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조기 관세화에 있어서 현재 대립되는 지점은 의무수입물량(MMA)이다. 조기관세화를 통해 2014년까지 증가하는 의무수입물량으로 인한 처리비용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조기 관세화를 통해 의무수입물량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쌀 조기 관세화에 찬성하는 측은 2014년까지 유예된 관세화를 당장 관세화로 전환해도 국제 쌀값(중단립종) 상승으로 관세를 부과해 수입하게 되면 국내산 쌀보다 가격이 높아 수입물량은 증가하지 않아 조기 관세화가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쌀 특별분과위원회 2차 회의에서 한두봉 고려대 교수는 관세화시기를 앞당길 경우 MMA(의무 수입) 물량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부분과 최근의 높은 국제 쌀값이 관세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지난달 27일 농어업선진화위원회는 4차 본회의를 열고 농민단체와의 대화합을 통한 농어업보조금 개편원칙과 농어촌복지대책 등 42개 과제 추진방안을 도출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같은 날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는 농어업선진화위원회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한도숙)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경순) 등 농민단체들은 농업선진화는 농민은 구조조정시키고 농업을 말살하는 방안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농어업선진화위는 지난 4차 본회의를 마치며 1단계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8월 이후에 농어업 R&D 효율화, 농어업금융체계 개편 등의 과제를 발굴해 올 연말까지 농어업농어촌 비전 2020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어업선진화위에 참여한 농민단체와 참여하지 않은 농
전여농 제주도연합(회장 원정순)은 지난 1, 2일 양일간 대정읍 구억리 소재 제주옹기배움터에서 제주지역 어린이 40여명을 대상으로 통일캠프를 운영했다. 제주도연합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남북 통일의 상을 그려주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희망과 꿈을 서로 이야기하고, 우리 먹을거리에 대한 중요성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통일캠프를 마련했다는 것. 이번 캠프에서는 공동체놀이와 6.15공동선언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으며, 4.3 유적지 순례와 우리먹을거리 교육, 옹기놀이 체험 등도 실시됐다. 〈연승우 기자〉
전국의 여성농민 3천여명이 서울 한복판에 모여 “여성이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자”는 결의를 다진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경순)이 오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전여농 창립 20주년 기념 대규모 전국여성농민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여성이 살고 싶은 농촌! 여성농민이 행복한 농촌’이라는 기치 아래 전여농의 20년 역사를 되새김하고 농업생산의 주체로, 농업농촌, 환경, 전통을 지키는 파수꾼의 긍지와 희망을 함께하는 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여농은 이번 대회 성사를 위해 마을순회 50일 대장정을 벌여 5백여 마을을 순회하면서 현수막과 포스터를 부착하고 마을간담회를 진행했다. 전여농은 여성농민대회의 6대 구호로 △자주 평등 세상 실현 △이명박 정부식 농정 반대, 쌀값 보장 △성평등한
농림수산식품부는 쌀 직불금 신청시 임차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등록신청 방법을 보완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주 확인을 받기 어려울 경우 농지사용료 입금증, 택배영수증, 농어촌공사와의 임대차계약서, 농지원부 등도 가능하며, 이도 어려울 경우 농지소유주의 성명·전화번호 등을 제출해 이장 또는 담당공무원이 확인토록 했다는 것.아울러 등록신청서 접수 시 자격요건 및 첨부서류는 모두 갖추었으나, 무단점유 확인을 위한 서류만 미흡할 경우에는 우선 등록신청서를 접수한 후 보완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의 이같은 방침은 땅주인들이 임대차계약서 작성을 꺼리는 탓에 임차농들이 직불금을 신청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농어업선진화위원회 쌀특별분과위원회 제3차 회의가 지난 6일 aT센터에서 개최돼 쌀 조기관세화 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쌀 분과위는 지난달 24일 2차 회의와 6일 3차 회의에서 쌀에 대한 조기 관세화의 실익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2차 회의에서는 한두봉 고려대 교수가 관세화를 앞당길 경우(2015년 관세화의무 발생) 이해득실에 대해 ‘관세화의 평가와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관세화에 대한 정확한 실상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제가격이 급락할 경우 외국으로부터 수입량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는 점과 향후 DDA 타결 시 개도국 지위 취득 등에 대한 우려에 대해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3차 회의에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송주호 박사가
