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내년부터 토종식물을 활용한 치유과정을 대학에서 만날 수 있다.수원여자대학교(총장 장기원)는 ‘메디컬허브치유과’를 개설하고 2023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건강보험가입 경력이 있는 만21세 이상 남녀 누구나 대상이 되며, 2년간 24개 과목을 이수해 전문학사로 인정받는 과정이다.메디컬허브치유과는 ‘건강한 신체, 건강한 마음 치유를 위한 코디네이팅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치유산업과 연계해 메디컬허브푸드·메디컬허브원예를 활용한 치유과정을 같이 배우게 되며, 생활 속 약초 활용 건강관리 전문 교육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주민동의서 위조 및 환경영향평가 거짓 작성 등의 의혹을 품고 있던 경북 영양군의 AWP풍력사업이 지난 4일 환경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결국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해당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전반에 대한 사실확인을 약속한 것으로 파악된다.이날 국정감사에 앞서 무분별한 풍력저지 영양·영덕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관계자 및 영양군민 등은 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공대위 관계자와 영양군민 등은 “사업예정지에서 주민들이 직접 산양 서식을 확인하고 그 증거를 촬영·수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전남 해남군농민회(회장 성하목)와 전국쌀생산자협회 해남군지부(지부장 이영형)는 지난 4일 해남읍 고도리 소재 대로에서 트럭 500여대를 동원, ‘쌀값 보장, 영농비 폭등 대책 마련을 위한 해남농민대회’를 진행했다.성하목 해남군농민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모든 나라가 기후위기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갈수록 자국 생산 식량작물을 비축하고 있고 심지어는 외국으로의 수출까지 막아버리고 있는데, 유독 우리나라만 식량을 소홀히 다루고 있다”고 개탄하며 “정부가 발표한 쌀값 대책은 아직도 미흡하기 때문에
[한국농정신문 이승헌 기자] 전남 영광의 농민단체들과 지역농협이 지난달 30일 영광군청 앞에서 ‘쌀값 보장! 농민생존권 쟁취! 영광군 농민 총궐기대회!’를 열었다.영광은 농민·농협을 망라한 ‘영광군 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해 쌀값 사태 공동대응에 나섰다. 15개 농민단체 및 읍·면 비대위와 4개 농협, 통합RPC까지 참여한 대규모 조직이다. 이날 대회에 모인 300여명의 참가자들은 쌀값 하락 책임자들(문재인정부·윤석열정부·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등)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정부의 근본적 쌀값보장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군서면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지난달 28일 이른 아침부터 철원군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김동익, 철원농단협) 소속 농민들이 철원새마을금고(이사장 신제영) 미곡처리장 앞에 모였다. 바람에 펄럭이는 현수막에 농민들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벼 1kg당)1,750원이 웬 말이냐! 대흉년에 영농비 폭등, 새마을금고는 쌀값 폭락 조장 말라!’사태의 발단은 철원새마을금고가 올해 벼 1kg당 수매가를 1,750원으로 결정한 데 있다. 유례없는 쌀값 폭락 상황을 불러온 정부에 대한 분노,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대폭 줄어 상심한 농민들의 가슴에 철원새마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이갑성)은 지난달 26일 전남도청 앞에서 정부의 쌀값 대책을 규탄하며 추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부의 대책 발표가 농민들의 혼란을 야기하는 가운데, 대책의 실상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이갑성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정부가 발표한 대책은 시장격리가 핵심이다. 쌀을 시장에서 격리하는 이유는 결국 쌀값을 해결하기 위한 건데 가격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전혀 없는 무조건적인 격리 발표”라고 평하며 “매년 TRQ(저율관세할당) 물량이라고 해서 40만8,700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지난달 23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이갑성)이 주관하고 박형대 전남도의원(진보당, 장흥)이 주최한 ‘전라남도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조례 왜 유명무실하게 되었는가?’ 