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이사장 권승환)이 지난달 27일 전북 완주 문예회관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4년 만의 정기총회며 한때 내홍을 겪었던 조합의 건재함을 보여 주는 자리였다.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은 ‘로컬푸드 1번지’ 완주에서도 로컬푸드의 구심점이 돼 온 조직이다. 올해가 출범 13주년이며 우리나라 일반협동조합 중 농산물 지역판매 매출 최대, 농업 생산·유통부문 조합원 최다를 자랑한다.총회엔 조합원들을 비롯해 안호영 국회의원 후보, 유희태 완주군수, 다수의 전북도의원·완주군의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28일 선거운동기간 시작과 동시에 전국적으로 선거운동이 불을 뿜고 있지만 ‘농민후보’들의 목소리는 특히나 필사적이다. 오랜 기간 정치와 정책으로부터 소외받아 온 농업·농촌 문제의 당사자로서 그들 스스로 막중한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본지는 지난달 보도에 이어 출마가 최종 확정된 농민후보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 소개한다.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엔 세 명의 굵직한 농민후보들이 뛰고 있다. 먼저 경북 구미을 지역구의 김현권 후보다. 제20대 국회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관영)가 대도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텃밭 및 소비자맞춤형 농업 체험활동을 추진한다. 2013년부터 이어온 유서 깊은 사업으로, 올해도 개학과 영농철을 맞아 기지개를 켜고 있다.전북도의 학교텃밭은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에서 고무대야를 활용해 소규모 벼농사를 지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협·친환경농업단체 등이 전북도의 예산지원을 받아 텃밭 조성과 영농지도에 나선다.이달부터 서울·경기 등 대도시권 초등학교·어린이집 100여개소가 전북도와 함께 1년 벼농사를 시작한다. 어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북 정읍에 고령농 의료복지를 위한 ‘농업인 100세 버스’가 달린다.정읍의 ‘찾아가는 농업인 100세 버스’ 사업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농촌 현장을 방문해 간강검진, 돋보기 지원, 행복사진 촬영 등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정읍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65세 이상 농협 조합원과 농업인이다.지난해 관내 일부 농협들이 자체사업으로 시작했는데 올해부터는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정읍시가 보조를 맞춘다. 7개 농협에 총 5600만원(농협 60%, 정읍시 40%)을 투입하며 정읍아산병원, 전북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지난 21일 신임 회장과 발맞출 새 임원들을 선임했다. 중앙회 내 각 업무파트를 총괄할 핵심 리더들이다.전무이사(부회장)는 지준섭 전 NH농협무역 대표이사가 맡았다. 전국 1111개 조합, 206만 조합원을 위한 중앙회의 교육·지원사업을 총괄하는 자리다. 조합 신용사업을 지원할 상호금융대표이사엔 여영현 전 농협네트웍스 대표이사가, 조합 지도·감사를 총괄할 조합감사위원장엔 박석모 전 경남무역 대표이사(농협은행 출신)가 선임됐다.같은날 농협경제지주는 박서홍 전 농협경제지주 식품가공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저희 마을에서 이장 3선 한 것을 평생의 자랑으로 삼고 있습니다. 농업·농촌이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전원 도시민으로 구성된 지역 YMCA 회원들 앞에서 이영수 국회의원 후보(경북 영천·청도)는 인사말에 ‘마을’과 ‘농업’을 넣었다. 득표엔 별반 도움되지 않는 말이겠지만 17년차 농민으로서 그의 정체성과 정치철학을 가늠할 수 있다.농촌은 식량주권의 산실이고 농업은 국민 생명의 원천이지만, 산업화·도시화의 역사 속에서 정치의 관심은 이들을 떠나간 지 오래다. 정치의 사각에서 급속도로 피폐해진
지난 18일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농민의길)’과 6명의 국회의원이 주최한 ‘제22대 총선과 농업·농민·농촌 농정공약 토론회’는 그간 농민들이 전개해온 가장 구체적인 농정 입법활동인 ‘농민3법’과 그 지향점을 중심으로 농업 각 분야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자리였다. 총선 앞, 농업 의제의 총정리판이 될 수 있는 이날의 토론회를 지상중계한다.정리 권순창·강선일·최설화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제22대 총선, 농민들은 이것을 바란다② 토론제22대 총선, 농민들은 이것을 바란다③ 인사말“다중위기의 시대, 농민3법으로 국가책임농정 실
지난 18일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농민의길)’과 6명의 국회의원이 주최한 ‘제22대 총선과 농업·농민·농촌 농정공약 토론회’는 그간 농민들이 전개해온 가장 구체적인 농정 입법활동인 ‘농민3법’과 그 지향점을 중심으로 농업 각 분야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자리였다. 총선 앞, 농업 의제의 총정리판이 될 수 있는 이날의 토론회를 지상중계한다.정리 권순창·강선일·최설화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제22대 총선, 농민들은 이것을 바란다① 주제발표제22대 총선, 농민들은 이것을 바란다③ 인사말“‘성 평등 농촌’ 위한 제도 시급”이춘선
지난 18일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농민의길)’과 6명의 국회의원이 주최한 ‘제22대 총선과 농업·농민·농촌 농정공약 토론회’는 그간 농민들이 전개해온 가장 구체적인 농정 입법활동인 ‘농민3법’과 그 지향점을 중심으로 농업 각 분야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자리였다. 총선 앞, 농업 의제의 총정리판이 될 수 있는 이날의 토론회를 지상중계한다.정리 권순창·강선일·최설화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제22대 총선, 농민들은 이것을 바란다① 주제발표제22대 총선, 농민들은 이것을 바란다② 토론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농업·농민·농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경남 남해축협 조합장의 성추행·성희롱·갑질 등 범죄혐의가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5일 남해군여성농민회(회장 조영숙)가 성명으로 물꼬를 튼 데 이어 21일엔 경남지역 여성단체들이 합동 기자회견에 나섰다.남해축협 조합장은 지난 9년 동안 조합 여직원들에게 신체접촉, 성관계와 관련된 노골적 음담패설, 희롱과 겁박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갑질, 폭언·폭행, 직장 내 괴롭힘, 부당 업무지시 등 다른 수많은 혐의와 함께 피해 직원들이 직접 폭로에 나서며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적인 파문을 일으키고 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 농어업위)가 지난 15일 서울 중구 LK컨벤션센터에서 ‘농어촌 삶의 질 지표체계 및 지수 운영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농어업위는 전국 139개 농어촌 시군의 삶의 질을 지수로 시각화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오는 5월 중 지수의 시범적용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는 그 막바지 점검을 위해 전문가들의 견해를 청취하는 자리였다.발표는 기초연구를 맡았던 김태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와 지표체계 구축을 주도한 한이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가 맡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1일 취임식을 갖고 ‘일선 농축협·조합원과 함께하는 농협중앙회’를 강조했다.취임식이 열린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은 전국에서 운집한 1000여명의 지역농축협 조합장들과 중앙회·계열사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비롯해 수많은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들이 귀빈석을 메웠고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홍문표 의원이 함께했다.축사를 맡은 윤재옥 의원은 “농업·농촌은 인구·소득·문화격차 등 현실적 문제 속에서 소멸이라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윤석열정부가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