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정부가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 마련과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나 80%를 상회하는 목표 달성은 요원해 보인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2020년까지 조사료 자급률을 85%로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최근 자급률 목표를 올해 81%, 내년 82%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조사료 자급률은 2016년 79.3%, 2017년 75.4%, 지난해 79.8%로 “80% 내외에 머무는 고질적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그 이유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동계 조사료는 품질이나 수급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 우려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다만, ASF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방역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양돈농가들은 불참할 예정이다.KISTOCK 조직위원회는 현재 상황을 불가항력적 사태로 판단하고 축산업계 전체가 ASF 유입 차단에 함께 노력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양돈농가의 참석이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박람회에 참여하기로 했던 양돈 관련 업체들이 참가를 철회하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홍길, 축단협)는 지난 19일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만나 축산 현안 해결을 촉구했다. 어렵게 마련된 국회와의 소통에 축단협은 9가지에 달하는 현안을 쏟아내며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김홍길 회장은 제일 먼저 미허가축사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김 회장은 “법률을 개정하든 규칙을 새로 정하든 가축분뇨는 현행법대로 관리하되 건축법·소방법 등 미허가축사를 적법화 하는데 얽혀있는 기타법령들은 따로 봐야 한다. 현재까지 적법화를 완료한 농가는 전체의 25% 수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협회)가 목장에서 가축분뇨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좋은퇴비만들기 우리목장 필수 체크리스트’를 제작·배포했다.협회는 “최근 도시화나 외부인 유입 증가로 민원에 의한 낙농가들의 어려움이 늘어가는 가운데 열악한 축사바닥 관리나 잘못된 분뇨 처리로 낙농에 대한 부정적 인식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적정한 분뇨 처리로 목장의 나쁜 냄새를 줄이고 질 좋은 퇴비를 생산함으로써 목장 주변과의 마찰 소지를 줄임은 물론, 진정한 자연순환농업 실현에 기여코자 자가점검 목록을 제작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6월 9일 육우데이를 맞아 150여 육우농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육우데이 행사는 지난 2003년부터 진행하고 있으나 소비자가 아닌 사육농가 중심으로 행사를 마련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 육우자조금)는 지난 9일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에서 ‘2019 육우데이-육우로 대동단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에는 농장주는 물론 가족들도 함께 참석해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실내 행사장에는 육우 100년 역사 전시관 및 영상홍보관, 육우요리 전시회 등을 마련해 자조금의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음식점의 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와 관련 법 개정을 건의했다. 메뉴 이름에 한우를 포함하면서도 수입쇠고기를 혼합해 사용하는 사례가 발견됐기 때문이다.한우협회는 지난 5일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과 만난 자리에서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를 공유하고「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원산지표시법)」의 개정을 요청했다.한우협회는 문제가 된 음식점이 가장 큰 메뉴판의 옆 또는 아래에 원산지 표시판을 설치해야 하는 내용은 지켰으나 창고 입구나 물품 적재로 가려져 소비자가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지난달 30일 북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한 것이 확인되면서 ASF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최고수준의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 지역축협이 선진지 견학을 이유로 조합원들을 중국에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노조)은 지난 11일 농협중앙회 회원종합지원부에 공문을 발송했다. 노조는 “ASF 차단을 위해 국가적으로 방역에 나서고 있지만 지역농축협 조합장과 임원들은 지금도 선진지 견학이라는 미명 아래 농민·양축 조합원들을 해외로 여행보내고 있다”며 “매번
Q. 우유가 어떤 과정을 거쳐 판매가 되는지 궁금해요. 정말 걱정 없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가요? A. 목장에서 생산된 원유는 집유차가 공장으로 운반합니다. 원유는 우유의 원료로 사용하기 좋은지 외관·온도·성분·세균수·항생물질 등 5가지 항목의 검사를 받습니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원유는 폐기되기 때문에 항생제가 들어있는 우유가 유통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유업계의 설명입니다.검사를 통과한 원유는 청결기로 옮기고 5℃ 이하의 온도에서 저장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강력한 원심분리장치(청정기)나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지난해 한우자조금 1원이 농가 소득을 39.5원 올리는 데 기여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한우자조금)는 코리아리서치 인터내셔널에 ‘2018년 한우자조금 성과분석’을 의뢰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개월간 조사·연구를 진행했다. 자조금 사업에 대한 한우농가·소비자의 인식조사, 사업 경제적 효과 분석을 통해 향후 사업 추진방향을 개선하기 위해서다.한우농가는 한우자조금 사업의 필요성에 91.8점을 줬다. 홍보가 소비촉진에 도움이 됐으며 수급·가격 안정과 한우산업 발전을
미허가축사 행정처분 유예기간 종료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적법화를 했건 안했건 혹은 못했건, 현장 축산농가의 분위기는 뒤숭숭하다.환경부가 진짜 축사 폐쇄명령을 내릴 것인지도 이슈고 생계를 위해 축사를 개보수하고 가축 입식을 늘려 빚더미를 끌어안고 있는 동료 농가들이 그린벨트나 수변구역과 같은 입지제한구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로 정말 축산을 포기하게 될 것인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물론 안타깝지만 시대의 변화 앞에 축산을 하는 것이 죄일 뿐 어쩔 수 없지 않겠느냐는 어깨 축 처진 모습도 보인다. 대부분의 경우 ‘정부의 진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현안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한우정책연구소(소장 계재철)가 인력구성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한우정책연구소는 지난달 31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설립·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계재철 소장은 “한우산업은 1970년까지 소규모, 부업축산이었으나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압축 성장을 거쳐 전업·기업 규모로 전환됐다. 그 과정에서 누적된 문제점들이 최근 다수 도출되고 있다”며 “한우산업 현안에 논리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질적 성장을
국민 1인당 축산물 소비량이 매년 늘고 있다. 시장개방으로 축산물 수입량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수입 의존도도 높아졌다. 과거와 달리 수입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마저 줄어드는 상황에서 관세 제로화까지 눈앞에 둔 국내 축산업계는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위기를 타개하려면 축산의 기초라 할 수 있는 종축개량연구를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형태의 축산이 유지되고 가치를 인정받는 미래를 그릴 필요가 있다. 편집자 주 Ⅰ. 풍요 속의 빈곤, 축산이 위태롭다Ⅱ. 흔들리는 축산, 이정표가 필요하다Ⅲ. 축산을 지켜야 밥상주권 지킨다[한국농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