토론회가 전남도의회에서 열렸다. 토론회에는 김성일(민주당, 해남)·최정훈(민주당, 목포)·오미화(진보당 영광)·김미경(정의당, 비례) 도의원이 참석했다.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연구기획팀장은 기조발표에서 “농산물 가격안정제도가 실효성 없는 가장 큰 원인은 기준가격이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턱없이 낮게 책정돼 있기 때문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수도권 대학생 20여명이 전남 영암에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이수민(24, 경희대) 농활 단장은 “2~3년간 코로나를 거치면서 학교 내 문화도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 새롭게 학교에 들어온 친구들에게 대학생이 학교에서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 사회를 좀 더 배우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가야 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단순히 책에서, 기사로만 보던 세상이 아니라 몸으로 느끼며 배우는 사회는 기억에도 확연히 남을 것 같아 이번 농활을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오미화·박형대 진보당 전남도의원이 지난 29일 ‘전남 농어민공익수당 3주년 보고회’를 주최했다.오미화 의원은 “감회가 새롭다.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전남도민의 열망은 아직도 유효하다”며 도의원의 역할을 강조했고, 박형대 의원은 “처음 시작한 전남 농어민수당이 타 광역지자체에 비해 이제는 낙후된 제도가 됐다”며 지급 대상 확대와 지급액 인상을 위한 전남도 차원의 노력을 촉구했다.첫 번째 사례 발표로 나선 안주용 진보당 나주시위원회 위원장은 전남 관내 이장 628명이 참여한 농어민수당 의
[한국농정신문 장수경 기자]지난 4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 카페(쓰레기 없는 카페) ‘보틀팩토리’에서 조금 특별한 장인 ‘채우장’이 열렸다. 채우장은 ‘버릴 것 없이 채우는 장터’라는 뜻으로, 상품 포장 시 발생하는 비닐이나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장터이다. 이 장터에선 판매되는 물품이 따로 포장돼 있지 않고, 소비자가 각자 용기를 가져와서 필요한 물품을 필요한 만큼 덜어서 구매한다. 따라서 판매자들은 무게나 낱개 단위로 판매할 수 있도록 상품을 준비하고, 구매자들은 판매되는 품목을 살펴본 후 구입하고 싶은
[한국농정신문 김재영·강선일 기자]경상남도 농민들이 지난 15일 ‘쌀값 폭락! 농업생산비 폭등! 이대로는 못 살겠다 갈아엎자! 경남농민 투쟁선포대회’를 함안군 가야읍 묘사리 일대에서 진행했다. 투쟁선포대회는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조병옥) 주최로 열렸다.대회에 참가한 농민들은 “지난달 29일 전국 농민들이 서울에 모여 쌀값 대책을 촉구했지만 현 정부는 묵묵부답이다. 오히려 관세를 없애거나 TRQ 물량을 크게 늘리면서 외국 농산물을 무차별 수입해 인위적으로 농산물 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지난달 31일 발표한 내년 농업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는 인구감소로 지역소멸이 우려되는 전국 89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마련해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1조원씩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방소멸’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그동안 청년이 떠난 지방, 그 가운데서도 노인이 집중된 농촌은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일자리·의료·주거 등 복지 사각지대로 밀려났다.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사태는 농촌노인을 더 고립시켰다. 은 지난 8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달 1회씩 총 4회에 걸쳐 농촌노인 빈곤 실태를 살펴본다. 김태형·장수지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연합 광주전남연합, 전국쌀생산자협회 광주전남본부는 15일 전라남도청 앞에서 ‘밥 한 공기 300원 보장! 농가 요구 전량 정부 매입! 광주전남농민대회’를 진행했다. 한봉호 전국쌀생산자협회 광주전남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얼마 전 영암의 농민단체가 벼를 갈아엎고 이곳에서 15명이나 삭발을 했다. 아직 머리가 자라지도 않았는데 다시 머리띠를 매고 이 자리에 섰다”며 “작년부터 수백 수천번 시장격리하라고 외쳐왔지만 우리의 외침은 무시되고 결국 이 사태를 불러오고 말았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오대벼 수확에 나선 강원도 철원군 농민들의 고심이 짙어지고 있다. 올해 날씨는 철원 농민들에겐 최악이나 마찬가지였다. 모내기철에는 가뭄과 냉해가 연이어 찾아들고, 벼가 영글 시기에는 비가 잦아 일조량이 모자랐다. 오대벼 기준으로 대략 24일 분량의 햇볕이 부족하다고 추산된다. 그 탓에 도열병 피해를 본 농가가 적지 않다.지난달 29일 콤바인이 쏟고 간 나락을 살펴보는 철원 농민 황용하씨의 얼굴이 착잡하다.“평년대비 수확량이 20% 가량 빠질 것 같다. 쌀값이 폭락해 수매가가 얼마로 정해질진 모르지만, 생산
