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허식)의 대포통장 감축 노력이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농협상호금융은 지난 15일 서울시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에서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받았다. 농협상호금융은 5대 금융악 근절 부문에서 기관 및 개인부문 표창을 동시 수상했다.허식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고객 보호와 금융안전을 위해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개인 표창을 받은 송재철 농협상호금융수신부 차장은 “2013년 5월부터 올해 11월말까지 총 8,033건의 보이스피싱 사기를 적발해 389억원의 피해를 예방했다”며 “금융사기가 완전히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산물 도매유통 사업 분야에서 농협경제지주와 회원농협 간 사업경합이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판장을 운영하는 회원농협들은 기존 경제지주 공판장에 권역별 물류센터까지 경쟁에 나서 소속 중도매인들이 판로를 못 찾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는 경합으로 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창원원예농협(조합장 배성용)은 경남 창원시 내서 농산물도매시장에서 공판장을 운영하고 있다. 같은 창원시에 있는 팔용 농산물도매시장엔 농협경제지주 공판장이 있다. 두 공판장 사이의 거리는 불과 15㎞ 남짓이다.배성용 창원원협 조합장은 “경제지주 사업 때문에 지역농협이 설 자리가 없다”며 “회원농협은 자금능력이 부족한데다 일반청과법인과 비교해 자금운용을 자유롭게 할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2012년 12월 1일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되며 농촌엔 농협 외에도 협동조합이 설립되기 시작했다. 8월 27일 현재 협동조합 기본법에 의해 설립한 협동조합 수는 7,720개에 이른다. 2013년 3,321개였던 기본법에 따른 협동조합 수는 지난해 6,071개로 182.8%에 달하는 높은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양적 성장에 비해 질적 성장은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본지는 농촌지역에서 활동하는 협동조합의 활동을 취재하며 질적 성장의 내용과 기존 시장질서의 대안으로서 협동조합의 진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농촌협동조합이 늘어나고 있지만 탄탄한 성공가도를 달리는 곳은 찾기 힘들다. 각자의 이해를 조율해 협동하는 사업방식이 뿌리내리려면 끈기가 필요할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장 선거를 맞아 회원조합 중심의 중앙회 운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중인 농협 사업구조개편의 내용이 달라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는 지난 15일 농협중앙회 개혁을 위한 회장 선거 출마자 24대 공약권고안을 발표했다. 운동본부는 오는 29일까지 공약권고안을 지지하는 조합장들의 서명을 받아 30일 선거 출마자 전원에게 서명운동 참여명단과 공약권고안을 전달할 계획이다. 후보자들은 공약권고안 중 전체를 약속하거나 일부를 선택해 약속을 할 수 있다.공약권고안은 10대 핵심공약과 24대 전체공약으로 구성됐다. 운동본부는 핵심공약에서 농협경제지주회사와 자회사 이사는 도별협의회에서 선출된 조합장 위주로 구성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행복중심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회장 안인숙)가 무농약 노지 감귤로 소비자회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행복중심생협의 노지 감귤은 왁스코팅과 에틸렌 가스 처리를 하지 않아 표면이 거칠고 거뭇한 점들이 많다. 그 대신, 감귤 껍질을 △찌든 기름때 제거 △천연 표백제 △생선 비린내 제거 △감귤 차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에틸렌 가스에 노출해 강제로 후숙한 감귤은 빨리 노화해 오래 보관하기 어렵고 산도를 떨어뜨린다.안인숙 회장은 “귤은 껍질을 까서 손으로 과일을 먹기에 껍질에 묻어 있을 농약과 왁스 코팅이 걱정됐다. 그래서 조금 못생겼지만 믿을 수 있는 무농약 감귤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밀려드는 수입과일로 국산 감귤이 잘 팔리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이사장 오미예)의 상품브랜드 자연드림이 성탄절을 맞아 우리밀 케이크를 선보인다. 자연드림은 ‘소중한 우리밀의 선물’이란 주제로 생크림 위에 생딸기를 올린 ‘베리프레시트리’, 우리밀 카스텔라로 만든 집이라는 동화적 요소를 가미한 ‘케이크하우스’, 그리고 진한 크림치즈와 생크림이 어우러진 ‘레어치즈스노우’ 등 총 10종의 케이크를 출시한다.자연드림 케이크는 아이쿱생협 구례자연드림파크 내 우리밀 공방에서 생산한다. 아이쿱생협은 “우리밀, 유기농 설탕, 무항생제 유정란 등 건강한 재료로 케이크를 만들었다”라며 “원부재료 관리부터 반죽, 포장까지 자연드림이 직접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해 믿고 (케이크를)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에 기획한 자연드림 케이크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전북 고창군 고창농협이 임직원 면세유 불법유용 의혹과 고춧가루 판매사업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고창농협은 매년 경영이 악화돼 올해는 적자경영이 예상되는 상황에 처했다.