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이 남북교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6.15공동선언실천위원회 전북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6.15 공동선언 13돌 기념 남북농민추수한마당 성사를 위한 통일모내기 자리에서 전농은 올가을 금강산에서 남북농민추수한마당 개최를 선언했다. 또 전농은 이를 위해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에 실무접촉을 제안했다. 경색된 남북관계에 돌파구를 열고 중단된 남북농민간의 교류와 협력을 높이기 위해 북녘농민들과의 공동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농민들은 2000년부터 활발하게 남북농민교류를 추진해 왔으며 6.15농민위원회를 통해 한반도 농업의 새로운 성장과 발전을 남북농민 공동으로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어 왔다. 이들의 이번선언은 세계적 식량수급불안정으로부터 한반도 식량공급의 미래를 남
정부가 지지부진한 동부온실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부온실 문제의 본질은 첫째 산업자본의 농업생산 참여를 허용할 것인가와 대규모 최첨단 시설 농업을 지향할 것인가로 나눌 수 있다. 그런데 한쪽은 묻어둔 채 대기업의 농업생산참여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농민이 아닌 산업자본의 농업생산 진출 또한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 농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이름으로 그것을 정당화 하지만 중소농이 농민의 대다수인 현실에서 중소농을 위협하는 산업자본의 농업생산을 허용해서 안 된다. 이런 방향에서 동부온실문제의 해법이 나와야 하는데, 정부는 본질은 호도하고 사업주체를 대기업 동부에서 농민 일부를 참여시키는 방식 또는 농협을 통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유력하게 검토 되고 있는 방안이 화성시
임시국회가 가동중이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는 발등에 떨어진 현안문제를 조속히 처리해 국가 식량보전의 틀을 확고히 하고 농민들의 지속가능한 농업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특히 박근혜대통령의 공약사항인 쌀소득법안개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박근혜대통령은 직불금 100만원과 쌀 목표가격 상향조정은 농민들이 학수고대하는 최소한의 것임을 강조했었다. 그러나 대통령이 되자 공약을 잊어버렸는지 고작 2.6%인상에 80만원 직불금을 내놓았다. 정부가 내놓은 4,000원 인상은 농민들을 희롱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번 회기는 매우 중요한 지점에 서 있다. FTA 등 개방정책으로 인한 전대미문의 보릿고개를 맞이한 농업이 숨이 끊어지기 직전이다. 이런 총체적 위기에 농민들은 이미 몰릴대로 몰려있다. 한우가격의 하
최첨단 과학기술이면 무엇이든 최선이라는 환상을 깨야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식물공장이다. TV에 소개된 식물공장은 건물 안에 고효율 광원이라는 LED조명을 받으며 최첨단 환경제어 시스템에 의해서 채소가 자라고 있다. 농약도 쓰지 않고 필요한 영양소와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최고의 농산물이 생산된다고 한다. 과연 식물공장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친환경적인 최고의 농산물인가? 답은 그렇지 않다. 단지 환상이 만들어낸 착각일 따름이다. 작물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대과학이 밝혀낸 수십 가지의 요소에 의한 것만이 아니다. 작물은 토양에서 수천수만 가지의 성분과 미생물의 작용 그리고 대기와 햇볕 등 과학이 발견하지 못한 수많은 요인에 의해 성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위적인 환경을 조성해 농산물을 생산한다고 해도
결국 올 것이 오고 말았다. 지난달 31일 소위 박근혜정부 ‘공약가계부’라는 이름으로 공약실천을 위한 예산계획을 발표했다. 대선공약실천을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수반 되는 것은 당연하다. 예산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방법은 많지 않다. 단골메뉴로 내놓는 대책이 예산절감이다. 사실 별 실효성이 없다. 또 한 가지가 예산감축이 있다. 이것도 기존에 해왔던 사업을 중단하거나 변경해야하기 때문에 규모가 크지 않은 한계가 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증세뿐이다. IMF 이후 지금까지 서민들과 영세 자영업자들의 삶은 점점 더 팍팍해져 가고 있는데 반해 부자들과 대기업들은 천문학적인 부를 쌓고 있다. 그래서 ‘부자증세’를 통해 복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빈부의 격차가 나날이 커져가고 서민들의 삶은
박근혜 대통령은 6.15공동행사를 먼저 허락해야 한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6일 대변인 특별담화문을 내고 남측 당국에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제의했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6,15공동행사 제안을 수용해야 한다. 박근혜정부가 제안한 당국간 대화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당국간 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 요량이라면 즉각적으로 민간접촉을 허락해야한다. 