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멸균우유가 뭐죠? 가격도 싸고 상온에서 오랫동안 보관도 가능해서 회사 서랍에 넣어두고 배고플 때마다 마시려고 하는데, 영양소는 우유랑 똑같이 다 들어있나요?A: 우리가 보편적으로 마시는 우유는 냉장상태로 팔고 냉장상태로 보관합니다. 이를 살균유라고 칭합니다. 제조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병원성균과 일반세균을 일정 농도까지만 살균하는 우유로 냉장온도(0∼10℃)에서 5일간 유통이 가능합니다.반면 멸균유는 장기보관을 목적으로 130~150℃의 초고온에서 3~5초의 비교적 긴 시간동안 살균하고 멸균실에서 충전·포장하는 우유입니다. 실온에서 7주 동안 유통할 수 있지만 포장상태가 충격을 받거나 이상이 있을 때는 그 기간 내에도 변질이 올 수 있다고 합니다.멸균유로도 칼슘, 단백질, 유지방
“농촌지역 주민들이 토지, 물, 종자 및 기타 자연자원에 접근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대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지탱하며 지속할 수 있는 농업생산 방식을 실천하고 촉진하는 농민과 농촌지역민의 노력을 지원해야함을 확신하며….”난데없이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인가? 몇 년 전 비아캄페시나에서 UN에서 『농촌과 농촌지역민 권리에 관한 선언』을 채택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 뜬금없는 이야기라고 생각됐다.현재 당장 내 발등에 떨어진 불이 얼마나 뜨거운데 UN이라니 거기가 어디요? 농민인 나는 당장 올해 농사로 먹고 살 수 있을지 없을지 막막한데 UN이라니 거기 뭐 하는데요?대한민국에서는 경찰이 “쌀값 보장하라”는 생존권 요구를 하는 농민을
내가 라는 프로그램의 탄생배경을 취재했던 때는 2002년 3월이었다. 그 자신이 의 연출경험이 있을 뿐 아니라 라디오 드라마로 잔뼈가 굵은 조원석 KBS라디오 편성 주간(당시)이 들려준 바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1964년 봄 개편 때 신설되어서 처음 전파를 탔다.그때는 바야흐로 라디오 드라마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이었다. 그해 4월, 라디오 피디였던 이상만이 색다른 기획안을 들고 올라가서 간부와 나눴다는 얘기는 이러하다.“북한 얘기를 5분짜리 반공 드라마로 만들어 보자는 얘긴데, 드라마로 반공을 얘기한다…?”“국장님, 우리 국민들이 북한의 실정을 너무 모릅니다. 아니, 아예 알려진 것이 없다고 봐야 합니다. 아이들 반공 포스터 그
Q: 언젠가 해남을 들렸다가 배추밭을 갈아엎는 장면을 봤습니다. 마침 김장철이라 아깝게 갈아엎지 말고 시세대로 팔아달라고 물었다가 역정만 들었네요. 왜 그런건가요? A: 농산물은 그 해의 재배면적이나 기후 등에 따라 생산량이 큰 폭으로 증감합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가격 폭등락을 쉽게 잡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이지요.목격하신 광경은 ‘산지폐기’라는 것인데 공급이 수요를 크게 웃도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수급조절 대책입니다. 생산량의 일부를 출하하지 않고 폐기함으로써 공급량을 줄이고 떨어지는 가격을 지지해 보려는 것입니다. 농가에 얼마간의 지원금이 주어진다지만 정상적인 시세엔 어림도 없지요.산지폐기는 위급시에 행해지는 고육책입니다. 사실 정부가 수매비축 등 선제적 수급조절을 적극적으로 해서
오늘은 경옥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TV를 보다보면 경옥고 광고를 자주 보게 됩니다. 예전엔 한의원에서만 주로 만들어서 판매했는데 이젠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약의 형태도 단지에 담겨있는 형태에서 한 번에 먹기 쉽게 알로 빚은 형태, 스틱으로 짜먹는 형태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경옥고는 언제, 어떤 사람이 먹어야 가장 효과적일까요? 경옥고의 구성, 제조방법,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우선 경옥고는 네 가지 약재로 구성되는데, 생지황·인삼·백복령·봉밀(꿀)이 그것입니다. 생지황은 즙을 내고, 인삼과 복령은 보드랍게 가루를 냅니다. 이것들을 버무려 사기 항아리에 넣고 기름종이로 구멍을 막은 후, 베천으로 한 번 더 구멍을 봉합니다. 이 항아리를 중탕으로 졸이면 되는데요
무슨 생각이 안나서어느 산골을 가보니까물이 졸졸 흘러가니내 마음은 처량하고 슬픕니다물 따라 길 따라 가다 생각하니공부가 생각났습니다벌써 4년이 되었군요그동안 받아쓰기도 하고만들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여러 가지를 배우고 보니마음이 좋아졌습니다선생님 고맙습니다또 한 가지 생각납니다팔십 평생에 무대에도 올라가무용도 해보고 교복도 입어보고곰돌이 옷도 입어보고마음이 흐뭇합니다선생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듯해도 쓰자하면 쓸 것이 없는 것이 돈하고 시간이랍니다. 시간이 빨리도 흘러서 어느새 파릇파릇 풀들이 돋아나니 농민들 마음은 더없이 바빠집니다. 농민들의 시간이사 본디 빠르지만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이니 이해당사자는 물론이거니와 주변사람들도 덩달아 분주해지겠지요.심심한 동네에 방송차량이 요란하게 후보를 알릴라 치면 시끄럽다하면서도, 막상 선거가 끝나고 세상이 조용해지면 적막감마저 드는 것이 차라리 선거차량이라도 돌아다니면 좋겠다고들 합니다. 사람구경이 쉽지 않으니까요.4년마다 돌아오는 선거인지라 당사자가 아닌 땀에야 유권자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그것인 양 매번 똑같아 보입니다. 앞에서는 서민의, 농민의, 지역의 정치를 하겠다고 하면서도 돌아서면 달라지는 것 없는 일상이 반복되고,
