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된 지난 16일 전북 익산시 망성면 어량리의 한 고구마밭에서 농민들과 외국인노동자들이 내리쬐는 햇볕을 피하기 위해 우산 모양의 모자를 착용한 채 고구마를 수확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1일 강원 양구군 해안면 만대리 한 시설하우스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수박을 손수레에 담아 하우스 밖으로 옮기고 있다. 유기농으로 수박을 재배하고 있는 강영숙씨는 이날 수확에 나서며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사일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최근 연일 폭염특보가 지속되는 가운데 1일 오전 강원 양구군 동면 팔랑리 대파밭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관리기로 흙을 북돋아 주는 복토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염천의 더위에, 외국인노동자 10여명이 시설하우스에서 열무를 수확하고 있다. 뜨거운 햇빛을 조금이나마 줄여볼 요량으로 하우스 비닐 위에 차광막을 쳐 보기도 하지만 한껏 달궈진 복사열에 숨이 턱턱 막히고 줄줄 흐르는 땀은 어쩔 수 없다. 통풍을 위해 비닐을 걷어낸 곳에서 이따금 바람이 들어와 땀을 식혀주는 게 그나마 위안이 된다.열무 농사를 짓는 농민은 수확을 앞두고 이미 밭떼기로 시장상인에게 열무를 넘긴 뒤였다. 온갖 비용은 비용대로 올랐는데 인건비까지 감당하며 열무를 수확하기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찾아온 지난 10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유계동의 한 시설하우스에서 태국에서 온 외국인노동자들이 하우스 위로 햇빛을 차단시키는 차광막을 친 뒤 열무를 수확하고 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의 바깥활동은 위험할 정도로 힘들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있는 곳에는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 잠시나마 뜨거운 열기를 식히며 쉬어갈 수 있지만 들녘에선 불가능한 얘기다. 아침부터 숨이 막힐 정도로 뜨거운 날씨지만 농민들은 오늘도 밭에서, 하우스에서 농사를 짓는데 여념이 없다. 아무리 덥고 힘이 들어도 묵묵히 일하고 있다. 그 덕에 국민들은 먹거리 걱정없이 지낼 수 있는 것이다.많은 수는 아니지만 농사를 지으며 농촌에서 살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이 있다. 부모님이 계신 고향에서 농사를 시작하는 청년농도 있고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9일 전남 나주시 다시면 월태리 들녘에서 트랙터로 써레질에 나선 한 농민의 모습이 물그림자에 정확히 반영돼 보이는 가운데 이 모습 뒤로 농민들과 외국인노동자들이 막바지 양파 수확에 나서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3월에 이어 미등록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정부의 2차 합동단속이 전개되면서 농번기를 맞은 농촌이 비상상황에 처했다. 특히 양파 수확이 한창인 전남 무안 등지에서 수십명 규모의 외국인노동자 연행이 이어지자, 지역구(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인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산업화 이래 꾸준히 진행된 탈농과 농업인구 고령화로 현재 우리 농업은 인력의 80% 이상을 외국인노동자에게 의존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미등록 신분이다. 농민들로선 외국인노동자의 등록 여부를 확인하기 이전에, 웃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오르지 않은 게 없다. 물가 따라 비료값·농약값·기름값은 물론, 인건비와 전기요금까지 다 올랐다. 그런데 유독 농산물 값만 그대로다. 비교해보면 농산물 값은 20년 전이나 지금이 다르질 않다. 근데 그걸 농민들만 지적하고 있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오늘날 농촌 현장에서 빠짐없이 나오는 이야기다. 전국 어디를 가나 똑같고, 토씨 하나 다르지 않다. 굳이 다른 점이랄 게 있다면 해를 거듭할수록 그 강도가 더 심해진다는 것이다.이처럼 농민들은 생산비 폭등의 고충을 토로하고 있지만,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31일 경남 창녕군 대합면 들녘에서 농민들과 외국인노동자들이 마늘을 캐고 있다. 이날 마늘 수확에 나선 농민은 “지난 주말 많은 비가 오는 바람에 땅이 덜 마른 상태에서 (마늘을) 캐고 있어 힘이 더 든다"며 "인건비도 많이 올라서 마늘값이 좋아야 하는데..."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제 개선방안’을 합동 발표했다. 농촌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해 계절근로자의 국내 체류기간을 5개월에서 8개월로 늘린다는 내용이다.계절근로제는 농번기에 외국인 인력을 탄력적으로 공급하는 ‘합법적’ 플랫폼으로 기능해왔지만, 체류기간이 5개월에 불과해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따라다녔다. 법무부는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계절근로자 체류기간을 1회에 한해 3개월 범위 내에서 연장할 수 있게 했다(최대 8개월 체류 허용). 농식품
눈을 떠보니 창 너머 동쪽 볕이 밝아왔다. 오늘 하루 일이 머릿속을 스치며 지나갔다. 습관처럼 핸드폰 날씨 앱을 켰다. 바람 방향, 속도를 시간대별로 훑어본다. ‘음~ 오늘 배 밭에 방제는 배 솎음(적과)이 끝나자마자 오후 6시부터 시작해야겠군.’농약살포 계획부터 확인한다. 5월 4일부터 4일 동안 때 아닌 봄 장맛비에 배 밭에 흑성병 발생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국의 배 농가는 지난 4월 극심한 냉해로 착과가 매우 안 좋은 상황이다. 나주지역 일부 밭에서는 유통 상인들의 밭떼기 거래 문의가 들어올 정도로 가을 수확에 비상이 걸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