공법인 육성 정책으로 현재 98개의 조공법인이 있다.사업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등 긍정적 신호도 보였지만 적자 조공법인이 2014년부터 매년 30% 가까이 될 정도로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부실거래 등 비리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이와 관련 이호중 농업농민정책연구소 팀장은 “핵심적인 문제는 정부 정책·시설 자금을 타낼 목적으로 무늬만 조공법인을 만드는 것”이라며 “자금 지원 위주의 정책은 실패가 뻔하다는 게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조공법인 정책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진단이다.농림축산식품부 연구용역을 통해 2015년 발표한 지역농업네트워크의 ‘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남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정상진, 충남친농연)가 오는 6월부터 ‘광역친환경생산유통조직 육성사업’을 통해, 시장대응력을 갖춘 탄탄한 광역단위 산지조직 구축에 나선다.충남친농연이 추진할 광역친환경생산유통조직 육성사업(육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로부터 10억원을 지원받아 6월부터 시행할 사업으로 △대형유통업체와 교섭 가능한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주체 실현 △대표적 산지유통주체 실현 등을 비전으로 삼아 추진된다. 이 비전들의 실현을 위한 중점 추진 과제는 산지조직 및 생산관리체계 구축·시장 대응력 강화로 정리된다. 충남친농연은 우선 광역단위 산지조직 구축을 위한 조직화에 나설 계획이다. 각 시·군 출하회는 주잡곡·엽채·과채·구근·과일·버섯 등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지난달 28일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산지유통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산지조직화라는 농산물 유통의 오랜 숙원에 다시 한 번 공감하고 내용을 구체화했다.이날 토론은 전북 김제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농산(대표 조기심)에서 진행했다. 농산은 1999년 파프리카 영농조합법인 및 시설온실농가들이 출자해 설립, 2015년 기준 대일 수출 2,108톤을 기록한 산지조직이다. 선도적 사례인 파프리카를 중심으로 품목 산지조직의 미래를 구상해 보자는 취지다.특히 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회장 박중묵)의 파프리카 의무자조금 추진상황 발표가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파프리카자조회는 지난달 의무자조금 도입을 결정한 뒤 오는 7월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