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농협)가 조생양파 출하 시기 도래 및 코로나19로 인한 소비감소로 난관에 처한 친환경 양파·고구마 생산자를 위한 수급안정 조치에 나섰다.지난해 생산된 양파·고구마 중 코로나19에 따른 소비(특히 학교급식 납품) 감소로 판로를 잃은 물량이 상당하다. 친농협이 지난달 말 자체적으로 양파·고구마 농가의 적체물량 현황을 조사한 결과, 5개 광역산지에 양파 754톤, 고구마 280톤 등 총 1,134톤이 적체되고 약 22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저장 물품의 품위가 급격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국먹거리연대와 GMO반대전국행동 등 먹거리운동 연대체들은 2022년에 어떤 활동을 진행할 계획일까? 먹거리운동 연대체들의 지난 한 해 평가 및 올해 사업계획을 살펴보자.전국먹거리연대, ‘먹거리정책 의제화’ 앞장선다지난 1일 서울시 강남구 한살림연합 지하 1층 회의실에선 전국먹거리연대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에선 새 대표단이 구성됐다. 공동대표로 신흥선 가톨릭농민회 회장(생산자조직), 이세우 전북지역연대 대표(지역연대조직), 조완석 한살림연합 상임대표(소비자조직), 허헌중 지역재단 상임이사(전문가 단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토종벼를 살리기 위한 농민·도시민들의 고민과 실천이 눈에 띈다. 누군가는 학교에 논을 만들어 토종벼를 심고, 또 누군가는 토종벼로 빚은 막걸리를 선사한다. 절멸위기에까지 처했던 토종벼지만, 이러한 실천이 있기에 희망이 보인다.지난 5일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맑은숲 한옥펜션 대강당 및 저잣거리에선 양평군(군수 정동균)과 전국토종벼농부들(대표 이근이) 주최로 ‘제7회 전국 토종벼 농부대회’가 열렸다. 농민들은 토종벼를 일상 속에서 복원하기 위한 다양하고도 창의적인 실천을 진행 중인 사례를 공유했다.인천도시농업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발전소 반대투쟁 중인 전남 영광군민들이 일부 언론의 행태에 분노하고 있다. SRF발전소 반대 목소리를 억누르고자 일부 언론이 ‘왜곡보도’로 압박을 가한다는 게 영광군민들의 입장이다. 영광에선 어떤 일이 있었을까?우선, 최근 영광군에선 일부 지역언론의 보도로 지역 친환경 고추재배 농민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이 발생했다.지난 2월 14일, 영광 지역언론 ‘영광뉴스&TV’는 지역 내 친환경 고추농가들로부터 고추를 수매하는 고추마을 영농조합법인(대표 박영인, 고추마을)이 영광군 및 광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를 부른 자본주의 체제의 극복 및 체제전환을 위해 ‘기후정의동맹’을 건설하자는 목소리가 뜨겁다. 농민들도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이 동맹에 결합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지난달 29~30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선 체제전환을 위한 기후정의동맹(준), 다른 세계로 길을 내는 활동가모임 등의 주최로 ‘체제전환을 위한 기후정의포럼’이 열렸다. 기후위기를 부른 현 체제의 전환을 고민하는 시민사회 활동가·노동자·농민 등 다양한 주체가 모여 전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포럼 둘째 날인 지난달 30일 ‘기후재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농협)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 친환경자조금)가 경북 울진군 산불피해 친환경농가들을 위한 성금 7,410만원을 전달했다.지난달 4일 울진군 북면에서 시작된 산불로 78개 친환경농가의 논과 임야에서 재배된 농·임산물 및 주택·저장고·농기계 등에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강용 친농협 회장과 주형로 친환경자조금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각 도 친농협 임원들과 함께 울진군청에서 전찬걸 울진군수를 만나 7,410만원의 성금을 전했다. 해당 성금은 산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새봄을 맞아 조금씩, 조심스럽게 ‘농부장터’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지난달 25~26일 (사)도·농문화콘텐츠연구회의 ‘얼굴있는 농부시장(얼장)’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서울 동대문 두타몰 야외광장에서 진행됐다. 그동안 인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진행됐던 얼장이, 해가 바뀌면서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장소를 이동했다. 얼장은 오는 22~23일에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두타몰 야외광장에서 진행된다.한편 지난달 26일 경기도 양평군 북한강철교쉼터 아래에선 친환경농산물 직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다시 토종씨앗을 주목할 때다. 식량·종자 주권을 위해, 기후위기 시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토종씨앗 보전정책이 필요하다. 조례 제정도, 직불금도 중요하나 무엇보다 현지 보전, 즉 토종작물이 지역에서 잘 자라게끔 만드는 게 중요하다.과거보단 각 지자체 차원에서도 토종농산물 보전에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광역지자체 중에선 경상남도가 2008년 7월 3일 「토종농산물 보존·육성에 관한 조례」를 최초로 제정한 이래, 2022년 3월 현재 8개 광역지자체(경남·전남·제주·강원·경기·충남·전북·경북)가 토종농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농협)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 친환경자조금)가 경북 울진군 산불피해 친환경농가들을 위한 성금 7,410만원을 전달했다.지난 4일 울진군 북면에서 시작된 산불로 78개 친환경농가의 논과 임야에서 재배된 농·임산물 및 주택·저장고·농기계 등에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강용 친농협 회장과 주형로 친환경자조금 위원장은 지난 25일 각 도 친농협 임원들과 함께 울진군청에서 전찬걸 울진군수를 만나 7,410만원의 성금을 전했다. 해당 성금은 산불피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밀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서방국가 일부 기업 및 연구자들이 식량위기를 핑계로 유전자조작(GMO) 밀을 싹 틔우려는 상황과 최근 상황이 맞물려, 최악의 경우 ‘식량위기’와 ‘GMO 수입위기’ 중 하나를 맞닥뜨려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일례로 아르헨티나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세레스(Bioceres)사는 제초제·가뭄 저항성 GMO 밀인 ‘HB4’를 개발했고, 아르헨티나 정부도 이를 승인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내 제분업자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저탄소농업 지원사업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제기되고 있다.