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진주시농민회(회장 이재석)와 농민약국은 지난 2일, 진주시 금곡면 운문마을에서 마을 주민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보건활동을 진행했다. 농촌보건활동은 지난 해 11월 진주시 농민약국이 개국한 이후 매월 2회씩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15차례 이어왔다. 농촌보건활동은 주로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가기 불편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관절약, 진통제, 관절관련 영양제 등을 처방한다. 또한 여름철인 경우에는 피부약을 많이 찾는데 풀 독, 음식, 옻이 올라 그렇다고 한다. 농촌보건활동에서 약을 지어받은 한 할머니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조금 고통스러워도 참아왔는데, 이렇게 약을 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농촌보건활동에는 전남대와 조선대 약대 학생들이 함께 활동을 하고
함안군여성농민회(회장 김미경)는 지난 8일 함안군 대산면 장암마을에서 조영규 함안군수와 김대호 경남도 농업기술원 박사, 농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종종자 보전 사업 추진과 향후계획’보고회와 함께 전시 채종포 개장식을 가졌다.현재 함안군에는 여성농민회원이 1인 1품종 토종종자 심기 운동을 펼친 결과, 20개 농가에서 80여 종의 토종종자를 증식하고 있으며 전시 씨받이밭에는 총 넓이 2천2백15㎡(670평)에 옥수수, 콩, 수수 등 15종의 토종종자가 심겨져 있다.한편, 토종종자 사업은 전국여성농민회의 핵심 사업이며, 이를 여성농민회가 모범적으로 함안군과 함께 진행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농민회 관계자는 “토종종자 전시 채종포(씨받이 밭) 개장식을 토종종자를 조사하고 보전하는 것은 2012년
경남 진주시여성농민회(회장 나점화)와 진주여성농업인센터(대표 이정옥)는 공동으로 지난 15일 제9회 진주여성농업인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여성농업인한마당은 6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주시 문산면 실내체육관에서 체육문화행사로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농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가사와 육아, 며느리 등 1인 4역을 도맡는 여성농민들의 권익신장과 단결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나점화 회장과 이정옥 대표는 공동대회사를 통해 “농업이 천대받고 농민이 살기 더더욱 어려워지더라도 우리 만큼은 온 국민을 먹여 살리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살아가고 지켜 내자”고 호소했다.또한 “지난달 26일 제정된 진주여성농업인육성지원조례는 여성농민회의 성과이며 앞으로 시행규칙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1부 개회식
진주시여성농업인육성지원조례(이하 지원조례)가 지난달 26일 진주시의회 제129회 3차 본회의에서 통과되어 경남도내 밀양, 합천에 이어 3번째로 제정됐다. 김미영 경남도 의회 의원(민주노동당)과 농수산위원회가 공동으로 지난해 12월 경남도의회에 발의해 조례가 통과 됐고 이어서 밀양시, 합천군이 조례를 제정했다. 진주시여성농민회는 이와 관련 성명을 내고 “신자유주의 농정에 농업은 국가로부터 버림을 받았지만 여성농업인들은 농업·농촌을 지키기 위해 단순한 농정의 시혜대상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적극적인 주체로서 당당히 자기존재를 과시했다는 점에서 특히 그 의의와 감회가 크다.”라고 환영했다.또한 진주시여성농민회는 “이후 조례를 근거로 여성농업인육성 전담인력이 배치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 대책과 정책기
이명박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지역에서 북녘 주민에게 전달할 ‘통일 쌀’재배가 시작됐다. 경남지역에서는 대표적 통일농업단체인 (사)경남통일농업협력회(경통협, 회장 전광석)와 함께 올해부터 지속적으로 대규모 사업을 벌인다.경통협은 ‘통일 딸기’를 보내는 단체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경통협은 농사를 짓거나 농업에 애정이 있는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된 단체로 현재 경남도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받아 북과의 농업교류 사업에 쓰고 있다. 특히 경통협은 올해부터 부산·경남지역 농민들과 함께 통일 모내기 사업을 진행해 이를 대중적인 대북 사업으로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무슨 사업 하나?=경통협은 올해 통일 사업으로 부산경남지역 농민·시민들과 함께 통일 쌀 보내기 운동을 진행한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농민들이 통일 쌀을 보내기 위한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은 전농 부산·경남연맹과 (사)경남통일농업협력회가 4일 경남 창녕군에서 ‘통일 모내기’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지난 2007년 11월 서울에서 열렸던 ‘한미 자유무역협상(FTA) 저지 2007 범국민행동의 날’에 참가하지 못하게 막았던 경남지방경찰의 행위는 위법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제3부(재판장 안대희)는 지난달 28일 “공공의 안녕질서 유지 등을 위해 적법하게 금지처분된 집회라 하더라도 집회 예정시간보다 무려 9시간30분 전에 400여㎞나 떨어진 곳에 참가하려 했다는 행위만으로는 범죄행위가 목전에서 행해졌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경찰관의 원천봉쇄는 위법한 공무집행으로 판단된다”며 “국가는 원고들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며 상고를 기각했다. 상경집회가 있던 2007년 11월11일 경남지역 20개 시·군 도민들의 상경을 경남지방경찰청과 각 시·군 경찰들이 막아 출발조차 하지 못
