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송선대 씨가 보건사회부 소속의 공무원 신분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의 보건대학원에서 국가관리 질환, 그 중에서도 결핵분야를 연구하고 돌아온 때가 1982년이었다.귀국 후 그는 의 초대 원장으로 발령을 받았다는데, 당시 그 병원은 노르웨이에서 파견된 사람이 의료 원조 차원에서 한국의 아동 결핵환자들을 수용해서 치료하던 시설이었다. 그러니까 노르웨이 측에서 그 의료기관을 한국정부에 넘겨주면서 ‘국립목포결핵병원’이라는 간판을 새로 달았고, 송선대 씨가 초대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것이다.“송 선생 같이 젊고 유능한
한의원에서 어깨나 허리가 아픈 환자를 보다 보면 치료가 잘 돼 가다가 갑자기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개는 소화가 잘 안 돼서 그럴 때가 많습니다. 이때는 간단하게 체한 것을 풀어주는 침 치료와 함께, 소화 기능을 향상시켜주는 한약을 처방해주면 금세 통증이 사라지고 편안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소화가 잘 안 될 때는 위의 근육들이 긴장돼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흔히 체했을 때 명치 아래부터 배꼽까지 배 부위를 눌러보면 통증을 심하게 느끼게 됩니다. 이런 근육의 긴장은 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바로 뒤에 붙어있는 허
소야 소야 넌 왜 사니어미소가 새끼소를 아끼고핥아 줍니다소야 소야 넌 공부를 안하고새끼만 돌보는구나난 너도 돌봐주고 얼른 학교에가서 공부해야지어서어서 많이 먹고 빨리 자라거라내가 학교 졸업할 때까지건강해서 예쁜 송아지많이 낳거라
지난해에는 귀농 후 처음으로 텃밭 한쪽에 옥수수 30여 그루를 심었다. 그 옥수수는 미흑찰옥수수로 영동지역의 특산물이고 맛이 좋다고 하여 윗집 과수원 김선생께서 종자를 준 것이었다.약 3개월 동안 열심히 키웠다. 이제 내일이나 모래쯤이면 수확해야겠다고 생각한 그 다음날 아침에 농장에 가보았더니 이게 웬일인가. 멧돼지가 농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았다. 30여 그루의 옥수수는 거의 다 꺼꾸러져 있었고 잘 익은 옥수수만 모조리 먹어 치웠다. 황당하기도 하고 화도 났으나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지난해 옥수수 농사는 멧돼지에게 헌정하고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자문 농협중앙회]농협중앙회는 농업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농업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를 통해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농촌사랑과 식생활 개선 운동 등을 통해 농업과 농촌사회가 갖는 중요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습니다.이를 위해 교육지원사업과 경제사업, 금융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지원사업은 지역농·축협 육성·발전지도·영농 및 회원 육성·지도, 농업인 복지 증진, 농정활동 및 교육사업·사회공헌 및 국제협력활동 등이 있습니다.농업인이 영농활동에 안정적으로 전념할 수 있도록 생산·유통·가공
도대체가 궁금했습니다. 왜 그토록 말리는데, 아니 그토록 뜨거운 햇살아래서 일을 하다가 참변을 당할까요? 행정에서도 마을방송으로 하루 세 번씩 고하는데 말이지요. ‘군민여러분, 오늘 우리지역은 폭염특보가 내려졌으므로 낮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바깥활동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압니다. 알고말고요. 이 날씨에 바깥에서 일을 했다가는 아차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요. 그런데 왜 비슷한 사고가 끊이지 않을까요? 궁금하기 이를 데가 없었습니다. 안전불감증이라구요? 노인이 되면 말초신경이 둔해져서 더위를 잘 못 느낀다구요? 정
시골의 5일장 날은 장사꾼들에게 뿐만 아니라, 보건소 의료진에게도 대목 날이었다. 1960년대 당시엔 교통이 지극히 불편했기 때문에, 오지 마을에 사는 환자가 읍내에 있는 보건소까지 찾아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보건소장이 간호사를 대동하고 면소재지에서 열리는 5일장을 찾아 순회 진료를 나갔던 것이다. 당시만 해도 자동차가 대단히 귀한 시절이었지만, 외국의 원조기관에서 지프 한 대씩을 보건소에 기증했기 때문에, 그나마 기동성 있게 움직일 수가 있었다.“선생님, 오늘은 어디다 점방을 차리지요?”“으음, 일단 면사무소로 가자.
진달래학교는두근두근 설레이는 첫사랑새로운 글자 전해주는 까치깜깜한 터널에 해가 비치는 세상 진달래학교는내 자식들과 마음의 소통 길잡이내 친구들과 세상의 소통 길잡이이제야 보이는 드넓은 세상 파도처럼 밀려오는 앎힘차게 기지개 피는 삶내 칠십 평생 찾아온 행복진달래학교에서 고이 간직하고픈 소망
땀봉댁은 닷새마다 읍내 시장마당으로 나갔다. 억수장마나 폭설에 갇히는 날이 아니라면 단 한 장도 빠지는 때가 없었다. 품팔이 일이 뜸한 봄날이면 호미로 캔 나물부터 시작해 뜯어야 할 들나물이 널려있었고, 녹음이 짙어지면서 꺾어야 할 산나물 또한 지천이었다. 들일이 바빠지는 여름이 다가오면 완두콩에 애호박에 가지며 오이를 시작으로 감자와 옥수수, 호박잎, 고구마순 등속은 아침저녁으로만 잠깐씩 손을 놀려도 닷새마다 이고 갈 장보따리를 묵직하게 만들어주었다. 봄여름이 그랬으니 가을 장보따리야 더 풍성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장거리들을 만
아침에 일어난 직후 처음 몇 발자국을 걸을 때 심한 통증을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개는 ‘족저근막염’에 의한 것입니다. ‘족저근막염’이라는 말을 쉽게 풀면 발바닥에 있는 근육의 막에 염증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발바닥 근육에 염증이 생길 만큼 압력이 가해지면 생기게 됩니다.어떤 경우에 그런 압력을 받게 될까요?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점프 후에 착지를 잘못했을 경우를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그 외에도 살이 찌면서 체중이 늘어 발이 받는 압력이 증가한 경우에도 자주 생깁니다. 발에 맞지 않는 구두를 신거나 하이힐로 인해서도 생깁니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A. 우선 우리나라 1인당 평균 육류 소비량을 알아볼까요. 주요 육류인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그리고 오리고기로 구분해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1인당 평균 쇠고기 소비량은 11.5㎏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한우뿐 아니라 육우, 수입쇠고기 모두 포함한 소비량입니다.2017년 1인당 평균 돼지고기 소비량은 24.5㎏입니다. 2012년 19.2㎏과 비교하면 5년 동안 27.6%나 상승했습니다.닭고기와 오리고기는 매년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공급량이 감소하며 덩달아 소비량도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점차 숨쉬기가 어려울 정도로 더워지지만 조금만 더 하면 하던 일은 끝맺음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고 밭골에서 낫질을 하고 있는데 휴대폰이 울린다. 남편의 전화번호가 뜬다. 안 받아도 왜 전화했는지 알겠다. “날이 뜨거우니 집으로 얼른 들어오라”는 말일 것이다.그럴 만도 하다. 며칠 전 밭에 물을 대려고 애 쓰시던 동네 할아버지 한 분이 온열병으로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하셨다. 그러니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믿고 며칠을 못 봐도 전화 한 번 하지 않던 부부간에도 각자의 일터에서 무사한지를 확인해야 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