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은 생명이다”

17차 세계유기농대회 대회 슬로건 확정
2011년 9월27∼10월5일 경기도서 개최

  • 입력 2009.07.27 17:06
  • 기자명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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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IFOAM)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2일 대회 슬로건과 VI(Visual Identity) 확정 발표했다.

2011 IFOAM 세계유기농대회의 슬로건은 “유기농은 생명이다(Organic is Life)”로 정해졌으며, VI(Visual Identity)는 둥근 원위에 사람과 새싹이 어우러진 도형으로 결정됐다.

유기농은 깨끗하고 안전한 먹을거리와 그 생산 활동을 의미하며 이는 모든 생명의 근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는 유기농은 생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각종 학술회의와 관련 행사가 개최되며 유기농대회와 관련된 모든 홍보물과 인쇄물에는 대회 슬로건이 공식 표기된다.

이번에 제정된 슬로건에는 푸르른 지구와 공동체, 순환을 표현하는 둥근원과 생명의 근원과 유기농업을 표현하는 새싹, 미래의 주인인 다음세대를 표현하는 어린이를 조화롭게 조합하여 “사람과 자연의 조화, 동양사상에 입각한 생명사상, 상생, 도(道)와 유기농업 선각자들의 정신사상”을 담고 있으며 “자연과 환경, 그리고 사람”이 함께 공존하고 “더불어 풍요로워져야 한다” 는 보다 큰 이념을 실천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계유기농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슬로건과 VI를 제정하면서 “한국 유기농의 철학을 잘 살리고 한국적인 느낌을 잘 나타내며, 외국인들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으며 또한 행사와 관련하여 여러 방면으로 효율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심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유기농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3∼15일까지 PSC 회의를 개최했다. PSC는 대회의 모든 기획과 실행, 프로그램 구성, 중요사항 결정 등 대회 운영과 관련된 의사결정 기구로 IFOAM 본부에서 3명, 한국측 조직위원회에서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PSC회의에는 IFOAM(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 측에서 Andre Leu(IFOAM 부회장, 호주), Anna Wissman(IFOAM 국제프로젝트 담당자, 독일), Ong Kung Wai(IFOAM 규범관리위원회, 말레이시아), Daniel Neuhoff(독일 본대학교 유기농업과 부교수, 독일) 등 해외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한국 조직위원회에서는 서종혁(조직위 집행위원장, 한경대 교수), 이효원(자문위원, 방통대 교수, 유기농업학회 부회장), 신제성(자문위원, 흙살림 연구소장)박사가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 앞으로 대회 전까지 총 5회에 걸쳐 PSC 회의를 열기로 하고, 대회 슬로건과 심벌마크의 결정, 대회일정 협의, 2011대회 논문접수 및 프로그램의 검토, 사전 컨퍼런스 운영안 등이 합의됐다.

또한, 이번 PSC 회의에서는 서구의 기술 중심의 유기농업에서 탈피하여 유기농업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동양사상과 생명 중심의 유기농업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고 특히, 소농 중심의 유기농업을 집중 조명하여 소농의 소득 증대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제17차 IFOAM 세계유기농대회는 2011년 9월27일부터 10월5일까지 9일간 경기도 팔당지역에서 개최된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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