자칫 북측의 제안에 진정성만 따지다 실기하면 다시 5년을 긴장과 대결로 국력을 허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통일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측이 제안한 6.15공동행사를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지난달 27일 밝혔다. 6.15공동선언 북측위원회의 제안을 받은 관련 단체와 시민사회가 적극 환영하며 경색된 남북대치국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7일 ‘유통의 3대 과제해결을 위한 농산물 유통생태계조성’이란 제목으로 새 정부의 농산물유통구조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농민들은 제값을 받지 못하고 도시 소비자들은 장바구니 물가에 애를 먹고 있다. 그래서 산지에 몇 백 원하는 배추 한 포기가 소비지에서는 몇 천 원씩 하는 불합리하고 복잡한 농산물 유통구조의 개선은 어느 정부를 막론하고 당면한 과제였다.새 정부는 유통의 3대 과제 즉, 높은 유통비용, 큰 가격변동성, 산지-소비지 가격비연동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매시장을 경매중심에서 정가 수의매매를 20%까지 확대하기로 한 것은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도매시장 규제완화 차원에서 도매법인에 정가수의매매를 전제로 한 직접구매와 저장 가공 물류 등까지 사업범위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올해부터 2017년까지 쌀에 적용할 목표가격을 기존 80㎏당 17만83원보다 2.4%(4.000) 인상한 17만4천83원으로 정한 '목표가격 변경동의안'을 지난29일 국회에 제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이번 안은 말 그대로 “달랑 4.000원 인상이냐”라는 농민들의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는 쌀산업이 정부의 보호아래 경쟁력을 잃었다며 2005년 수매제를 폐지하고 쌀목표가격을 정하고 시장가격과의 차액을 보전하는 방법을 취해왔다. 쌀 목표가격제 시행은 쌀전업농 7만호 육성으로 대표되는 전업화, 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로 쌀산업의 안정을 기하는 것이 정책 목표였다. 그러나 2008년 97%에 달하던 쌀 자급률은 2013년 현재 83%로 떨어졌다. 또 쌀농가의 소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7일 ‘유통의 3대 과제해결을 위한 농산물 유통생태계조성’이란 제목으로 새 정부의 농산물유통구조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농민들은 제값을 받지 못하고 도시 소비자들은 장바구니 물가에 애를 먹고 있다. 그래서 산지에 몇 백 원하는 배추 한 포기가 소비지에서는 몇 천 원씩 하는 불합리하고 복잡한 농산물 유통구조의 개선은 어느 정부를 막론하고 당면한 과제였다. 새 정부는 유통의 3대 과제 즉, 높은 유통비용, 큰 가격변동성, 산지-소비지 가격비연동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매시장을 경매중심에서 정가 수의매매를 20%까지 확대하기로 한 것은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도매시장 규제완화 차원에서 도매법인에 정가수의매매를 전제로 한 직접구매와 저장 가공 물류 등까지 사업범위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쌀에 적용할 목표가격을 기존 80㎏당 17만83원보다 2.4%(4,000원) 인상한 17만4천83원으로 정한 ‘목표가격 변경동의안’을 지난달 29일 국회에 제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이번 안은 말 그대로 “달랑 4,000원 인상이냐”라는 농민들의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는 쌀산업이 정부의 보호아래 경쟁력을 잃었다며 2005년 수매제를 폐지하고 쌀목표가격을 정하고 시장가격과의 차액을 보전하는 방법을 취해왔다. 쌀 목표가격제 시행은 쌀전업농 7만호 육성으로 대표되는 전업화, 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로 쌀산업의 안정을 기하는 것이 정책 목표였다. 그러나 2008년 97%에 달하던 쌀 자급률은 2013년 현재 83%로 떨어졌다. 또 쌀농가의
공정거래위원회가 21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농민들의 필수품인 농기계 가격담합행위를 적발하여 과징금을 부과 했다고 한다. 과징금은 대동공업 86억6천3백만 원, 동양물산56억3천3백만 원, 국제종합기계 42억7천2백만 원, 엘에스엠트론 29억5천5백만 원, 엘에스 19억3천7백만 원으로 5개사 도합 234억 6천만 원이다. 또 농기계입찰과 농기계용타이어의 가격담합행위를 추가로 엘에스를 제외한 4개업체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비료값 담합이 밝혀졌을 때 농기계나 농자재가격의 담합을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5개 농기계회사가 모두 담합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공정위는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농기계 수요 감소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정부의 판매가격 동결조치, 농기계판매경쟁심화 등
올해 1월1일부터 축산차량등록제가 시행되고 있다. 2010년 구제역 발병으로 입은 축산업의 막대한 피해를 재현하지 않기 위한 방역 강화 조치의 일환이다. 그런데 시행 5개월을 맞으면서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우선 차량에 장착한 GPS(위치파악시스템)장비의 오작동 문제로, 엉뚱한 곳에서 ‘축사시설에 접근하고 있다’는 음성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는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점검 없이 시행되었다는 증거이다. GPS장착에 따른 통신요금부담도 제도 도입당시에는 정부에서 전액 부담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 시행단계에서는 정부 부담이 50%로 줄고 그만큼 자부담이 생겼다. 더욱 큰 문제는 헌법상의 기본권 침해와 사생활 침해 요소가 있다는 점이다. 양돈수의사회에 따르면 축산차량등록제가 가축방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