농어업선진화위원회가 27일 과천정부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본회의를 열고 보조금 개편 등 42개 과제를 확정한 가운데 농민단체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한도숙)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경순)은 같은 날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업을 말살하는 농업선진화를 철회하라고 강력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도숙 의장은 “농업의 선진화는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며 농식품부는 자본이 농업을 지배하도록 규제를 풀어버리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또한 한 의장은 “농업 농촌의 주체인 농민과 함께 미래를 걱정하며 농업의 공공성과 지속성을 강화하는 것이 선진화”라고 주장했다. 심문희 전여농 사무총장은 “농업선진화방안은 소농과 중농을 없애고 기업에게
2011년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IFOAM)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2일 대회 슬로건과 VI(Visual Identity) 확정 발표했다. 2011 IFOAM 세계유기농대회의 슬로건은 “유기농은 생명이다(Organic is Life)”로 정해졌으며, VI(Visual Identity)는 둥근 원위에 사람과 새싹이 어우러진 도형으로 결정됐다. 유기농은 깨끗하고 안전한 먹을거리와 그 생산 활동을 의미하며 이는 모든 생명의 근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는 유기농은 생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각종 학술회의와 관련 행사가 개최되며 유기농대회와 관련된 모든 홍보물과 인쇄물에는 대회 슬로건이 공식 표기된다. 이번에 제정된 슬로건에는 푸르른 지구와 공동체, 순환을
농협은 20일 오후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상호금융 40주년을 맞아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국회의원 등 대내외 인사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회의원 오제세(청주 흥덕), 황영철(홍천, 횡성)의원과 임기선(경기 신도), 김기선(인천 검단) 고객이 농협 상호금융에 기여한 공로로 기념패를 수상했다.상호금융 업무는 농업인 조합원들이 자금 과부족 문제를 상호부조(相互扶助)로 해결하기 위해, 40년 전인 1969년 7월20일에 전국 150개 조합에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도입 초기에는 농촌지역에 만연했던 고리채 해소에 기여했으며, 이후 영농자금 등 농업정책자금 지원 기능과 서민 금융 지원센터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현재 상호금융 취급 사무소는
농협은 농림수산식품부와 ‘신성장 동력의 주역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에 대한 동영상 CD를 제작해 23일부터 전국 시·군 및 농·축협 등 600여 개소에 배포를 시작했다.이번에 배포되는 동영상 CD는 가축분뇨 자원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가축분뇨로 만든 퇴·액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으며, 지역농·축협은 이 CD를 활용해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 자원화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주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CD에는 농협이 설치, 운영하고 있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5개소(제주, 진천, 김제, 영광, 횡성)에서 가축분뇨가 다양한 기술공정을 통해 퇴비·액비자원으로 변화되는 과정과 농작물에 유용한 친환경농업의 자연순환 현장 등이 담겨 있다. 특히 그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악취 민원에
농협개혁위원회가 지난 3월에 발표한 농협중앙회 신용·경제사업 분리 방안 전국 순회 설명회가 20일 충북 농업인회관에서 21일에는 충남 농업기술원에서, 23일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잇따라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김완배 위원장을 비롯, 기원주 위원, 손재범 위원과 황의식 위원 등이 농협개혁위의 농협중앙회 신경분리 방안에 관한 설명을 한 뒤, 참가 농민들과의 청중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전국 순회 설명회는 28일 경남 진주농업인회관, 29일 전남 농업기술원에서 열리며 제주는 8월에 진행된다. 다음은 충남북·경기 지역에서 위원들의 신경분리 방안 설명과 청중질의를 요약 정리했다.▶농협개혁위원회의 농협중앙회 신경분리 방안=위기 그리고 한계 극복, 새로운 농협체제가 필요하다. 현재의 농협체제가 정상적이지 않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한도숙)은 오는 8월중 전국적인 읍·면·동 ‘농민총회’를 개최키로 지난 17일 12기 2차년도 중앙위원회에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농민총회는 읍면동 단위로 8월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농업정책에 대한 현장농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자주적인 결정으로 한국농업에 대한 농민들의 의사를 반영시키기 위해 진행된다. 전농은 현재 조직된 4백50개의 지회 이외의 미조직 읍면동 1천여개에 대해서도 농민총회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민총회를 통해 농민들이 스스로 결정한 농업정책을 오는 11월 농민총궐기에 전면으로 내걸고 농민들과 대중적인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농민총회 이후 마을별 순회 간담회를 통한 이명박 정부의 농정에 대한 불신임을 전국적으로 농민