매년 2만5천종에서 5만종에 이르는 생물종이 멸종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해마다 500여종씩 사라져 가고 있으며, 토종씨앗도 그 자취를 잃어가고 있는 요즘 토종종자를 보존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함안군여성농민회는 올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 핵심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는 지역중 하나다. 함안군과 함께 토종종자 지키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2월부터 함안군관내 토종종자 실태조사를 시작하여 100여 종의 토종종자를 발굴하고 채종했다. 채종한 토종씨앗은 회원들에게 다시 분양해 토종종자 증식도 한 상태다. 지난 달 18일부터 함안군 여성농민협력농장을 함안군 대산면에 만들어 직접 밭을 갈고 15종의 토종종자를 파종했다. 이번에 파종한 종자는 서리태, 쥐눈이콩, 당콩 등의 콩과, 옥수수, 검정깨
경남 진주시농민단체들이 올해 예정됐던 해외농업연수를 포기하고, 관련예산을 진주시에 반납, 이 금액을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한 지원사업비에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진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강삼규)는 지난 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해외선진농업기술과 정보 획득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실시해 온 해외농업연수를 올해는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전 세계적인 경제난과 산적한 농업현안을 뒤로 하고 해외연수를 떠나는 것은 농민들과 시민정서에 맞지 않다”며 “올해 해외농업 연수비 1억7천7백여만원 전액을 반납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들은 반납된 예산을 2009년 상반기 추경예산에 반영해 각종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한 지원사업비로 활용해
귀농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톨릭농민회 마산교구회(가농 마산교구, 회장 임봉재)가 10년째 ‘경남생태귀농학교’를 운영해오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가농 마산교구는 지난달 18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목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창원성산종합복지관에서 ‘경남생태귀농학교’를 진행하고 있다.경남생태귀농학교는 현재 70여명의 귀농 희망자들이 강의를 듣고 있으며 현장수업에도 진지하게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6강까지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수강에 대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귀농학교는 환경생태의 위기를 비롯한 산업문명의 한계에 따른 절박한 생명위기 속에서 농업·농촌·생명의 소중함과 가치를 새롭게 일깨우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이번에 실
경남 진주시여성농민회(회장 나점화)가 생산하고 있는 미숫가루가 인기다.지난 4월말부터 미숫가루〈사진〉 판매사업을 진행하는 진주시여성농민회는 1천kg을 목표로 판매하고 있으며 5월29일 현재 6백kg을 판매 한 상태이다. ‘행복을 담는 장바구니 우리텃밭’이라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전국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미숫가루는 현재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미숫가루를 주문해서 먹어본 한 소비자는 “여느 미숫가루와는 맛의 차원이 다르다. 보통 아침을 먹지 않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를 우유에 타먹으면 속도 든든하고 먹기도 간편해서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일반시중에서 사서먹으면 고소한 맛은 없는데 주문이 접수되는 즉시 빻아서 바로 배송해 주고, 또 여성 농민들의 정성이 들
농어업선진화위원회가 논의하고 있는 농어업선진화방안은 농업 선진화로 포장된 농업말살 구조조정이며 농기업만 배불리는 것이라면서 광주전남, 부산경남 지역농민들이 위원회를 즉각 해체하라고 주문하고 나섰다.광주전남농민연대(상임대표 기원주)는 지난 21일 한나라당 전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어업선진화위원회의 농업개혁방안은 또 다른 농업구조조정 방안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광주전남 농민들은 농어업선진화위원회가 ‘경쟁력 강화’라는 잣대만으로 한국농업을 시장과 기업농 중심으로 재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농식품부에 의해 일방적으로 선정된 의제로 농민의 몰락을 부추기고 있다며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이명박 정권은 농업말살의 굿판을 걷어치우고 농민
경남 진주시여성농업인센터는 지난 20일 지수면 안계마을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미용 등 찾아가는 마을 봉사활동을 40여명의 주민들과 함께 진행했다. 참여한 할머니들은 “머리를 자르고 나니 시원하다”, “앓던 이 뽑은 것처럼 좋다”라고 말했다. 손경옥 마술가게 원장은 “할머니들이 기뻐하는 모습 보니 뿌듯하고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계마을은 하루에 버스가 4번 드나들지만 이 버스시간을 맞추기가 어렵다보니 보통 파마를 한번 하러 나가면 첫차 타고 나가서 막차를 타고 들어와야 하는 실정이다.
