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의 새해가 밝았다. 병신년에 우리농업이 병신(?)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농정을 대대적으로 개편해야 한다. 백남기 회장은 아직도 사경을 헤매고 있다. 마치 우리농업의 현주소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쌀값 하락은 쌀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쌀값이 하락하면 농민들은 타 작물로 생산을 전환하게 되고, 그 작물은 과잉 생산되어 가격이 폭락하게 된다. 한-칠레 FTA 발효 후 폐업지원금 때문에 복숭아 등 과일가격이 폭락한 사례가 잘 말해 주고 있다. 정부는 이번에도 FTA 피해보전직불금과 폐업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직불제를 개편하지 않고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농업직불제를 전면 개편하고 재정을 확대해야 한다. 우리나라 직불금은 8가지나 되고 품목별 또는 안건별로 지급하고 있다. 그래서 직불
“농업을 지속가능한 생명산업으로” 을미년(乙未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의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고통과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지금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다면 위기의 순간은 금방 지나갈 것입니다. 지금의 위기상황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부족했던 점들은 개선하고, 장점들을 보완할 수 있다면, 앞으로 우리에게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나타날 것입니다. 저부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농촌지역 국회의원이자 국회 소관 상임위원장으로서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농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생명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더불어 농업인가족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 증대는 물론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
제1회 글로벌 4-H네트워크 세계대회가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올림픽파크텔 및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청소년. 세상을 바꾸는 힘’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 대회에는 세계 70여 개국 4-H 대표들이 참석해 농촌청소년교육운동의 국제협력을 통해 4-H모델이 가진 강점을 나누고 파트너십을 구축한다.이홍기 한국 4-H본부 회장은 “현재 75개국이 4-H활동을 하고 있지만 글로벌 네트워크가 없다”며 “청소년 교육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한국에서 세계대회도 개최하기로 했다”고 대회 조직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 4-H본부는 이번 국제대회를 시작으로 청년농민 글로벌 농업역량 강화를 꾀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이번 국제대회는 식량안보, 기아빈곤, 기후변화 에너지 부
전국의 귀농·귀촌 정보가 한 자리에 모여 시민들을 만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한 2014 귀농·귀촌 창업박람회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개최됐다.올해로 4회를 맞은 박람회는 전국 120여개 기관이 주제별로 지방자치단체관, 정부정책관, 체험관으로 나눠 참가해 시민들에게 각종 귀농·귀촌 정보를 소개했다. 지방자치단체관에선 지방자치단체들이 참여해 귀농·귀촌 현황과 지원정책을 알렸고 체험관에선 각 시도 교육청들이 농촌 작은학교 등을 홍보했다. 또, 정부정책관에선 농업마이스터와의 품목별 창업상담, 귀농선배 및 2030청년농부와 1:1 농촌생활 정착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2030청년농부 상담관에선 농식품부가
[신년 좌담회]18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과반을 넘은 유권자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선택했고, 이제 박 후보는 대통령 당선자로 새로운 국정운영을 위한 구상에 들어갔다. MB정권 5년을 지나면서 사회 전반적인 양극화는 심화됐다. 특히 농업분야의 지수들은 악화일로를 걸어 농촌 내부의 양극화마저 심화됐을 뿐 아니라 농민들은 자식돌보듯 일년 농사를 지었지만 농협 빚을 갚고 나면 손에 쥐는 게 없다는 깊은 푸념뿐이다. 농사지어 살기 힘든 농촌,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없을까? 새누리당은 농수산식품분야 공약집에 ‘행복한 농어촌 만들기 약속’이라고 적었다. 그 약속을 촉구하기 위해 농업계의 농정 요구안을 좌담회를 통해 정리했다. 좌담회는 지난 12월 24일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한국 농업에 미래가 있는가? 미래는 사람이 만든다. 그러나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면 미래는 없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농촌을 지키는 농민들에게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주고, 농사에 미래를 걸려고 하는 신규 귀농 2040세대들에게 희망을 보장하는 것. 내년 새 정부의 농정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다. 국민 전체를 수렁으로 모는 위기가 눈앞에 그러면 백약이 무효가 되는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할 핵심 처방은 무엇인가. 중병을 앓는 현실에서 구해야 한다. 두 가지 현실을 보자. 먼저 농가인구는 지난해 296만5,000명으로 2001년 400만명선이 붕괴된 이후 10년만에 100만명이 줄었다. 그런데 문제는 후계세대 부재 문제. 농가인구에서 65세 이상은 36.2%이며, 농업경영주에서는 50%에 달한다. 더욱이 후
