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전체 중도매인들을 대상으로 시장도매인 전환 의사를 조사하기 위해 구성된 소위원회가 이해관계자들 간 의견 차이로 진행에 차질을 겪고 있다.지난 10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 공사)는 제2차 시장도매인제도입 이해관계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 결과, 협의회 구성원 중 일부가 참여하는 소위원회가 구성됐다. 소위원회에서는 우선 시장도매인이 도입될 경우 위치할 곳, 규모, 자본금 등의 밑그림을 그리고 그 정보를 중도매인들에게 전달, 시장도매인 전환 의사를 조사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하지만 시장도매인제 도입을 전제하는 지 아닌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에 부딪히면서 소위원회가 열릴 수 있을지도 미지수인 상황이다.공사 관계자는 “이번 소위원회 조사 결과를 향후 시설현대화 사업 계획에
가락시장 중도매인들이 다농마트의 도매권역 배치를 반대하고 나섰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 공사)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2·3단계 사업 건설기본계획에 따르면, 2만8,000㎡ 규모의 채소 2동 2층에 식품종합상가인 다농마트가 배치된다. 1층에는 무·배추동이 들어서며 위치는 현재 직판장이 자리한 곳이다.하지만 소매시설인 다농마트가 도매권역에 해당하는 시설현대화 2·3단계 구역에 들어오는 것은 원칙에 어긋난다며, 중도매인들은 이를 결사반대하고 있다.가락시장 중도매인조합 연합은 지난 10일 성명서를 발표해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서 도매·직판권역의 분리는 기본 원칙이다. 시장의 혼잡과 무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 시설현대화 사업”이라며 “전체 사업예산의 절반가량을 투입한
전국 월동채소의 60~70%를 생산하는 제주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오는 12월 본격적인 수확기에 접어들지만,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2차 가격 폭락 파동이 우려되기 때문이다.제주도의 대표적인 월동작물은 무, 당근, 양배추.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무의 경우 최근 몇 년 간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농가 경제는 점차 악화됐다. 여기에 올해는 종자 문제로 인한 백무 현상까지 겹치며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당근도 마찬가지다. 원래 밭떼기거래가 산지 물량의 30~40%에 이르지만 올해는 조기에 수확되는 일부 당근만 평당 6,000원에 거래됐을 뿐, 거래 자체가 중단된 상태다.양배추는 평소 평당 5,000~6,000원에 밭떼기거래가 이뤄졌다. 물량도 전체 생산량의 60%나 됐지만 지금은 1
최근 수입 바나나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된 이후 소비자의 바나나 구입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바나나 농약검출 이후 실시한 소비자패널 조사 결과, 응답자 중 84%가 바나나 잔류농약 검출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 중 73%는 바나나 구입을 중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나나 구입을 중지한 소비자 중 68%는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 바나나의 유통물량이 모두 회수돼 안전성이 확보되기 전까지 바나나를 구입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19%는 올해까지 구입하지 않겠다고, 5%는 앞으로 아예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바나나 대신 구입하는 과일로는 감귤이 41%로 제일 높았으며 사과 24%, 단감 2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수입과일은 4%에 그쳤다
올해 들어 수입채소와 과일은 얼마나 들어왔을까.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9월까지 수입된 양파는 평년 동기 대비 36.3%, 지난해 동기 대비 72.6% 감소한 2만4,000톤이다. 올해 수입이 크게 감소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지난해 시장접근물량(TRQ)이 5만톤이나 증량되는 등 수입량이 워낙 많았기 때문이다.당근의 경우 9월까지 누적된 수입량은 평년 동기 대비 8.8% 증가, 지난해 동기 대비 8.4% 감소한 7만3,000톤이다. 특이할만한 점은 베트남 현지에서 국산 품종 재배가 이뤄지면서 베트남산 수입량이 증가한 것. 9월까지 베트남에서 수입된 당근은 4,664톤이다. 반면 중국산 수입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감자 수입도 증가했다. 올해 9월까지 수입된 감자는 평년 동기 대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와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이 지난 10일 신선농산물 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항공편으로 수출되는 신선 농산물에 대해 일반 항공운임보다 저렴한 특별 할인 요금을 적용키로 했다. 싱가포르로 수출되는 참외가 첫 협의 대상이 될 예정이다.이외에도 양측은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신선우유 등 수출전략품목의 항공운임 할인 확대 등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농식품 수출 동향, 항공 노선별 물동량 등의 정보 공유와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양 기관 해외 조직간 정기 간담회 등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오는 26일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실에서 ‘제2회 김치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김치의 인문학적 이해’를 주제로 진행된다.