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접경지역 농민들이 대북전단살포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들은 대북전단살포가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포·고양·양주·파주·연천·철원 등 접경지역 농민단체들은 지난 17일 서울시 서대문경찰서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전단 살포행위 엄중 단속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 6.15경기농민본부도 함께했다.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용구 파주친농연 출하회장은 “영농하는 매순간이 두렵다. 남북관계가 경색되면 DM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영재, 친환경농업협회)가 친환경농업 의무교육의 현장성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친환경농업협회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의 협조하에 진행하는 ‘친환경농업 의무교육’ 일환으로, 지난 4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참포도농원에서 ‘유기농포도 특성화 교육’을 진행했다.이날 특성화 교육은 처음으로 현장 농가에서 진행된 의무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그동안의 의무교육은 강의실에서의 천편일률적 수업방식 및 농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새로운 내용도 없었기에, 영농활동으로 바쁜 농민들로서는 실효성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협을 중소기업으로 간주해 공공기관에 국내 농축산물을 납품할 수 있던 ‘특례조항’이 오는 2022년 끝나 이를 연장하도록 ‘농협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김제^부안)은 지난달 27일 농축산물 판로지원을 위해 ‘농협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법은 농협조합 등이 직접 생산하는 물품을 공공기관에 공급하는 경우,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의 특례조항을 적용하고 있다. 농협 조합 등을 중소기업으로 간주해 물품을 공급할 수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충청북도는 지난 25일 영농 취약계층의 농촌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 중인 농작업 대행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농작업 대행 서비스는 농기계 조작이 어려운 70세 이상 고령농과 영세농, 여성농민 등을 대상으로 경운작업, 이앙, 비닐 피복, 수확 등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작업비용은 경운작업 기준 평당 100원~300원 선으로 시세보다 저렴하다.충북도는 지난 3월부터 도내 15개 대행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2,207명의 인력으로 1,582농가의 농작업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김제시∙부안군)이 올해 전라북도에서 추진되는 배수개선 사업은 모두 28개 지구로 , 567억원이 투입된다고 6일 밝혔다. 배수개선 사업이 속도를 내면 크고 작은 농경지 침수피해도 줄어들 전망이다.이원택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배수개선사업이 추진되는 전북도의 28개 지구는 김제 평사지구(2021년 예산 35억)∙김제 백학지구(2021년 예산 50억)∙부안 계화1지구(2021년 예산 35억)∙부안 동진1지구(2021년 에산 10억) 등이다. 신규착수 대상지구는 김제 난봉지구∙김제
2021년 4월부터 의 여론광장 지면을 담당하는 필진들이 대거 교체됩니다. 기존 필진들 못지않은 따뜻하고 날카로운 글들을 기대해 주시길 바라면서, 신규 및 연임 필진들을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했습니다.여성농민으로 산다는 건 현윤정(강원 홍천)2017년 해외봉사활동에서 돌아온 뒤 “농촌에서 살고 싶다”는 열망으로 농업에 뛰어들었다. 부모님은 두 자녀가 ‘섬기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며 한 명은 청소부, 한 명은 농민이 되길 원하셨고 그중 하나의 바람을 이루셨다. 목회자인 부모님과 홍천에서 서로 의지하고 존중하며 살고 있다. 3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경기도 시흥시 신도시 개발지역 농지 투기 사건은 정치권으로 번져 온갖 군데서 비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을 개발정보를 미리 알고 땅을 사들인 공직자 윤리위반으로만 해석해도 될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현행 농지법이 경자유전의 원칙을 훼손하고, 농민이 아닌 사람이 쉽게 농지를 취득할 수 있게 열어놓아 농지법을 전면 개정하지 않고서는 제2의 LH 사태가 언제든 터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1996년 농지법이 개정되기 전 마을에 농지관리위원회가 있어 최소한 마을의 농지가 누구에게 거래되는지는 알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어민도 4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정부안에 빠져있던 농어민 4차재난지원금 예산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개호, 농해수위) 심의 과정에서 1조1,247억원 신규 편성해 의결했다. 전국 농가당 100만원 지급이 가능한 예산 규모다. 앞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본회의 의결 등 절차가 더 남았지만 문재인 대통령 지시사항이라는 점에서 철회 가능성은 없다.국회 농해수위가 지난 17일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사한 결과 농업분야 재난지원금 예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강원 철원군농민회 신임집행부가 이호반 회장을 중심으로 의욕 넘치는 걸음을 내디뎠다. 부회장 겸 경제사업단장 김희용, 부회장 겸 협동조합개혁위원장 위재호, 정책위원장 김종필, 조국통일위원장 겸 6.15기념탑건립추진위원장 김종유, 농활·청년위원장 송정만, 대외협력위원장 최종수 등이며, 농업위원장은 인선 중이다.철원군농민회 2021년 사업의 중점은 ‘회원들이 농사로 먹고 살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다. 그동안 농민회가 다양한 일을 추진해왔고 성취도 있었으나 정작 회원들의 살림은 크게 나아지지 않거나 나빠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도친환경농업연구회(장인학 회장, 연구회)가 2021년 정기총회를 지난 11일 경기도버섯연구소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사진).총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구회 임원들과 경기도농업기술원(김석철 원장, 경기농기원)의 이영순 환경농업연구과장, 정구현 버섯연구소장 등 최소 인원만 참여해 서면결의 방식으로 진행했다.