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달 29일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관련 간담회를 갖고 사업계획 및 추진현황에 대해 발표했다.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기간은 2009부터 2018년까지로 3단계 순환 재건축으로 이뤄진다. 공사에서 밝힌 총 사업비는 올해 10월 기준 7,002억원으로 국비 30%, 시비 30%, 농안기금 융자 40%다.현재 공사 중인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1단계사업은 다음해 2월 완공되며 사업비로 3,035억원이 소요됐다. 1단계사업 부지에는 소매상인들이 입주하는 판매동과 18층 규모의 관리업무동이 들어선다.시장도매인 도입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시설현대화 2·3단계 사업에 대해 공사는 가변형 시설을 설치, 여러 제도를 탄력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경
대형유통업체의 도를 넘은 쌀 할인판매 행사가 벼 수확기를 맞은 농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형유통업체에 쌀 할인행사 자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크고 작은 할인 행사가 계속되면서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최근 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형유통업체의 쌀 할인행사는 수년전부터 문제돼 왔다. 더구나 올해는 추수기와 맞물리면서 산지 쌀값을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지난달 롯데마트는 황토햅쌀 20kg을 일주일간 3만9,500원에 판매하는 ‘통 큰 행사’를 벌였다. 이는 10년 전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다. 이에 질세라 다른 대형유통업체들도 햅쌀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홍보했고, 햅쌀은 도매가보다 못한 가격에 판매됐다.이에 농식품부는 대형유통업체에 쌀 할인행사 자제를 요청한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직무대행 한규재) 황진택 박사 연구팀은 유자 과피에 염증억제와 암 성장억제 효과 물질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지난 6일 발표했다.황박사 연구팀은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유자 과피 물질이 염증유발과 암 성장에 강한 억제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상기 연구 결과는 국제전문 학술지인 ‘Journal of Functional Foods’에 게재된다황진택 박사는 “유자 수출 시 본 연구결과를 유자의 기능성에 대한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유자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 식품 개발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지난달 27일부터 1년간 연임에 들어갔다. 김 사장은 2011년 10월 aT 사장으로 취임, 3년간 임기를 수행해왔다.김 사장은 지난 3년간 aT 사장으로서 다양한 가시적 성과를 견인했다. 농수산물 사이버 거래소 거래액 1조6,000억원 달성, 농수산식품 기업지원센터 설치, 고객 소통채널인 창조마당 설치, 사업별·지역별 경영자문위원회 운영 등이다. 또 전국대학생 네트워크인 ‘농식품미래기획단(YAFF)’을 발족하기도 했다.김 사장은 “중요한 시기에 다시 중책을 맡게 돼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3년간 aT 사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리 농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청과(대표이사 김용진)가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가락시장 서울청과 경매장에서 창립 7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는다. 기념행사에는 주요인사와 농민, 중도매인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서울청과는 1939년 3월 경성중앙청과주식회사로 문을 연 이래로 유일하게 75년간 서울시 농산물 업무대행을 이어왔다. 기념행사에서 서울청과는 75년 역사를 돌아보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3가지 비전 ▲농산물 유통표준화 ▲거래제도 다양화 ▲부설연구소 공적 기능 확대를 발표할 예정이다.김용진 서울청과 대표는 “투명한 거래 제도를 바탕으로 수취가격 제고와 안정적 판로를 제공해온 지난 성과를 돌아보며 제2의 도약의 발판을 다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산물 연구소를
세계김치연구소(소장 박완수)는 중국 상하이 한국문화원과 항저우 국제교류서비스센터가 공동 주최한 제1회 항저우 한국문화예술주간에 초청돼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항저우시 오산광장 특별전시공간에서 김치홍보행사를 개최했다.당초 행사는 항저우 시민을 대상으로 중국 상하이 한국문화원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아 예약인원 60명만을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장 참관객이 800여명으로 폭증해 김치시연 행사 동선을 변경하는 진풍경이 만들어지기도 했다.