김치학 심포지엄은 그 동안 주로 자연과학분야에 편중됐던 김치에 대한 학술연구와 관심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연구 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시작한 음식인문학심포지엄이다.올해 심포지엄에서는 임재해 안동대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김치의 기원과 분류체계, 김치문화의 사회·경제학적 연구, 세계 음식문화와의 전래와 확산 등의 주제로 연구결과들이 발표된다.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유럽음식문화사’의 저자 맛시모 몬타나리, ‘세계의 식사문화’의 저자 이시게 나오미치 등 세계 음식문화사의 석학들이 모여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년 연속 제주도 월동채소 가격 폭락 파동이 우려되는 가운데, 생산자와 지자체가 자구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우선 주목해야 할 품목은 양배추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FTA범도민특별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양배추 300ha를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폐기된 밭에는 대체작물로 보리가 심길 예정이다.현재 제주도의 공식적인 양배추 재배면적은 580만평, 비공식적으로는 600만평이 넘는다. 하지만 양배추 적정 재배면적은 400~420만평 정도로 재배면적이 포화에 이른 상태다. 이런 이유로 전농 제주도연맹은 이전부터 곡류를 재배해 작물을 분산시켜야한다고 주장해왔다.그리고 올해 유례없는 풍작까지 들자, 지난달 제주도청은 보리를 대체작물로 심고 농약대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농가로부터 양배추 폐기 신청을 받았다. 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지난 12일 ‘대한민국 농식품 미래기획단(얍!, YAFF)’ 광주·전남지역 회원을 aT 나주 본사로 초청해 aT 채용과 농식품 업무 설명회를 추진했다.aT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일방적인 설명회 방식에서 벗어나, 실무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aT신입사원들과의 멘토링을 실시하고 지역 농식품 기업을 함께 견학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고 말했다.한편 대한민국 농식품 미래기획단은 농식품 산업의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 및 정책 소통 활성화, 취업·일자리 창출 및 미래 농식품 인재 육성을 위해 올해 5월 신설됐다. 현재 기획단에는 전국 122개 대학 1,400여 회원이 참여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 4월부터 진행된 ‘2014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우리술 8개 주종, 32개 제품을 수상작으로 선발했다.이번 품평회에는 총 179업체, 241개 제품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예심, 현장심사 및 본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주종은 생막걸리 분야, 살균막걸리 분야, 약주·청주 분야, 과실주 분야, 증류식소주 분야, 일반증류주 분야, 리큐르 분야, 기타주류 분야로 총 8종이며 분야별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이 수여됐다.주종별 대상은 생막걸리 분야에 ‘하얀연꽃 백련막걸리’, 살균막걸리 분야에 ‘지리산 허브 쌀막걸리’, 약주‧청주 분야에 ‘만품산삼가득주’, 과실주 분야에 ‘다래와인 스위트레귤러’, 증류식소주 분야에 ‘고소리술’ 등이다. 농식품부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는 이번 달 1일부터 가락시장 청과부류 상장예외품목 송품장 전자신고제를 도입한다. 이는 상장예외품목 취급 중도매인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송품장 신고제도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함이다.현재 송품장 신고제도는 출하자가 작성한 송품장을 중도매인이 표준송품장에 옮겨 적고 신고소에 직접 방문해 제출한 후 종이 송품장을 보관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전자신고제가 도입되면서 중도매인이 직접 각 점포에 설치된 컴퓨터로 통합정산시스템에 접속해 송품장을 손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공사는 송품장 전자신고 활성화를 위해 전자신고 우수 중도매인에게는 포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그리고 제도의 성과를 분석해 내년 상반기에 출하자까지 전자송품장 신고 제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러면 출하자
배추 5만톤이 추가로 시장 격리된다.이는 지난달 농식품부가 준고랭지 배추 2만톤을 시장격리 한 이후에도 가격과 산지 밭떼기 상황이 호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농식품부는 김장배추 예상 과잉물량도 당초 조사했던 것보다 7만7,000톤 넘게 증가하자 지난 4일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11월 관측 결과, 김장배추 예상 과잉물량은 지난달 발표한 18만6,000톤을 훌쩍 뛰어넘는 26만3,000톤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관측센터는 예상 생산량 증가의 원인으로 적절한 기후와 작황 호전으로 인한 단수 폭 증가를 들었다. 조사된 바에 의하면 올해 김장배추 단수는 사상 최대인 10a당 1만1,330kg이다.이에 농식품부는 배추 시장격리 물량 10만톤을 15만톤으로 확대하고,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