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숙도 측정 의무화, 젖소 분뇨처리 이렇게”

낙농육우협, 좋은퇴비만들기 필수 체크리스트 제작·배포

  • 입력 2019.06.16 18:12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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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협회)가 목장에서 가축분뇨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좋은퇴비만들기 우리목장 필수 체크리스트’를 제작·배포했다.

협회는 “최근 도시화나 외부인 유입 증가로 민원에 의한 낙농가들의 어려움이 늘어가는 가운데 열악한 축사바닥 관리나 잘못된 분뇨 처리로 낙농에 대한 부정적 인식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적정한 분뇨 처리로 목장의 나쁜 냄새를 줄이고 질 좋은 퇴비를 생산함으로써 목장 주변과의 마찰 소지를 줄임은 물론, 진정한 자연순환농업 실현에 기여코자 자가점검 목록을 제작해 보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3월 25일부터 시행되는 퇴비 부숙도 측정 의무화 도입에 따라 축산농가들은 규모별·축종별로 마련된 부숙도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이미 퇴비 부숙도 측정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는 양돈농가를 제외한 낙농가와 한우농가는 내년부터 퇴비를 기준에 맞춰 발효시켜야 한다.

체크리스트는 퇴비사로 이동하기 전 분뇨 관리를 포함해 퇴비사 안에서 원활한 부숙이 이뤄지도록 점검하고 실천할 사항들을 스스로 확인해 기록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승호 회장은 “그간 퇴비 부숙도 측정의무화 도입에 대해 사전 대책마련을 거세게 요구했음에도 내년 3월부터 관련제도의 시행으로 가축분뇨에 대한 지자체의 단속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퇴비 부숙 처리에 대한 기본인식과 실질적인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낙농을 영위하는 동안은 낙농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지 않도록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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