농민연합(상임대표 윤요근)은 1차 질의에 대한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지난 6일 받은 회신이 불만족스럽다며 2차 질의를 보내 그 결과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농민연합은 21일 농식품부의 농정방향, 지속적인 농업개방화에 따른 농업·농촌의 안전장치 등의 내용으로 2차 질의를 보냈으며, 27일까지 답변기한을 정했다.농민연합은 2차 질의서에서 농정방향에 대해서는 ‘경쟁력 강화, 식품정책에 치중’에 대한 공식답변과, 지난 17일 농민연합-농식품부 간담회 자료에 나온 현재의 농업을 저급 사양산업, 떠나고 싶은 농촌, 아무나 농사짓는 농촌 등으로 묘사한 것에 대한 공식답변을 요청했다. 또한 외부자본 유입과 기업농 진출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농민연합은 대규모 간척지 등을 기계화를 통한 생산, 자체 가공포장, 유통까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한도숙)이 쌀값 대란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대북 쌀지원 법제화 투쟁을 전개하고 공공비축미 10만톤 출하거부를 결의했다. 이와 더불어 이명박 대통령의 농정에 대한 불신임을 대중적으로 선포하기로 결의했다. 전농은 17일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13기 2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하반기 사업 및 투쟁계획을 의결했다. 한도숙 전농 의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현 정부가 한미 FTA를 비롯한 각종 FTA를 체결하면서 그 결과로 이른바 농어업선진화방안을 앞세워 자본이 농업에 진출하도록 제도를 바꾸어 감으로써 강도 높은 농업구조조정과 농민퇴출을 유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의장은 특히 “하반기 투쟁은 여러 가지 경로를 준비하고 있다. 오늘 힘차게 결의하고 힘차게 싸울 일만 남았다. 어떤
한-미 FTA에 비해 상대적으로 독소조항과 농어업 피해가 작은 것으로 알려졌던 한-EU FTA가 한-미FTA 못지 않은 독소조항과 특히 농어업분야의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농업분야 연간 피해 예상액은 ‘06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결과에서 3천8백억원으로 추정했으나, 최근 축산분야만 5천2백억원까지 피해액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한-EU FTA가 국내 농축수산업의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한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한-EU FTA 체결에 따른 농업분야 예상 피해액과 독소조항 그리고 진행 일정 등을 알아본다.#농업분야 예상 피해액2006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발표한 ‘한-EU FTA와 농업부문 파급영향’에 따르면 한-EU FTA 타결 시 농업분야는 돼지고기, 치즈 등
농민연합은 1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민주당 FTA 특위 의원들과 만나 한 EU FTA 대책, 쌀값 문제, 농가부채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FTA 특위 위원장, 김우남 의원, 조배숙 의원, 최규성 의원이 참석했으며 농민연합에서는 윤요근 농민연합 상임대표, 배삼태 가톨릭농민회 회장, 김경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과 김진범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사무총장, 정한길 가톨릭농민회 사무총장, 윤도현 전국농업기술자협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요근 상임대표는 “정책적으로 잘못돼서 발생한 농가부채는 회피하고 있고, FTA로 인해서 기업은 이득은 보지만 농민은 부채만 쌓여가고 있다. 녹색성장이라는 명목 하에 보조금을 삭감시켜, 농업은 가만두어도 어려
여주군농민회, 친환경생산자연합회, 세종신문이 주최하고 여주군 친환경학교급식센터가 주관한 친환경 학교급식 확대를 위한 토론회가 16일 여주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민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주제발표에 나선 최재관 여주군농민영농조합 유통사업소장은 여주군 학교급식 실태에 대해 영양교사 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재관 유통사업소장은 “여주지역에는 영양사가 26명, 1만54백여명의 학생이 급식을 하고 있다. 여주에는 19개의 학교가 조리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 공동급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영양교사들이 식단을 작성할 때 지역농산물이 우선순위가 아니라고 답했다. 이는 지역농산물을 쓰고 싶어도 지역농산물 유통, 공급시스템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중앙회가 자체적으로 만든 신경분리안에 대한 의견수렴의 명분으로 권역별 토론회를 진행하고, 또 외환은행 인수설까지 돌자 농민단체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한도숙),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경순), 전국농협노조(위원장 서필상) 등 농민단체와 농협노조는 지난 9일 농협중앙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 실무초안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김경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농협은 농민의 희생을 통해 성장하려고 한다. 이러한 농협은 어떻게 농민들의 조직이라고 할 수 있느냐.”라고 비난했다. 서필상 전국농협노조 위원장도 “농협이 주식회사를 만들어서 외한은행을 인수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농협이라고 볼 수 없다.”라며 “은행인수를
소통부재 문제…농민 의견수렴 절실농민 70% “경쟁력 위주 정책 안돼”농어업선진화위원회가 공식 출범한지 3개월이 지났다. 농민단체들은 선진화위원회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이 농업 전반을 아우르고 있고, 특히 기업농, 수출농업과 외부자본의 유입으로 인한 농업구조조정 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농민연합이 농식품부에 보낸 질의도 이런 맥락에서이다.▶이명박 정부의 농정에 대한 농민들 생각은?= 농민들은 선진화위에서 다루고 있는 기업농 육성, 규모화 등 농업경쟁력 육성에 반대하고 있다, 최근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회장 윤요근)에서 농촌지도자 시군회장 및 사무국장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기업농 육성 등 농업경쟁력을 강조하는 정책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41.2%, 매우 잘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