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먹구름이 잔뜩 낀 9일 오전 전북 김제시 죽산면 연포리 들녘에서 드론 방제업체 직원이 콩밭에 약제를 살포하고 있다. 이날 농약 드론 방제를 의뢰한 농민은 “잎사귀를 갉아 먹는 벌레 예방을 위해 오늘만 7필지(8,400평) 정도 약을 줘야 하는데 시간도 덜 들이고 인건비도 아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작물보호제 전문회사 SG한국삼공(대표이사 한동우)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한국삼공 농업연구소 및 공장에서 신입사원 연수를 진행했다.이번 연수에는 2021년 하반기와 2022년 상반기 입사자 18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회사 소개, 부서별 교육 및 연구소·공장 견학, 드론 시연회 등으로 이뤄졌으며, 신입사원을 위한 비즈니스 매너, 올바른 문서작성 교육 등의 외부 강연까지 포함해 다양한 직무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한국삼공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한국삼공 신입사원으로 회사의 자부심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전라남도농업박물관(관장 임영호)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드론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드론 체험교실은 25일부터 29일까지,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2차례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체험은 이론과 실습이 병행된다. 우선 이향훈 드로니어 대표가 드론의 개념·역사를 알기 쉽게 강의하고 조종법, 비행 실습, 장애물 통과하기 게임 등을 체험하게 된다.참가비는 무료이고 5일 교육을 이수한 참여자에게는 드론체험교실 수료증이 발급된다.여름방학을 이용한 농업박물관 드론체험교실은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제주특별자치도가 월동채소 적정 재배면적 유도 및 자율 수급 조절 기능 강화를 위한 월동채소 재배의향 조사 결과, 과잉생산이 반복되는 월동무·당근·양배추의 재배면적 감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지난 5월 2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는 품목별 증감 내역을 농업현장에 제공해 농가의 재배품목 선택 기회를 넓히고 작물별 적정 재배면적 유지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조사 대상 품목은 월동무와 당근, 양배추, 마늘, 양파, 브로콜리, 비트, 콜라비, 월동배추, 적채, 방울다다기양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제주특별자치도가 월동채소 적정 재배면적 유도 및 자율 수급 조절 기능 강화를 위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월동채소 재배의향 조사 결과, 과잉생산이 반복되는 월동무·당근·양배추의 경우 재배면적 감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8일 밝혔다.지난 5월 2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는 품목별 증감 내역을 농업현장에 제공해 농가의 재배품목 선택 기회를 넓히고 작물별 적정 재배면적 유지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 대상 품목은 월동무와 당근, 양배추, 마늘, 양파, 브로콜리, 비트, 콜라비, 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조비(대표이사 이승연)가 여러 요인에 따라 알맞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성분 함유 웃거름 비료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조비는 밑거름으로 부족한 양분을 작물의 생육에 따라 웃거름으로 보충해야 하는데 비료의 종류와 사용량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토양의 상태, 기상조건, 주변 환경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비는 웃거름 비료로 가장 먼저 ‘알부자 NK’를 추천했다. 해당 비료는 속효성·중성 비료인 ‘치요다’와 2종 복합비료를 결합한 고기능성 웃거름 비료다. 1차로 치요다의 효과가 먼저 발휘되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경기 이천 율면농협(조합장 박병건)에서 지난 24일 ‘드문모심기 농작업대행 시연회’가 열렸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과 송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 관내 농민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성희 농협중앙회장도 동참해 드문모심기 농법에 관심을 드러냈다.드문모심기는 기존보다 모를 넓은 간격으로 심어 생산비를 줄이는 새로운 벼 농법이다. 육묘상자에 볍씨를 기존보다 고밀도로 파종(상자당 280~300g)하는 대신 육묘일수를 줄이고(파종 후 13~16일), 육묘일수를 줄이는 대신 모를 드물게 심어(평당 50~60주) 좀더
