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국회 농해수위의 농식품부 국정감사는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다.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둘러싼 야당의원들의 공세와 여당의 수세가 팽팽했기 때문이다. 유가족 중 고인의 친형 증인신청 문제가 논란의 중심이었다. 여당 간사 서삼석 의원과 야당 간사 이만희 의원이 당장 다음날인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 증인 요청은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면서 계획보다 40여분 늦게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대통령도 깜박 속은 농촌형태양광과 영농형태양광첫 질의 순서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권 의원은 ‘태양
[한국농정신문 강찬구 기자]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와 증명서를 거주지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시·군·구청에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개선으로 거동이 힘들고 디지털 기기에 익숙지 않은 고령 농민들이 한결 쉽게 증명 발급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22일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등록확인서)’와 ‘농업경영체 증명서(증명서)’를 전국 226곳의 시·군·구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3,473곳에서 발급받을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등록확인서는 농업경영정보 등록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푸드플랜은 촛불항쟁을 거치며 농민과 도시민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성과물 중 하나다. 푸드플랜은 단순한 먹거리계획이 아닌, 우리 농정의 틀거리 자체를 바꿔내기 위한 수단이다. 지속가능한 대안농업, 도농상생, 먹거리 공공조달체계 강화, 농촌 지속가능성, 먹거리 기본권 강화 등 우리 시대의 과제가 푸드플랜에 담겨 있다. 그러나 촛불항쟁으로 들어선 문재인정부의 시간은 이제 1년 6개월 남짓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푸드플랜은 시민사회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엇나가고 있다.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4회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이 전라북도, 김제시와 공동으로 종자산업 기반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종자생명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교육과정을 마쳤다.교육은 실습·견학 등 현장중심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교육장 소독 및 교육생 건강점검 등 철저한 방역관리와 함께 교육 참가생 15명 모두 과정을 수료했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원광대 원예산업학과와 협력해 재학생 3~4학년을 대상으로 종자산업분야의 진로탐색과 실무능력 배양을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난 20일 전북 김제시 용지면에 있는 한 승마장. 마사에선 승마강습에 나설 말을 손질하는데 한창이다. 손에 익숙한지 조교의 지시가 없어도 알아서 척척 말발굽까지 세심하게 빗질을 한다.전북기전대학 말산업복합센터는 지난해부터 마사회의 위탁을 받아 방역공무원을 대상으로 힐링승마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마침 이날은 강습을 받는 두 명의 방역공무원이 첫 기승을 하는 날이다. 노영선 전북도 동물방역과 주무관과 박서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위생검사원은 3주 전부터 이곳에서 주 2회 말과 함께하고 있다.힐링승마는 보통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20년 전, LPC사업의 실패는 이후 축산물 유통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도축장들 간 경쟁이 과열되며 도축장 구조조정이 추진되기도 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끝나기도 했다. 지금도 도축장의 평균 가동률은 60% 내외에 머물러 있다. 정부와 축산업계가 패커사업에 관해 냉정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홍기원 기자은 창간 20주년을 맞아 2000년 11월 창간호부터 2001년 12월까지 본지의 지면을 돌아보고자 한다. 20년 동안 450만명에 달하던 농민의 숫자는 300만명도 채 안 되는 수준으로 떨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 6일 ‘코로나19 극복 친환경농업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선 학교급식 공급업체들의 어려운 상황도 소개됐다. 전국적으로 8,000여 군데에 달하는 학교급식 공급업체들의 ‘개점휴업’이 두 달째에 이르면서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예컨대 충청남도 친환경 학교급식에 참여 중인 시·군 유통법인 10군데 전부 개학 연기로 운영이 정지됐다. 이 업체들에서 근무 중인 종사자 67명의 총 급여를 최저임금 기준으로 따져도, 현재 미지급 급여는 2개월 간 약 2억4,000만원에 달한다.급식업체들은 비상상황임을 인식하면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한 갈등을 이어온 전북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모양새다. ‘전북 스마트팜 혁신밸리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김종곤·조찬중, 반대위)’측 요구를 전라북도와 김제시가 가까스로 수용하며 지난 12일 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그간 반대위는 △농업유산으로 역사적 가치를 지닌 부용제에 물고사리, 가시연꽃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 중이나 제대로 된 환경영향평가조차 실시되지 않았으며 △스마트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대형 관정을 개발할 경우 지하수 고갈이 우려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부지 인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이 전북 김제시 백산면에 조성한 ‘민간육종연구단지(연구단지)’에 입주할 종자기업 2개사를 모집한다.연구단지는 국내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 681억원을 투입, 지난 2016년 조성됐다. 54.2ha 규모의 연구단지는 △수출시장 확대형 2개소 △수출시장 개척형 9개소 △역량강화형 9개소로 구성돼 조성 이후 20개 입주기업에 연구동, 시험포장 등의 연구시설을 제공해왔다.이번 추가 모집은 역량강화형 부지 약 1ha며, 입주기업은 단지 내 연구동과 시험포장, 창고 등을 20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12월 20일 스마트팜 혁신밸리 1차 사업 대상지인 경북 상주시에서 착공식이 치러진 가운데 마찬가지로 기반조성을 시작한 전북 김제시에선 그 사흘 뒤인 12월 23일 금강유역환경포럼 전북위원회 주최로 ‘멸종위기종 서식습지 보존과 스마트팜 혁신밸리 해법 찾기 정책토론회’가 열렸다.