지난 2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 주최로 충남 부여군 농업인회관에서 ‘저탄소농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이란 주제의 생생현장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농민 인식과 애로사항을 살펴보고, 현장 상황을 반영한 정책방향을 논의하겠다는 취지로 열렸다.성재훈 농경연 부연구위원은 “농업분야의 효율적 탄소저감을 위해, 예컨대 저탄소농업 관련 직불제를 별도로 추가하는 식으로 공익직불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상남도 다랑논(다랑이논)을 영원히 ‘농사짓는 공간’으로 남게 만들려는 지역 농민·시민과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하병필)의 노력이 주목된다. 이들의 노력에 발맞춰 국가도 다랑논 보전정책을 본격화해야 할 때다.문화재청의 ‘2011년 유형별 전국 명승자원 조사’에 따르면, 경남도엔 21개의 다랑논 지역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최근 농촌 고령화 및 농촌지역에서의 전원주택 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적지 않은 다랑논이 방치되거나 사라지는 등 위기를 겪고 있다.지난해 모심과살림연구소의 ‘2021 한살림 생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올해 학교급식에 비(非)유전자조작식품(Non-GMO)이 공급되는 데 필요한 예산 26억원을 편성하지 않은 채 지난 17일 서울시의회에 1조1,239억원 규모의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과 시민사회는 서울시가 Non-GMO 학교급식 정책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며 조속한 예산 편성을 촉구 중이다.Non-GMO 학교급식 지원예산은 학교급식을 실시하는 각 학교가 Non-GMO 식재료(국간장·고추장·된장·식용유·청국장 등)를 구입할 수 있도록 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학교급식 현장이 혼란스럽다. 코로나 확진에 따른 급식 현장 인력 공백 문제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교급식 현장 붕괴 방지를 위한 대체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위원장 박미향, 학비노조)은 급식노동자들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학교 급식실 인력 공백 문제가 심각한 상황임을 지적하고 있다. 그럼에도 교육부(장관 유은혜) 등 교육당국은 급식실 대체인력 투입을 위한 의무를 방기하고 있다는 게 학비노조의 입장이다.학비노조는 지난 8일 성명서에서 “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에 맞서는 세계 각국의 무기 중 하나는 ‘유기농업 확대’다. 그러나 유기농업 확대 과정은 쉽지 않다. 남아시아 스리랑카에선 호기롭게 ‘농약 수입 금지’를 선언했다가 준비 부족으로 일보 후퇴해야 했다. 스리랑카의 사례는 방향이 옳아도 세밀한 계획 수립 및 현장 농민과의 소통 등이 수반되지 않으면 계획 실현은 어렵다는 교훈을 던진다.지난해 4월,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은 ‘농약 수입 금지’를 선언하며 스리랑카를 세계 최초의 ‘100% 유기농식품 생산국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라자팍사 대통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김영향 두레소비자생활협동연합회(두레생협)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두레생협은 지난 4일 서울 구로구 두레생협 강당에서 제25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총회에선, 지난 1월 세상을 떠난 고(故) 한성찬 초대 두레생협 회장에 대한 공로패 전달, 회원생협 2곳(은평두레생협, 원주생협)과 생산지 3곳(강화드림, 자연에찬, 삼양수산)에 대한 감사패 전달,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은 이시재 에코생협 사장에 대한 표창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이날 진행된 제10기 임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내 최초로 국내의 기후위기 상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이 다음 달부터 제작에 착수, 올 연말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이 영화의 제작을 위한 시민 모금운동도 시작됐다.(사)푸른아시아,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 작은형제회 정평창보(JPIC) 등 기후위기 대응 시민사회단체들이 제작을 맡은 은 세 편의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독립된 이야기를 모아 하나의 영화에 담는 방식) 다큐멘터리로 제작될 예정이다. 다큐영화 의 남태제 감독이 총연출로, 극영화 의 김성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국 최초로 한국의 기후위기 상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이 다음 달부터 제작에 착수, 올 연말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이 영화의 제작을 위한 시민 모금운동도 시작됐다.(사)푸른아시아,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 작은형제회 정평창보(JPIC) 등 기후위기 대응 시민사회단체들이 제작을 맡은 은 새 편의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독립된 이야기를 모아 하나의 영화에 담는 방식) 다큐멘터리로 제작될 예정이다. 다큐영화 의 남태제 감독이 총연출로, 극영화 의 김성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군급식 체계를 ‘농·축·수협과의 수의계약체계’에서 ‘경쟁조달체계’로 바꾸겠다는 국방부(장관 서욱)의 입장이 요지부동이다. 접경지역 군납 농민들은 계속해서 국방부의 군급식 경쟁조달체계 도입 시도에 반발하며 ‘군급식의 공적조달체계 구축’을 주장하고 있다.지난달 18일, 국방부는 강원도 춘천시 육군 2군단 사령부에서 군급식 개선 관련 언론 설명회를 열었다. 기자들만 모아 진행된 해당 설명회에서, 국방부 관계자들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재차 ‘군급식 경쟁입찰체계의 순차적 도입’ 입장을 못 박았다. 경쟁입찰체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