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는 ‘우리아이, 우리농촌 살리는 친환경 학교급식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강원도 홍천의 명동리 마을에서 ‘도시소비자와 농업인이 함께하는 한마음 한마당 대축제’를 지난 11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학교급식의 친환경 우리농산물 사용과 농촌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도시소비자와 농업인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진행한 것이다.이번 행사에서는 학부모와 학생 등 1백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을걷이와 메뚜기 잡기 등의 농촌체험 뿐만이 아니라 두부 만들기, 줄다리기, 전통 혼례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iCOOP서울생협 일본인 조합원들이 지난 3일 한국의 유기농업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홍성을 방문해 가을걷이 체험행사를 벌였다.이날 진행된 가을걷이 행사는 충남 홍성군 홍동면 일대의 마을 전체에서 벼베기, 메뚜기 잡기, 친환경 떡과 술 만들기 경진대회, 문화 공연 등으로 꾸며졌다.이 외에도 허수아비 만들기, 투호놀이, 문패 만들기, 떡 메치기, 벼 등짐 지게지기, 새끼 꼬기 등 한국 유기농업의 향취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홍동면 마을 주민들이 직접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일본인 가족 조합원뿐만이 아니라 iCOOP생협의 회원조합인 철도생협(준), 전국생명보험산업생협(준), 한국은행노조생협(준) 등 직장생협 조합원 500여명도 함께 참석했다.
울진군 서면 방주 공동체는 50대와 40대 허리 층이 두텁고 전체 회원이 예비회원을 포함해서 20농가에 38명이다. 대를 이어 농사짓는 농가도 여러 집이다. 귀향하고 귀농하는 사림이 늘어나고 있다. 백두대간 태백준령 해발 450에서 800미터 되는 고랭지 능선을 붙잡고 비탈 밭에서 개미처럼 일하며 서로 돕고 사는 평화로운 공동체이다. 연평균 기온이 휴전선 아래 가장 낮은 곳 중의 한 지역이다. 버려진 산골 밭을 다시 일군다. 높낮이의 폭이 크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골짝 골짝에서 메아리치는 농요가 정겹다. 〈최진국 성주군농민회 정책실장〉
올해 남쪽에서 생산된 통일 쌀이 북측 동포들에게 드디어 전달됐다. 이번에 북측으로 전달된 쌀은 그간 남측의 전국 각지의 펼쳐진 들녘에서(약 56.6ha, 17만평)에서 농민과 시민들이 공동으로 생산한 것이다. 이는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문경식)이 지난 1월 금강산에서의 대의원대회에서 결의했던 내용을 실천하기 위해 3월까지 구체적 논의 과정을 거친 뒤 전남 지역 농민들이 적극적으로 이 내용을 제기해 실천에 옮기게 된 것. 이에 따라 농민들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유휴 경작지에 논을 갈고 통일 경작지라 이름을 붙인 뒤, 봄에 시민들과 함께 모내기를 하고 여름에는 피를 뽑는 등 통일 쌀 수확을 위한 정성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통일 쌀 짓기 운동을 범시민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언니, 동네안에 경찰들이 쫙 깔렸는데요. 어짜지요?”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일요일 새벽, 하루가 될지 이틀이 될지 모를 서울 상경을 위해 이것 저것 챙겨놓느라 분주한 틈에 받은 현미의 전화였다.“그렇나? 이것들이 동네에서부터 막겠다는 기가? 말 그대로 원천봉쇄네. 일단 아지매들하고 걸어서 동네밖으로 나온나. 차도 국도변에 주차하기로 돼 있으니까 빨리 갈게”수화기를 내려놓은 나와 남편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졌다.하우스에 가서 아직 잠에서 덜 깬 노오란 호박꽃에 수정액을 뿌리고 환기창을 열어두고 출발지로 향했다.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서울에 가지 못하리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해마다 열리는 농민대회와 민중대회를 앞두고 의례 나오는 ‘불허방침’ ‘원천봉쇄’란 사자성어(?)에 우린 너무 익숙해
한국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연합회는 오는 19일 천주교 안동교구 화령성당에서 ‘농업이 희망입니다. 2007년 가을걷이 감사미사-도농생명나눔 한마당 잔치’가 개최될 예정이다.이날 행사는 권혁주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가 주례를 맡아 감사미사를 시작으로 떡메치기, 점심을 나눠 먹으며 농업의 소중함과 희망을 전달할 예정이다.이후 도농생명나눔 한마당 잔치를 벌여 이웃 주민들과 함께 농민들의 고생과 희망을 신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통일 농업을 앞당겨 실현하려는 농민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전농 홍천군농민회(회장 남궁석)는 지난달 28일 북녘쌀보내기 기금마련을 위한 통일 콩 가을걷이 행사가 홍천군 남면 일대에서 진행했다.홍천군농민회는 남면 신대2리에 통일 콩 경작지를 마련해 올해 초부터 북녘의 동포들에게 쌀을 보내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자 정성껏 통일 콩을 경작해왔고 30여명의 홍천군농민회원을 비롯한 전농 강원도연맹, 시민사회단체회원들과 함께 가을걷이를 진행한 것이다. 농민회는 이날 추수감사제에 이어, 2차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인 10.4선언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로 통일쌀 보내기 운동의 확대는 물론 대북쌀 지원 법제화 또한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선포했으며 11월 총궐기투쟁과 대선에서도 큰 성과를 얻을
(사)농촌사랑운동본부는 한국가톨릭농민회 등과 함께 지난달 28일 서울시 서초구청 앞마당에서 풍물패 길놀이를 시작으로 이날 하루 동안‘가을걷이 감사 도농한마당 큰잔치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운회 주교, 김시영 신부(농촌사랑홍보대사) 등 가톨릭계와 농협, 지역주민 등 5천여명이 참석했으며, 제지내기, 축문낭독, 추수감사 미사, 자매결연식, 우수 농산물생산 농민들에 대한 공로상 시상, 떡메치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농촌사랑 1성당 1마을 자매결연식(30개 교구와 30개 마을)을 갖고 도시성당과 농촌마을간 쌀소비 확대를 위한 친환경 백미 2백톤 소비 약정을 체결했다. 한편 가톨릭계와 가톨릭농민회는 농촌사랑운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도시소비자들의 친환경 농산물 구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여성농업인들이 가을걷이 타작마당에서 모은 온정의 쌀 1천1백3㎏을 ‘사랑의열매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부산여성농업인 단체인 생활개선회원 1천여명이 추수기를 맞아 한마음이 되어 ‘사랑의 쌀 ’을 모아 지난 18일 농업기술센터에서의 전달식을 통해 모금회에 기탁한 것, 이 쌀들은 부산지역의 여러 어려운 이웃 19개소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부산 생활개선회 회원들은 지난 2000년부터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한 됫박씩 모아 매년 1천㎏ 정도의 쌀을 관내의 비수혜봉사단체, 무료급식소, 지체장애인 보호소, 선교회, 고아원 등에 전달해 왔다.
