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농협)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 친환경자조금)가 경북 울진군 산불피해 친환경농가들을 위한 성금 7,41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4일 울진군 북면에서 시작된 산불로 78개 친환경농가의 논과 임야에서 재배된 농·임산물 및 주택·저장고·농기계 등에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강용 친농협 회장과 주형로 친환경자조금 위원장은 지난 25일 각 도 친농협 임원들과 함께 울진군청에서 전찬걸 울진군수를 만나 7,410만원의 성금을 전했다. 해당 성금은 산불피해를 입은 친환경농민 구호 및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강용 친농협 회장은 “전국 친환경농가들의 정성을 모아 산불로 고통받는 울진 친환경농민들과 한마음으로 통감하며 빠른 복구와 안정을 위해 마지막까지 한뜻으로 함께하겠다”고 밝혔으며, 주형로 위원장은 “평생 터전으로 살아온 집과 정성을 다해 일군 농경지가 잿더미가 될 때까지 바라볼 수밖에 없는 농민들의 애타고 절망적인 마음을 대신할 수 없지만, 미약하게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빠른 시일 내에 복구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친환경자조금은 2020년에도 호우·태풍 등의 재해로 농업 시설물 파손과 농작물 수확량 감소가 발생한 친환경농민에게 위로를 주고자 2억2,900만원 상당의 격려물품 지원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