세계김치연구소는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도, 김치에 대한 인식, 행사 만족도 등을 조사해 향후 김치홍보행사 프로그램과 김치 현지화 전략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배 수급안정 차원에서 “배 수출을 1,000톤 이상 확대 하겠다”라고 발표한 것을 두고 “현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안일한 대책”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정작 수출 현장에서는 업체의 발주가 들어오지 않아 곤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수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때, 약 1만톤에 달하는 물량이 내수시장으로 풀릴 위험성이 있어 농식품부가 보다 더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한국배수출주식회사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 원하는 건 중소과인데 올해 대과가 많이 나왔다. 또 업체들은 본격적으로 중국산 배가 미국으로 수출되는 11월, 12월이 오기를 기다리며 소위 ‘간’을 보고 있다. 때문에 아직 발주가 많이 들어오지 않는다”며 “지난해에도 수출이 계속 안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지난 17일 수원 aT 유통교육원에서 ‘도매시장 정가·수의매매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최우수상에는 대전중앙청과(주), 우수상에는 동부팜청과(주), 장려상에는 서울청과(주), 농협대전공판장, 농협부산공판장이 각각 수상했다.이번 행사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제인 도매시장 정가·수의매매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 우선 전국 공영도매시장 개설자로부터 25개 사례를 접수받아 1차 예선을 거쳐 10개의 본선 사례를 선정, 발표대회를 통해 최종 5개 법인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aT 시장지원팀 관계자는 “그동안 정가·수의매매 확대를 위해 시행지침 전파, 홍보동영상 제작·배부, 시장관계자 대상 현장교육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2학기가 되면 정상적으로 출하가 될 것이라 기대했는데 나아진 게 전혀 없습니다.”충북 청주시 흥덕구 내곡동에서 친환경 아욱을 재배하는 김상홍(47)씨가 이번 주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 출하한 물량은 아욱 39상자. 당초 김씨가 생각했던 물량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흙살림을 통해 서울시 초·중·고등학교 급식에 아욱을 공급하고 있는 김씨는 처음 계약을 맺을 당시만 해도 한 주에 최소 200~300상자, 많으면 600~700상자가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서울시 교육청 지침이 바뀌면서 올해 1학기 출하 물량이 급감했고, 2학기에는 정상화 될 것이라 기대했으나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다.올해 1학기, 김씨는 하우스 8동 중 6동을 갈아엎었다. 남은 2동도 전량 출하되지 못했다. 이로
서울친환경유통센터 파행이 2학기에도 지속되면서 피해가 출하 농가와 공급업체로 돌아가고 있다. 6·4지방선거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당선되면서 2학기에는 친환경학교급식이 정상화 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졌으나, 교육청 지침이 여전히 수정되지 않아 농가와 산지공급업체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있다.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 의하면 10월 현재 서울시 공급 학교 수는 430개로 이 중 농산물 공급 학교는 267개, 축산물 공급 학교는 298개다. 1학기와 달라진 게 없는 상태다.이에 생산 농가들은 판로가 막혀 심은 농산물을 출하할 곳이 없어 적자만 늘어나는 실정이다. 또 광역산지공급업체 9개 중 한군데는 부도가 났고, 한 곳은 급식 출하를 포기한, 말 그대로 ‘망하기 직전인’ 상태다.이와 관련 서울시 교육청 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가 지난 15일부터 ‘aT 생생정보 서비스’를 개시했다.생생정보 서비스는 지금까지 다양한 경로로 제공되던 정보들을 시각화, 단순화해 간편한 형태로 개발된 시스템이다. aT 생생정보 사이트(info.at.or.kr)에서는 품목별 도·소매 가격, 수급동향 및 전망, 수출실적통계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 일일 국제 곡물 시황, 알뜰장보기 등 18종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또 aT 창조마당을 서비스에 포함, 고객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아이디어 및 건의사항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사용료 체계 개편, 중도매업 명의대여 금지, 도매시장 중앙평가 일원화 등을 골자로 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이 지난 15일부터 시행됐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 15일 농안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히며 “이번 개정안은 도매시장 유통주체에 대한 각종 규제완화를 통해 도매시장의 효율성을 제고시킴으로써 출하자와 구매자가 찾아오고 싶은 시장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전했다.이로 인해 정가·수의매매 거래 시 저온창고 시설사용료는 5%에서 무료로, 시장사용료는 기존 0.5%에서 0.3%로 인하된다. 단, 국내산 농산물 거래에만 한정된다. 이번 사용료 인하는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정가·수의매매 정책을 확대·정착시키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