대북 쌀 지원특별법 법제화와 민족적 차원의 식량주권 확립을 위한 취지로 시작된 통일쌀 경작 사업이 그 소중한 결실을 맺어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가고 있다. ‘통일쌀 공동경작 사업’은 2002년 통일쌀 보내기 운동으로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올해는 농민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함께 모내기를 하고 가꾸어 북녘 동포들에게 쌀을 전달하여 통일농업의 기틀을 세우는 뜻깊은 사업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통일쌀 경작은 처음 이 사업을 제안한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에서 40㏊(12만평)을 비롯해 경북 상주, 경기 여주 등을 합해 약 56.6㏊(17만평)에서 3백톤이 수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전남 구례의 통일쌀 경작 사업은 구례농민회(회장 정정섭)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동조합(지
북녘으로 보내기 위한 통일 쌀 가을걷이가 경기도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경기=화성시 농민들은 지난 13일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에 위치한 통일경작지에서 농민·시민·학생 등 1백여명이 참석해 가을걷이를 실시했다.참석자들은 통일쌀을 수확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통일의 마음을 담아 정성스레 키운 쌀이 남쪽의 희망과 염원을 담아 북으로 전해지기를 간곡히 기원했다.문경식 전농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쌀 4백만석을 10년 동안 북으로 보내는 것을 법제화해서 어떠한 정치적 상황에서도 지원이 중단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남=나주지역에서도 같은 날 6.15공동선언실천민족공동위원회 나주지부가 주최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나주시협의회가 주관해 나주시 산포면 매성리 들녘
글 싣는 순서 1. 통일농업의 시발점, 남북농업협력 2. 남북농업협력의 현주소 1 3. 남북농업협력의 현주소 2 4. 톡일통일과 EU통합이 통일농업에 주는 시사점 5. 통일농업으로 나아가는 길
한국여성민우회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김연순)은 10월7일 충남 홍성군 광천 매현 마을과 홍동면 1개 동네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수확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2007 가을걷이 나눔행사’를 실시한다.이날 열릴 행사는 마을단위로 진행되며, 아이들이 농촌을 체험할 수 있도록 별도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기본부(이하 경기본부, 상임대표 한명수)는 10월 13일 화성시에 위치한 통일쌀 경작지에서 올해 첫 통일쌀 가을걷이 기념 풍년잔치를 개최한다. 이날 열릴 풍년잔치에서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풍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낸 뒤, 참가자들이 직접 벼를 베는 체험행사를 할 예정이다. 또한 벼베기 행사가 끝난 후 체통일을 염원하는 허수아비 만들기, 메뚜기 잡기, 새끼 꼬기와 같은 농촌을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해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허수아비를 체험하는 행사에서 1등으로 선정되면 20kg 쌀 1가마를 비롯해 2등은 배, 3등은 포도를 각각 1상자씩 받게 된다.
촌에 사는 사람이면 일년에 두세번은 관광버스를 타기 마련입니다.가을걷이가 끝나면 동네마다 핑계거리를 만들어서 바닷가로 떠나기도 하고, 이런 단체 저런 모임에서 내용과는 전혀 부합하지 않은 제목으로 관광버스를 태우기도 합니다.오늘은 그 중에서 아주머니들과 관광버스 이야기는 좀 해야겠습니다.아직 안개로 걷히지 않는 이른 아침부터 관광버스는 회관 앞에서 흰 연기를 부릉거리며 서 있고, 맘 급하신 어르신과 이장님은 그 연기와 경쟁이라도 하듯이 담배연기를 뿜어대며 버스 꽁무니에 둘러 앉아 왁자지껄합니다.가을 가뭄에 대해서, 각자의 소출에 대해서, 농협 쌀금에 대해서, 누구네 술먹고 자빠진 일에 대해서, 건너마을 노총각 약 먹고 엎어진 얘기까지 대동일년사 총결산을 하고 있습니다.햇살이 좀 퍼지기 시작하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