올해로 창립 3년차를 맞이한 연구회는 김석철 원장이 취임하면서 친환경농업인들의 요구를 반영한 현장밀착형 연구사업을 적극화하겠다는 포부로 경기친환경농업인연합회(경기친농연)와 함께 2019년에 설립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위원장 정현찬, 농특위)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경기 안성·화성·여주, 경남 거창 등 6개 마을(법정리) 농지 1,628ha를 실태조사한 결과가 나왔다. 농지법에서 비농민의 농지소유를 허용한 ‘예외조항’으로 부재지주의 농지 소유 비중은 커지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농지관련 정보의 부정확성 역시 대대적인 새로고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지난달 28일 농특위 농지제도개선소분과(소분과장 조병옥) 주최로 ‘농지 소유 및 이용 제도 개선 방향’ 토론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다. 이날 토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가 지난해 12월 30일 온라인 투표로 치른 ‘제20대 한농연 비대면 임원 선거’를 통해 임원 선출을 마쳤다.이번 선거에서는 이학구 전 한농연 경남도연합회장이 중앙회장으로 최종 당선됐다. 부회장은 전해일 전 충남도연합회장, 최흥식 전 강원도연합회장, 신현유 전 경기도연합회장, 현진성 전 제주특별자치도회장이 맡았으며, 감사에는 최재열 전 인천광역시연합회장과 임선구 전 감사가 당선됐다.이학구 신임 중앙회장은 신년사에서 “농산물 추가개방을 전제로 한 정부의 통상정책에 맞서 농업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지난해 12월 28일, 2021년에 달라지는 주요 제도 25가지를 소개했다.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조성을 위한 농촌공간정비프로젝트가 추진되고 농촌 정착을 염두에 둔 사람들에게 ‘미리 살아보기’ 사업도 지원되면서 사람이 모이는 농촌 만들기에 변화가 예상된다. 취약농가의 영농인력 지원 인건비·농업인 연금보험료 지원금액도 각각 1월부터 인상된다. 코로나19가 휩쓸었던 2020년 이후 ‘비대면’이 확산되는 가운데 농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농산물 도매유통 온라인 거래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자산 총액 60조원, 30여개의 계열사, 전국 1,118곳의 지역농협, 2,219곳의 하나로마트.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경제·금융지주 등 범농협의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수치들이다. 이는 코로나19 초기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농협이 정부로부터 마스크 공적 판매처로 지정된 배경이기도 하다.코로나19로 농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농협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그래서다. 핵심은 범농협이 농산물 판매라는 본연의 역할에 더해 공익성을 중점에 둔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제주특별자치도에서 농사짓는 농민들은 부동산이라는 말만 들어도 치를 떤다. 2010년을 전후해 각종 개발이 줄줄이 이어지며 투자 광풍이 멈추질 않아 농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2017년에는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땅값 상승률이 18.66%를 기록했는데 2위 부산과의 격차가 무려 두 배에 가까운 비정상적인 수치였다. 2018년에도 17.5%를 기록했다.이제 제주농민들이 자가 경작지를 늘려 소득 향상을 꿈꾸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돼버렸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게 임차료도 따라 올라, 밭을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진보당 충북도당(위원장 이명주)과 진보당 충북농민위원회(위원장 황해문)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충주·영동·단양에서 당원-농민 간 연대활동의 일환으로 농활을 진행했다.진보당 충주지역위원회는 충주시 수안보면의 논과 복숭아밭을, 청주지역위원회는 영동군 양강면의 사과밭을, 제천단양지역위원회는 단양군 가곡면의 콩밭을 방문하는 등 이틀간 당원 및 가족 30여명이 활동에 참여했다.농활대를 받은 충주 수안보의 농민은 “부부가 둘이 하면 며칠씩 걸릴 일인데 젊은이들이 와서 도와주니 하루만에 했다”며 좋아했다. 수안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귀농·귀촌인구가 최근 4년간 11.6%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촌의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농업지속을 위해 귀농·귀촌 애로사항을 면밀히 살펴 특단의 대책을 고심해야 하는 상황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시에서 다른 일을 하다 농사짓기 위해 농촌으로 들어간 귀농인은 2016년 1만3,109명에서 2017년 1만2,763명, 2018년 1만2,055명, 2019년 1만1,504명으로 매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년간 귀농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구본일 씨의 콩 재배농장. 코로나19 때문에 예년보다 일손을 구하기 어렵던 상황에서, 구씨의 농장은 이날따라 모처럼 사람들로 분주했다. 서울·부천·인천 등 수도권 곳곳에서 온 10여명의 시민들은 콩밭에서 장마기간 동안 자라난 잡초들을 낫질로 열심히 베어냈다.이날 일정은 슬로푸드문화원(원장 김원일)이 기획한 ‘수확하루’ 프로그램의 일부였다. ‘수확하루’ 프로그램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제정한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농가 일손을 돕고 생산 과정을 체험하며, 농촌의 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영농형태양광 확대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영농형태양광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는 측에선 농지보전과 농가소득 증대 등 농업·농촌에 다방면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단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으나, 농업계에선 대부분 이 같은 의견에 좀체 동의하지 못한 채 강경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다.최근 들어 영농형태양광 확대에 가장 큰 힘을 싣고 있는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까지의 농촌 태양광은 외부자본 투입을 통해 사업자들 중심으로 진행돼 농촌 주민이나 농민이 혜택을 보지 못했지만 영농형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