Q. 드론으로 농약 방제를 하고 싶은데, 꼭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나요? A. 네. 드론으로 방제를 하려면 반드시 관련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해야 합니다.개정된 항공안전법이 지난 3월 시행됐기 때문인데요, 최대이륙중량이 250g 이상인 드론을 운행할 경우엔 반드시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을 취득해야 합니다. 드론 방제를 위한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 취득은 최대이륙중량에 따라 그 종류가 1·2·3·4종으로 나뉩니다. 또 전문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취득·활용하려는 드론 규격에 따라 최소 비행시간을 만족해야 조종자 자격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업에 대한 국가의 성격 규정도, 시민들의 친환경농업을 바라보는 관점도 점차 달라지는 상황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안용덕, 농관원)의 친환경농업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지난해 3월,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엔 ‘범(凡)지구적 범위의 농약 오염 위험’이란 기사가 실렸다. 요약하자면 전 세계 농지의 64%(약 2,450만㎢, 구(舊)소련보다 넓은 면적)가 하나 이상의 농약에 오염된 위험이 존재하는 농지이며, 31%는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이 지난 25일 하동군에서 ‘2022년 과수화상병 발생대비 가상훈련 연시회’를 개최하고 현장 대응요령 교육 및 가상훈련을 실시했다.위기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개최한 이날 연시회에서는 과수화상병 발생시 방제절차 및 농가 방제명령에 따른 손실보상체계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농업기술원 관계자가 과수원 내 매몰을 위해 현장에서 배나무 굴취 후 매몰 시범을, 드론 전문가가 신속방제 시범을 선보이기도 했다.지난해 전국 5개도 618 농가 288.9ha에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13일 경기 안성 소재 농협창업농지원센터에서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제7기 입교식을 개최했다.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는 만 39세 이하 창농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6개월 과정의 귀농 교육프로그램이다. 2018년 문을 열어 지난해까지 6개 기수 36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이 중 187명이 귀농 및 영농정착에 성공했다.교육생은 서류평가·심층면접·필기시험을 통해 창농 의지가 높은 청년들로 선발한다. 연간 2개 기수에 각 50명씩이다. 올해부터는 정부 귀농교육 이수과정으로도 선정돼 이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제주특별자치도가 월동무, 당근, 양배추 등 주요 채소류 12개 품목에 대한 생산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주요 채소류 생산정보 시스템 구축사업은 채소류 사전 수급조절을 위해 시행 중인 재배면적 신고제를 전산화하는 사업이다.사업이 완료되면 보유하고 있는 재배면적 신고정보의 전산화는 물론, 매년 실시하는 재배면적 신고를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된다.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가가 재배면적을 신고할 때 전년도 신고서를 출력·배부해 반복적인 정보입력을 줄이도록 했고, 토지 지번, 지적 등 정확한 재배지 정보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SG한국삼공(대표이사 한동우)이 지난 9일 경기도 용인시에 드론 제조공장을 개소했다. 개소·현판식엔 한동우 대표이사와 사업부 본부장 등을 포함한 드론사업팀 직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SG한국삼공 용인 드론 제조공장은 익산 공장과 함께 드론 생산뿐만 아니라 AS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신축했으며,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이날 개소·현판식에서는 올해 신제품인 ‘SG-24’가 공개됐고, 기존 제품인 ‘SG-10p’, ‘SG-16’, ‘SG-30’ 등의 농업용 드론도 함께 소개됐다.이날 SG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SG한국삼공(대표이사 한동우)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해 새로운 농업용 드론 ‘SG-24’를 선보이며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SG한국삼공에 따르면 2022년 신제품 SG-24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24L급 준대형 방제 드론이다. 