농부가 집 뒤 켠 텃밭에서 밭갈이를 한다, 아내가 밭머리에 나와서 소리친다.“춘식이 아부지, 쟁기질 그만하고 얼른 집에 와서 점심 잡숴요!”“벌써 점심때가 된 것이여? 김삿갓 방송도 아직 안 했는디?”“오늘 이장이 동네 스피커를 잠가놓고 면사무소에 가는 바람에 김삿갓 방송 안 나온대요!”‘김삿갓 방송’이라니? 사오십 대 이상의 나이든 축이 아니라면 뭔 소린가, 할 것이다.비슷한 시각, 전방부대 연병장의 구령대 뒤쪽 스피커에서 익숙한 ‘눈물 젖은 두만강’ 가락이 흘러나오더니, 역시 귀에 익은 성우의 목소리가 병영을 쩌렁쩌렁 울린다.남자성우 : 땅 덩어리 변함없되 허리는 동강나고 / 하늘빛은 푸르러도 오고가지 못 하누나 / 이 몸 죽어 백 년인데 풍류인심 간 곳
“재산을 잃는 것은 조금 잃는 것이지만 건강을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그렇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살면서 가장 효과적인 시간 사용법을 들라하면 바로 운동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라고 주저없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그러나 이 건강을 위해 투자하는 귀한 시간도 잘못된 방법으로 운동하게 되면 오히려 몸을 상하게 하는 헛발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한 백세를 위해 이번엔 약이 되는 운동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우선 평소에 운동을 안하던 분이라면 조금 빨리 걷는 운동부터 하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간격으로 5~10분 정도를 늘려 1시간 정도 빠르게 걷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늘려가길 바라겠습니다.평소 어느 정도 운동을 한 분들이라면 조금씩 뛰는 운동을 추가하길
Q. 최근 개헌 논의가 한창입니다. 농업계에선 농업의 가치를 헌법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반영돼야 할 부분이 무엇입니까?A. 농촌진흥청의 연구에 따르면, 농업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만으로도 ‘공익적인 영역’에서 많은 가치가 창출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농민들은 국가의 안녕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농업의 이러한 특성을 보통 ‘농업의 다원적 가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세밀히 따져보자면 홍수조절, 대기정화, 생물다양성 보전, 경관가치 제공, 식량안보 등 셀 수 없이 많은 공헌이 있습니다. 그 가치는 돈으로 환산하면 농업과 임업을 합쳐 162조에 이르는 엄청난 금액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이 땅에 농업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국가는 지금 우리가 누리는 가치를 유지하기
시작이란 말은 참 좋은 것이다.어떤 일이든지 시작이 있어야 끝이 있는 것 같다.나는 한글 공부도 친구의 소개로 시작했는데시작하기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망설이다가 시작했기에 지금이 있는 것 같다.그래서 시작이란 말은 참 좋은 것 같다.두렵고 걱정되지만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듯이시작부터 하면 마무리가 있는 것이다.그래서 끝보다 시작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농부들은 근본적인 농업·농촌 문제해결 방안이나 정책을 정부에 요구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하루하루 맞닥뜨리는 크고 작은 시급한 과제들의 해결을 요구하기도 한다.최근의 한 사례를 보면, 양양에서는 친환경 미니사과 생산을 특화하기 위해 30여 중소농가들과 양양군이 힘을 모으고 있다. 3년 전에 시작한 알프스 오토메 품종에 추가로 지난해 11월부터는 루비에스 품종을 적극 보급하고 있다. 나는 알프스 오토메를 재작년에 이미 식재해 키우고 있기 때문에 루미에스는 10여 그루만 분양받아 가식해 놓은 상태다.그런데 겨울을 지나 봄이 되자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해 가을에 식재한 어린 루비에스 묘목이 겨울동안 동해 피해를 입은 것이다. 한 농가에서 200~300주씩 식재한 루비에스 중 80~90%가 동해를 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