이 농협의 A 대의원은 지난 4월 2013년 합병한 옛 부안농협(현 고창농협 부안지점) 주유소에서 농협 임직원들이 농민 조합원들에게 돌아가야 할 면세유를 부정 수급한 정황을 확보했다며 이를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에 고발했다. A 대의원은 “배정받은 면세유를 다 쓰지 못하면 연말에 환급하는데 남은 면세유를 농협 임직원들이 본인이나 가족 소유의 차량에 직접 주유하는 등 부정하게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발한 뒤 수사관에게서 ‘관련서류가 소각돼 조사가 어렵다’는 얘길 들었다”면서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이 연합마케팅사업을 강화하고자 추진한 가 사업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점쳐졌다. 다만 연합마케팅조직의 전문 인력 확충과 참여농협과의 공감대 형성은 숙제로 남았다.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15 농산물 브랜드 대전’을 열고 를 종합 평가했다. 행사장에선 이 프로젝트로 육성한 품목·광역연합조직 15곳과 신규브랜드인 제주감귤연합회의 ‘귤로장생’, 예산연합사업단의 ‘예가정성’의 농산물들을 전시해 홍보했다. 이날 브랜드 대전에서 지자체협력 최우수엔 강원도가, 농산물 브랜드 평가에선 햇사레(햇사레조공법인)가 1위로 뽑혔다. 는 올해까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내년 6월경 건립 예정인 농협상호금융 전문연수원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농협이 소유한 기존 연수원이 많은데 관광지에 새로 건립할 필요가 있냐는 농협 관계자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농협중앙회는 지난 3월 26일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에서 농협상호금융 연수원 기공식을 열었다. 농협은 연수원 건립에 총 790억원을 투자해 지상 8층 지하 1층 규모(연면적 2만9,176㎡)로 짓는다. 건물 구조는 연수동과 휴양동으로 나눠지는데 연수동은 동시에 340여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강의실과 136개 객실로 구성된다. 휴양동은 연간 9만명에 달하는 농민 조합원들과 관광객들이 이용할 예정이다.농협은 연수원 강당시설을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등 이 곳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역농협 대의원들이 ‘집행부의 거수기’에서 차츰 벗어나고 있다. 대의원 중심의 지역농협 개혁 바람이 ‘농협판 명예혁명’으로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전북 군산시 동군산농협은 지난달 24일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경영부실 진상조사위원회 설치 긴급안건 상정이 가결됐다. 조합 대의원이 총회 현장에서 발의한 안건이 긴급안건으로 상정되려면 출석인원 3분의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 안건은 115명 출석에 79명의 대의원이 동의해 긴급안건으로 상정됐다.동군산농협은 한 지역건설회사가 시공하는 3건의 공사에 59억여원 상당의 관외 대출을 집행한 바 있다. 그런데 3건의 공사가 모두 중단되고 검찰 수사 결과, 여신을 담당하는 문모 상무가 이 회사의 실소유주에게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전국농협노조(위원장 강근제, 전농노)와 전국축협노조(위원장 김재국, 전축노)가 통합해 새로운 협동조합 산별노조를 만든다. 양 노조는 통합을 계기로 모든 협동조합법인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노조를 설립하겠단 계획이다.양 노조는 지난 23일 전국협동조합 노조 건설안이 총회에서도 가결됐다고 밝혔다. 전농노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의 총회에서 총재적성원 4,385명 중 3,656명이 투표해 찬성 3,071표를 얻었으며 전축노는 같은 기간 열린 총회에서 총재적성원 1,775명 중 1,604명이 투표해 1,265표의 찬성표를 얻어 양 노조의 통합이 결정됐다. 조직형태의 변경에 관한 사항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 재적조합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조합원 3분의2 이상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내년 1월 12일로 예정된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도 지난 3.11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처럼 정책선거 바람이 불 전망이다. 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는 농협중앙회장 선거 출마자를 대상으로 한 매니페스토 운동을 전개하기로 가닥을 잡고 25개 공약권고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시작했다.운동본부는 전국 농·축협 조합장, 조합원, 임직원과 일반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달 15일 열리는 대표자회의에서 공약권고안을 최종 확정하겠단 계획이다. 이어 선거운동 시작일(12월 30일)에 출마 후보자들에게 공약권고안을 전달해 협약을 추진하겠단 구상이다. 3.11 조합장선거 당시엔 총 141개 조합, 187명의 후보가 운동본부와 정책협약을 맺었으며 이 중 60명의 후보가 당선됐다.운동본부가 의견수렴을