[한국농정신문 장수경 기자]강원도 인제군민들의 토종씨앗 보존·육성을 위한 노력이 눈에 띈다.지난해 인제군은 ‘인제 서화 DMZ(비무장지대) 평화생명특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토종씨앗박물관 및 토종포전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시작으로 올해 4월 정범진 한국DMZ평화생명동산 부이사장, 박광주 서화리 이장, 김수진 한국DMZ평화생명동산 교육강사 등 지역주민과 이복자 씨앗스토리협동조합 이사, 이승봉 경기도도시농업시민협의회 고문 등 외부 전문가가 함께하는 ‘인제 토종씨앗박물관 건립을 위한 소위원회(토종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먹거리연대(상임대표 김덕일)가 지난달 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경기도 지역 먹거리계획 포럼을 개최했다.경기먹거리연대는 올해 하반기 총 4회에 걸쳐 포럼을 진행할 계획으로, 1·2회 포럼에선 경기도와 시·군의 먹거리계획 추진 현황 및 먹거리위원회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방향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3회 포럼은 도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을, 4회 포럼은 민선 8기 먹거리계획의 올바른 수립·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기획됐다.이날 포럼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기도
[한국농정신문 강상욱 기자] 지난달 25일, 경기도 안성시의 올해 첫 벼베기 행사가 대덕면 명당리 이용해씨 논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안성마춤쌀’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마련한 자리로서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안성시쌀연구회(회장 김지선) 등 농민들, 농협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콤바인으로 벼를 베기도 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올해는 추석이 빨라 벼베기도 조금 일찍 시작됐다. 농부의 땀과 정성으로 자란 벼가 밥과 떡, 과자, 음료로 변신해 시민들께 잘 전해지기를 기도하며 벼를 벴다”며 “어렵게 농사
[한국농정신문 김하종 기자]지난 24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강원도연합은 강원도청 앞에 나락이 가득한 톤백 포대 20여개를 적재하고 쌀값 보장, 영농비 반값 지원, CPTPP 저지, 농민기본법 제정 등을 요구하는 농민대회를 열었다.이날 연이어 열린 강원농민대회와 강원여성농민대회에는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김명기 전국쌀생산자협회 회장, 김원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본부장, 박종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장 등이 참석해 연대하며 하반기 민중 투쟁의 포문을 열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민작가 정성숙씨의 단편소설집 가 제40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신동엽문학상은 도서출판사 창비가 신동엽 시인 유족과 함께 1982년부터 운용하고 있는 상이다. 역량 있는 작가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게 돕는다는 취지를 갖고 있으며, 등단 10년 이하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작가의 최근 2년 사이 한국어 작품을 심사 대상으로 한다. 상금은 시·소설 각 2,000만원, 평론 700만원이다.올해 수상작은 최지인 시집 , 정성숙 소설집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26일 영암 농민 총궐기 대회가 진행됐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영암군농민회(농민회),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영암군지부(한농연), (사)전국쌀생산자협회 영암군지부(쌀협회) 소속 회원과 지역 농민들 300여명이 트럭을 몰고 영암실내체육관에 모여 깃발을 달고 차량 행진을 했다. 농민들은 쌀값 폭락 사태에도 아무런 대책이 없는 윤석열정부를 규탄하며 차량 선전전을 진행했다.이어 군서면 동구림리 들녘 앞에서 논 갈아엎기가 진행됐다. 한봉호 쌀생산자협회 영암군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농산물 가격은 중앙정부 정책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