국토해양부가 지난 7일부터 시작한 4대강정비사업 마스터플랜 설명회는 19일 부산·경남을 끝으로 매듭을 지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진행한 마스터플랜 설명회는 순조롭지 못했고, 설명회를 하는 지역마다 마찰이 있었다.특히 19일 열린 부산·경남 공동 설명회에서 부산지역은 4대강 정비사업을 반대하는 단체들의 반발로 아예 시작도 못했고, 경남은 설명회 자리가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운하백지화반대 경남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국민 수렴 없는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설명회를 당장 중단하라며 설명회장 단상을 점거했다. 운동본부회원 100여명은 자리에서 일어나 “이름만 바꾼 운하사업 당장 중단하라”, “농민들의 의견 수렴없는 설명회 원천무효다”, “이 자리가 부동산 설명회냐. 삽질 설명회냐”라는 구호를 외치며 지역
지난달 27일 열린 4대강 정비사업 관련 정부 합동보고회에서 남강댐 수위상승 및 부산 공급계획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우회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드러나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운하백지화운동 경남본부는 지난달 28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밝힌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은 갑문만 없는 운하라며 낙동강운하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경남본부는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낙동강의 수심 6m를 확보하고 10m의 보를 8군데 설치하면 물 흐름을 막아 수질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부경남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남강댐 부산물 공급 계획도 즉각 철회하고 낙동강을 살리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남강댐 수위상승반대 경남대책위원회
전농 부경연맹(의장 제해식)은 지난달 28일 진주 농업인회관에서 회원농민 등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립 19주년 기념식 및 초청강연회를 진행했다.기념식에서 제해식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으로 인해 농업·농촌·농민들의 삶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한 뒤 “이를 분쇄하고 극복하기 위해 농민들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진 강연회에서 장경호 박사(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이사)는 ‘이명박 정부의 농업선진화에 대하여’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현 정부가 추진하려는 농업선진화(47개 과제)에 있어 가장 문제점은 기업중심의 농업을 추진하는 것과 농식품부 주도의 농정협의체를 지적했다. 그는 농식품부 주도로 농정협의체를 만들겠다는 것은 농민들을 농정의 동반
농사일에 집안일 아이들 돌봄까지 늘 바쁜 여성농민들에게 자신을 위한 시간은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자신을 위한 시간을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가져보고자 큰 북 앞에 당당히 선 여성농민들이 있다.“두들겨라 그러면 행복해 질 것이다.”라는 케치 프레이즈를 걸고 운영되고 있는 진주시여성농업인센터(대표 이정옥)가 운영하고 있는 난타동아리가 바로 그 곳. 농사짓는 여성농민들 중심으로 구성된 이 동아리 구성원 가운데 아들과 함께 난타를 배우러 다니며 가장 열심히 하는 손분순(42)씨를 만났다. 손 씨는 진주시 금산면에서 손 많이 가기로 유명한 고추하우스 농사를 짓고 있으며 노부모를 모시고 있다. 또한 그는 아들만 셋이라 하루 한시라도 쉴 틈이 없이 일을 하기로 유명하다. 현재 20여명으로 구성된 난타동아리는
진주의 남강댐 물을 부산으로 공급하는 정부의 정책과 관련해 지역사회에서 불안 및 불신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와 환경부에서조차 남강댐 용수공급량에 따른 조사결과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이와 관련해 정부는 상황 진화를 위해 해명자료를 발표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사태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운하백지화행동경남본부와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은 지난 1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 용역보고서 내용을 공개함과 동시에 남강댐 재개발사업 철회를 요구했다.또한 같은 날 국회에서도 민주노동당, 생명의 강 연구단, 운하백지화국민행동도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에서 제출한 남강댐용수공급증대사업이 엉터리 계획이라며 남강댐 용수증대사업을 철회하고 4대강 프로
남강댐 수위상승반대 낙동강 지키기 경남대책위원회가 지난 7일 경남도청 앞에서 도민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서부경남 지역주민(사천시대책위, 산청군대책위, 하동군대책위, 남해군대책위 등)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남강댐 수위상승 반대 낙동강 지키기 경남대책위원회(이하, 경남대책위)’를 결성하고 남강 물 부산공급 철회를 촉구하는 궐기 대회를 개최한 것. 이들은 집회에서 남강 물 부산공급은 남강댐 수위를 제방1m 남겨두고 물을 채우는 것으로 물 폭탄을 이고 사는 것과 같다“며 ”정부는 남강 물 부산공급 계획을 철회하고 멀쩡한 낙동강을 죽은 강으로 만들고 있으며 이것을 빌미로 4대강 정비사업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산청대책위 안상봉 사무국장은 규탄연설에서 “농민들이 한 참 파종하고 바쁜 시기에 생존권을 지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