접이식 구조로 보관 및 이동이 용이하고 탈부착 가능한 액상 및 입제통은 필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활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듀얼 카메라와 고성능 라이다 센서를 장착해 사용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밀가루와 당분 중심으로 먹거리가 구성된 시대, 벼농사를 지으며 우리 쌀을 지키는 농민들이 있다. 그 쌀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키워나가는 농민들을 다룬 영화가 개봉했다.지난 24일 개봉한 영화 (감독 홍태선, 제작 한국영상대학교)은 ‘밀당’의 시대(영화 홍보문구에선 밀가루와 당분이 지배하는 오늘날을 밀당의 시대라 표현했다)에도 묵묵히 벼농사를 짓는 이근이·남호현 두 농민의 이야기를 다룬다.남씨는 코팅된 볍씨를 대량으로 뿌리는 농업용 드론을 활용하는 등 벼농사에 신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며, 이씨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열흘 앞둔 시점에서 대선후보들에게 생태농업의 가치를, 친환경먹거리 공급을 위한 공적조달체계 구축 필요성을 촉구하는 친환경농업계의 노력이 두드러진다. 친환경농업계는 구체적으로 새 정부에 어떤 농정을 요구하고 있을까. 새로운 농정을 위해 손봐야 할 것은 무엇일까.친환경농업 중심 농정 추진체계 개편우선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환경농업협회)가 마련한 ‘차기정부 친환경농업 육성 세부정책제안서’ 내용을 살펴보자. 친환경농업협회의 핵심 제안은 ‘친환경 생태 유기농업 중심으로의 농정 추진
[토론 1] “농어촌 소득문제 먼저 해결해야”유찬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최소한의 소득마저 벌기 어려우면서 소득이 일정치 않은 것이 농촌의 심각한 문젠데 공약에서 제시된 농어촌기본소득이나 직불금 같은 소득지원정책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소득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선 농민들에게 공익적 역할을 하라고 요구하기 힘들고 이는 결국 국가의 위기로 이어진다. 농가 경제의 근간이 되는 농업소득과 농외소득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 농업 및 농외소득을 늘리기 위해선 정책의 목표를 분명하게 정하고 농가가 일정한 소득을 얻을 수 있
2021년 12월 21일부터 한 달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진보당이 펼친 ‘농민기본법 국민입법청원운동’이 충족요건인 5만명을 달성해 국회에 상정될 절차만 남았다. 까다로운 개인인증과 동의절차 때문에 전자기기에 익숙지 않은 농촌에서 청원을 받기란 대학입시만큼 어렵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여농 회원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마을을 누비고, 지역사회 관공서를 찾아다니며 농업의 중요성을 얘기하는 등 절박한 심정으로 나섰기에 이뤄낸 성과다.지난해 사상 최악의 인력난과 이상기후로 거듭되는 농작물 재해를 겪으며, 농민들은 이대로 가
전남도는 2022년 한해 농가 경영안정과 행복한 농업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춘 35개 ‘행복시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2,639억 원으로, 이 가운데 23개 사업은 올해부터 새로 시행되는 신규사업이다. 그중에서도 농가 경영과 밀접한 신규사업의 내용 및 기존 정책의 변경점을 분야별로 정리했다. 농가 경영안정벼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직불금의 형태로 지급되는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올해부터 신청 및 지급 시기를 앞당긴다. 수확기 빈번한 재해발생을 염두해 올해부터는 7월부터 신청을 받아 11월 내 지급을 마칠 예정이다.계약재배·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소비자 물가 안정이라는 교묘한 탈을 쓴 농산물 가격 하락 정책과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의 개방농정은 꽤 오랜 기간 우리 농업에 경쟁력 확보 명목의 규모화와 맹목적 생산성 향상을 부추겼다. 그간 수차례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이러한 방향의 농정이 지속되자 농가 수는 거의 매년 감소세를 보이는 데 반해 농가당 경작면적은 늘었고, 우리 농업은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는 각종 자재 투입에 매몰된 형태로 전락, 변모하게 됐다.전라남도 곡성군에서 벼를 재배하는 농민 A씨는 1년에 1ha 기준 약 1,400~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