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정연 기자]2020년「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통과로 케어팜(치유농업)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농협도 다양한 가치 창출을 위해 케어팜 모델 개발과 시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이동현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연구소 농정연구팀 부연구위원은 계간지를 통해 ‘농협의 케어팜 모델 개발방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지난 12일 공개했다.보고서는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농업의 치유 기능을 활용한 케어팜이 대중화됐다고 설명한다. 케어팜을 통해 취약계층 복지지원과 농가소득 증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 공사)는 ‘2018년 도농교류협력사업’이 본격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5일 대구입석초등학교 1‧2학년 재학생 106명은 농촌체험휴양마을인 고령예마을에서 딸기 수확과 에코백 만들기 등 농촌체험학습을 실시했다.도농교류협력사업은 도시민과 초등학생에게 농업‧농촌의 체험 기회를 제공해 농촌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도농교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시작됐다. 올해 1월 시행단체 공모를 거쳐 학계와 민간전문가의 심사로 초등학교 54개소와 민간단체 25개소 등 79개소를 선정했으며 4월부터 본격적으로 체험활동과 농촌창업‧귀농귀촌지원, 농촌교육‧문화지원, 재능기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2007년 이후 단절된 북한 식량지원 재개를 논의하고 남북농업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국회에서 열렸다. 이 토론회는 설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 국회연구단체 ‘농업과 행복한 미래’·(사)농어업정책포럼이 공동주최한 가운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영훈 선임연구위원이 ‘북한의 식량부족 현황과 우리의 준비’, 강원대학교 송영훈 교수가 ‘국제사회의 인도적 대북지원과 정책적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김영훈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2000년대 들어 식량공급이 꾸준히 증가해 최소 소요량을 거의 충족한 상태”라며 “2012년엔 쌀 등 식량생산량이 468만톤이었고, 2014년 480만톤, 2016년 481만톤, 2017년 471만톤 등이 생산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해 7월 8일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풋귤의 정의 한 줄이 새로 삽입됐다. 단 한 줄의 문구지만 이로 인해 풋귤은 어엿한 ‘호적’을 갖게 됐으며 감귤(숙과)과 구분해서 별개의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부여받았다.그동안 풋귤은 명칭조차 불분명한 채 전화·온라인판매 등 대부분 농가 단위의 택배 판매로 유통돼 왔다. 재배면적이 감귤로 뭉뚱그려져 있는데다 유통 또한 개별로 이뤄지다 보니 대략적인 통계조차 산출할 수 없었고 품질 관리도 농가 자율에 내맡겨졌다.잔류농약 문제는 특히 골치아픈 문제였다. 풋귤 판매농가의 상당수가 친환경 농가인 것은 다행이지만, 관행농이 풋귤 출하를 앞두고 농약을 자제하느냐 마느냐는 순전히 농가의 양심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토양 속 염류를 양분으로 재활용해 작물생장을 도울 수 있다는 현장 검증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3일 킬레이트를 이용한 ‘시설재배지 염류 장해 해결 기술’이 현장에서 토양염류 집적 해소, 비료 사용량 절감, 작물 수량 증대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연중 집약적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시설재배가 염류 장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다모작 재배로 인해 양분이 토양에 집적돼 작물의 뿌리가 토양으로부터 양·수분을 원활하게 흡수하지 못해 생육장해가 발생하고 있는 탓이다.특히 현재 우리나라 시설재배지 면적 9만3,500ha 중 염류집적 문제가 되는 면적은 5만1,400ha로 55%에 달해 그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이에 따라 농촌진흥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제 곡물가격 폭등으로 식량위기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우리의 주곡인 쌀 만큼이라도 안정적으로 자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사회적으로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그러려면 우선, 쌀 생산 농가의 소득보전을 통한 안정적인 생산기반이 마련돼야 한다. 그러나 WTO를 이유로 추곡수매제가 폐지되던 2005년 이후부터 쌀값은 점차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후 도입된 공공비축제도의 변질, 농협의 수탁수매 과정을 거치면서 쌀 생산농가들의 소득은 현재 바닥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농민을 위해 만들었다는 정책들이 오히려 농민들의 목을 죄여오고 있는 상황.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지금까지의 쌀 농업 정책을 되짚어보려 한다. 추곡수매 폐지, 추락하는 농가소득