충남 홍성군 홍동면에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역 주민들과의 따뜻한 관계, 지역에 뿌리 내린 수십개의 협동조합. 다양한 필요를 지역에서 스스로 충족하고자 하는 마을 사람들의 노력에 젊은이들이 매료된 것이다. 홍동면의 교육농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청년농촌학교에 20명 남짓한 젊은이들이 참여해 농촌에서 자신의 진로를 모색하고 있다. 일본에서 온 아스카 씨(22)는 후쿠오카 대학교에서 농업경제학을 전공했다.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다 우연히 한국의 홍성군 홍동면을 알게 돼 이곳에 온지 벌써 2년. 이곳에서의 삶이 재밌고 행복하다고 아버지에게 자랑을 했다며 미소 짓는다. “이곳 홍동은 농촌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사람이 많고 행복한 사람이 많아서 너무 좋아요”라며 한국에서의 삶을 만족해했다. 아스카 씨가
한국4-H본부(회장 이홍기)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도전과 변화’를 주제로 제1회 아시아4-H네트워크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20여개 국가에서 200여명의 청소년·농업·농촌관련 전문가와 청소년이 참가했다. 이들은 과거 한국의 개발경험과 농촌청소년 육성경험을 공유하고, 농촌사회 발전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방안을 모색했다. 컨퍼런스와 더불어 열린 4-H정책세미나에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후계 전문농업인 육성’에 대한 강연과 각국의 참가자들이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 과제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4-H본부와 미국4-H본부는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시급한 문제인 기아, 식량문제, 생계
제주시 노형동에서 나고 자란 농부의 아들로 농대를 졸업하고 부모님의 적극적인 반대로 숨어서 선배들의 농장을 다니며 농사를 배우고 농촌과 농민을 위하는 운동에 앞장 설 정도로 농업에 빠져서 부모님과 가족도 말리기를 포기하여 부모님이 과수원 3,000평을 몫으로 떼어 주고 직장 다니는 형제의 과수원 3,000평을 모아 유기농으로 감귤을 재배하는 현동관(39세)씨는 부인과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농민이다.지난 2003년부터 제주시에서 몇 명의 청년농민들이 모여 농민회조직을 추진하여 어렵게 결성은 하였으나 제대로 활동도 못해보고 최근에는 어쩌다 몇 분이 모여 아쉬움만 이야기 할 따름이어서 나름대로 여러가지 대안을 생각은 해보나 주위에서 소극적인 협조에 접을 수 밖에 없었으며 빠른 시일내 부활할 수 있기를 바
정부는 최근 750억원을 들여서 은퇴, 고령농민들을 대상으로한 정책의 일환으로 농지매입을 실시한다. 이 정책의 핵심은 정부가 은퇴와 고령으로 인해 농사를 지을수 없는 사람의 농지를 농지은행을 통해서 감정가격으로 매입해 창업농, 전업농, 귀농인, 농업법인, 농산물수출 가공 법인 등 새로운 농업경영체에게 임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사망 전까지 땅 포기않는 농민 이때 임대료는 지역농지의 임대료 수준을 고려하여 결정한다고 한다. 사업대상은 대규모 영농이 가능한 농업진흥지역내 우량농지가 우선매입 대상이라고 한다. 이 사업의 취지는 현재 60세 이상의 고령농업인이 농지의 50%를 소유하고 있어 이들이 은퇴하거나 전업하려고 했을 때 농지를 파는데 어려움이 커지고, 농지가격도 하락하게 되어 농가피해를 유발할 수 있
다문화가정에 대한 정책의 중요성은 결혼이주여성의 인권에서 출발하여 현재는 사회통합의 문제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 특히 다문화 가족이 저소득계층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다문화 가정의 문제는 빈곤, 인권, 다문화가족 2세의 문제로 확산되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2004년 실태조사를 비롯해서 2005년 8월부터 한국어교육, 가정폭력피해자 지원, 기초생활보장, 취업교육 등으로 정책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2세 교육, 전통문화 단절 문제 최근에는 결혼이민자 가족의 자녀양육에까지 정책이 확대되면서 다문화 가족에 대한 지원 문제는 결혼이주여성의 문제에서 사회통합의 측면으로 확대되어 전국 38곳에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를 만들어 제도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실시되고 있는 농촌지역 다문화정책은 심각한 재
10월20∼25일까지 7일간 태국에서 열린 비아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 청년포럼에 참가했다. 이 포럼은 농민조직안에서 청년들의 역할과 지역에서의 청년들의 역할, 식량주권·공동체를 실현하는데 청년들의 역할과 위상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교류하는 자리이다.우리가 숙소로 묵었던 사라피 센타는 태국의 북부농민연대의 사무실 역할을 하는 곳인데 우리나라에서처럼 사무실의 개념이 아닌 교육·회의 장소, 생산의 활동까지 할 수 있는 6천평의 대지에 마련된 공간이다. 이곳에는 유기농업과 지역약초에 대한 생산과 연구도 하고 토종씨앗을 지키기 위한 종자은행도 마련돼 있었으며 각종 과실수와 동물들을 키우고 있었다.포럼에서는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태국, 동티모르, 필리핀에서 온 참가자들과 함께 각 나라의 조직에 대한 소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