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과 전철 전주대학교 생명자원융합과학과 교수 주제발표로 시작된 이날 토론회엔 지역 주민과 식생 전문가 등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생태 습지 공존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동네에서 벼가 다 쓰러진 걸로 파다하게 소문이 났는데 손해평가사가 논에 도착한 지 1분도 안 돼 피해율을 32% 이상 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NH손해보험에선 이걸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지난달 26일 전북 정읍시에서는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농민들의 지적과 불만이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 김재기 황토현농협 조합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엔 서광수 NH손해보험 전북영업지원팀 과장을 비롯해 정책보험 담당, 김제시청 농정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NH손해보험 관계자들은 이날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현장 농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북 상주와 전북 김제 등 스마트팜 혁신밸리 1차 사업 대상지가 내달 착공을 앞두고 최근 종합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지역주민과 농민 등은 여전히 반대 입장을 보여 갈등의 간극이 좀체 줄어들지 않고 있다.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경북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 워크숍’을 개최했다. 현장에는 농식품부 및 지자체 담당자, 청년창업 보육생, 실증단지 입주 희망 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스마트팜 혁신밸리 1차 선정지 추진상황 및 운용방안, 국산 기자재 기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이 내년에 재배할 특수미 종자 보급에 앞서 농가 필요량을 신청 받는다.재단이 보급할 예정인 특수미 종자는 31개 품종이며 총 772톤에 달한다. 강원 횡성군과 전북 김제시의 채종단지에서 생산한 보급종은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친 미소독 종자며,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재배지 관할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에 20kg 단위로 내달 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후 종자는 12월 중순부터 내년 2월 사이 농가에 직접 배송될 예정이다.재단이 보급하는 고기능성 특수미는 용도별 가공적성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2019 김제농업기계박람회’가 지난 5일 전북 김제시 벽골제 일원에서 개막식을 열고 나흘간의 여정에 돌입했다.지난 2015년부터 격년 주기로 개최되는 김제농업기계박람회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 조합)이 주관하고 김제시가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3회째다. ‘첨단 농업의 장, 농업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에선 4차산업 및 스마트팜용 농기자재 전시관을 운영하고 신제품 전시를 통한 농업 비전 제시를 목표로 했다. 조합 측은 올해 전시면적이 2만8,700㎡로 지난 회 대비 25% 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라북도는 9일 ‘2020년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건립 공모사업’에 4개소가 선정돼 국비 4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의 APC 지원사업은 산지 농산물을 규격화·상품화하기 위해 집하·포장·저장·출하 등의 기능 수행을 위한 복합시설 건립·보완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1차 서면 심사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전국 15개소(전북 4, 경북 4, 경남 2, 충북 2, 충남 1, 전남 1, 제주 1)를 선정했고, 이중 전북은 김제시, 익산시, 완주군, 부안군 등 4개소가 선정됐다.전북 4개소에 책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전북지역 대형 종합식육가공센터인 도드람 김제FMC(Fresh Meat Center)가 준공 1주년을 맞았다.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 도드람)은 지난해 8월 전북 김제시 백산면 지평선산업단지에 김제FMC를 준공했다. 도드람은 연면적 4만2,975㎡규모인 김제FMC에 사업비 약 1,000억원을 투자해 돈육 생산에 필요한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완비했다.김제FMC는 하루 3,000두의 돼지를 생돈 입고부터 도축, 가공, 폐수처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원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도드람은 김제FMC가 갖
올 여름, 청년농업인연합회는 청년농민들이 바라는 농정을 주제로 수기 공모전을 열고 우수한 수기들을 시상했습니다. 대산농촌재단이 후원하고, 은 수기 심사에 참여했습니다. 은 지난달 31일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을 포함, 수상작 4편을 매주 지면에 담습니다.청년농민 이요한(전북 김제)먼저 귀농을 하게 된 계기는 3년 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부모님이 계시는 김제로 귀농을 하였습니다. 귀농을 했지만 1년차는 작물을 알아가기 위해서 따로 교육을 듣진 않고 오로지 제 시간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한국농정신문 김윤미 기자]지난달 25일 김제실내체육관은 전북의 각 시·군에서 참여한 1,000여명의 여성농민들로 가득찼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옥임, 전여농) 상징색인 분홍색으로 옷을 맞춰 입은 여성농민들이 제21회 2019 전북여성농민한마당·김제여성농민한마당으로 올해 30돌이 된 여성농민회를 자축하기 위해 모였다(사진).여성농민들로 구성된 합창단의 여는 공연에 이어 1부 개회식이 시작됐다. 김혜란 김제시여성농민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양옥희 전북여성농민회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돌멩이를 부지런히 들어내야 옥토를 만들 수 있듯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위해 지난 3년간 5,618.8ha의 농지가 사라졌다. 여의도의 19배에 달하는 면적이다.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태양광 시설 목적의 농지전용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2016년 505.8ha △2017년 1,437.6ha △2018년 3,675.4ha 등 지난 3년 사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본격화되며 농지전용 면적은 약 7.3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3년간의 현황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전북 2,070.5ha(1만1,528건) △전남 1,266.2ha(5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이 전라북도와 김제시가 종자산업 기반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2019 종자생명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재단은 종자산업 현장실무 분야 진로탐색 및 취업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교육생 모집에 나섰다.재단은 원광대학교 및 전북대학교와 협력해 2개 과정의 교육을 편성하며, 대학생 방학을 고려해 6월에서 7월 사이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종자 기업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실무에 중점을 두고 이론과 실습 위주의 수업으로 구성되며,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