지난 12일 새 정부의 농림축산부를 이끌 이동필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12일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신임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행복, 희망의 시대’를 농정의 비전으로 제시하며 살맛나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어민 소득증대와 농어촌 복지확대, 농어업 경쟁력 확보를 3대축으로 복지농촌 건설과 농가소득증대, 농림축산업의 신성장 동력화, 유통구조 개선, 안정적 식량수급체계 구축 등을 5대 핵심과제로 수립하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농민들은 전에 어디선가 들어 본 듯한 이야기를 재방송으로 듣는 듯한 느낌이다. 전임장관들의 취임 일성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아무리 헤아려 봐도 딱히 잡히는 것이 없다는 것이 농민들의 반응이다. 이동필장관은 어려운
농협법 개정으로 인해 농협중앙회는 사업구조개편을 시행했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는 원대하게 세워둔 ‘판매농협 구현, 전체 농산물의 50% 이상을 팔아주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어떤 다른 부서보다 앞서 재빨리 실천에 옮겨 눈길을 끌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사업구조개편에 앞서 이미 지난해 상반기 경제사업 계획을 세웠다. 주요 내용은 농가를 조직화하고 ‘안심축산’을 중심으로 생산-유통-판매를 수직으로 계열화해 생산비와 유통비를 절감한다는 것. 2010년 기준으로 안심축산의 사업실적(시장 점유율)은 한우는 8%, 돼지는 0.5%, 계란은 0.3%에 불과하다. 농협은 그만큼 시장에서 차지하는 농협의 위치가 형편없어 시장에서 적절한 축산물 가격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자가 진단했다. 이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에서 개발한 신품종 콩 ‘연풍’이 최근 기상 이변에도 불구하고 재배안전성과 수량성이 높고, 재배일수도 짧아 콩 재배농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역맞춤형 콩 신품종을 육성하고자 2005년부터 콩 육종연구를 시작했다. 그 결과 2010년 병해 및 쓰러짐에 강하고 국내 최고의 수량(334kg/10a)을 지닌 ‘연풍’을 개발해 품종보호 출원을 신청했고 2011년 9월 국가품종목록에 등재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연풍’은 품종보호출원 전 경기도 3개(용인, 양평, 연천) 지역에서 지역적응시험을 거치는 동안 이미 인근농가로 그 우수성이 널리 알려졌으며, 2011년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보급해 현재 144ha가 재배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실
장성군이 벼 대체작물 시범작목으로 채택․육성해온 논 고추 터널재배가 농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군에 따르면 농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농정에 반영하기 위한 농업인 현장대화의 일환으로 지난 26일 김양수 장성군수와 고추 일반재배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 고추 터널재배 현장평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평가회는 벼 대체 소득작목 육성 및 논 고추 터널재배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증대에 목표를 두고 고추 터널재배 현지포장인 진원면 학전리 신신우 시범사업 농가에서 열렸다.농가실증 평가자료에 따르면 논 고추 터널재배는 노지 대비 수확시기가 2주 가량 빠르고 5~6월 가뭄에도 적절한 수분유지가 가능하며, 밭 재배보다 병충해 발생 빈도가 낮아 수확량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제주도 농민들의 평가민선5기 1년을 맞아 각 도별 농업정책 평가를 진행 하고 있는 가운데 전농 제주도연맹에서는 자체적으로 평가를 진행해 평가서를 본지로 보내왔다. 수출주도형 농업 주창 하며 각종 예산 모아 농기업 지원한중FTA 타결시 제주농업 괴멸… 사활 걸고 대처해야우근민 지사는 식품, 한방, 바이오, 물 등 5대산업과 IT, BT, 레저스포츠산업을 중점 육성하여 제주도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여 세계로 나아가는 제주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제주형 밭농업직불제와 채소 최저가격예시제등의 정책으로 농업인의 생활안정과 농업소득을 보장하고 감귤산업클러스터와 농어촌 부존 향토자원을 이용한 지역 클러스터를 추진하여 고부가가치 농식품산업을 육성해 농가소득증대를 기하고 있다. 또 친환경농업 재
쌀의 시장거래가격이 예년과 달리 높다. 농식품부는 이를 잡기 위해 2009년산 정부보유곡까지 내다팔며 가격안정화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게다가 밥쌀용 수입쌀도 20% 할인판매하고 있는 지경이다. 민심은 “쌀이 부족한 것 아닌가”에 기울고 있는데, 농식품부는 올부터 3년동안 본격적인 쌀감산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쌀감산 정책을 포함한 정부의 쌀정책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 식량정책과 민연태 과장에게 물었다.-논소득기반 다양화 사업에 대한 의미, 성과를 설명해 달라.▶’08, ’09년 연속된 풍작으로 쌀 재고가 과잉돼 쌀값 하락으로 인한 농가소득 감소와 과잉미 시장격리에 따른 정부의 재정 수요가 과다 발생했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11년~’13년 기간 중 연간 논 4만ha(쌀 20만톤 생산분)에 타작물
지역농협의 교육지원사업비는 어떻게 사용되어야 할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농협중앙회 2011년도 농축협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편성지침을 들여다 봤다. 이 지침에 따르면 교육지원사업비는 조합원들에게 실익이 증대되고 영농활동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곳에 예산을 세우고 집행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교육지원사업비 집행원칙비생산적 사업 과감히 축소해야조합원 교육지원 사업비는 영농과 직접 관련된 부분에 중점 지원함으로써 조합원 실익증대를 도모하는 방 향으로 예산이 세워져야 하고 집행되어야 한다.