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11월 양념채소 관측자료를 이달 초 발표한 가운데, 2024년산 재배의향면적 조사 결과에 농민들이 일부 이견을 나타냈다.농경연 관측센터는 먼저 10월 20일 기준(파종률 약 77%) 마늘 재배의향면적이 2만3,852ha로 지난해 대비 3.2%, 평년 대비 3% 감소할 거라 내다봤다. 특히 한지형 재배의향면적은 4,475ha로 지난해 대비 2.3% 감소, 난지형 재배의향면적은 1만9,377ha로 지난해보다 3.3% 감소할 거란 전망이다. 난지형의 경우 품종별 재배의향면적이 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양파 주산지 중 한 곳인 경남 함양에서 양파 모종 심기가 한창인 가운데 지난 14일 유림면 웅평리 들녘에서 여성농민들과 외국인노동자들이 내년 봄에 수확할 양파 모종을 심고 있다. 이날 밭일에 나선 서신석(69)씨는 "오늘로 양파 심은지 6일째"라며 "이번주 중으로 심는 건 끝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수천 평 야트막하게 비탈진 밭고랑 사이사이마다 태국에서 온 외국인노동자들이 점점이 자리 잡고 있어 찾아가는 길, 아침 이슬이 맺혀 있는 무밭 사이를 지나가니 청바지가 이내 물기로 흥건하다. 사뭇 추워진 날씨에 겹쳐 입은 옷 위로 방수복까지 입은 외국인노동자들은 일방석을 착용한 채 제 팔뚝보다 굵은 무를 뽑아 비닐에 담는 작업에 여념이 없다. 밭 위쪽에서 바라보니 무 이파리로 파릇파릇했던 밭에 새로운 길을 내는 것 같다.한 손으로 밭에서 ‘쑤욱’ 무를 뽑을 때마다 이파리에 맺힌 이슬이 사방으로 튕긴다. 그럼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8일 전북 고창군 대산면 광대리 들녘에서 농민들과 외국인노동자들이 김장에 쓰일 생강을 수확하고 있다. 4,500평 규모로 생강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은 “지난달 25일께 수확을 시작했다. 한 달 정도 수확할 예정”이라며 “내년에 종자로 쓸 생강은 저장하고 나머지는 가락시장에 내는데 10kg에 7만5,000원 정도라 가격도 괜찮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지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발언대에 특별한 참고인이 섰다.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와 수년간 농장에서 일한 캄보디아 여성 노동자다. 그는 6년 동안 비닐하우스에서 살며 하루 11시간씩 일했지만, 임금은 8시간 치밖에 못 받았고 천만원에 달하는 체불임금은 고용노동부에 진정한 지 2년이 됐지만 여전히 미지급 상태라고 전했다.그간 농업계가 한번도 진지하게 다루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엄존해 온 사안이 농촌 외국인노동자 처우와 인권 문제다. 당사자들의 발언 기회마저 거의 없던 터라 이날 국감은 더 의미 있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부족한 농촌 일손을 해결하고자 전국적으로 도입된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에 대해, 충남 당진에서 문제해결과 보완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당진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센터장 김승숙)는 지난 19일 당진시청 상록수홀에서 ‘당진지역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활용실태에 관한 조사 분석발표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충남 당진시는 2023년 국가공모사업으로 몽골의 지자체와 MOU를 체결해 30명의 노동자를 선발하고 대호지농협에 위탁운영을 맡겨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1차 공공형 계절근로를 실시한 바 있다. 이날 토론에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국내의 대표적 대추 주산지 중 한 곳인 충북 보은에서 대추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 4일 마로면 송현리의 한 비가림하우스에서 태국에서 온 외국인노동자들이 잘 여문 대추를 수확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촌에서 살아가는 장애당사자 주민의 이동권, 자기 생활방식을 결정할 권리, 사회참여를 위한 농(農)적 방안, 장애인 먹거리기본권 등을 한 번에 아우를 주제를 찾기는 애매하다. 분명한 건 이 문제 모두 장애인 기본권에 직결되는 문제이며, 농업·농촌·먹거리 담론과 연결되는 문제라는 점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논의할 기회는 흔치 않았다는 고민 아래, 은 장애인기본권 관련 기획을 진행한다.장애인의 농사, 나아가 장애인의 노동을 우리 사회는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을까? 생산성 향상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작업 안전 문화 확산과 현장 실천을 위해 리플렛을 만들고 다국어로 번역해 공개했다.이 리플렛엔 농장주와 외국인노동자가 농작업 중 안전사고 예방 및 재해 관리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 그리고 실내외 작업장의 안전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점검표 등이 수록돼 있다. 외국인노동자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한국어·영어·네팔어·라오어(라오스와 태국 일부)·몽골어·미얀마어·베트남어·캄보디아어·태국어·중국어 등 10개 언어로 제작했다.구체적으로는 △농업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일 년 농사일을 마무리해야 마음이 편하니까, 그런 의미로 하는 거지. 수확의 기쁨이 있고 그런 건 아녀. 쌀을 귀하게 여기는 시대가 아니잖아. 사회적 분위기도 그렇고. 쌀이 홀대를 받으니까.”한 해 농사의 결실을 맺는 자리, 추수에 나선 농민 표정이 그리 밝지 않다. 알곡이 여물어 고개 숙인 벼의 누런 빛은 여전히 풍요롭건만 이 황금들판을 바라보는 농민 마음이 예전과 같지 않아서다.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삼화마을. 지난 4일 산내면에서 가장 먼저 추수를 시작한 이곳 들녘이 나락을 베는 콤바인 소리로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29일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양배추 모종을 심고 있다. 이날 모종 심기에 나선 농민은 “월동 양배추라서 12월 말, 늦으면 1월 초부터 수확하기 시작한다”며 “지금 심는 모종도 하우스에서 35일가량 직접 키웠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9일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에서 여성농민과 외국인노동자들이 취나물을 수확하고 있다. 이날 취나물 수확에 나선 한 농민은 “지난 4월에 심어서 벌써 몇 차례 수확했다”며 “수확 초기엔 (취나물을) 삶은 뒤 건조해서 팔았는데 지금은 생으로 바로 출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