농협중앙회의 2011년도 농축협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편성지침에 따르면 교육지원사업비는 1회성·행사성 및 비능률·비생산적인 사업은 과감히 축소 또는 폐지하고 영농자재 지원 등 실질 조합원 영농위주로 직접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수박재배농가에서 수박을 수확할 때 관행적으로 해 오고 있는 ‘T’자 형태의 꼭지 유지가 수확은 물론, 유통, 저장, 품질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이 현재 유통 중인 수박의 형태를 조사한 결과 수확할 때 붙여두었던 꼭지를 그대로 유지한 채 판매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꼭지를 붙인 채 유통을 할 경우 적잖은 불편이 따르는 것으로 드러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시장에 유통 중인 수박은 관례상 소비자가 구입하기 전까지 꼭지가 그대로 붙어 있어야 상품성을 인정받는다. 만약 수확, 또는 유통 중에 꼭지가 떨어졌을 경우에는 시세의 3분의 1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는 것을 보면 수박 꼭지의 중요도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농업인의 생활안정과 농업소득 보전을 통한 안정된 영농활동과 농업인 육성 방안은 무엇입니까? 먼저 여성농업인을 위한 생활안정 지원으로 우리 자치도에서는 여성농업인의 고충을 상담하고 영유아 보육 및 방과후 학습지도를 위한 여성농업인센터(6개소) 프로그램 운영지원, 출산 등으로 영농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게 될 경우 영농을 대행하여 줌으로써 영농중단 방지와 모성보호를 위해 ‘농가도우미’를 연 700여명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젊은층의 농어촌 거주를 유도하고 농업생산력 제고를 위해 ‘농업인 영유아 양육비’를 연 8만1천명, 농업인의 자녀 교육비와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자녀 고교학생에게 자녀학자금을 지원(연 4천2백명)하고 있다. 농업소득 보전을 위해서는 생산성이 낮고 정주
- 도의 주요 농업현안과 정책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도의 농업현안으로는 지난 4월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에 대한 피해농가 재활지원사업과 올해 봄철 이상기온에 따른 농작물저온피해 대책추진, 쌀값안정 소비대책 추진 등이 있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구제역 피해농민에 대한 살처분 및 생계안정자금 등으로 44억원을 지급했고, 가축입식 및 피해지역 주민 숙원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작물저온피해 대책으로 피해조사 결과에 따라 1천7백55농가의 피해 복구예산 31억원을 지원하고, 농작물 재해 관련 제도개선 사항을 농식품부에 건의하여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쌀값안정 소비대책으로 온·오프라인 판매확대와 쌀가공식품 시식행사 참여와 충북쌀 소비촉진을 위한 범도민 소비운동을 전개하는 등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채장희)은 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 여성농업인들에게 도내 처음으로 블로그나 트위터를 적극 활용하여 농산물 전자마케팅을 통한 농가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여성농업인 40명을 대상으로 UCC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UCC교육은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사진으로 만드는 동영상과 스토리 텔링 동영상 만들기, 프로그램을 이용한 손쉬운 UCC만들기 등에 대한 교육과 농가의 작물 재배모습과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 및 가공품 홍보 영상물을 직접 제작한 후 발표회를 가졌다. 경북도농업기술원 농촌생활지원과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도내 13,000명의 생활개선회원을 대상으로 ‘농촌미래의 주역 생활개선회’라는 주제로 UCC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응모자격은 도내 생활개선회원으로 출품기간은 7월 30일까지이며
농협중앙회가 가락시장내 도매시장법인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가락시장 유통인들이 농협(공)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현재 가락시장 농협(공)의 농산물 점유비가 30%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이를 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가락시장 민간법인을 인수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는 물량규모가 일정정도 수준에 이르러야 타 법인과의 경쟁력도 생기기 마련이고 가격도 주도할 수 있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농협중앙회 공판사업부 관계자는 “솔직히 농협(공)의 시장 점유비율이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욕심 같아서는 50%까지 끌어올려야 가격 주도력도 생기고, 생산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이어서 그는 “정부도
농림수산식품부는 10월26일 백합의 대표조직인 (사)한국백합생산자연합회의 법인설립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조직은 전국에 작목반, 영농법인, 수출단지 등 다양한 형태로 산재되어 활동해오던 각각의 조직을 도단위로 연합화하고, 도단위 연합회를 전국단위로 통합하여 백합 품목을 대표하게 된다. 백합생산자연합회는 앞으로 백합의 생산.유통.수출.연구 등 산업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백합은 연간 생산액이 1995년 196억원에서 지난해 418억원, 수출액은 같은 기간 230만달러에서 1천9백10만달러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현행과 같이 분산된 조직체계 아래서는 급변하는 대내외 유통여건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 권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